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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캄캄해졌는데, 이불도 깔아 두었는데 하나는 잠이 오지 않아요. 동생 두나는 벌써 잠들었다며 엄마는 하나에게 언니가 떠들면 안 된다며 어서 이불 속으로 들어가라고 하네요. 하나는 엄아에게 수수께끼 놀이를 하자고 해요. 하나가 엄마에게 낸 수수께끼는 하나가 자기 전에 가는 곳이 어디일까 하는 거랍니다.
엄마는 이를 안 닦으면 충치 도깨비가 올테니 목욕탕에 가는 거라고 대답해요. 하지만 하나는 벌써 이를 닦았다며 틀렸다고 하네요. 그럼 달님한테 달 자라고 인사하고 별님한테 민우랑 친해지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러 창가에 갈 거라고 대답해요. 하지만 하나는 이제 민우가 아니라 동수가 좋다고 말하네요.
문단속이랑 불끄기를 할 거라는 엄마의 말에 집은 검둥이가 있으니 괜찮다고 해요. 그렇다면 오줌싸개 하나 괴물이 나타나기 전에 화장실에 갈 거라고 말하는 엄마, 하나는 벌써 오줌을 누고 와서 이불은 보송보송하대요. 엄마는 이제 포기하겠다며 하나가 자기 전에 가는 데가 어딘지 가르쳐 달라고 해요. 그곳은 바로! 어마 품이었답니다. 하나가 자기 전에 가는 곳은 따뜻한 엄마 품이었어요. 하나는 엄마에게 틀렸으니 벌로 '사랑해'를 백 번 해달라고 해요. 이 책의 처음에 보면 동생 두나가 자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동생이 생겨 엄마의 사랑을 조금은 뺏겼다 생각하는 마음에 엄마의 사랑과 관심을 더 바라는 하나의 마음이 담긴 것 같아요. 엄마의 사랑을 느끼고 싶어 하는 아이의 마음이 담긴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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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어도 잠이 오지 않은 하나는 엄마에게 수수께끼를 냅니다. 우리 하나 잠을 자기 전에 가는 곳은 어디일까요?
아이들 잠자기 전에 이닦아라, 오줌싸라 잔소리는 이제 뚝! 사랑해 100번을 읽다보면 자기 전에 무엇을 하는지 하나와 같이 이야기 나누다보면 우리 아이도 잠잘 준비가 끝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랑해 100번
배드타임 스토리로 정말 좋고 따뜻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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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하늘을 바라보며 아이와 함께 별을 쳐다보며 이 책을 읽어줘야만 할 것 같은 포근한 느낌이 든다. 엄마는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 두나로 지었다. 동생이 자는데 언니가 자지 않으면 되냐고 하나를 재우려는 엄마, 이에 하나는 딱부러지는 말로 말한다. "나는 언니가 아냐, 하나야". 그런데 이 밤늦은 시간 왜 아빠는 보이지 않는 것일까. 아, 아이가 자야 할 시간이긴 하지만 아직 아빠가 귀가할정도로 늦은 시간은 아닌 모양이다. 그래도 아빠도 함께 그려져 있다면 더 따뜻했을텐데 조금 아쉽긴 하다.
잠이 오지 않는 하나를 위해 수수께끼 놀이를 하는 엄마, "하나는 자기 전 어디로 갈까요?" 흠, 어려운 문제다. 민우랑 친해지게 해 달라고 달님에게 소원을 빌러가나? 아니란다. 이제 동수를 좋아한단다. 그럼, 목욕탕에 이 닦으러 가나, 하지만 하나는 이도 다 닦았다고 한다. 참, 너무 어렵다. 정말 하나는 자기 전에 어디로 갈까. 아이의 상상력을 따라가다 보면 어른이 된 나는 정말 순수함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곰순이랑 악돌이의 이도 닦아주는 아이, 인형들에게도 이를 닦아준다니, 어린시절에나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런 모습조차 사랑스러워 늘 아이를 꼬옥 안아주고 싶은데, 어느 새 아이는 훌쩍 커버리고 마니 세월이 갈수록 마음은 허전해진다.
"사랑해"라는 말은 연인사이에서나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결혼 후에도 남편과 함께 자주 쓰는 단어이긴 하지만 솔직히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은 많이 쑥쓰럽다. 그래서 이제는 그냥 인삿말처럼 하고 만다.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일까, 슬퍼서 눈물이 날 때면 울음을 참아야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으니까. 왜 그렇게 감정을 절제하면서 살아온 것일까.
