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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름 얼리어답터이다. 물론 모든 분야에서 그렇진 않지만 신제품이라면 남들보다 먼저 써봐야 하고 써보지 않아도 구경은 해야 하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조사라도 해야 직성이 풀리는 1人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런 특징은 어린 시절 화장품이라는 것에 열광을 하게 만들었었다. 화장 하지 마라 화장독 오른다. 우리 엄마가 잘 하는 말씀이시다. 내 나이 스무살 때, 다들 그렇듯 한참 멋 내고 싶을 나이.... 나도 남들처럼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는 베이비로션 하나도 잘 안바르던 아이였는데, 스킨, 로션, 크림으로 시작된 기초 화장부터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아이쉐도, 립스틱, 마스카라 (이정도는 기본 세트다 ) 외에 수 십여종의 메이크업 제품을 사 모으기 시작했다. 잘 사용 하지 않는 쉐딩 제품부터 기능성 재료, 기타 등등 까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것들만 다 안사도 벌써 일찌감치 내 집을 장만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화장품에 열광 했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화장품을 사용 하면 할 수록 내가 예뻐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화장품이야 말로 내가 가장 필요한 물건이라고 생각 했었다. 또한 주변에 소위 ’관리’ 라는 것을 받는 친구들을 만나고 나서 부터는 나도 내 스스로에게 ’관리’ 라는 것을 해야 겠다는 생각에 10여 종류의 화장품을 발라대며 엄마에게도 권하곤 했었다. 그 때 늘 엄마가 말씀하시길 나이 어려서 너무 화장하지 마라 나중에 화장독이 올라서 얼굴이 푸르댕댕 해진다. 물론 우리 엄마가 직장 생활을 하던 시기에는 안전성이 증명되지 않은 제품이 많아서 중금속 오염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요즘같이 안전성이 증명된 시기에는 무슨~~~ 무시 하고 화장품을 맹신 했었고 나이가 들면 들 수록, 화장품의 가격대는 올라가고 화장대는 좁아지고 있었다. 엄마 말을 안들었나봐요 이게 화장독인가? 내가 27-8정도 되었을 땐가? 얼굴은 나름 동안이라고 평가 받지만 평소 과격한 감정 표현 덕분에 생긴 표정 주름은 내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게 했고 내 주름은 내가 관리를 못한 탓이라면서 내가 어떻게든 지우개처럼 이 주름을 없애버리리라고 각오하며 각종 앰플들을 비롯하여 소위 명품 화장품이라 칭하는 것들로 (대충 sk* 정도의 레벨로 말이다) 나의 화장대를 바꾸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효과가 좋은 것 같았지만 그것도 잠시...... 별 효과가 없는 것 아닌가? 오히려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얼굴이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각질과 좁살 여드름이 자리 잡았었다. 절망이었다. 우연한 기회로 접하게 된 천연 화장품 이것 저것 안 해본 것 없이 다 해보다 결국 천연 화장품이라는 것을 3-4년 전에 알게 되었다. 게다가 천연 화장품이 판매 되는 상품이 아니라 직접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화장품에 일각연이 있다고 생각한 나는 알부틴이, 콜라겐이, 하면서 이런 제품을 내가 믿고 화장품에 넣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우선 내가 전문가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되었고 처음에는 기존 제품에 화장품 재료를 넣던 것이 인터넷 사이트를 여러번 서핑하면서 이제는 대충 크림, 로션 등등 내가 사용하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결국 재주가 아까워 자격증까지 공부하고 있다.) 천연이라고? 누가 그래 순수 자연 물질이라고? 천연 화장품이라는 것을 조금 알게 되면서부터 천연 화장품이 순수 천연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오일과 워터, 보습제를 제외 하고도 필수로 들어가야 하는 산화 방지제 (방부제) 나 유화제, 점도 조절제, 증점제 등이 필수로 들어간다. 그리고 이것들은 우리가 흔히 실험실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약품과 비슷한 형태이다. 게다가 시중에 파는 화장품과 비슷한 제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학 약품, 디메치콘이나 ipm 같은 성분들이 필수로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샴푸를 만들기 위해서는 폴리~~~ 같은 긴 물질의 성분들이 들어가고 말이다. 누가 이것을 보더니 이걸 보고 천연이라고 하는거야? 이건 실험실 같은데? 라고 반문한 사람이 있는데, 나도 동의 한다. 그리고 처음에는 천연이라고 해서 너무 욕심을 많이 내서 피부에 좋다는 성분이 들어간 것은 이것 저것 확확 집어넣고 만들어 댔지만 그건 결국 나를 대상으로 인체 실험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 생각 되어 이제는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로만 고수하고 있다. 화장품 설명서가 필요한 이유 이 책의 리뷰를 올리면서 서두가 너무 긴 듯 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화장품에 대해 신랄하게 이야기 한 책은 없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 결론은 하나다. 우리는 화장품 회사의 마케팅 전략에 속고 있는 것이다. 나노 기술이 뭐고 세포 복원 기술이 어쩌고 하는 말들에 속지 말라는 것이다. (가만 생각해 보면 죽은 세포를 살린다면 이건 신의 영역을 인간이 침범한 것이 아닐까? )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종류의 화장품 대신 단순하게 그리고 믿을만한 것을 골라 사용하라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화장품이 참 많다. 