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42%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8%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분위기는 끝내줬다, 하지만...
"분위기는 끝내줬다, 하지만..." 내용보기
너무나 멋진 패턴이라도 자꾸만 반복되면.... 대학입시시험과 졸업이 마무리되는 시기, 지쳐버린 하무라교수를 위해 하숙집 시노미야 할머니는 과거 하숙인이였던 이가 운영하는 섬의 펜션에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함께 놀러가라고 적극 추천을 한다. 미에현의 섬으로 출발한 둘은, 마침 그 섬으로 가려는 이들을 옮겨다주려는 배주인을 만나게 되고 무사히 도착을 하지만... 메모에 적인
"분위기는 끝내줬다, 하지만..." 내용보기

너무나 멋진 패턴이라도 자꾸만 반복되면....

 

대학입시시험과 졸업이 마무리되는 시기, 지쳐버린 하무라교수를 위해 하숙집 시노미야 할머니는 과거 하숙인이였던 이가 운영하는 섬의 펜션에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함께 놀러가라고 적극 추천을 한다. 미에현의 섬으로 출발한 둘은, 마침 그 섬으로 가려는 이들을 옮겨다주려는 배주인을 만나게 되고 무사히 도착을 하지만...

 

메모에 적인 주소는 가라스지마 (烏島)가 아닌 토리지마 (鳥島)였던 것. 집을 잘못 찾은게 아니라 섬을 잘못찾은 대단한 스케일로, 그 둘은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까지 배주인을 기다려야 하고..

 

마침 거의 집주인들이 떠난 섬에서 유일한 사람들이 있는 집을 찾아가지만, 꽤나 적대적으로 그 둘을 떠나보내려고 한다. 에비하라 슌이라는 신비하지만 레전드적인 영문학자의 죽은 아내가 물려받은 집, 그 집에 모인 이들 플러스 갑자기 나타난 사업가 하츠시마 신지는 후지이 의사에게 무언가를 바라기 위한 것으로 밝혀지게 되고.. 이는 교묘하게도 쿠로네지마라는 섬의 이름과도 겹친다.

 

안그래도 까마기 어지러이 나는 섬에, 서재에 있는 까마귀 박재, 게다가 에드가 앨런 포우의 'Nevermore'와' 애너벨 리'의 감성이 마구 폭발하는 가운데, 살인사건과 실종, 살인사건 등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월요일까지는 데리러 올 사람도 없고 연락할 수단인 전화마저 끊어지는데... 

 

매 장마다 시작할떄의 인용문은 너무가 적절하게도 의미심장하면서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데 탁월하지만, 문제는 전반부 이야기가 너무 늘어진다는거. 하무라와 에비하라의 이야기도 매우 의미심장하였고, 여러 인물중 특정인의 성격이나 배경에 대한 묘사가 비공정하게 많았기에 결말제시에 대한 이견은 없었지만, 그닥 멋진 추리였다고는 생각하지않는다.

 

 

 

 

 등장인물

 

에비하라 슌, 영문학자, 번역가, SF컬트작가

야치요, 2년전 27세로 사망한 에비하라의 아네

무라티, 배주인

미즈키 야스에, 학원상담교사

나마니시 미네, 보육교사

후지이 케이스케, 산부인과 의사, 에비하라의 도쿄대 동문

가자키 하루미와 가카키 신지, 관리인 부부

자이츠 타케시, 학원강사

이치노세 다쿠미, 자이츠의 조카

카시이 기미코와 쿠나아기

고야마 아유, 카시이 기미코의 조카

하츠시마 신지, 청년사업가

 

 

 

 

 

 

바로 직전에 읽은 작품에서 인용되는 여러 관련 문학작품들때문에 행복했듯, 이 작품에서도 관련되는 문학, 예술작품 때문에 정말 흥미로웠다.

 

 

 

p.s: 아리스가와 아리스 (有栖川有栖)

 

 

 

- 학생 아리스 시리즈 ( 学生アリス + 에가미 지로 江神二郎 )

月光ゲ-ム Yの悲劇'88, 월광게임 (1989) 진부한 본격미스테리

孤島パズル,  외딴섬게임 (1989)  [월광게임]보다 발전된 사건, 작가의 역량이 드디어 발휘되는 듯

双頭の悪魔, 쌍두의 악마 (1992) 독자에 대한 도전장을 받아 공정한 승부를 펼치다

女王国の城, 여왕국의 성 (2007)  

 

그래, 1권까지는 좋았다고 (학생 아리스+에가미 지로 #4)

 

 

江神二郎の洞察(2012)

 

 

 

- 작가 아리스 시리즈 (作家アリス + 火村英生 히무라 히데오)

46番目の密室, 46번째 밀실(1992) 임상범죄학자 탐정 히무라 히데오의 첫 장편 활약기 (앞으로 그의 견해가 매우 많이 기대된다)
ダリの繭, 달리의 고치(1993)  특이한 개성의 피해자, 탐정커플의 매력 등 장점을 잡아먹는 지루함
ロシア紅茶の謎(1994) 국명시리즈 #1 ==> 아쉽기만 하네 (임상범죄학자 히무라 히데오의 필드노트 시리즈)
海のある奈良に死す(1995)
スウェ-デン館の謎(1995) 국명시리즈 #2
ブラジル蝶の謎(1996) 국명시리즈 #3
英?庭園の謎(1997) 국명시리즈 #4
朱色の研究, 주홍색 연구(1997)
완전 만족스러운 아리스가와 아리스
ペルシャ猫の謎(1999) 국명시리즈 #5
ほっとミステリ-ワ-ルド10 有栖川有栖集(2000年)
暗い宿, 어두운 여관(2001)
그닥....
絶叫城殺人事件, 절규성 살인사건(2001) 아리스가와 아리스, 히무라 히데오가 푸는 6편의 밀실 살인사건
マレ-鉄道の謎, 말레이 철도의 비밀 (2002) 국명시리즈 #6
スイス時計の謎(2003) 국명시리즈 #7
白い兎が逃げる, 하얀 토끼가 도망친다(2003)
도망치건 말건 관심도 없다.
モロッコ水晶の謎(2005) 국명시리즈 #8
乱鴉の島,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2006)
妃は船を沈める(2008)
火村英生に捧げる犯罪(2008)
長い廊下がある家(2010)
高原のフ-ダニット(2012)
菩提樹荘の殺人(2013)
臨床犯罪学者 火村英生の推理 密室の研究(2013)
臨床犯罪学者 火村英生の推理 暗号の研究(2014)
臨床犯罪学者 火村英生の推理 アリバイの研究(2014)
怪しい店(2014)
鍵の掛かった男(2015)

