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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1쇄 인쇄 2010년 1월 11일
부제: 82억개의 기적 닛신 식품의 [컵누들]
안도 모모후쿠 사장 "신제품 개발에 착수~뚜껑을 열고 뜨거운 물을 부어 3분이면 언제 어디서나 걸으면서도 먹을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기를 바라네. 용기에 든 인스턴트 라면...."
1958년에 드디어 치킨 라면 탄생시켰다. 후발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여 ~ 가격이 떨어져 도산하는 브랜드가 나타났다. 이런 위기 속에서 닛신 식품은 잇따라 신제품을 개발했다. 3분이면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라이스 ~ 이탈리아식이라 하여 만든 즉석 스파게티 단명으로 끝났다.
해외에서 판로를 찾기 위해 미국에 간 것은 1966년의 일이었다. (어떤 그릇에 라면을 넣고 물을 부어야 하는지에 대한 미국인의 질문) 양국의 생활습관의 차이. 미국에는 사발이라는 것이 없었던 것이다. 1970년 신제품 개발 시작.(연구원에게 지시)
1. 용기의 크기는 사발 하나 분. 2. 뜨거운 물에 넣고도 손으로 들 수 있을 것. 3. 깊이가 있을 것. 4. 용기에 맞는 면을 개발하고 5. 간이 있는 면이어야 할 것. 6. 치킨 라면과는 전혀 다른 맛이 나게 할 것.
사장(용기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에게) "신상품이 히트 치기를 바란다면 손이 작은 사람도 시야에 넣지 않으면 안 돼! 모든 요소를 다 생각하고 보다 더 많은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것을 채택하지 않으면 히트와 연결되지 않아! 용기의 재질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시각적인 안정감도 중요하고 실제적인 안정감도 중요해. 그렇지 않으면 용기 본래의 의미를 잃게 되는 것일세. 그러면서도 세련되어 있어야만 소비자의 구매의욕이 생기는 것일세."
직원(용기 개발을 위해 일찍 출근하는 사사키를 보고) "매일 아침 이렇게 일찍 출근하다니 감탄했어. 다른 사원들보다 30분이나 일찍 출근하다니. 그러나 안도 사장은 더 일찍 출근하지...."
사장(면발을 고루 튀기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 마쓰모토에게) "자네는 식재 튀기는 방법을 알고 있나? 식재를 기름에 넣으면 당연히 밑으로 가라앉지만 얼마가 지나면 떠오르는 것일세. 그때가 건져서 먹을 때인 거야." 그 튀김의 방식을 이용할 수 없을까?"
건더기 개발을 맡은 오노 "냉동건조법...프리즈드라이."
사장(건더기에 새우를 요구하며) "이 상품의 이름이 결정됏네. '컵 누들' 어떤가, 좋은 이름이 아닌가? 이것은 지금까지의 인스턴트 라면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이 특징의 하나이고, 라면이라는 이름으로는 세계에 통용되지 않아. 상품의 세계적 진출을 생각한다면 역시 누들이라고 해야 할 것일세. 그리고 이름이 세련됐어. 식습관, 식문화를 바꾸어가는 것은 젊은이들일세. 그런 의미에서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름으로서도 아주 적격이야."
(영업 담당)야키야마 "팔리지 않는 것 입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팔겠다는 투지가 끓어오릅니다." "아마 너무 혁신적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손을 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좀 비싸지 않은가 싶어요. 조금만 더 내리면 어떻게 되겠는데...."
사장(컵누들 영업자 아키야마에게) "가격은 백 엔!! 이것만은 변경할 수 없네!!" 우리는 컵 누들을 제공함으로써 바쁜 현대인에게 시간을 팔려고 하는 거야!! 컵 누들의 용기 안에는 시간이라는 귀중한 것이 들어 있는 것일세."
1971년 11월 21일 긴자의 보행자 천국 시판 "세계의 식문화는 일본에서부터 변합니다! 일본의 중심인 이 긴자에서부터 변합니다! 물건은 도망치지 않습니다.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줄을 서 주세요, 서두르지 마시고! 감사합니다."
간토 이바라키의 식품공장 한 모퉁이에 절대로 손을 대서는 안 될 식품이 있다. 23만 개의 컵 면이다. 큰 재해가 일어났을 때 간토 일대에서 209만 개의 식품을 긴급 수송하기로 되어 있다. 재해 때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식품이다.
*앞에서 본 신칸센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오너인 사장의 지시하에 직원들의 노력을 보여준다. 당시 일본의 시대상인듯 하다. 그것을 현대로 옮겨 실행하기에는 무리수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대단한 건 사실이다. 직원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직원들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그러면서도 굽히지 않는 신념이 있다는 점은 무척 좋아 보인다. 될 수 있다는 확신. 그러나 좌절 할 수 있는 일일 수도 있는 일. 그것을 뛰어넘어 꼭 그 가격이어야 하는 그 신념이랄까 집념이랄까 확신. 그리고 비상식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엄청난 양의 컵 면. 우리의 라면 생산을 하는 대형 업체들은 과연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비상식량으로 보유하고 정말로 재해때 아무 조건 없이 풀 수 있을까? 준비는 되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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