지난 번 포털 사이트에서 조사한 기사를 보면 유럽 사람들이 평균 가지고 있는 화장품의 수의 5-10배 정도를 가지고 있는 정도이다. 클렌징 크림, 오일, 리무버, 바디크림,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정도, 아이크림, 수분크림 등등, 남자들이 들으면 이게 왜 필요해 라고 이야기 할 것이 뻔한 물건들이 주변에 넘쳐난다. 게다가 여기에 메이크업 제품의 종류를 더하면 그 수는 배가 된다. 간단하게도 선크림, 비비크림, 파운데이션, 선크림, 아이쉐도,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립스틱, 립글로스, 블러셔, 파우더 팩트, 게다가 휴대용 파우치 까지 겸하면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많은 제품을 가지고 다니면서도 왜 우리가 우리 몸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몰라야 하는가. 이제 더이상 속지 말자. 텔레비젼 홈쇼핑에 이 제형을 보세요, 얼마나 쫀쫀한가요? 혹은 물처럼 가벼워서 바로 피부에 흡수됩니다. 라는 말 들이 증점제나 점도 조절제의 장난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즉각적인 미백 효과가 있는 크림이 티타늄디옥사이드라는 선크림의 백태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의 부작용일 뿐 별것 아니라는 것을. 결국 수십원의 고가 화장품 속에 들어가 있는 성분이 정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알게 된다면.... 이 책에 나오는 복잡한 화학 약품들의 이름을 다 알 필요는 없다. 하지만 화장품이 왜 우리에게 필요하고 어떤 것이 우리 몸에 나쁜 것이라는 것, 모든 화장품이 우리에게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 이것 저것 피부를 위해 양보할 필요는 없다는 것, 그것만 깨닫게 된다면 이 책은 분명 여성의 필독서가 될 것이라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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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갑자기 화장품에 관한 책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아마 2008년 10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도’를 기점으로 나온 것 같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점이 강하게 제기된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화장품의 상자에는 해독이 불가능한 수수께끼같은 성분명이 적혀있는데도, 지금껏 나온 책은 화장품의 부정적인 면만을 부각시킬 뿐 속시원하게 성분에 관한 진실을 밝혀주는 책이 없었다는 점이다. 기껏해야 피해야 할 성분 몇가지만 나열하는 정도에 그칠 뿐이었다. 비유하자만 나쁜 남자만 피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좋은 남자를 고르는 법은 전혀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고만 치지 않는다면 다행이라는 그저 그런 남자에 만족할 여자가 어디에 있을까? 소비자에게 우수한 성분을 사용한 화장품을 선택할 권리를 누리라고 식약청에서 제조사 및 수입사에게 의무적으로 성분을 공개하도록 했는데도, 성분의 정보를 가르쳐주는 책이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오래전부터 수입화장품에 적혀있는 성분명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져왔지만 정보가 없어 항상 궁금했었다. 그래서 작년에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도’가 실시된다고 했을 때 정말 제대로 된 제도가 정착된다고 좋아 했었다. 그런데 성분을 공개하면서 함께 성분에 관한 정보도 소비자에게 알려준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성분의 기능을 알려주는 웹페이지가 있긴 있지만 피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 실정이다. 비유하자면 학력이 좋은 남자라는 것만 알려줄 뿐 성격이 너무나 나빠 도저히 결혼생활을 할 수 없는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출판된 화장품에 관한 책은 한 마디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화장품 회사의 마케팅에 넘어가지 마라, 나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피하라 등이다. 그렇다고 화장품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적극적인 대응책을 알려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제품에 기재된 성분 전부를 속속들이 분석하는데 도움을 주어 구입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는데 조언을 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의 이런 소망에 꼭 맞는 책을 발견했다.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는 과거에 나온 화장품 책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소비자의 시선을 붙들어 매는 충격적인 고발보다는 화장품의 성분을 알려고 하는 소비자에게는 거의 교과서와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이다. 물론 화장품 회사의 광고에 너무 맹신하지 말 것을 주문하는 부분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성분을 이해하여 화장품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도록 하는데 절대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화장품을 구입할 때 더 이상 광고와 주위 사람들의 사용 후기를 참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성분만 이해한다면 망설임없이 스스로 결정하여 구입하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화장품에 많이 사용되는 2,000 여 종류의 성분의 기능과 피부적합성을 수록된 점이 정말 마음에 든다. 