狩人の悪夢(2017)

 

- ソラ시리즈  (空閑純)
闇の喇叭(2010)
真夜中の探偵(2011)
論理爆弾(2012)

 

- 시리즈외

マジックミラ-(1990)

山伏地?坊の放浪, 행각승 지장스님의 방랑 (1996) 행각승 안락의자 탐정 등장

幻想運河(1996)
ジュリエットの悲鳴(1998)
幽霊刑事(デカ)(2000)
作家小説 (2001)
まほろ市の殺人 冬―蜃??に手を振る(2002)
虹果て村の秘密, 무지개끝 마을의 비밀 (2003)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어린시절 추억이 살아있는

現代ミステリ-短編集 動物園の暗?(2006)
壁抜け男の謎(2008)
赤い月、廃駅の上に(2009)
幻坂(2013)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18.01.19.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내용보기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입니다.이번 작품은 아리스와 히무라 콤비의 등장입니다.조금은 빈틈 많은 추리 작가 아리스가오 아리스와 철저한 분석주의자 임상범죄학과 조교수인 히무라 히데오는 학생 아리스 시리즈보다 더 아끼는 콤비예요ㅎㅎ 이번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은 히무라와 아리스가 함께 카라스지마 휴양섬을 찾아가면서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내용보기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입니다.


이번 작품은 아리스와 히무라 콤비의 등장입니다.

조금은 빈틈 많은 추리 작가 아리스가오 아리스와 철저한 분석주의자 임상범죄학과 조교수인 히무라 히데오는 학생 아리스 시리즈보다 더 아끼는 콤비예요ㅎㅎ 이번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은 히무라와 아리스가 함께 카라스지마 휴양섬을 찾아가면서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착각으로 인해 다른 섬에 도착한 아리스와 히무라. 그 고립된 섬에서 살인이 벌어지게 되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과 고립된 섬에서 함께 해야하는 사람들의 갈등과 긴장이 잘 느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k******0 2017.03.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사건보다는 분위기에 홀리다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사건보다는 분위기에 홀리다" 내용보기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가 시리즈는 거의 읽어보지 않았더군요. 이전에 <절규성 살인사건>을 제외하면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최신판부터 읽어볼까 싶어서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을 구매했습니다. 확실히 등장인물들이 좀 더 나이를 먹고 탐정 역할을 하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친구인 히무라 히데오가 임상범죄학자인 탓인지 좀 더 분위기가 우중충하고 드러나는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사건보다는 분위기에 홀리다" 내용보기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가 시리즈는 거의 읽어보지 않았더군요. 이전에 <절규성 살인사건>을 제외하면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최신판부터 읽어볼까 싶어서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을 구매했습니다. 확실히 등장인물들이 좀 더 나이를 먹고 탐정 역할을 하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친구인 히무라 히데오가 임상범죄학자인 탓인지 좀 더 분위기가 우중충하고 드러나는 사건의 진모도 더 묵직한 느낌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학생 시리즈를 좀 더 좋아하는 데(더 많이 읽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명탐정 역할을 하는 히무라 히데오의 성격이 가끔은 감당하기 어려운 탓에^^;) 그래도 역시 분위기가 이쪽이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은 임상범죄학자인 히무라 히데오가 조금의 여유가 생기자 하숙집 아주머니의 권유로 친구인 추리작가인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함께 휴양지 카라스지마 섬을 찾으면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작은 오해로 쿠로네지마 섬으로 잘못 가게되고 한동안 거기에 머물러야 하는 처지가 되죠. 그곳 사람들에게 묘한 거부감을 느끼지만 은둔한 대문호 에비하라 슌의 허락으로 배가 오기 전까지 머물기를 허락받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헬기를 타고 유명 사업가가 섬에 등장하고 그로 인해 묘한 긴장감이 생기고 얼마 뒤 두 사람이 사망하는 살인 사건이 생깁니다. 천연 밀실이 된 섬에서 연락선이 오기 전까지 범인과 동거해야 하는 그들의 미묘한 긴장감이 소설의 전반에 깔린 소설입니다.


