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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만남 - 백지원
"[그림책] 만남 - 백지원" 내용보기
‘글 없는 그림책’ 하면 대표적으로 데이비드 위즈너가 생각난다. 이수지, 숀 탠의 그림책도 떠오른다. 잘 만들어진 ‘글 없는 그림책’은 상상하는 재미를 더하고, 영화를 보듯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다. 또, 언어, 글을 모른다고 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백지원 작가의 <만남>도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만으로 여운 어린 메시지를 전달하는 ‘글 없는 그림책’이다.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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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없는 그림책’ 하면 대표적으로 데이비드 위즈너가 생각난다. 이수지, 숀 탠의 그림책도 떠오른다. 잘 만들어진 ‘글 없는 그림책’은 상상하는 재미를 더하고, 영화를 보듯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다. 또, 언어, 글을 모른다고 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백지원 작가의 <만남>도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만으로 여운 어린 메시지를 전달하는 ‘글 없는 그림책’이다. 표지 속 아이의 얼굴이 책 제목과는 달리 둘이 ‘만났을 때’ 표정이 아니었다. 이것이 내게는 반전이다.



 얼음과 눈으로 뒤덮힌 곳에서 한 소녀가 물고기를 잡는다. 이글루로 돌아간 아이가 만난 건 어디인가 아파보이는 북극곰. 아이는 아픈 곰을 보살펴준다. 마음이 통한 아이와 곰이 평화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어느새 헤어짐의 시간이 온 것을 알게 된다.



 그림책 <만남>은 깨끗한 하얀색과 투명한 물빛으로 가득하다. ‘물빛’ 말고는 파란색이나 하늘색, 청록색, 에메랄드색 등 어느 한 색으로 규정짓기 어렵다. 끝없이 펼쳐진 얼음, 춥디 추운 그곳에서 그들이 맞닿은 온기는 얼마나 따뜻한가. 붉은 기 하나 없이 깨끗하고 투명한 그림으로 그 추운 곳에 ‘따스함’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다. 평온한 그들의 표정과 몸짓만으로 내 마음도 서서히 가라앉는다. 무겁지 않고 고요하며 편안하다.



 만나면 언젠가는 떠나는 것이라지만, <만남> 속 곰과 소녀의 헤어짐은 가슴 찢어지는 이별이 아니다. 함께 했던 행복한 순간을 가슴 속에 선물처럼 담아두는 헤어짐이다. ‘그래, 나는 잘 있을게, 너도 잘 살겠지. 즐겁고 고마웠어. 우리 행복하자. 그러면 또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날 지도 몰라.’ 설렘을 품은 이별이다. 사람 관계에 지친 어른에게 권하고 싶은 그런 그림책, 백지원 작가의 <만남>이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m***1 2020.06.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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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이별. 그 속에 담긴 의미
"만남과 이별. 그 속에 담긴 의미" 내용보기
글자 없는 그림책.때로는 글보다 그림 속의 숨은 의미를 찾아볼 때 더 큰 감동을 받기도 한다.만남! 이 그림책도 글은 없지만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한 소녀가 낚시를 하러 가지요.어느덧 시간이 흘러 소녀는 물고기 몇 마리를 낚아 자리를 일어서요. 그녀가 향한 곳은 집이 아닌 눈보라 속에 있는 이글루였죠.그 속에서 소녀는 외롭고 아파보이는 북극곰과 마주하게 되었죠.
"만남과 이별. 그 속에 담긴 의미" 내용보기
글자 없는 그림책.

때로는 글보다 그림 속의 숨은 의미를 찾아볼 때 더 큰 감동을 받기도 한다.

만남! 이 그림책도 글은 없지만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한 소녀가 낚시를 하러 가지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소녀는 물고기 몇 마리를 낚아 자리를 일어서요. 그녀가 향한 곳은 집이 아닌 눈보라 속에 있는 이글루였죠.

그 속에서 소녀는 외롭고 아파보이는 북극곰과 마주하게 되었죠. 그렇게 그 둘의 만남이 시작되지요.

지치고 아파보이는 북극곰을 따스하게 보살피는 소녀. 자신의 담요를 덮어주고 잡아온 물고기를 북극곰에게 건네는 소녀.

그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즐거워해요.

눈보라가 거세게 휘날리는 어느 날, 이제는 북극곰이 소녀를 감싸며 돌봐줘요.

만남이 있으면 언젠간 이별이 찾아오게 되는 법.

그들은 그렇게 소중했던 만남을 뒤로하고 이별하게 돼요.

눈물맺힌 소녀와 북극곰의 눈에서 아쉬움도 느껴지지만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는 따스함도 느껴졌어요.

5살 아이도 그림을 보며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얘기하네요.

그림으로 더 많은 생각과 느낌을 서로 얘기해 볼 수 있어서 색달랐어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것이라는 걸 아이에게도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고 또 그 헤어짐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 또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도 얘기해주었답니다.

아름다운 만남과 이별이 있는 예쁜 그림책 '만남' 한번 읽어보시길!