성분의 기원과 기능에 대한 설명도 좋지만 피부에 해를 끼치는지 아닌지를 기호로 표시하여 단번에 피부 위험도를 알 수 있게 한 ‘화장품 성분사전’은 이 책의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성분의 역할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더라도 피부위험성만 확인한다면 피부가 뒤집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말처럼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더 이상 화장품에 관한 책은 필요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요즘처럼 햇볕이 강한 계절에는 선크림을 많이 사용하지만 대중매체에서는 제대로 된 자외선차단 성분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처음으로 올바른 정보를 알게 되었다. 화학성분의 자외선차단성분은 피부에 해를 끼칠 수 있지만 물리적방식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방식은 피부에 해가 없다고 한다. 그 예로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라는 화학성분의 자외선차단성분보다는 ‘징크옥사이드’나 ‘티타늄디옥사이드’와 같은 물리적으로 햇빛을 산란시켜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이 자연을 오염 - 합성 화학 자외선 차단성분이 포함된 선크림을 바르고 해수욕을 하면 몸에서 씻겨져 나간 그 차단성분이 산호초 생태계를 파괴하여 언젠가는 산호초를 볼 수 없는 대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한다 - 시키지도 않고 피부에 좋다는 것은 정말 금시초문이다. 지금까지의 선크림에 관한 상식은 햇빛에 노출된다면 발라야 할 양이나 지속시간과 같은 정보를 주입하는데 치중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성인용 선크림에 포함된 일부 화학성 자외선 차단물질이 어린이에게는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하여 성장에 좋지 않는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성인용 선크림을 아이에게 사용하지 않아야겠다. 이 책에서 처음 접하는 화장품에 관한 정보 중에 자외선차단 성분의 진실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 외에 콜라겐 성분의 맹신, 안티에이지 제품의 과도한 효과에 대한 고발,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의 허와 실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놀라운 것은 피부 미인이 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올바른 영양섭취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세계적인 피부과학자의 말을 빌어 “피부 노화 과정에서 화장품이 미치는 영향만큼 불확실한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의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피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품보다는 음식물을 통한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합리적인 해법이 될 것입니다.” 라고 한다. 나는 우리나라의 메이저급 화장품 회사의 고가의 한방화장품을 이 책의 성분사전을 이용하여 분석 해보았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한방성분이 포함되어 피부가 놀랄 정도로 촉촉해지고 너무 너무 좋다고 하길래 성분을 살펴보았다. 이럴수가! 전성분 표시원칙은 가장 많이 포함된 성분부터 차례대로 기재가 되는 것이다. 앞부분에 인쇄된 성분은 일반화학물질이 전부였고 중간부분에 한방성분이 고작 너댓 가지 정도이고 마지막부분에는 일반 화학 화장품에 너무나 흔하게 사용되는 화학방부제가 장식하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기능을 가진 탁월한 보습효과를 내는 성분으로 알려진 ‘마카다미아씨오일’(성분사전을 참고하여 적었음)이 앞부분에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방성분과는 거리가 먼 이 성분을 사용한 덕택에 피부촉감을 좋게 해준다고 소문이 나게 된 것 같다. 이것 하나만 보아도 화장품회사의 마케팅에 우리가 얼마나 속고 있는지 알 것 같다. 앞으로 이 ‘화장품 성분사전’을 이용하여 내가 쓰는 모든 화장품을 분석해보아야겠다. 이 책은 고기를 잡아서 갖다 주는 격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어 참 좋다. 어느 외국여자가 쓴 화장품 책은 수많은 제품을 일일이 분석한 결과를 수록하고 있어 소비자는 새롭게 제품을 구입할 때마다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 책은 자신이 스스로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주어 남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게 만든다. 내가 갖고 있는 제품을 분석하고 나면 아마 손에 잡히는 제품의 성분리스트를 척 보기만 하면 품질을 가늠하는 수준에 이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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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음식처럼 우리의 피부는 화장품과 늘 함께한다. 특히나 여자라면 기초화장품부터 시작해서 색조화장품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우는 클렌징화장품까지 종류도 많고 피부와 함께하는 시간도 길다. 화장을 거의 하지 않는 나도 기초화장품은 매일 바르는 게 일상이니 이쯤 되면 화장품에 관한 진실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가뜩이나 먹을거리서부터 여러 가지 파동이니 해서 소비자는 딱 아는 만큼만 피해를 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 책을 잡으며 이제는 화장품 선별에 더욱 신경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 광고는 광고일 뿐!