사실 범인 추리나 범인이 그들을 살해한 이유 따위는 이 소설에서는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더군요. 범인이 밝혀지는 즐거움은 사실 다른 소설에 비해 없던 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나 초반부터, 그것도 섬에 가기 전의 분위기부터 범인이 밝혀지고 섬에서 나가게 된 그 순간까지도 놓을 수 없이 팽팽한 긴장감, 그것도 다양한 상황에서 비롯되어진 긴장감, 끝까지 비밀을 숨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맞물려 상당히 흥미진진했습니다. 특히 제목에서 등장하듯 까마귀란 소재가 쓰여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분위기가 우중충한 느낌도 듭니다. 일본에서 산 짧은 시간 동안, 그리고 여행 기간 동안 까마귀를 참 많이 만나봤는 데 그 울음 소리는 여전히 잊을 수가 없는 데요, 물론 익숙해지면 비둘기보다 훨씬 좋다고 느껴지는 게 까마귀입니다만은. 실제로 저도 까마귀를 좀 더 좋아합니다. 일단 사람 앞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고 쫓아다니지도 않지요 비둘기처럼. 그런 까마귀가 대거 모여 사는 섬, 그리고 그 섬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 배경 자체가 음울하죠. 그 느낌이 처음부터 끝까지 잘 드러난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다간 아리스가와 아리스 작품도 다 모을 기세네요. 몇몇 품절된 작품도 있는 것 같고, 아직 한국 출간 안 된 작품도 많던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빨리 빨리 출간되고 다시 재고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아, 학생 시리즈인 <여왕국의 성>처럼 최근에 한국에 출간되었지만 실제로 일본에선 2006년도 작품인데, 지금 읽어도 크게 어색하거나 하는 느낌은 없습니다. 오히려 잘도 10년이 지났음에도 읽는 데 문제가 없도록 설정을 짰구나 싶은 생각이 들 지경이었습니다.

a********k 2017.02.0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내용보기
하나, 범인은 하츠시바 씨와 키자키 씨 중 한 명을 죽이려 했다. 둘, 범인은 하츠시바 씨를 죽인 뒤, 그 사실을 안 키자키 씨를 입맏음을 위해 죽였다. 셋, 범인은 키자키 씨를 죽이려고 한다는 걸 하츠시바 씨에게 들키자 그를 먼저 죽였다.넷, 키자키 씨가 히츠시바 씨를 죽였고, 스 사실을 안 누군가 키자키 씨를 죽였다.  오랜만에 접하는 '아리스가와 아리스' 소설이다. 머리 좀 식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내용보기

하나, 범인은 하츠시바 씨와 키자키 씨 중 한 명을 죽이려 했다.

둘, 범인은 하츠시바 씨를 죽인 뒤, 그 사실을 안 키자키 씨를 입맏음을 위해 죽였다.

셋, 범인은 키자키 씨를 죽이려고 한다는 걸 하츠시바 씨에게 들키자 그를 먼저 죽였다.

넷, 키자키 씨가 히츠시바 씨를 죽였고, 스 사실을 안 누군가 키자키 씨를 죽였다.

 

오랜만에 접하는 '아리스가와 아리스' 소설이다. 머리 좀 식히고 오라는 하숙집 아줌마의 권유에 등떠밀려 섬으로 휴가를 떠나게 된 임상범죄학자 히무라 히데오와 추리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 그들이 사건을 끌어 당기는 것일까 사건이 그들을 잡아끄는 것일까? 그들이 가는 곳에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벌어진다. 목적지 카라스지마 섬으로 향하는 배는 선장의 실수(?)로 근처의 다른 섬 쿠로네지마섬으로 향해졌고 도착한 후 사람들을 만나고서야 실수를 알게 되지만 배는 월요일에 오기로 되어있다는 사실만 확인할수 있었다.

 

무슨 일이지 외부인인 그들을 배척하는 사람들, 섬의 주인인 운둔한 대문호 에비하라 슌과 모임을 위해 섬을 찾았다는 사람들이 불청객인 히무라와 아리스가와를 반겨줄리 만무지만 배척의 정도가 심하다고 할까? 이치노세 타쿠미와 코야마 아유, 어른들만 존재하는 섬에 단 둘뿐인 아이들이다. 기묘한 것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대하는 것이 무척이나 조심스럽다는 것, 마치 어린 주인을 대하는 하인들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할까나. 조용한지만 긴장된 상황은 또 다른 불청객 '하츠시바 신지'(핫시)의 등장으로 급속도로 변해간다.

 

산부인과 전문의 후지이 케이스케를 만나러 왔다는 핫시, 자신의 '복제인간'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위해 섬까지 찾아왔다는 것이다. 자가복제를 통해 자신과 똑같은 유전자를 세상에 남겨 자신의 사업을 이어가게 하겠다는 야망을 품은 31세의 청년 하츠시비 신지. 복제양·복제인간·줄기세포 하면 황우석 박사가 떠오른다. 인간을 복제할수 있다는 말을 해 세상으로부터 매장되었다는 후지이 케이스케에게 복제해 달라는 부탁이 어디 한둘일까? 세상에 드러내지 못하더라도 자신과 같은 이를 만들고 싶은 사람은 많을 것이다.

 

하츠시바 신지가 머물던 집에서 '키자키 신지'의 시체가 발견됨으로서 첫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하츠시바가 살인용의자로 지목된 가운데 다시 그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그렇다면 범인은 누구일까? 살인사건이 발생해도 섬이라는 특성 탓에 도망갈 구석이 하나없는 밀실이 되버린다. 에비하라 슌/ 후지이 케이스케/ 키자키 하루미/ 나카니시 미네/ 미즈키 야스에/ 자이츠 타케시/ 카시이 키미코와 쿠니아키 부부/ 죽은 키자키 신지와 하츠시바 신지/ 이치노세 타쿠미와 코야마 아유가 섬에 있는 사람들이다.