하나가 자기 전 가는 곳은 엄마 품속이다. 맞추지 못한 엄마에게 사랑해 100번을 해 달라고 하는 하나, 정말 행복해 보인다. 내가 하나 엄마의 품속으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사랑해"라는 말을 1000번을 한들 만족할 수 있을까. 만 번을 해도 부족한 말이 이 "사랑해"일 것이다. 자신이 사랑받는다는 존재라는 것을 아는 아이는 스스로를 아끼며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타인에게 그 사랑을 나눠줄 수 있게 된다. 지금 우리는 "사랑해"라는 말을 너무 아끼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많이 해 주자. 그러면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 보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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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100번
한국 아이들은 다른 나라 아이들에 비해 늦게 잔다고 한다. 얼마전 신문기사에서 부모들이 학습에 대한 중요성을 아이들이 일찍 잠드는 것보다 크게 생각하기 때문에 초등 1학년도 보통 10시 넘어서야 잠이 든다는 것이다. 물론 공부시키고 하고 한다고 늦게 잠이 드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들은 놀다가 잠이 너무 와서 기절해 잠이 들듯 하는 지경이 아니면 조금이라도 더 놀다 자고싶은가 보다. 아홉 시가 되면 재우려고 그 전에 잠자리 동화를 읽어주고 은은한 노래도 틀어주고 우유먹고 씻고 잠옷까지 예쁘게 입혀 불을 끄고 눕혀 놓아도 잠들기 전까지 저희들끼리 이야기하고 웃고 장난을 친다. 동생 두나가 잠들었으니 하나도 언니니까 얼른 들어가 자라는 엄마의 말에 하나는 언니가 아니라 하나는 하나일뿐이라고 한다. 엄마에게 수수께끼 놀이를 하자고 하며 하나는 문제를 내는데 자기 전에 하나가 가는 곳이 문제이다. 자기 전에 하나가 가는 곳을 하나씩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동안 하나의 생각, 하나가 느끼는 것들이 펼쳐진다. 요즘은 민우보다 동수가 좋다는 것, 하나의 이불은 햇님처럼 뽀송뽀송하고 밝다는 것, 그리고 정말 정말 하나의 마음이 느껴지는 장면은 바로 하나가 맞추지 못한 엄마에게 답을 알려주는 장면이다. 하나가 잠들기 전에 정말로 가고싶어 하는 곳. 잠자리 동화로 좋으리라 생각했었으나 잠자리 동화로 좋은 것은 물론 아이들의 마음을 다시 생각하고 어루만져주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하나의 마음이 바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아닐까. 오늘밤 나도 우리 아이들 따뜻하게 보듬어안고 말해주어야겠다. 아무리 해주어도 질리지 않는 말, 아무리 들어도 지겹지 않는 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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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사람들이 좋아하는 말......."사랑해" 하지만 그말을 자주 못하는 경우도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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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이 오던 날, 남편과 V자를 그리며 사진을 찍어야 했어요.
아이가 디카를 들고 와서는 그러라고 하네요.
물론 <사랑해 100번>을 읽으면서요.
![]() 집에 있는 사랑에 관한 어떤 책보다 관심을 보였어요.
그 덕에 아이와 "사랑해"라는 단어는 셀 수 없이 많이 해요.
특히 잘 걸어가다가, 집에 들어올 때는 꼭 안아 달라고 하지요.
그리고 덧붙이는 말이, "엄마, 욱이 사랑하니까 안 힘들지?" 하네요.
힘들다고 내려 걸어가자고 하면, "사랑하면 안 힘들어. 맞지?" 하면서 꼭 달라붙어요.
아이가 펼치고 있는 페이지는 아마 수십번은 더 봤어요.
엄마가 아이를 안고 '사랑해' 하는 모습이 너무 좋은가 봐요.
저희 부부도 이 페이지 펼치고, 아이 앞에서 포즈를 잡아야 했어요.
이 책은 그림도 너무 예쁘고, 표정이 귀여워요.
엄마 품으로 뛰어든 하나가 우리 아이 같아서 행복했어요.
당분간 아이 머리맡에서 함께 꿈나라 갈 친구가 되었어요.
그리고, '충치 도깨비' 덕분에 더욱 양치를 잘하는 아이가 되어 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론 더 많이 "사랑해"를 표현해 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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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스한 동화책을 아이와 읽었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 하나. 정말 가장 행복하게 잠들게 하는 자장가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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