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혼의 세가지 소원'은 트리혼의 세번째 이야기랍니다. 재미있고 엉뚱한 트리혼을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여전히 위트와 유모를 곳곳에 숨기고 우리에게 보물을 찾듯 찾아보길 기대합니다. 어린이들의 꾸밈없고 특별한 세계를 살짝 엿보는 기쁨도 함께 얻을 수 있고, 무표정한 등장인물들을 재치있게 그려낸 펜화로 그린 삽화 역시 마음에 꼭 듭니다.
오늘은 트리혼의 생일이랍니다. 우리친구 트리혼은 벌써부터 생일 선물로 받을 물건들을 넣어둘 자리를 만드느라 분주 하기만 합니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 받을 선물들을 상상하는 모습이 어릴적 모습과 같아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트리혼의 마음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어머니는 냉장고 청소로 바쁘고, 아버지는 중요한 일이 우선이라며 가스요금 등 청구서를 점검하시느라 정신 없으시네요. 어른들은 모두 똑같다는 아이들이 비난섞인 투정이 맞는말 같네요. 저역시 조금 미루어도 되는데 비쁘다건 핑게에 지나지 않았나 반성해 봅니다.
혹시 부모님께서 애완동물을 사주시려나 뒷마당으로 나가 보지만 아무것도 없네요. 실망한 트리혼의 눈에 흙투성이 빈병이 눈에 들어 왔어요. 병마개를 여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 났을까요? 병에서 커다란 대머리 아저씨가 나왔답니다. 트리혼은 소원을 말합니다. 진짜 지니라면 소원을 들어 주겠지요. 생일 케이크가 갖고 싶다고 말하지요. 정말 식탁위에 나타난 케이크에 생일 초가 없내요. 생일초와 힘께 케이크에 이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세가지 소원을 모두 말해 사용해 버렸어요.
어른들과 가치의 척도가 다른 아이의 순수한 감정이 그대로 나타나는 대목이지요. 욕심 많은 어른들은 커다란 집, 자동차, 금,은, 보석 등 일확천금을 바라지만 지금 이순간 트리혼이 가장 원하는 것은 다름아닌 생일케이크랍니다. 그래도 트리혼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생일 케이크에 촛불을 끄며 소원을 빕니다. 무슨 소원인지는 트리혼만 아는 비밀 이랍니다.
생일 선물을 기대하지만 어른들은 바쁘다는 핑게로 여전히 트리혼의 말을 무시 하지요. 귀기울여 들어 주는 어른들은 아무도 없네요. 지니 이야기를 해도 아무도 믿어 주지 않는 답니다. 아마 지니가 실제로 우리 곁에 나타나 소원을 말하기를 기다릴 지라도 우리는 지니를 알아보지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잃어버린 동심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고 어른들의 행동을 반성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 트리혼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말을 들어주고 관심을 가져 주길, 어린이를 대할때는 어린이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길 당부 합니다. 어른들이 무심코한 말이나 행동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수도 있고, 배려와 관심, 격려의 말 한마디로 꿈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게도 하지요. 아이들은 사랑과 관심으로 성장합니다.
![]() ![]() ![]() ![]() |
|
생일날 아침. |
|
글밥이 좀 있지만 읽으면서 내내 재미있게 웃으면서 봤어요. 아이에게 궁금증을 일으키게 하면서 읽어줬더니 눈을 초롱초롱 빛내면서 읽었어요. 특히 마지막 소원을 무얼 해야할지 트리혼이 계속 고민하자 같이 고민하고 자기가 대신 소원을 얘기해주고 이런소원을 빌면 좋겠다고 종알거렸답니다. 엉뚱하게도 마지막 소원을 아깝게 써버리고나서 생일케잌의 초를 끄면서 소원을 빌때는 다른 지니를 만나거나 요술램프를 다시 찾을수 있게 해달라고 했을거라며 위로하네요. ㅋㅋ 별로 긍정적이지 못한 우리아이 이책 읽으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마니 보여주었답니다. 이런책을 마니 읽으면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나겠죠? ㅎㅎ
소재는 참 흔한 얘기예요. 그런데 배경도 그렇고 주변인물들도 그렇고 지니까지도 기존에 보아왔던 동화책하고는 약간 틀리네요. 아이의 생일에 아이가 갖고싶어하는 선물이 아니라 엄마가 해주고 싶어하는 선물을 해주는 부모님.. 그래도 매번 생일에 자기가 좋아할 선물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기대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현재의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어요. 지니도 참 많이 달라요. 기존에 보았던 지니는 활기차고 재미있고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워서 과장되보였다면... 트리혼의 지니는 너무 평범하네요. 졸려하거나 피곤하다며 다시 병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하는 내용은 아빠들을 보는것 같구.. 가스계량기 점검하러 온 사람이나 택배배달원과도 잘 구분이 안될 정도로 평범하죠. 전 그 평범함이 더 사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언젠가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가 나타날수 있을까요? 혹은 이미 꿈을 꾸기엔 너무 늙어버렸지만 30의 중반에서도 지니가 나타나길 이책 읽으면서 바래봤답니다. 만약 지니를 만나게 된다면 트리혼처럼 세가지 소원을 쉽게 써버리진 않아야 할텐데 말이죠. 사실적인 요정과 사실적인 내용들... 하지만 꿈을 꿀수 있게 해주는 재미난 책이었어요. |
|
|
[논장] 트리혼의 세 가지 소원 - 특별한 그림, 특별한 이야기
우선 이 책은 트리혼 시리즈 중에 3번째 책이라 합니다. 그림은 흑백, 글과 한페이지씩 나눠서 있어요.