 

모임을 위해 섬을 찾았다는 그들, 모임의 내용이 무엇이기에 그토록 비밀을 요하는 것일까? 휴양차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가는 것도 좋겠단 생각은 하지만 막상 사람이 없는 무연고 섬이라면 겁이 날 것 같다. 까마귀들의 세상이라 불려도 무방한 '쿠로네지마 섬', 딸 뻘 나이의 여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그녀가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에비하라 슌, 히무라 히데오와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섬에 가게 된 것이 과연 우연한 일일까? 섬에서 벌어질 사건들이 그들을 끌어들인 것은 아닐런지.

s*******1 2017.05.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리뷰]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내용보기
최근에 읽은 작가의 작품은 <여왕국의 성>이었다. 그때와 비슷한 분위기가 이곳에서도 흐른다. 무슨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장소도 의미심장하다. 외딴 곳에 동떨어진 섬이라니.이번 작품에서도 우연한 계기로 뜻밖의 곳에 머무르게 된 추리소설 작가와 사회학자 콤비다. (다른 사람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들이 가는 곳에는 언제나 사건이 일어난다. 모 애니메이션이 떠오른다. 사실
"[리뷰]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내용보기

최근에 읽은 작가의 작품은 <여왕국의 성>이었다. 그때와 비슷한 분위기가 이곳에서도 흐른다. 무슨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장소도 의미심장하다. 외딴 곳에 동떨어진 섬이라니.

이번 작품에서도 우연한 계기로 뜻밖의 곳에 머무르게 된 추리소설 작가와 사회학자 콤비다. (다른 사람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들이 가는 곳에는 언제나 사건이 일어난다. 모 애니메이션이 떠오른다. 사실 사건이 일어나는 것보다도 주변 상황 묘사와 대화가 더 많다. 아마도 범인 등을 암시하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싶다. 사실 마지막의 한 부분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지 못했다. 얼추 알 것 같긴 한데 되게 애매하다고 해야 할까.

s****2 2017.02.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내용보기
# 작가의 다른 작품 쌍두의 악마외딴섬 퍼즐월광게임여왕국의 성절규성 살인사건어두운 여관46번째 밀실행각승 지장 스님의 방랑주홍색 연구하얀 토끼가 도망친다무지개 끝 마을의 비밀말레이 철도의 비밀# 읽고 나서. 까마귀가 일본에서는 길조라고 생각했는데, 까마귀가 어지러이 나는 어두컴컴한 검은 섬은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혹시나, 가 역시나. 이 섬에서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내용보기

# 작가의 다른 작품
쌍두의 악마
외딴섬 퍼즐
월광게임
여왕국의 성
절규성 살인사건
어두운 여관
46번째 밀실
행각승 지장 스님의 방랑
주홍색 연구
하얀 토끼가 도망친다
무지개 끝 마을의 비밀
말레이 철도의 비밀

# 읽고 나서.
까마귀가 일본에서는 길조라고 생각했는데, 까마귀가 어지러이 나는 어두컴컴한 검은 섬은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혹시나, 가 역시나. 이 섬에서 작가 '아리스'와 친구이자 탐정역의 '히무라'가 살인사건을 만난다.

잠시 쉬고 오라는 주인집 아주머니 얘기를 듣고 아리스와 함께 섬으로 휴양을 떠난 히무라. 선장 아저씨의 착각으로 카라스지마 섬이 아닌 쿠로네지마 섬에 내리게 된다. 더 이상 운행하는 배가 없어 섬에 하나밖에 없는 집에 신세를 지게 된 그들은 뜻밖에 유명한 작가인 에비하라 선생을 만나고 그곳에서 뭔가 비밀 모임이 벌어지고 있다는 냄새를 맡는다. 그리고 불청객 핫시가 헬기로 도착하자 분위기가 더 냉해진다. 그리고 발생한 두 건의 살인사건. '내부인'은 외부인인 히무라와 아리스를 의심하는 말을 대놓고 하기 시작하고, 히무라는 내부 범인을 밝히기 위해 고심한다.

 

확실한 게 하나도 없다면, 탐정은 바닥에 발을 디디지 못한 채 허공에서 허우적거릴 뿐이다.
-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p.350

섬에 모인 사람 중에 분명 범인이 있는데 그들은 서로 똘똘 뭉쳐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그들의 증언을 믿을 수 있는 건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히무라는 확실한 쪽부터 하나씩 확인해 나간다. 가장 논리적인 쪽으로 추론해서 하나하나 퍼즐을 맞추어 나간다. 수많은 가능성들을 고려해서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데, 복잡해서 따라가기는 좀 힘들었다. 반면에 작가 특유의 질질 끄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한 번에 '짠'하고 추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의 많은 부분을 함께 하며 보여주기에 좀 더 현실감 있었다. 약간 억지스러운 면이나, 인간 복제라는 무리수가 등장해서 그 현실감이 좀 반감되었지만, 그건 개인적인 느낌일 뿐, 그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렇다고 하자.  

작가 아리스 시리즈는 이번이 두 번째 일 뿐이지만, 개인적으로 작가 아리스보다는 학생 아리스가 더 끌린다. 작가 아리스와 히무라 사이에는, 왠지 티격태격하는 면이 별로 없이, 너무 고분고분한 느낌이랄까. ㅎㅎ 중간중간 등장하는 강의는 흐름을 느리게 하긴 하지만 재미있다. 아는 것이 너무 많은,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작가 같다. ㅎ

약간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역시! 검은 까마귀가 나는 외딴섬, 검은 섬, 인간 복제와 비밀 모임 등 분위기와 구성은 정석 다웠다.

+ 에드거 앨런 포의 큰 까마귀라는 시 이야기가 나오는데 궁금해서 찾아봤다.

 

큰까마귀(The Raven)
- 에드가 앨런 포

 

음산한 12월 밤이었다
나는 이야기책을 읽고 있었다
그저 슬픔을 달랠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귀하고 눈부신 여인은 마침내 떠났고
나는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었다
사랑하는 나의 르노어
이젠 더 이상 부르지 못할 이름

 

책을 읽다가 어느새 졸음에 빠졌을 때
문득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똑똑

 

가볍게 누군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
"그냥 누가 찾아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일 뿐이야."
이렇게 혼잣말을 했지만
처음 느끼는 알 수 없는 공포가
나를 휩싸고 있었다.

 

나는 말했다.

 

"누구신지 모르지만 용서해주오.
사실 좀 졸고 있었거든요.
내가 잘못 들었나 했소."

