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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영화의 영원한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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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응답하라 1994가 상당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아무래도 현실의 삶이 팍팍하다보니 과거의 좋았던 시절을 회상하고픈 마음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1994년은 IMF가 발생하기 3~4년전으로 88년 올림픽이후 우리 경제가 활황기에 접어들어 누구나 앞으로 한국이 선진국에 들어서 잘 살수 있다는 희망에 넘치던 때가 아닌가 싶다. 지금처럼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힘들지 않고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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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응답하라 1994가 상당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아무래도 현실의 삶이 팍팍하다보니 과거의 좋았던 시절을 회상하고픈 마음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1994년은 IMF가 발생하기 3~4년전으로 88년 올림픽이후 우리 경제가 활황기에 접어들어 누구나 앞으로 한국이 선진국에 들어서 잘 살수 있다는 희망에 넘치던 때가 아닌가 싶다.

지금처럼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힘들지 않고 누구나 조그만 노력하면 잘 살수 있었던 희망이 있던 시절인 1994,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응사에 열광하지 않나 싶다.

 

누구나 과거를 생각하면 힘든 것은 다 잃어버리고 오직 좋았던 점만을 생각하는 것 같다.그건 영화도 마찬가지 인 것 같은데 과거의 흥행작들이 자주 리메이크 되는 이유가 아닌가 싶은데 하지만 아무리 좋은 배우를 쓰고 발전된 영화 테크놀로지와 CG를 동원해도 전작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내 경우는 그런 영화중의 하나가 바로 천녀유혼이 아닌가 싶다.

 

가장 최근에 리메이크 된 천녀유혼은 2011년에 개봉한 유역비 주연의 천녀유혼이다.왕조현/장국영의 천녀유혼을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발전된 컴퓨터그래픽 기술에도 불구하고 1987년에 나왔던 천녀유혼보다 큰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 그건 아마도 2011년판 천녀유혼의 주인공들이 과거 왕조현과 장국영에 미치지 못해서가 아닌가 싶다.

 

1980년대 대한민국의 영화계는 거의 대부분 홍콩 영화가 휩쓸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는 현재 한국 영화가 한류바람을 타고 아시아를 휩쓰는 것처럼 당시에는 홍콩 영화가 전 아시아를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때였다고 한다.이제는 헐리우드에 진출한 성룡이 매년 명절때면 한국에 찾아왔고 바바리에 성냥개비를 씹던 주윤발을 보기위해 많은 중고등생들이 몰래 3류 극장에 앉아서 영화를 볼 정도였다.

 

80년대 학생들은 주로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들의 사진을 코팅해서 책받침으로 썼는데 남학생들의 경우 80년대 초반에는 주로 브룩실즈,소피 마르소.피비 케이츠였다면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는 앞도적으로 홍콩배우 왕조현이 었다고 하는데 이는 천녀유혼이란 영화탓이 아닐까 싶다.

 

천녀유혼이란 영화는 중국에선 이 작품외에도 많이 영화화 되었는데 황비홍이란 영화가 홍콩에서 많이 제작되었듯이 천녀유혼 역시 많은 중국인들이 잘 알고 있는 중국 8대기서의 하나인 청나라 요지재이란 책에 있던 한 단편을 영화한 것이다.

사실 요지재이란 책을 읽었음에도 천녀유혼이란 영화와 연관짓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사실 요지재이는 500개가 넘는 단편이 있는데다가 원작 단편은 영화와 달리 해피엔딩으로 끝났기 떄문이다.

 

천녀유혼은 지금 시각에보면 당연히 유치한 컴퓨터 그래픽고 특수 기술을 제외하면 지금도 상당히 재미있게 볼수 있는 영화다.

백면서생 영채신과 아름다운 귀신 섭소천,그리고 섭소천을 이용해 사람들의 혼을 빼앗은 나무귀신과 영채신과 섭소천을 도우려는 연적하등 80년 홍콩영화의 특징이었던 성룡으로 대표되는 코믹액션물과 주윤발도 대표되는 홍콩 느와르와는 또다른 장르였던 멜로 액션과 판타지가 결합된 작품이었던 천녀유혼은 국내에서도 커다란 인기를 얻었고 이후로 수많은 아류작을 탄생시킨 80년대 홍콩 영화의 대표적 걸작이 아닌가 싶다.

 

사실 천녀유혼은 1987년 개봉 당시에는 크게 인기를 얻지 못했다.오히려 변두리 3류 재개봉관으로 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그건 바로 당시 남자 중고등학생들 덕분이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장국영의 앳된 모습이 보였던 천녀유혼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역시 왕조현이 아닐까 싶은데 대만의 농구선수 출신의 왕조현은 늘씬한 키와 아름다운 외모로 80년대 한국 중고등학생의 가장 선망의 대상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성행하지 않았고 야동이란 것이 없었던 80년대에 왕조현과 장국영의 키스신과 왕조현의 목욕신을 아마도 그 당시 청소년들의 마음을 뜨겁게 해주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적절한 공포와 아름답고 신비한 귀신에 대한 판타지 '천녀유혼' 은 홍콩영화 역사상 한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는데 처녀 귀신하면 월하의 공동묘지를 떠올리던 한국의 남성들에게 더 이상 무섭지 않고 오리려 사랑의 대상이 된 것은 오로지 천녀유혼의 왕조현 탓이 아닌가 싶다.