2****3 2020.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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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없는 그림책 :: 만남, 이별 앞에서 미소지을 수 있는 마음
"글없는 그림책 :: 만남, 이별 앞에서 미소지을 수 있는 마음" 내용보기
새로운 것은 언제나 설렘이 함께 합니다. 때론 두려움도요.코로나 덕에 늦은 새학기를 시작하는 아이들도 그러하겠죠.익숙했던 계절이 지나고 새 계절이 올 때도 그렇고요,새 옷을 입은 날은 왠지 기분이 다른 날과는 다릅니다.만남백지원 글/그림. 봄봄오늘 만날 그림책에서는 제목만으로도 설렘을 가득 품게 됩니다.처음엔 그림을 보고, 중국이나 티벳 작가님이신 줄 알았어요.^^그림
"글없는 그림책 :: 만남, 이별 앞에서 미소지을 수 있는 마음" 내용보기

새로운 것은 언제나 설렘이 함께 합니다. 때론 두려움도요.

코로나 덕에 늦은 새학기를 시작하는 아이들도 그러하겠죠.

익숙했던 계절이 지나고 새 계절이 올 때도 그렇고요,

새 옷을 입은 날은 왠지 기분이 다른 날과는 다릅니다.





만남

백지원 글/그림. 봄봄


오늘 만날 그림책에서는 제목만으로도 설렘을 가득 품게 됩니다.

처음엔 그림을 보고, 중국이나 티벳 작가님이신 줄 알았어요.^^

그림 속 아이의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이랍니다.





글없이 흘러가는 그림책이에요.

아이 홀로 얼음낚시를 하고 돌아온 이글루 안에서 누군가와 마주합니다.

이 그림책의 매력 중 하나, 아이의 표정이에요.

알듯 모를 듯한 감정이 표정 안에 담겨있어,

한참을 바라보며 가만가만 생각하게 됩니다.







이글루 안에서 마주한 건 다름아닌 흰곰이었어요.

아픈 곰을 간호해주며 둘만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요.

아이의 표정만으로도 둘만의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만남엔 헤어짐이 함께 하지요.

***

무언가 충분히 마음을 다하고 나면 아쉬움이 덜 하게 됩니다.

놓아주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그와 같은 마음이었을까요...?

흰곰과의 이별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보내주는

아이의 마지막 표정이 마음에 남습니다.

생각해보니 노랫말 속 이별은 늘 슬프고, 아프고, 괴로워요.

하지만 모든 헤어짐이 슬프고 괴롭기만 한 것은 아니더라고요.

때로는 더 단단해지고

때로는 더 행복해지고

때로는 홀가분해지기도 합니다.

또 만남과 이별은 커플이라

만남 뒤엔 이별이,

이별 뒤엔 또 다른 만남이 함께 해요.

그림책 속 아이는 조금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새로운 만남을 맞이하겠지요?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지금 곁에있는 이와의 시간, 충분히 마음을 다해 사랑하길... 헤어짐 앞에서 미소지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k*****e 2020.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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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만남" 내용보기
'만남'이 책은 글자없는 그림책이다.정말 단 한글자도 없다.볼빨간 소녀와 하얀 곰의 만남, 그리고 이별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소녀는 하얀 눈밭에 물고기를 잡는다.가족을 위한 것인줄 알았는데, 이글루에 사는 다른 친구에게 줄 것이다.그 친구는 곰이다. 눈처럼 새하얀 곰.이글루에는 다친 곰 한마리가 있다.소녀는 곰을 정성스레 간호해준다.어느새 둘은 늘 함께 시간을 보낸다.서로를
"만남" 내용보기
'만남'
이 책은 글자없는 그림책이다.
정말 단 한글자도 없다.

볼빨간 소녀와 하얀 곰의 만남, 그리고 이별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소녀는 하얀 눈밭에 물고기를 잡는다.
가족을 위한 것인줄 알았는데, 이글루에 사는 다른 친구에게 줄 것이다.
그 친구는 곰이다. 
눈처럼 새하얀 곰.
이글루에는 다친 곰 한마리가 있다.
소녀는 곰을 정성스레 간호해준다.
어느새 둘은 늘 함께 시간을 보낸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다정다감하고 따뜻하다.
눈으로 가득한, 얼음 가득한 추운 곳이 배경이지만 차가움은 한톨도 느껴지지 않는다. 
하얀 색과 푸른빛의 색감을 사용했는데도 전혀 차갑지 않다.
톤 다운된 색깔들이 어울어져 묘하게 차갑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래서인지 배경보다 둘의 감정에 더 몰입하게 되는 것 같다.
찢어진 눈을 가진 여자아이의 표정이 풍부하게 살아있다.
그건 곰도 마찬가지다.
아이와 공감하는 듯한 표정... 

눈발이 심하게 몰아치던 어느 날..
둘 앞에 저멀리 다른 곰한마리가 나타났다.
둘은 안다.
이제 헤어져야할 때라는 것을..