 

그리고 방문을 활짝 열었다.
문밖에는
어둠만 있을 뿐이었다.
나는 두렵고 의심스런 마음으로
어둠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한참 서 있었지만 정적은 계속 되었고
아무런 인기척도 없었다.
그때 들려온 오직 한 마디.
"르노어?"

 

그건 내가 뱉은 말일 뿐이었다.
뒤어이 되돌아온 말도 같았다.
"르노어"
누군가의 대답이 아니라
메아리였을 뿐.

 

돌아서서 방으로 들어왔을 때
다시 똑똑, 노크소리가 들렸다.
먼저보다 조금 더 큰 소리였다.
덧문을 활짝 열어제쳤다.
퍼덕이는 소리,
뭔가가 날아들어왔다.

 

까마귀.

 

그것은 멈추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왕이나 귀부인같은 모습으로
문 위에 앉았다.

 

"밤의 나라에서 흘러들어온
소름끼치는 까마귀야.
밤이 다스리는 저승에서 너를 무엇이라 부르느냐
당당한 이름을 말해보라."

나의 말에 까마귀는 대답했다.

 

"끝장이야!(Nevermore)!"

 

이 흉칙한 새의 대답은 의미가 없었다.
내 질문과도 상관이 없었다.
그런데도 뚜렷한 말소리에 놀랐다.

 

새의 이름이
"끝장"이라니.

 

깃털 하나 퍼덕이지 않은 채
그 말 한 마디만 되뇌는 까마귀를 보며
난 말했다.

 

"다른 친구들은 이미 떠났어.
내일이면 새도 떠나겠지.
희망이 모두 가버렸듯이."

 

새는 또 대답했다.

 

"끝장이야."

 

섬뜩하고 불길한 이 새의 말이 무슨 뜻인지
새가 왜 그런 소리로 우는지
이유를 생각하다가 소리쳤다.

 

"르노어 생각을 잠시 멈추라고
그녀를 잊으라고
하느님이 천사를 시켜 널 보냈구나.
슬픔을 쫓아내고
르노어, 그녀를 잊으리라."

 

까마귀가 말했다.

 

"끝장이야!"

 

나는 더 큰 소리로 외쳤다.

 

"슬픔으로 괴로워하는 이 영혼에게 말해다오.
머나먼 에덴에 가면 르노어
그녀와 포옹할 수 있는지 말해다오."

 

까마귀는 변함없이
말했다.

 

'끝장이야!"

 

나는 벌떡 일어서며 날카롭게 소리질렀다.

 

"폭풍우 속으로
밤이 다스리는 저승으로 돌아가라.
이 고독을 깨지말고 날 내버려두라."

 

까마귀는 또
"끝장이야"

 

그 말만 반복할 뿐
날아가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번득이는 두 눈이
악마의 눈 같았다
.

 

문 위의 등불은
바닥에 까마귀 그림자를 흘려놓았다.
내 영혼은 방바닥에 꼼짝 않고 떠 있는
그 그림자로부터 헤어나지 못하리라.

 

끝장이야

 

 

f********r 2017.07.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까마귀와 살인사건
"까마귀와 살인사건" 내용보기
제목 :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작가 : 아리스가와 아리스옮긴 사람은 최고은   아리스가와 아리스 작가의 작품을 계속 읽고 있다. 어디 끝까지 읽어볼 생각이다. 다음 작품은 또 무엇이 있을까? 기대할 수 있는 작가이다.   두 사람이 또 등장했다. 이 두 사람은 사건과 시체를 몰고 다니는 그런 사람들인가 보다.이 두 사람이 등장하면 어김없이 사건과 시체가 나온다. 이번에
"까마귀와 살인사건" 내용보기

제목 :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작가 : 아리스가와 아리스

옮긴 사람은 최고은

 

아리스가와 아리스 작가의 작품을 계속 읽고 있다. 어디 끝까지 읽어볼 생각이다. 다음 작품은 또 무엇이 있을까? 기대할 수 있는 작가이다.

 

두 사람이 또 등장했다. 이 두 사람은 사건과 시체를 몰고 다니는 그런 사람들인가 보다.

이 두 사람이 등장하면 어김없이 사건과 시체가 나온다. 이번에는 섬이라는 제한된 공간이다.

원래대로라면 이 섬으로 가는 게 아니었는데, 배 태워 준 사람의 착각으로 잘못된 섬으로 유배(?) 가게 되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그곳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

누가 범인일까?

그리고 범인을 찾기 이전에 이번에는 이들 섬에 모인 이들의 모임목적이 뭔지가 궁금해진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모임의 목적에 대해서는 말하려 들지 않는다.

독종들이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들.

정말로 무서운 인간들이다.

 

그러나 저러나 언제 이 섬에서 탈출하지 

 

Never More ~


p********p 2019.05.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 아리스가와 아리스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 아리스가와 아리스" 내용보기
오랜만에 만나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가 아리스'시리즈입니다..신간인줄 알았는데...2006년도 작품이네요..2007년도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수상작이기도 하구요...원래 '본격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특히 '집'이나 '외딴섬'나오는 배경의 본격추리를 더 좋아하는데 말입니다..(일명 김전일류지요....)'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에서 '푸아르'는 말썽이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다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 아리스가와 아리스" 내용보기

오랜만에 만나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가 아리스'시리즈입니다..

신간인줄 알았는데...2006년도 작품이네요..

2007년도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수상작이기도 하구요...


원래 '본격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특히 '집'이나 '외딴섬'나오는 배경의 본격추리를 더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일명 김전일류지요....)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에서 '푸아르'는 말썽이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평생 범죄나 사건과 관련없이 사는사람이 있는 반면..

가는 곳마다 사건이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죠..