영화속에서 보기만 해도 애간장이 녹아버릴것 같던 섭소천의 매력을 표현했던 왕조현을 80년대와90년대 초반의 모든 남성들의 이상 연인으로 올려 놓았다.

영화계를 은퇴한 그녀의 모습이 간간히 소개되기도 하는데 이제는 늙어버린 그녀의 모습을 보니 추억을 추억으로만 갖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여러 추억의 영화들이 많이 있지만 멜로와 무협이 결합된 천녀유혼 시리즈야말로 아마도 시간이 지나서도 영원히 명작의 반열에 오른 그런 영화가 아닌가 싶다.

천녀유혼은 어려서 비디오로 보았고 현재는 DVD로 갖고 있는데 몇번을 보아도 언제나 재미있단 느낌을 주는 정말 몇안되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한가지 이 작품의 감독인 서극이 유역비의 2011 천녀유혼과 같이 새로운 작품이 아닌 디지털 리마스팅과 과거의 후진 컴퓨터 그래픽을 보완해 다시 재 개봉해도 커다란 인기를 얻지 않을까 싶다.

 

c******4 2013.11.17.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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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녀유혼 트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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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부터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가격이 더 내려서 구입했습니다.^^먼저 1편 입니다. 전 3편만 보고 1,2 편은 보지 못했네요.표지와 디스크 프린팅이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는게 마음에 드네요.왕조현 누님의 미모는 언제 봐도 빛이 나네요. ㅠ_-)b천녀유혼 2편에는 이가흔과, 장학우도 출연하는군요.역시 디자인은 동일합니다. 출연진의 모습만 바뀌었네요.몰랐었는데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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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부터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가격이 더 내려서 구입했습니다.^^



먼저 1편 입니다. 전 3편만 보고 1,2 편은 보지 못했네요.



표지와 디스크 프린팅이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는게 마음에 드네요.



왕조현 누님의 미모는 언제 봐도 빛이 나네요. ㅠ_-)b



천녀유혼 2편에는 이가흔과, 장학우도 출연하는군요.



역시 디자인은 동일합니다. 출연진의 모습만 바뀌었네요.



몰랐었는데 시리즈마다 왕조현의 배역이 다른 인물이었군요.



제가 유일하게 본 천녀유혼 3편입니다. 무려 양조위가 나오네요.



청사랑 헷갈렸는지 전 스님이 조문탁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장학우의 도술 갑옷이 꽤나 멋졌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앞에는 장국영, 뒤에는 양조위네요. 트릴로지가 9,900원이라니 가격 정말 착하네요.^^



s******l 2011.03.29.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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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녀유혼] 귀신과의 하룻밤도 소천과 함께라면 감미롭다.
"[천녀유혼] 귀신과의 하룻밤도 소천과 함께라면 감미롭다." 내용보기
미국에서 새로운 촬영 기술을 배워온 서극은 홍콩에 돌아온 뒤 전영공작실이라는 자신의 영화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영화사를 발판으로 정소동, 오우삼 같은 이들과 함께 각종 영화를 만들어내며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어내었다. 장철 그리고 샘 페킨파 의 영향을 받은 오우삼이 주윤발이 출연한 영웅본색, 첩혈쌍웅으로 대표되는 홍콩 느와르 영화로 인기를 모았다면 무술감독 출
"[천녀유혼] 귀신과의 하룻밤도 소천과 함께라면 감미롭다." 내용보기

미국에서 새로운 촬영 기술을 배워온 서극은 홍콩에 돌아온 뒤 전영공작실이라는 자신의 영화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영화사를 발판으로 정소동, 오우삼 같은 이들과 함께 각종 영화를 만들어내며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어내었다. 장철 그리고 샘 페킨파 의 영향을 받은 오우삼이 주윤발이 출연한 영웅본색, 첩혈쌍웅으로 대표되는 홍콩 느와르 영화로 인기를 모았다면 무술감독 출신인 정소동 자신만의 장기를 살린 무협영화를 만들어내곤 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무협의 껍질을 쓴 기정(奇情)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들이었는데 이 영화 천녀유혼 역시 그렇게, 서극과 정소동이 손을 잡고 무협과 기정, 그리고 서극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특수효과들이 합쳐져서 만든 영화 중의 한 편이다.

 

포송령의 요재지이 속 이야기 하나를 가져와 영화로 만든 이 영화에서 무엇보다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남녀 주인공 역할을 맡은 장국영과 왕조현의 매력으로, 순수 그 자체인 남자 영채신을 연기했던 곱상한 장국영과 귀신임에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던 섭소천 연기한 왕조현 두 배우의 앙상블은 더 나은 기술과 더 많은 자본을 끌어서 영화를 만든다해도 좀처럼 재현해낼 수 없는 매력적인 것으로 기실 여러 영화와 소설에서 반복되었던 귀신과의 사랑 얘기에 색다른 생명력을 더해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사실 영화 자체는 평이한 수준이다. 큰 인기를 모았던 1편 이후 만들어진 2편은 이야기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며 3편은 그것도 모자라 인기의 한 축을 맡았던 장국영 대신 양조위를 캐스팅하여 장국영과 왕조현 커플의 사랑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맺어지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말았다.

