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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된 책이었다. 완벽을 목표로 두는 게 단순한 성향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라는 걸 보여준다. 열정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도, 매 순간 일의 밀도를 유지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입사 초반에는 속도에만 신경 썼다. 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결국 기준이 문제라는 걸 느낀다. 빨리 끝내는 것보다 제대로 마무리하는 게 훨씬 어렵고, 또 오래 남는다. 책 속 이야기들이 그 생각을 더 분명하게 만들었다. 기본기를 반복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습관이 결국 실력으로 이어진다. 일하면서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건 결과보다 과정이다. 작은 업무라도 근거를 명확히 하고, 한 문장이라도 다시 확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 과정이 쌓여야 다음에 더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다. 결국 기준은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누가 정해주는 목표보다, 내가 세운 기준을 지키는 게 더 단단하다. 완벽주의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건 스스로 성장하려는 기준이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나에게 필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기준이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정한 기준을 매일 조금씩 높여가는 일. ‘프로로 일한다’는 게 바로 그런 자세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