하지만 아빠 엄마 반응이 이상해요. 그러다 우연히 마당에서 발견한 낡은 병, 그 안엔 진짜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가 있었습니다. 아빠는 출근하시고 엄마랑 백화점에서 엄마 모자 쇼핑만 하고 온 트리혼에게~ 그리곤 생일 케이크를 자르면서 소원을 빌며 또 다시 소원이 이루어지리라는 상상을 하게 되면서 책은 끝납니다.
그런데.. 지니를 발견했을땐.. 와~ 했죠. 드뎌 트리혼이 대박 선물을 받는구나...
부모를 믿은거죠. 당연히 좋은 선물을 주시리라는...
저도 저도 생각해보려 합니다. 언제 우리 곁에 요정이 나타날지 모르잖아요. 지니가 꼭 꼭 나타날거라는거, 그리고 나타났을때 지니를 알아볼 수 있도록.. |
|
우선 책을 받아들고 왜 그림이 모두 흑백일까 의아했다. 그림책이라면 적어도 알록달록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색감이 있어야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텐데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오히려 흑백이 낫다는 사실을 책을 읽어내려가며 느낄 수 있었다.
아이가 1년중에서도 가장 기다렸을 트리혼의 생일날, 아침부터 받을 선물로 즐거워하며 선물을 놓을 공간을 만들어두기까지 한다. 작년까지는 생일 선물을 변변히 받지 못해서 몽땅 몰아서 주실 것 같은 설레임에 혹 텔레비젼을 사주시지 않을까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정원으로 나갔던 트리혼은 혹 개를 선물해주시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서 땅의 흔적을 쫓아가다가 땅 속에서 이상한 모양의 병을 발견하고 잘 닦아서 뚜껑을 여는데 알라딘 램프처럼 램프의 요정 지니가 등장하고 트리혼은 저도 모르게 그만 케잌과 촛불을 두가지 소원으로 말해버리고 마는데.....
엄마는 엄마의 관심만 이야기하고 아들의 생일은 안중에도 없고, 아빠는 아빠대로 생활비와 절약을 이야기하며 아들의 이야기는 들은척도 안한다. 그의 유일한 친구 모시는 악동인 듯 그의 말에 싸납게 대꾸하기도 한다. 그리고 트리혼에게는 선물이 내려지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스웨터로 크기만 좀 더 클 뿐이라는 서글픈 사실이 가슴아플 것 같은데, 알라딘 램프같은 병의 등장이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이끌어가는 느낌이다.