'푸아르','엘러리퀸','김전일'등등등..

여기 '히무라'와 '아리스'도 그런 사람 가운데 하나인데요....


에이토 대학 조교수인 '히무라'는 대학 입시 채점을 마친후 녹초가 되고..

금방이라도 쓰려질거 같은 모습에...하숙집 할머니는

자신의 조카가 있는 아름다운 섬 '카리스지마'섬을 소개해줍니다..


'히무라'는 친구인 '아리스'와 함께....'카리스지마'섬으로 향하지만..

악필과 오해로 인해 엉뚱한 섬인 '쿠로네지마'섬에 도착하는데요..


아무도 살지 않는 황량한 무인도..와 더이상 인적이 없는 마을..

그 가운데 어린아이들을 발견하는데요..

그리고 섬과 어울리지 않는 아름다운 저택...으로 향한 그는..

별장 관리자인 '키자키'의 이야기로 통해...엉뚱한 곳에 왔음을 알게 되지요..


뒤늦게 돌아가려하지만, 배가 없고...배는 이틀후에 오는데요..

'아리스'는 그때 이 별장의 주인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은 은둔중인 대문호 '에비하라'였지요..


그리고 '에비하라'의 아내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저택에 모인 사람들..

처음에 그 사람들은 '히무라'와 '아리스'를 경계하지만..

'아리스'의 팬인 어린아이 '타쿠미'와 '아유'로 통해 친해지고....

배가 오기전까지 이틀동안 저택에서 머물기로 합니다..


그러나...갑자기 들이닥친 불청객으로 통해....분위기는 이상해지는데요

섬에 도착한 헬기....거기서 내린 사람은 현재 가장 잘나가는 사업가인 '하츠시바'

그는 '에비하라'가 아닌 그의 친구인 '후지이'박사를 만나려 왔는데요..


모든 사람들이 그를 불청객으로 보고 저택으로 내쫓고...

'하츠시바'는 폐마을의 한 집에서 지나게 됩니다..

'히무라'와 '아리스'는 그가 들이닥친 이유가 궁금해서 그를 찾아가고..

'후지이'박사의 정체에 대해서 알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잘 따르자...'에비하라'는 '히무라'와 '아리스'에게 더 머물기를 청하고..

'히무라'와 '아리스'는 '하츠시바'를 다시 찾으려 갓다가..

그곳에서 관리인인 '키자키'의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사라진 '하츠시바', 그리고 끊어진 전화선...

연이은 살인사건과....

그리고 무인도나 다를바 없는 황량한 섬에..그들이 모인 이유가 밝혀지는데요..


참 독특한 내용의 작품이엿습니다.

사실 현재는 모르겠지만...2006년도 당시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주목받았던 내용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요..마지막 반전도 좋았고 말이지요.


읽다가 재미있었던 점은....이분의 책이 '작가 아리스'와 '학생 아리스'시리즈가 있는데..

'작가 아리스'가 쓰는 책이 '학생 아리스'고..

'학생 아리스'가 쓰는 책이 '작가 아리스'시리즈로..일종의 평행세계지요..


그런데 이 작품이 쓰여질때는...'외딴섬 퍼즐'이 출간되기 전이였는데..

'아리스'가 자신의 초딩팬들한테...'쿠로네지마'섬같은 '외딴섬' 배경의 소설을 쓰겠다고 말하는데..

왠지 '외딴섬 퍼즐'이 떠오르는....이때 구상을 하셨구나 생각했었습니다..


아....오랜만에 '작가 아리스'읽으니...좋았는데..

문득 '국명시리즈'는 안나오나? 싶기도 합니다..아직 미출간작이 무지 많은데 말입니다..

(국명시리즈는 말레이철도와 나왔죠...)

나머지도 얼른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에요....ㅋㅋㅋ

s*****o 2017.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내용보기
그곳에서 밝혀진 진상만큼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사건은 아마 없을 것이다(9p)정말 말 그대로, 진상은 저의 상식을 뛰어넘는 사건이었습니다.작가 후기를 보니, 외딴섬을 배경으로 한 히무라 시리즈를 써보고 싶었다고 하네요. 이 책은 전자책 사이트 TIMEBOOK TOWN에서 2005년 5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연재한 글을 가필 수정한 것이라고 합니다.자기 이익을 위해 범인을 협박하던 사람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내용보기

그곳에서 밝혀진 진상만큼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사건은 아마 없을 것이다(9p)
정말 말 그대로, 진상은 저의 상식을 뛰어넘는 사건이었습니다.

작가 후기를 보니, 외딴섬을 배경으로 한 히무라 시리즈를 써보고 싶었다고 하네요. 이 책은 전자책 사이트 TIMEBOOK TOWN에서 2005년 5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연재한 글을 가필 수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 범인을 협박하던 사람
에비하라 슌과 야치요를 위해 충격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기려는 그의 추종자들
자신의 꿈을 이루기에는 목숨의 시간이 한정적이기에, 자신의 복제 인간을 만들려는 하츠시바 신지
근거 없는 추측으로 히무라와 아리스를 의심하는, 사람의 나약한 모습

개인의 탐욕과 도덕적 상식의 충돌. 양심을 버린 인간의 말로를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목숨은 유한하기에,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도 하고, 이루지 못한 꿈들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죠. 한정된 삶 속에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욕구와 도덕이 충돌할 경우, 법이 최소한의 도덕을 보장해주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법들이 있기에, 청개구리처럼 '안 된다고 하면 더 하고 싶어하는' 인간들도 있죠.

