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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는 부랑아가 공작부인이 된 사연을 들어보세요
"꽃파는 부랑아가 공작부인이 된 사연을 들어보세요" 내용보기
♣ 책 읽은 후 미니 감상평 ♣   누구나 한번쯤 피그말리온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또한 ‘피그말리온’이란 단어 속에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의 의미도 담겨 있다. 난 솔직히 설화보다는 그 말의 핵심을 생각하고 희곡을 읽었지만 그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는 훨씬 재미있고 괜찮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그말리온이 조각상을 사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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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은 후 미니 감상평 ♣

 

누구나 한번쯤 피그말리온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또한 ‘피그말리온’이란 단어 속에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의 의미도 담겨 있다. 난 솔직히 설화보다는 그 말의 핵심을 생각하고 희곡을 읽었지만 그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는 훨씬 재미있고 괜찮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그말리온이 조각상을 사랑과 정성과 간절함으로 아름다운 여자로 들었다면, 음성학자 하긴스는 부랑자 일라이자 둘리틀을 너무나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볼수 있다. 나쁜남자 하긴스와 신사다운 신사 피커링 대령에 의해 사교계의 여왕으로 변신한 리자 둘리틀은 사실 구질구질하고 한 번도 씻어본적이 없는 지저분한 부랑아였다. 생계를 위해 길거리에서 꽃을 파는 일을 했는데 우연히 헨리 하긴스 교수를 알게 되었고 그들의 재미난 내기에 끼어들게 된다.

 

하긴스 교수는 소리만 들어도 어디 지역 사람인가를 맞출 수 있는 정도로 놀라운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다. 꽃 파는 소녀가 길거리에서 천한 영어를 쓰고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이 3개월 안에 대사관의 정원 파티에서 공작부인으로 행세하도록 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치게 된다. 그 말을 듣고 리자는 하긴스 교수에게 찾아가게 되고 영국장교 피커링 대령에게 6개월 안에 구질구질한 부랑아를 공작부인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그때부터 리자(조각상)를 아름다운 여인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둘이 얼마나 다투던지 하긴스의 가정부 피어스 부인이 간섭을 할 정도로 리자를 함부로 대한다. 피커링 대령도 그 부분을 지적하지만 그들의 싸움은 끝이 없다. 싸우면서 정든다고 했던가! 내가 보기에도 그들은 분명 정이 들었다. 하긴스도 그녀가 이제 없으면 물건을 찾지 못할 정도로 익숙해 졌고 그녀가 없으면 허전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독신주의자며 여자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그저 자기가 편하기 위해서 그녀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니 어떤 여자가 좋아하겠는가! 그러면서도 시간은 흘러 리자는 하긴스 말대로 아름다운 사교계의 여왕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마치 그녀는 타잔처럼 사람의 말과 문화를 배우지 못하고 자연의 아이로 자랐다가 하긴스의 정성으로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또 이것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콜럼버스가 신세계를 발견한 것처럼 아무도 꽃을 피우지 못한 대지에 생명을 불어 넣어 준 것이다.

 

프레디는 그녀가 길거리에서 꽃을 파는 소녀라는 사실을 알아보았지만 그녀의 변신은 너무나 완벽하고 아름다워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사랑에 빠졌다. 그녀도 사랑에 빠졌다. 단지 대상만 다를 뿐 그들은 사랑에 빠졌다. 각자 다른 방식과 표현으로 사랑에 빠진 것이다. 그러기에 그녀는 두려웠다. 내기에서 하긴스는 이겼고 자신은 이제 갈 곳이 없다. 다시 길거리로 돌아가 꽃을 파는 부랑아로 살수는 없었다. 이미 문화를 배웠고 고기 맛을 알아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긴스는 그 어떤 답을 주지 않고 성공에 대한 기쁨에만 빠져 있었다. 그녀는 화가 났고 슬리퍼를 그에게 던지며 불같이 화를 냈다. 하긴스는 그런 여자의 심리를 알 리가 없었다. 여자는 금성에서 왔고 남자는 화성에서 왔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그의 마음을 알수 없어 하긴스를 떠나게 된다. 여기서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그녀의 변신은 하긴스의 훌륭한 교육이 아닌 피커링 대령의 친절이었다. 리자를 한 숙녀로 한 인간으로 대우하는 친절, 그것이 그녀가 말한 참교육의 시작이었다. 보기 좋게 하긴스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이다. 여기서 잠깐 그녀의 입장을 들어보자. “제가 처음 웜폴가에 갔을 때 대령님이 절 ‘둘리틀 양’이라고 부르셨어요. 그것이 제가 처음으로 자존심을 알게 된 것이었어요. 진실인즉 숙녀와 꽃 파는 소녀의 차이는 어떻게 행동을 하느냐가 아니고 어떻게 대우를 받느냐에 있다는 걸 아시겠죠. 전 하긴스 교수님께는 언제나 꽃 파는 아이일 뿐이에요. 그분은 언제나 저를 꽃 파는 아이로만 취급하시니까요. 앞으로도 그러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대령님께는 숙녀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아요. 대령님께선 언제나 절 숙녀로 대해 주셨고 앞으로도 늘 그러실 거니까요.” 참으로 이 말이 너무 인상적이고 매력적으로 들렸다. 꽃 파는 길거리 부랑자를 공작부인으로 만들었던 것은 하긴스의 철저한 교육이 아닌 하나의 친절과 배려였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었다. 난 항상 책을 읽으면 교훈을 찾으려는 이상한 습성이 있다. 그냥 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끼면 좋으련만 가끔 그런 버릇 때문에 교훈이 없다 싶으면 그 책이 별로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니 말이다.