역시 광고란 소비자를 현혹하는 동시에 제품의 특징을 내세우는 짧은 시간에 피는 꽃이란 걸 다시 느낀다. 광고의 모든 카피를 믿지는 않지만 설마 했던 부분까지 별다른 효능이 없다거나 검증이 되지 않은 상품이 무수히 많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겠다.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줄기세포에 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이 책을 읽을 때 베스트셀러를 찾는 이유는 아마도 수많은 시간 동안 독자에게 검증되었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도 그런 유명세가 싫어서 별로 읽지 않는 나 같은 독자도 있으니 하물며 화장품도 여기에 비교하면 다를 바 없다. 그런데도 채 검증되기 전에 신제품이 출시되면 너도나도 피부에 바르고 있으니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 되는 것이겠다. 가끔 단 몇 명을 대상으로 검증했다며 내세우는 광고들을 보면 의아하다는 생각을 하고는 했다. 개인의 피부가 얼마나 천차만별인데 단 몇 십 명, 몇 백 명에게 일정기간(-그것도 짧은 기간.)만 테스트하고 인체무해하다고 할까. 그런데 더 재미있는 건 인체무해보다 그들은 효과를 증명하기에 더 급급하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효과만 좋다면 이후 어떤 영향이 미치건 상관없다는 것일까.
- 소중한 피부를 위한 현명한 화장품 선택 방법!
개인적으로 민감한 피부를 갖고 있어서 맞지 않는 화장품은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편이다. 그래서 화장품도 스킨, 미스트, 크림. 이렇게 세 가지의 기초만 바르고 산다. 고가상표의 화장품도 피부를 자극한 적이 있어서 명품도 믿지 않는다. 이건 누구에게 들어서가 아니라 경험에 의한 건데 책에서 말하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니 왜인지 알 거 같았다. 고급용기나 좋은 향에 속아 정작 피부에 해로운 성분이 들었다는 걸 생각도 않고 사기 때문이다. 피부가 이미 망가지고 복구하기란 어려우니 미리 신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가 흔하게 들어본 성분부터 낯선 성분까지 참으로 많은 성분을 책에서 나열하는데 이 책 한 권이면 당신의 화장품 속에 든 모든 유효한 성분을 찾아내기가 굉장히 쉬울 것이다. 단, 화장품 성분의 용어가 좀 아리송해서 문제이다. 비슷한 말은 왜 이리 많은지, 들어가는 성분도 많아 다 확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일단 자연주의라고 표방하는 화장품 회사는 넘치지만 중요한 건 실제로 검증을 받은 원료로 만든 회사인지 확인해야 하며 성분에서 극소량만 넣고 크게 부풀려 광고하는 등의 상술을 잘 구별해야 할 것이다.
미네랄 오일이란 말을 들으면 무언가 괜찮은 느낌이지만 실제로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원료라 한다. 그러니 무조건 비싼 화장품보다는 성분이 좋은 화장품을 찾아 사용해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이란 책과 비교하면 전문용어와 세세한 설명이 많아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뒷부분의 부록인 사전처럼 정리된 부분은 장점이다.
또 흔하게 듣는 피부에 좋다는 실리콘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가 환경적인 면에서 생분해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정보에서 화장품 성분과 환경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하였다. 물론 이 모든 걸 고려할 때 그냥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시간도 없고 보존기간이 짧은 탓에 자주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 또 가장 중요한 성분문제가 역시 발목을 잡는다. 내가 아무리 만들어 사용한다 해도 구하는 천연성분 자체가 농약이나 그 밖의 것으로 이미 오염된 것이라면 소용이 없을 테니 말이다.