내용의 일부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피해자와 범인이 누구인지는 쓰지 않겠지만, 그래도 스포를 원치 않으시면 이 부분(보라색 글씨)은 읽지 말아주세요.
히무라 히데오 조교수가 하숙하고 있는 집의 주인(시노미야 토키에 할머니)의 추천으로, 할머니의 지인 키자키 씨가 운영하는 펜션에 가게 됩니다. 토키에 할머니는 '섬 이름은 새(鳥)하고 관련 있는 이름'이라고 하셨죠.
히무라와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카라스지마(烏島 원래 이름은 쿠로네지마 섬)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섬에 유일하게 있는 별장에 모여 있던 사람들 모두 토키에 할머니의 지인이 아니었습니다. 원래 아리스와 히무라가 가야 할 곳은 토리시마(鳥島)였는데, 키자키 씨가 보내준 팩스의 글자가 악필이어서 섬 이름을 착각한 거였죠.
그곳은 아리스가 동경하는 에비하라 슌 선생님의 별장이었습니다. 상징주의 시인이자 작가, 번역가에 영문학자인 에비하라 슌은 몇 년 전 사랑하는 어린 아내 야치요를 잃고 사회와의 접촉을 끊은 상태였습니다.
어른들은 아리스와 히무라를 빨리 내보내려고 하지만, 별장에 있던 아이들 타쿠미와 아유가 그 둘을 좋아하며 반기자 어른들도 '배가 올 때까지 여기에 머물러 달라'라고 말을 바꿉니다.
별장에 있던 어른들은 에비하라 슌, 슌의 친구인 후지이 케이스케, 별장을 관리하는 키자키 부부(하루미, 신지), 슌의 일을 돕고 있다는 나카니시 미네&미즈키 야스에, 카시이 부부(키미코, 쿠니아키), 자이츠 이렇게 총 9명이었습니다.
타쿠미는 자이츠 타케시의 조카. 아유는 카시이 키미코의 조카였습니다.
어른들은 에비하라 슌의 팬이며, 친목 모임을 위해 외딴섬인 카라스지마의 별장으로 모였다고 말하죠.
'이런 곳에 왜 아이들-그것도 친자식이 아닌-을 데리고 왔는가?'
'왜 어른들은 아이들의 의견을 항상 받아들이는가?'
'정말 친목을 위한 목적뿐이라면 다른 곳에 모여도 되는데, 왜 외딴섬에 모였는가?'
'후지이 케이스케를 어디선가 보았는데 그는 대체 누구인가?'
라는 여러 의문점들이 아리스가와의 머리를 맴돌고 있었죠.
그때 갑자기 소형 헬리콥터가 섬에 도착하고, 초대받지 못한 손님 하츠시바 신지가 나타납니다. 31살의 청년 사업가로 후지이를 만나기 위해, 빈 집을 숙소로 빌려놓고 무턱대고 찾아온 거죠. 미다스 지팡구 회사 사장이기도 하며, 일본 문화(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를 수출하여 '일본 문화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죠.
히무라와 아리스는 하츠시바와 대화를 나누면서 후지이 케이스케가 누구인지를 알게 됩니다. 후지이 케이스케는 도쿄대 대학병원 첨단 의료 연구를 하던 교수이며 불임 치료를 연구하고 있었죠. 어떤 사건을 계기로 대학과 병원에서 쫓겨났으며, 하츠시바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에는 목숨의 시간이 너무나 한정적이기에 자신의 복제인간을 만드는 것을 부탁하려고 후지이를 만나러 온 것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아리스가와는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자신의 복제인간을 만들기 위해 외딴섬에 온 것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게 되죠.

그러던 중 두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에비하라 별장의 전화선이 끊겨 바깥과 연락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경찰을 부를 수 없는 상황에서, 히무라와 아리스는 범인이 누구인지 조사하기 시작하죠.

외딴섬의 비밀을 지키려는 자들과, 비밀을 밝히려는 자

수많은 까마귀들이 날아다니는 섬 카라스지마를 배경으로 한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이었습니다.

 

+잡담
읽으면서 '타쿠미가 에비하라의 클론, 아유가 야치요의 클론이기 때문에 에비하라의 추종자들이 그들의 의견을 항상 받아들이고 두 아이를 이어주려 하는 건가?'라는 추측을 했습니다. 일본 야후로 亂鴉の島(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를 검색해보니, 같은 생각을 한 일본 독자들도 있더라고요.(괜히 반가움)

사실은 어떤지 소설을 통해 확인해보시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살짝 놀란(?) 것이 타쿠미와 아유를 대하는 히무라의 태도였습니다. 타쿠미와 캐치볼을 해주기도 하고, 눈높이에 맞춰 아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거든요. 제가 봐 온 일본 드라마 속의 탐정들은 '아이들은 논리적이지 못 해서 대화하기 꺼려진다'라는 식의 말들을 하곤 하는데, 히무라는 같이 놀아주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소설은 독자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작품들이 많기에, 알리바이나 사건 상황을 메모하면서 읽어보니 더 재미있더군요.

추리 소설 내용을 기록하며 적극적으로 추리에 참가하시고 싶으신 분들께
작가 아리스 시리즈를 읽어보신 분들께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sora_927)에도 올린 글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글이 더 다양하고 많으니 놀러와주세요~ 

k********4 2020.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내용보기
분량은 450페이지 정도. 재미는 그냥 그렇다. 작가의 네임벨류에 비해서 영 별로..패턴은 이전 작품들과 동일하다.어쩌다보니 외딴 섬으로 여행을 가게 된 아리스와 히무라.오해로 가게된 곳인지라 섬의 유일한 거주자의 집에 임시로 묵게 되는데 그곳이 뭔가 묘하다.유명한 작가인 집주인과 그의 팬이라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는 하는데 어쩐지... 묘한 비밀을 감춘듯한 그 느낌적인 느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내용보기

분량은 450페이지 정도. 재미는 그냥 그렇다. 작가의 네임벨류에 비해서 영 별로..


패턴은 이전 작품들과 동일하다.