 

그녀는 이제 교양과 지식을 갖춘 아름다운 여성이 되었다. 그 사실은 이제 더 이상 길거리 여자가 되어 살아갈 수 없다는 알려주고 있다. 그녀는 삶의 노예가 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피그말리온 하긴스를 사랑하지만 본능적으로 그와 결혼하면 불행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을 사랑한 프레디를 선택하게 된다. 여기에서 좀 더 하긴스와 리자의 로맨스를 그렸다면 아름다웠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은 남은 책이었다. 실제로 무대에 이 작품이 소개 되었을 때 나처럼 많은 관객들이 그들의 사랑을 너무나 간절히 원하는 나머지 주체측에서 결말을 바꿔버린 사건도 있었다고 한다. 그 사실을 알고 저자는 분노하여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내뱉었는데 어떤 이는 그를보고 “낭만적인 결말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쇼는 하긴스를 오디푸스 콤플렉스의 희생자로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만큼 이 작품이 대중에게 인기가 많았기에 벌어진 에피소드라는 생각에 이 작품을 읽은 한 사람으로써 흐뭇했다.

l*********g 2010.04.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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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피그말리온" 내용보기
​희곡집 <피그말리온>은 1916년 책으로 첫 출판을 맞았다고 한다. 조지 버나드 쇼, 그를 칭하는 수많은 칭호, 극작가, 사회개혁가, 무정부주의자, 철학자, 금욕주의자, 재사, 기인, 독설가, 풍자가 등으로 불리는데 이는 그의 다재다능함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고 그 어느 한 장르에 깊숙히 몸담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의 삶을 살았던 인물이라 평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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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집 <피그말리온>은 1916년 책으로 첫 출판을 맞았다고 한다.

조지 버나드 쇼, 그를 칭하는 수많은 칭호, 극작가, 사회개혁가, 무정부주의자, 철학자, 금욕주의자,

재사, 기인, 독설가, 풍자가 등으로 불리는데 이는 그의 다재다능함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고 그 어느 한 장르에 깊숙히 몸담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의 삶을 살았던 인물이라 평 할수

있겠다.

그는 끊임없는 혁신의 이상을 가진 이였지만 이상주의자는 아니었다. 현실속에 빈부문제, 매춘문제,

결혼문제 등 사회의 표피로 드러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이상을 제시하는 현실주의자로 그를

이해 하는것이 그를 옳바로 인식하는 것이 될것이다.


언어학의 한분야로 알고있는 음성학이 이 소설의 배경에 해당한다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이는 음성학

교수 히긴스가 빈민가 출신의 가난한 꽃파는 처녀 일라이자를 교육시키고 예의범절도 가르쳐 하나의

귀부인을 탄생시키고 피그말리온의 전설처럼 일라이자에게 애정을 느껴 청혼하지만 일라이자는

이를 거부하고 다른 청년과 결혼한다는 줄거리를 갖고 있다.

키프로스섬의 왕 피그말리온이 조각상과 같은 아내를 갖게 해달라고 해서 그 소원이 이루어져 피그

말리온왕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와 피그말리온이라는 조작가가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조상을

만들어 자신이 그 조상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는 이야기의 전설을 버나드 쇼는 후자를 통해 히긴스와

일라이자의 이야기를 창조했다고 한다.


일라이자는 히긴스의 도움으로 귀부인이되었고 정신적으로 독립한 여성의 지위를 갖게되었다는

내용을 교훈적으로 구현한 작품이라 독서보다는 연극을 통해 이해하는 측면이 좀더 현실감있는

기획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연극과는 달리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매력도

있기에 크게 부족함은 없다고 하겠다.

n********1 2014.12.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