어쩌면 조금 과장은 됐을지라도 우리 가족 모습이 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살짝 들어서 뜨끔하기도 했다. 아이의 말은 들어주려고 하지도 않고 각자의 관심사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참 씁쓸하다. 하지만 그런 모습 속에서도 교훈이 있다. 아빠는 작은 일도 그때그때 해결하라고 하며 일하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트리혼이 받게 된 멋진 케이크 속에도 또 한번의 소원을 빌 수 있는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맺는 구성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즐겁고 또 신비한 이야기, 행운을 놓치지 않도록 꼭 읽어보길 바란다. |
|
초등학교즈음인가 생일날이 생각나네요. 평소에 소고기가 들어간 미역국을 좋아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저녁때까지 보이지 않는 미역국을 보며 울음을 터뜨리며 생일인지도 모르냐고 엄마께 투정을 부렸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엄마는 일이 바쁘셔서 깜박하셨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며 내일은 꼭 미역국을 끓여 주겠다고 하셨는데 그때의 서운한 마음이 오래 남았는지 기억에서 잊혀지지가 않네요 ㅎㅎ
이 책속에 등장하는 트리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릴적 기억이 떠 올라 피식 웃음이 납니다. 트리혼의 생일날 트리혼은 어떤 선물을 받게 될 기대를 하며 흥분과 기쁨으로 하루를 맞게 됩니다. 선물을 받아서 어디에 넣어둘지 고민을 하며 선물을 넣어둘 공간을 만들기에 분주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트리혼의 마음도 모른체 자신의 일을 보느라 바쁘게 움직입니다. 뒷마당에 있는 흙투성이 빈병속에서 발견한 트리혼은 뚜껑을 열게 되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알라딘과 요술램프의 동화속의 이야기처럼 빈병속에서 커다란 대머리 아저씨가 나와 트리혼의 소원을 들어 줍니다. 트리혼의 소원에서 생일날 맞게 되는 작은 바램을 이야기하는 어린이의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가 나타나면 어떤 소원을 빌까요? 동화책을 읽으면서 코 끝이 찡해옵니다. 우리 아이들의 생일날 너무 성의없게 지내온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아이의 마음을 떠 올려 봅니다. 저희 아이들의 친구들은 생일날 친구들도 부르고 시끌벅쩍하게 해대던데 우리 아이들은 항상 조용히 가족과 함께 어떨땐 케잌없이 외식하는걸로 떼우고 했는데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의 생일의 모습은 어떠했을지 생각하니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번번히 무시당하는 아이 트리혼이 겪는 이야기를 통해서 어린이의 소망과 좌절, 희망을 간직할 수 있어요.
|
|
|
은밀한 익살로 천연덕스럽게 어린이들의 '소망'을 대변하는 고전 트리혼 이야기 세 번째랍니다.
오늘은 트리혼의 생일날, 트리혼은 아침부터 생일 선물로 기대가 큽니다.
트리혼의 생일... 왠지 모를 허전함, 쓸쓸함이 느껴지네요.
우리 아이에게 만약 지니가 나타나 세 가지 소원을 빌게 된다면 이라고 물었더니
마지막에 트리혼이 촛불을 끄면서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하는 질문에는 텔레비젼이라고 말했을거 같다네요.
|
|
이번에 처음 읽게 된 트리혼 이야기 <줄어드는 트리혼> <트리혼의 보물 나무> <트리혼의 세가지 소원> 이중에서 마지막 이야기가 트리혼의 세 가지 소원이네요
이 동화책은 흑백의 그림들이 오른쪽 페이지에 나오고 왼쪽에는 글이 적혀있습니다. 특이하죠? 그래서 먼저 읽고 난 후에 스토리를 생각하면서 오른쪽 페이지의 그림들을 만화보듯이 쭉 이어보니 독특한 색다른 재미도 느껴집니다. 연상하면서 상상하기에 정말 좋은 책인것같아요
제가 마치 트리혼이 된것마냥 머리속으로 상황들이 막 스쳐지나가네요
생일이라는 내용이라서 그런지 선물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으로 글밥이 꽤 되는데도 아이가 열심히 잘 읽습니다. 에이 자기는 그렇게 소원빌지 않겠다네요...
마지막장에 세 가지 소원은 다 빌고 지니도 사라졌지만 트리혼은 절망하지 않아요 언젠가 소원이 다시 이루어지리라고 다시 지니를 만나게 될거라고 희망을 가집니다.
이런 희망적인 트리혼의 생각에 가볍게 웃음도 나면서 그래 힘을내라는 말이 하고싶어지네요
상황에 따른 어른들의 행동과 말에 헛웃음이 계속 나오고 거기에 대처하는 트리혼과의 대화가 재미있어요 그래서 자꾸 책을 다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책은 한번 읽고 손이 안가기도 하는데 왠걸요 앉은 자리에서 어른인 저도 3번은 다시 본것같아요 보지못한 앞의 두 시리즈도 찾아서 보고싶은 마음이 막 생기는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