어쩌다보니 외딴 섬으로 여행을 가게 된 아리스와 히무라.

오해로 가게된 곳인지라 섬의 유일한 거주자의 집에 임시로 묵게 되는데 그곳이 뭔가 묘하다.

유명한 작가인 집주인과 그의 팬이라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는 하는데 어쩐지... 묘한 비밀을 감춘듯한 그 느낌적인 느낌이라니.

기묘한 분위기를 촉발시키듯 새롭게 등장한 인물.. 그리고 발생한 살인 & 살인.

외딴 섬에서 살인을 저질러봤자 용의자가 뻔한데 과연 누가 그런 뻔한 짓을, 무슨 이유로 했을지 아리스가 고민하고 히무라가 밝혀낸다.


이런 구성이긴 한데.. 전반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작품이다. 그 이유라면..

첫째로 문체가 이상하다.

번역자가 이상한건가 싶었지만 역자는 작가의 이전 작품들도 번역한 같은 사람이다.

결국 작가의 문체가 바뀐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떻다 말은 못하겠는데 좀 난잡하다. 약간 시덥잖은 미국 소설을 읽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왜 이런 군더더기 있는 말을 굳이 덧붙이는걸까, 말을 왜 이렇게 꼬거나 늘려서 쓰는걸까. 싶은 부분이 상당수 존재한다.

작품의 분위기라든가 뭔가 트릭을 위해 그런 문체를 사용했는가 싶었지만 역시나 별로... 작가가 일본의 앨러리 퀸이란 것으론 만족을 못해서 정말 앨러리퀸처럼 되기 위해서 본격 미국 문체를 도입하는건지.

개인적으로 이렇게 빙빙 꼬는 듯한 미국 소설들의 문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유명하다는 미국 작가들의 책을 지양하고 있는데 그나마 읽기 편한 일본 작가가 이런 문체를 쓰다니 영 별로다.


문체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책을 읽다보면 좀 이상한 부분이 더러 있다.

더 있는데 내가 발견 못한 걸 수도 있겠지만, 일단 발견한 부분만 거론하면 등장인물을 언급할때 이름과 성을 섞어 쓴다.

가령 아리스가와 아리스라고 한다면 '아리스가와는~' 이라고 쓰다가 뒤에서 '아리스는~' 이라는 식으로 인물의 호칭을 통일해서 언급하지 않는다.

그게 뭐 이상하냐 싶겠지만 굳이 그렇게 섞어쓸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등장인물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성과 이름을 섞어쓰면 헷갈리기도 하고 해서 좀 별로다. 뭔가 이유가 있을까 싶었지만 그닥 중요한 이유는 없었기에 더더욱.. 이런걸 트릭으로 썼다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지.


두 번째 문제점은 사건에 영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메인이 되는 사건은 네 가지다.

살인사건1(추락사)과 살인사건2(교살), 살인이 유발한 이해득실 사건, 섬에 모인 계기.

살인을 계기로 발생한 이해득실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매우 공감이 되기도 하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괜찮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편이다.

이 부분은 매우 그럴싸하기에 읽으면서 매우 몰입이 잘 되었는데 나머지 사건들이 영 그렇다.

살인사건2는 차라리 낫다. 본인에게 그런 위협이 가해진다면 충분히 살인이라도 저지를 법도 할 테니까.. 문제는 살인사건1과 섬에 모인 계기다.

두 가지 사건은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 남을 위한 행동이라는 점이다. 세상에 남을 위해 봉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이타심이란게 그리 드문 심리는 아니지만 과연 이렇게까지 할 사람들이 있을까?

혈육 간에도 힘든 일들을 생판 남들이 이렇게나 해주다니... 맹목적인 종교집단도 그러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 영 공감이 가지 않는다.

섬에 모인 계기에 대해 실컷 궁금증을 유발해놓고 이런 이유라니.. 약간 과대망상적인 이야기같기도 하고..  설마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어른들이 이런 꿈같은 이야기나 하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던지라 계기를 추측하기가 힘들었다. 마지막까지 결국 찾아내지 못했고.

살인사건1도 뭐... 흔하다면 흔한 패턴이긴 한데 역시나 공감은 못하겠다. 이런건 친혈육 정도 되어야 가능한 사건일 것 같은데.. 남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이 있으려나? 남겨진 가족 걱정때문에라도 못 할 것 같은데 말이지. 작가는 인간들을 너무 열정적인 존재로 보는거 아닌가?

물론 외딴 고도에서 사고로 위장해 살인한 것이므로 충분히 사고로 무마시킬 자신이 있어서 그런 것이긴 하겠지만 역시 내 상식으로는 이해불가다.


메인이 되는 사건 중 2가지. 비중으로 따지면 4가지 사건 중 가장 비중이 큰 2가지가 나에게 공감을 일으키지 못한 점이 문제라면 문제다.

공감이 되는 사람들에겐 괜찮은 소재였겠지만 읽은 독자가 나인지라...

작가의 신작이지만 영 힘이 빠진 느낌이다.

불가능을 제외하고 남는 것이 진실이라는 모 만화의 어구처럼 딱 그런 방식으로 추리하는건 여전하지만 알리바이라고 언급된 시간들을 일일이 고려하는 것도 좀 지친다. 1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의 알리바이를 다 보기도 그런지라.. 결국 추리 자체는 깔끔했지만 이전 작품.. 구체적으론 [월광 게임]에서 느껴졌던 전율이 덜해진지라 감흥은 적다. 내가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에 익숙해진 탓도 있겠지만 작가의 힘이 떨어진 느낌도 들고..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는 작품이다.

작품 자체는 괜찮은 편이지만 평가가 후하긴 좀 힘들 듯하다. 적당히 무난한 평작 혹은 그 이하 정도.

j********n 2018.0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