- 결국,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 품질은 소비자의 목소리가 높아져야만 개선할 수 있다!
화장품 성분의 갈 길이 멀다. 회사들만이 풀 문제는 아닌 거 같다. 소비자의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요구 사항이 까다로워져야 개선의 여지가 높아질 것은 자명하다. 피부와 환경에 좋은 제품이면서 과대평가되지 않은 효능과 진실의 경계를 잘 구별해야겠다. 결론은 역시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시간을 내서 한번은 사용하는 화장품에서 정말 위험성분으로 분류된 성분이 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할 것이다. 다행히 화장품 종류가 많지 않은 나는 버릴 건 없었지만 다 사용하면 바꾸고 싶은 건 몇 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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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이 지나서는 외출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화장을 하게 되었다. 그 이전에는 기껏해야 스킨과 로션을 바르는데서 그만이었던 것이 어느 덧 파운데이션에 파우더는 기본이요, 기분에 따라 서툰 솜씨로 눈화장이나 색조까지 넘보게 되었다. 아직까지 서툰 화장법 덕에 화장 후의 모습에 크게 즐거움을 느낀다거나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우울한 기분을 살짝 날려주는 작용을 하고, 때에 따라 조금은 달라 보이는 내 자신을 보면서 약간의 만족감 또한 느끼곤 한다.
하지만 처음 화장을 시작했던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화장품에 대해서는 아는게 거의 없다.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은 물론이거니와 화장품의 그 많은 종류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이것 저것 써보는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때 그때 주변에서 괜찮다고 권해주는 제품이나 광고 등을 통해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내 피부에 바로 바르는 것들인데 왜그렇게 무관심했는지 생각해보면 화장품에 대해서 "겁"이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이미 내가 사용하기 전에 전국의, 어쩌면 전 세계의 수 많은 여성들이 사용해 오고 있는 것이기에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달콤한 향기에 가려진 화장품이 지니고 있을 "독"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고,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석면 화장품"에 대한 뉴스를 접하면서 지금 내가 바르고 있는 화장품을 다시 보게 되었다. 어쩌면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내 얼굴에, 내 피부에 "약"이 아니라 "독"을 바르고 있었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이제는 화장품을 사기 전에 조금은 소심해졌고, 조금은 조심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사실은 그저 답답하기만 했다. 뭘 조심해야할 지를 몰랐기 때문이다. 어떤 제품에서 발암 물질이 나왔다더라, 어떤 제품이 피부에 좋지 않다더라하는 소문만 무성하고, 실질적으로 확실하게 제시된 것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제목처럼 정말 화장품을 깐깐하게 고르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책은 크게 화장품과 그 성분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룬 전반부와 해당 성분들을 마치 사전처럼 분별하기 쉽게 보여주는 후반부의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에는 화장품의 성분 뿐 만이 아니라 "화장품의 실태"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제기하고 있다. 기적을 말하고 있는 화장품 광고부터 사람에게 유해하지 않고, 동물은 물론 환경까지 보호 할 수 있는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 그 밖에 스킨케어, 보디케어, 두피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 있었다.
후반부는 앞의 글들 속에 등장했던 화장품 성분들에 대해서 몇 개의 간단한 기호를 사용해서 유해성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제시해 주고 있다.
글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이제부터는 진짜 내 피부를 위하고, 내 건강을 위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화장품 소비를 할 것이라고 다짐을 했었다. 그렇지만 중반부를 넘어가서는 슬쩍 걱정이 들었다. 내가 과연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유해 성분을 피해서 화장품을 소비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착한 화장품이 과연 시중에 얼마나 판매되고 있을까? 심지어는 화장품에 표시된 성분들을 보고 그대로 믿어도 되는 것일까? 이러저러한 의문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대부분은 너무 깊게 들어간 걱정이다 싶은 것들이겠지만.
또한 기나긴 단어들 또한 걱정거리 하나를 안겼다. "코엔자임"같은 짧은 단어들이야 이미 익숙하고, 몰랐더라도 쉽게 암기할 수 있는 단어지만 그외의 낯설고, 어렵고, 길기만 단어들. 이것들을 다 기억해서 과연 화장품 매장에서 바로바로 체크를 할 수 있을까? 어찌보면 좀 무모한 걱정이기도 하지만.