백지원작가님의 작품은 처음인데, 글자 하나 없이 삽화만으로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지..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은 처음 만나는 것 같다.
작가님의 왕팬이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독특한 스타일의 삽화가 매력적인, 글자없어도 이야기를 알 수 있는 멋진 작품 '만남'을 꼭 만나보았으면 좋겠다.
아마 작가님의 작품에 푹 빠질 것이다. 


p*****6 2020.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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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과 깊은 교감을 나누다
"곰과 깊은 교감을 나누다" 내용보기
표지가 강렬하다. 두터운 방한복을 입은 소녀가 애틋한 눈길로 전면을 바라보고 있다. 방한모의 털 한 올 한 올이 힘차게 뻗어나간 데 반해 소녀의 눈길은 부드럽기 짝이 없다. 얼굴이 넓적하고 살구색을 띤 것이 우리가 흔히 에스키모라고 말하는 이누이트 종족 같다. 에스키모가 ‘날고기를 먹는 사람’이라는 뜻의 이누이트 비하어라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눈신발을 신는다.’
"곰과 깊은 교감을 나누다" 내용보기

표지가 강렬하다. 두터운 방한복을 입은 소녀가 애틋한 눈길로 전면을 바라보고 있다. 방한모의 털 한 올 한 올이 힘차게 뻗어나간 데 반해 소녀의 눈길은 부드럽기 짝이 없다. 얼굴이 넓적하고 살구색을 띤 것이 우리가 흔히 에스키모라고 말하는 이누이트 종족 같다. 에스키모가 ‘날고기를 먹는 사람’이라는 뜻의 이누이트 비하어라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눈신발을 신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렇더라도 에스키모라고 하면 불쾌해하는 이누이트들이 많다고 한다. 소녀가 이누이트든 아니든 크게 상관할 일은 아니다. 다만 강렬한 소녀의 모습이 독자를 사로잡는다. 책장을 열게 한다. 글 없는 그림책이다.

 

펼친 화면 가득 흰색이다. 설국이다. 왼편 끝부분에 집이 있는데 지붕에 눈이 두텁게 쌓여 있고 고드름도 달려 있다. 거기서 소녀 혼자 걸어 나오고 있다. 표지에서 본 소녀다. 다음 장을 열면 소녀가 얼음낚시를 하고 있다. 여러 날 눈이 와서 배가 고팠겠지. 소녀는 낚시를 얼음 밑에 던져두고 찌가 움직이기를 기다린다. 다음 장을 열면 드디어 물고기를 낚는다. 큼지막한 물고기 세 마리를 어깨에 둘러메고 집으로 돌아간다.

 

눈이 내린다. 이미 설국인데 세상 가득 눈이 또 내린다. 소녀 앞에 이글루 한 채가 있다. 소녀는 이글루가 궁금하다. 이글루 안에 누가 있는 것일까. 이글루 안에 들어가니 흰 곰 한 마리가 아픈 표정으로 엎드려 있다. 손으로 코를 대 보니 아니나 다를까 아픈 게 또렷하다. 더욱 몸을 웅크리는 곰. 소녀는 자신이 갖고 있는 천으로 곰을 덮어 주고, 자신이 낚은 물고기를 나눠 먹는다. 소녀와 곰의, 사람과 동물의 깊은 교감이다. 덕분에 곰이 건강을 되찾는다. 둘은 동무가 된다. 나란히 앉아 낚시를 하기도 하고, 다시 또 쏟아지는 눈발을 함께 맞는다. 눈 내리는 광활한 화면의 작은 점일 뿐인, 그리고 서로 끌어안은 곰과 소녀. 멋진 그림이다.

 

신영복 선생님의 그림과 글이 생각난다. 제목은 「함께 맞는 비」.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함께 비를 맞지 않는 위로는 따뜻하지 않습니다. 위로는 위로를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가 위로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오직 둘밖에 없는 것 같은 세상의 한복판에서 둘은 눈을 함께 맞았다.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 서로를 깊이 받아들인 둘은 눈이 그친 뒤에 더없이 즐겁다. 눈밭에서 함께 놀고, 누워 있는 곰에 소녀가 눕기도 한다. 언제까지라도 깊은 우정을 나누며 함께 하면 좋을 듯하다. 그러다가 소녀가 곰의 등에 앉아 걸어가는데 멀리서 새로운 곰 한 마리가 다가온다. 소녀는 새로운 곰도 반갑다. 서로 코를 대고 반가워한다. 그렇지만 새로운 곰과의 만남은 이별을 뜻하기도 한다. 그 동안 함께했던 곰이 새로운 곰과 떠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지만 곰은 곰과 함께 살 때 더 행복할 테다. 그게 더 곰다울 테다. 그리하여 소녀는 기꺼이 곰을 보낸다. 앞으로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라는 눈길로 이윽히 바라본다. 금방이라도 눈물 한 방울 떨어질 것만 같은 눈길이다.

YES마니아 : 골드 g*******g 2017.0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