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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처음 개봉했을때 보았던 블러드는 최악이었다.
오시이 마모루의 애니를 장면 하나 하나까지 그대로 갖고 왔던 전반부와 이건 심형래
가 만들었나 싶은 후반부의 그 불균형에 무척이나 난감한 영화였다. 더구나 황혼에서
새벽까지와 같은 그런 완벽하게 감독이 바뀌었나 싶을 정도로 내용과 스타일의 변화
를 줌에도 멋진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과 다르게 블러드는 영화의 수준차라는 난감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더욱더 불편한 영화였다.
그렇게 너무나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은 블러드를 다시 한번 본 지금은... 그래도 처
음 봤을때 보다는 좋았다. 그것은 아마도 기대치라는 부분을 포기하고 영화를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물론 너무나도 엄청나게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100% 깍아내
린 영상화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평가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역시 최종 보스인 오니겐과 그 따라다니는 부하의 임펙트가 초반부 몰아치
던 다른 뱀파이어들에 비해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만약 전반부를 적
절하게 구성을 해서 오니겐과의 최종 대결이 공군기지가 있었던 그 지역에서 나왔다
면 어쩌면 더욱더 좋은 구성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그것은 블러드이 액션이 갖고 있는 매력은 역시 쏟아져 나오는 강력한 뱀파이어들과
싸우는 사야의 1 대 다수의 액션 장면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초반부의 눈길을
끄는 액션 장면에 비해서 후반부의 1 대 1 대결 장면들은 매력이 덜하다 할 수 있었
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오시이 마모루의 나름대로 심오한 철학적 메세지를 담고 있
으나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기에는 영화라는 매체가 갖고 있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액션에 철저하게 집중해야할 영화의 승부점을 놓친 연출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럼에도 전반부의 액션 장면들은 어디에서 본듯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볼만하다.
사실 블러드는 전반부의 그 액션 장면들이 없었다면 사실 볼 필요도 없는 영화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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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제목 그대로 대략난감한 영화다. 뱀파이어 영화라고 다 뱀파이어 영화가 아니다. 어디서 감히.. 웨슬리 형님의 수작 '블레이드'를 흉내낼려고.. 이런 영화는 시놉시스도 필요없다. 그냥.. 앞뒤 사정없이 한 소녀의 뱀파이어 사냥 이야기지만.. 참 얼척없다. 어디서 본건 많아서.. 연출이 이것저것 흉내만 내고 개폼만 잡다 시망한 영화.. 더군다나.. 지현양이 처지한 날아다니는 뱀파이어는 영화 '지퍼스 크리스퍼'를 완전 빼다 박았다. '지퍼스 크리스퍼1,2'는 나름 수작이라고 자평하는 나다.. 어디서 흉내를.. 그리고, 왜 지현양이 뱀파이어 헌터가 됐는지도 모호하고.. 와 닿지 않는다. 뱀파이어 액션처럼 화려함을 그려낼려고 했지만.. 이것저것 짜맞춘 영화.. 니뽄스럽게 교복 소녀로 분연했지만.. 용두사미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뱀파이어 영화.. 뱀파이어 영화에 중간 좀비도 비췄지만.. B급 좀비영화보다 못한 아무것도 아닌 영화.. 왜 이런 영화를 찍었는지.. 대략난감하다는.. 그냥.. 우리 지현양은 '엽기적인 그녀'가 최고라는.. 그래서, 앞으로도 그걸로 남는게 최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