2천여 가지의 화장품 성분에 대해서 교과서와 같이 설명해준 이 책은 무지했던 내게 한꺼번에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그래서 솔직히 지금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들은 10가지가 채 될까 싶을 정도로 희박하다. 그렇다고해서 책을 읽은 보람이 없다는건 아니다. 오히려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는 화장품을 사기 전에, 기적같은 광고에 혹하지 않고, 책장에 꽃혀 있는 이 책을 참고하여 현명한 소비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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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은 느낌은 '이거 왠 백과사전' 이었다. 책을 펼쳐보니 정말 화장품 백과사전과 같은 느낌!! 물론 내용을 보면서 더욱 그 느낌은 강했다. 이 책을 모든 화장품을 사는 사람들이 갖고 있고 읽는다면 화장품 회사의 대부분은 망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유는 좋은 제품이라고 과대광고를 못할 것이고, 또 한다고 한들 이 책을 통해 정보를 보고 성분을 확인 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만 된다면 화장품은 보다 업그레이드 될 것이고 정말 좋은 제품만 판매하는 회사는 고도의 성장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는 정말 불가능하다. 이유는 워낙 대기업에서 자신들의 이익에 충실히 할 것이기에 성분 공개를 안하는 비밀성분으로 등록을 많이 하게 될 것이고, 성분표시를 읽는 소비자가 많지 않으며, 이런 책이 시중에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서평으로나마 책에 나온 내용을 조금 소개할까 한다. 책의 뒷부분은(거의 책의 1/3을) 성분 표시와 함께 우리 피부에 좋은지 않좋은지를 기록해 놓았다. 물론 가나다 배열로 해 놓았기에 화장품을 들고 성분을 읽고 찾아보기만 하면 된다. 물론 본인이 사용하는 화장품을 보고 성분을 확인했지만 안타깝게도 화장품 용기에는 성분 표시가 없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책을 다시 읽어보니 성분표시는 용기 혹은 제품설명서에만 표시를 하면 된다고 한다. 하긴 나 역시도 제품의 설명을 써놓은 설명서 혹은 박스를 읽고 버린적이 한번도 없다. 그냥 제품 꺼내고 박스는 버렸을 뿐이었다. 그로인해 내가 쓰고 있는 제품의 성분은 알아볼 수가 없었다. 당연하겠지만 화장품 판매점에 가서 제품을 보고 성분을 확인하고 써와서 다시 책을 통해 성분을 확인하면 되겠지만 천성적인 게으름으로 인해 그런 노력은 잘 하지 않아서 다음에 사는 화장품은 꼭 확인해볼 것으로 다짐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화장품을 사용하는 나라를 확인해보니 독일이었다. 독일은 화장품 자체를 생활에 일부분 인듯 사용한다고 한다. 그런데 기초 화장품은 화장품 전문 매장에서는 그다지 많이 팔지않고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를 많이 한다고 한다. 이유는 제품의 성분을 보고 소비자들이 구매를 하기때문에 굳이 전문 매장에서 판매할 필요가 없고 구입하기 쉬운 소매점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기본적인 내용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면 피부에 해를 가하지 않는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할 수 있을텐데 아직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은게 안타까웠다. 피부는 재생능력이 뛰어나서 무엇을 바르고 해서 좋아지기 보다는 먹는 음식을 통해 피부가 좋아진다고 한다. 그 예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왜냐하면 아토피에 화장품 바른다고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가 된다. 하지만 좋은 공기와 좋은 음식을 먹으면 아토피피부염은 좋아진다. 그렇다면 일반 피부가 다를까? 아니 본인의 생각도 그렇지만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기때문에 피부에 좋은 것은 먹어서 해결되는 것이지 발라서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럼에도 나뻐지지 않게 하는 것이 화장품이라고 생각하면 맞다! 특정광고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타민등의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먹어야 보충이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먹지말고 바르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먹는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통해 화장품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과 조금더 주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이의 제품에 들어가는 성분은 꼭 확인해보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책들을 통해 화장품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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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화장품을 만들고 있는 한 선생님으로부터 이 책을 건네 받았다. 내가 우리가 사용해야 하는 화장품 깐깐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우리는 브랜드, 가격, 인지도, 포장 등에 의해 그 제품이 우수하다라고 생각하며 사용한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대중매체에서 떠들고 현혹하게끔 만드는 광고들때문에 꼭 써봐야지 하며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사실 저가의 화장품보다 고가의 화장품이 얼굴에 발림이라든지 피부톤이 나아지는 것은 차이가 있는거 같다. 좀더 좋은 성분이 들어가 있을거라 믿는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저가든 고가든 수입이든 화장품에 들어가 있는 성분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화장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보형제이다. 화장품의 주요성분은 물, 오일, 왁스, 유화제이며 그 밖의 활성성분, 첨가제, 착향제 등이 적정 비율 첨가되어 만들어지는 것이다.
