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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의 왕이라고 하면 아마 찰리 채플린을 떠올릴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영화광을 제외하면 잘 모르기쉽다.나는 내 취미에 맞는것을 고를뿐 영화광이나 많이 보지않는다.채플린과 같은 때 또 다른 희극 왕이 있었다. 해롤드 로이드이다. 채플린 보다 해롤드 로이드 영화가 더 재밌었다. 그는 뉴욕,L.A를 배경으로 대도시 소시민 평범한 샐러리맨의 일상을 보여준다. 거의 100여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어도 지금도 너무나 재밌어서 웃음을 터뜨리게된다.
이 디비디는 재밌는 몇 영화를 소개한다. 신입생,스피디, 세이프디 래스트이다. 영화 주인공 이름도 해롤드이다. 아주 오래전 보아서 다시 보긴 어려워서 기억에 의존한 리뷰라서 다를수 있다. 신입생(1925)-해롤드 연기는 순진하지만 재치있고 어떤 상황은 작위적이지만 지나친 억지는 아니다. 해롤드도 채플린도 이런 계산을 잘했다.(같은 시대 버스터 키튼이 있었는데 그의 슬랩스틱이 가장 재미없다.)해롤드는 어떤 때에도 친구들에게 싫은 내색 안하는 착한 사람이다. 하지만 바보는 아니다. 코메디로 가볍게 보지만 좋게 보인다. 주인공 해롤드는 평범한 뉴욕 백화점 사원이고 시골에서 약혼녀(실재 부인이된 밀드레스 해리스,둘은 끝까지 해로,결혼후엔 조비나 랄스톤이 여주인공)가 방문한다. 토요일 오후 약혼녀에게 비싼 선물을 하고 결혼을 하기위해 높은 빌딩 백화점을 기어오르는 묘기로 돈을 모으려한다. 높은 빌딩을 오르는 과정을 아찔하게 보여준다. 어떻게 촬영했는지 해롤드와 스턴트맨이 거의 번갈아서 직접했다. 밑에는 오래전 아득한 (?)L.A의 일상이 보이고....결국 천신만고 끝에 해낸다. 그 순간은 둘은 돈도 필요없고 서로만 있다면 어떤 것도 헤쳐나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피디(1928)-뉴욕 지하철 출근시간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했던것 같다. 지금과 거의 같아서 신기하고 참 우습다.
무성 영화는 대개 짧고 대사 대신 계속 상황에 맞는 음악과 효과음이 나온다. 금주법 때 1928년이라서 진짜 그때 현실을 보는 재미다. 주머니에 여자,남자 할 것 없이 술병을 꽂고 다녔던 것이다. 여주인공은 해롤드 로이드 영화에 단골이다. 스피디냐면 해롤드가 워낙 재빨라서 스피디이다. 해롤드가 택시 운전수도 하는데 승객으로 바로 베이브 루스가 탄다. 해롤드의 아찔한 운전으로 질려하는 곰 같은 베이브 루스의 표정이 재밌다. 헐리웃의 환상은 선셋 블러바드에서 처럼 초창기 무성 영화 시대를 지나 무성 영화 전성기인 1910,20년대가 진짜 헐리웃이 아닐까하며 이시대가 무척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