 

지금 보면 조악한 수준의 특수효과가 들어간 몇몇 장면은 유치함에 실소를 자아내게 만들 정도이지만 80년대 할리우드에서 유행했던 특수효과를 홍콩 영화에 그대로 구현해본다는 것은 서극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영화적인 도전의식의 발로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야심은 컸지만 흥행에 실패했던, 특수효과가 과했던 촉산에서 얻은 교훈이었을까 이 영화 천녀유혼은 특수효과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중간중간 귀신에게 정기를 빼앗겨 좀비와 같은 형체가 되어버린 시체들의 움직임을 보여주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느낌의, 캐릭터들간의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초점을 맞춰 영화를 진행한다. 서극의 야심작 촉산에 나왔던, 검을 날리고 빛을 쏘는 특수효과가 두드러지는 것은 영화의 후반부로 관객이 남녀 주인공의 사랑에 이미 흠뻑 빠져 있던터라 과도한 특수효과가 주는 거부감 역시 어느 정도 상쇄된다.

 

1편이 귀신 섭소천과 순진한 총각 영채신의 이루지 못한 사랑 얘기라면 2편은 섭소천과 비슷하게 생긴 아가씨 청풍(왕조현)을 섭소천으로 착각한 영채신의 이야기다. 천녀유혼 1편의 중요 장면을 보여줌으로 인해 1편 속 영채신의 감정에 젖어든 관객은 왕조현이 2편에서 연기하는 청풍과 장국영이 연기하는 영채신이 맺어지길 원하지만 영화의 대부분 시간 동안 청풍은 그런 영채신을 부담스러워한다. 청풍이 영채신의 마음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은,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중 좀비(?)에게 감염되어 그녀 자신이 좀비가 되었을 때 흉한 몰골의 자신을 버려두지 않고 길고 긴 입맞춤으로 환생(?)시키는 순간을 거치면서일 것이다. 오한에 떨며 괴로워하며 섭소천의 이름을 부르는 영채신의 몸을 그토록 영채신을 사랑을 부인했던 청풍이 적극적으로 끌어안는다.

 

한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면 비슷비슷한 속편을 마구 찍어내던 홍콩 영화판의 관습 때문에 1편만으로 전설의 자리를 차지했을 천녀유혼은 2편에 3편까지 만들어졌다. 거기에 우마가 만들고 왕조현에 출연한 화중선까지 더해지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영화로 사골 우려내듯 우려낸 것이다. 급기야 장국영이 출연을 안하니 장국영 못지않게 선한 이미지의 양조위를 캐스팅해서 천녀유혼 3편이라고 내놓는 무리수를 두게 되었으니 오호통재라. 1, 2, 3편 모두 합쳐 9,900원. 물론 DVD로서는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그 시절 홍콩영화를 대표하는 추억의 명화 천녀유혼1편 하나가 9,900원이고 나머지 두 편은 서플먼트가 수록된 디스크처럼 부록으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속 편하다. 특히 설정이 어그러져 천녀유혼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3편에 이르러서는 안타까울 지경. 머리카락 빡빡 밀고 3편의 주인공을 맡은 양조위의 골수팬이라면 모를까. 누구 말마따나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를 외치게 된다고나 할까.

 

장국영과 왕조현이 출연한 천녀유혼 1편에서 장국영이 연기한 영채신은 귀신 섭소천(왕조현)의 유골단지를 찾아 그녀를 극락왕생시켜줬고 그녀를 보내야할 새벽이 오지않길 온몸으로 바라던 영채신은 섭소천이 사라졌음에도 계속 그녀를 그리워한다. 그러던 끝에 섭소천을 닮은 또다른 여자 청풍(왕조현)을 만나서는 그녀가 섭소천의 환생이라 믿고 따라다니다가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다. 100년의 시간을 지나면서 인간인 영채신(장국영)은 죽고 새로운 남자(양조위)가 난약사에 들리게 된다. 극락왕생을 했든지 좋은 사람으로 환생했든지 아무튼 지긋지긋한 난약사를 벗어난줄 알았건만 왕조현은 여전히 귀신들의 소굴 난약사를 벗어나지 못했고 그때 그 섭소천 캐릭터 그대로 남자 주인공을 맞이한다. 똑같은 설정, 똑같은 여주인공, 비단자락이 날리고 나뭇가지가 움직이며 크고 긴 혓바닥이 꿈틀거리고 비슷비슷한 귀신 분장을 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속에 달라진 것이라고는 장국영에서 양조위로 바뀌며 긴 머리를 빡빡 깍아버린 헤어스타일 뿐이랄까.



j*********n 2013.08.25. 신고 공감 2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