보형제는 대부분 합성물질이 많으며, 이 합성의 제품을 우리가 바르고 있는 것이다. 환경적으로도 위해가 된다는걸 바르면서도, 알면서도 사용하는 우리나 생산하는 회사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난 몇달전부터 샴푸 후 린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린스 제품이 물 오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얘길 듣고 린스 제품을 모두 쓰레기통에 처넣었다. 최근 천연 샴푸를 만들어 쓰고 있는데, 여지껏 사용했던 판매제품에 비해 거품도 덜 나고 세정성에서 떨어지는 면이 있지만, 내 몸을 위해서 환경을 위해서 나아가 후세를 위해서 시중 판매 제품을 자제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아름다운 피부 유지 비결은 균형있는 영양섭취와 신선한 과일, 야채, 물, 적당한 운동, 적절한 햇빛이라고 말한다. 너무나 쉽지 않은가? 쉬움을 우리는 왜 돌아 가고 있는지... 화장품에 의존하기 보다는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을수는 없지만) 가공하기 전의 물질을 자연상태 그대로 섭취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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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내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마도 아이가 생기고 내 아이가 아토피에 시달리면서이지 않았나 싶지만 강산이 변할만큼 시간이 지나고보니 그 때가 언제였는지는 가물거린다. 다만 이제는 습관적으로 먹을거리를 고를 때에 어디에서 어떤 방법으로 생산되었는지 확인하고, 가공된 음식일 때에는 누가 무엇을 넣어 만들었는지 깨알같은 글씨까지 읽어보게 된다. 아무렇지도 않게 마트의 진열대 앞에서 한참씩 서서는 집중하고 읽어내린다. 입으로 들어가서 내 몸의 일부로 받아들여지는 것에 혹시라도 원하지 않는 효과가 나타날까 두려워서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피부를 통해 노출되어지는 화학품들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옮아가게 되었는데 아직은 공개되어 있는 정보가 무엇인지 알 길이 없어 누군가 괜찮다고 했던 물건들을 선택하고는 했다. 작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화장품의 전성분 표시제가 시행되고 있다는 건 뉴스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음식에 들어가는 각종 첨가물의 이름을 꿰듯이 화장품의 재료들을 꿰고 있지는 않아서 식품포장에 적혀있는것보다 절대 더 크지 않은 글들을 따라가며 그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는 정말로 어려웠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두께가 거의 베개만 하고 표지에 익숙한 상표들이 등장하는 이 책은 그래서 내게는 정말로 반가운 책이었다. 책을 펴고 화장품 중의 하나를 잡아보았다. 그저 가까이에 있던 바디로션병이었는데 읽기에도 벅찬 여러 단어들이 여러줄 꽉차 있었다. 책 뒷편의 화장품 성분사전 사이에서 글자를 맞춰가며 읽어보니 별 해로운 것이 들어있는건 아닌 모양이다. 앞으로도 뒷쪽 부록인 <화장품 성분사전>은 자주 이용할 것 같다. 책은 내게 화장품을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내가 화장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뭐였을까... 최근에야 먹거리를 고르는 심정으로 유기농으로 재배된 재료를 사용하는 화장품에도 가끔은 눈을 돌리지만 아직도 화장품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화려한 광고와 현란한 모델의 외모에 현혹되어 화장품을 의약품인냥 생각하고 이것 저것을 덧발라가며 세월을 거슬러 아기같은 피부로 돌아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혹 사치품으로 고가의 것을 챙기고 싶어하기도 하고, 그것들의 재료나 효과보다 제품의 브랜드나 외양을 보고 구매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이 책은 화장품에서 중요한 것은 "성분" 뿐이란걸 강조하면서 나같은 소비자들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 여태 여러 목적으로 사용하던 제품들을 처음으로 돌려 왜 사용해왔는지 왜 사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들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어떻게 증명해 나갈 것이지를 묻고 답한다. 또 안전한 화장품을 위해 기울이는 국가단위의 노력들을 소개하고 인증 표시로 알 수 있는 바들을 소개하고 인터넷의 어느곳을 찾으면 화장품에 대한 정보들을 찾을 수 있는지를 기록한다. 이 책은 화장품의 존재 이유부터 현실에 적용할 방법까지를 두루 섭렵한다. 또 어떤 화장품 회사들도 알려주지 않는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보게 한다. 그러면서 먹는것과 마찬가지로 화장품도 바르게 제조된 것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윤리적인 소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항상 곁에 있어 그 정체에 대하여는 의심없이 받아들였던 것들을 낯선 눈으로 바라보게한다. 그래서 훌륭하다. 익숙한 것을 다시 보게하는 힘. 이건 것들이 나를 바꾸고 내 주변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그리고 나와 내 아이들을 위해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게 한다. 정말로 좋은건 나은 내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알려주는 일이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자꾸만 이 책에 대해 얘기하게 된다. 자~~ 이 책 만나러 가실 분... 저도 함께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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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은 피부가 먹는 음식'이라는 광고가 있다. 음식을 먹고 우리 몸이 영양을 섭취하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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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스에서 베이비 파우더에서 석면이 검출되었다는 기사를 접했던 때가 생각이 난다. 이 뉴스는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했고, 충격에 빠지게 했던 그야말로 놀랍고, 안타까웠던 소식이었는데 성인에게도 위험할 수 있는 석면이 유아용품에서 발견되었다는 뉴스는 아이들이 유해물질에 얼마나 쉽게 노출되어져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주기도 했다. 반면, 그렇다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의 함유 성분은 안심할 수 있는 것인지, 또 끊이지 않는 부작용은 왜 일어나는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해졌고, 여성이라면 화장품의 기본적인 성분과 효과에 대해서 왠만큼은 알고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서 이 책이 꼭 읽어보고 싶었다. 화장품을 구입할 때 많은 사람들은 제품의 케이스나, 향, 바르고 난 후의 느낌, 또는 화장품의 성분으로 선택할 수도 있고, 판매하는 사람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구입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좋아하는 모델이 등장하는 화장품을 선택할 수도 있을테고, 링클이나, 화이트닝 등 필요한 기능에 따라 선택할 수도 있다. 이처럼 화장품 한 가지를 선택하기에 앞서 우리는 참 여러가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나에게 꼭 필요한, 내게 맞는 제품을 고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며, 매번 화장품을 구입할 때마다 똑같은 고민을 하게 되지만 단 한 번도 이 분야에 관한 제대로 된 조언을 들을 수 없었던 현실 또한 사실이란 생각이 든다. 천연 제품과 유기농 화장품, 식물성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과연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화장품에 대해 예를 들어, 바르는 제품의 가짓수나 순서, 종류, 사용법등 아주 기본적인 것이 제대로 맞는 것인가하는 궁금증부터 풀어보고 싶었다. 지나친 과장광고와 마케팅에 속아 여러 번 낭패를 본 경험도 있었고, 좋은 성분이라고 해도 과연 나의 피부타입에 제대로 맞는 것인지 확인해봐야 하는 문제도 중요하기 때문에 나에게 꼭 알맞는 화장품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문제도 꼭 짚어보고 싶었다. 내 피부에 직접 바르고 사용하는 화장품을 선택하면서 그동안 왜 많은 고민을 했었는지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를 읽으며 느낄 수 있었던 것은 화장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유명한 브랜드도, 모델도, 가격이나 인지도가 아닌 제품 자체의 성분이란 사실이었다. 또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사실은 성분에 대한 기초지식은 꼭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는 그동안 화장품에 대해 갖고 있던 많은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결할 수 있게 해주었고, 6000여 개가 넘는 화장품 성분에 대해 전혀 모르던 사실을 배울 수 있는 알찬 시간이기도 했다. 스킨 한 개를 만들어내는 원가는 천 원도 되지 않는 반면 광고비와 마케팅비로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시스템이 썩 내키지않는다. 우리가 매일 바르는 화장품은 거의 비슷한 성분을 사용하고 있고, 이때문에 무조건 스킨, 에센스, 아이크림, 로션, 영양크림을 바르는 일은 참 어리석은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많은 여성들이 평생을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고 있어서 앞으로는 어떤 제품이 되든지 화장품의 성분에 더욱 자신있게 선택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긴것 같아 뿌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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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이나 지금이나 ’아름다움’은 여성들의 꿈과 희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