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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그의 행복한 수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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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익히 알고 있는 그라서 정겨운데 저 웃음띤 얼굴을 대하니 그저 기분이 좋아졌다. 표지도 알 수는 없지만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왠지 동심을 유발시켰다. 그러나 저 제목은 뭘까? 전혀 상상이 안가고 더구나 제목과 그림을 매치시키니 더더욱 알 수 없는거라?   <이 책은> 고 김수환 추기경 추모 기념 이벤트에서 2등을 하여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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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일런트 머신, 길자

<책 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익히 알고 있는 그라서 정겨운데 저 웃음띤 얼굴을 대하니 그저 기분이 좋아졌다. 표지도 알 수는 없지만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왠지 동심을 유발시켰다. 그러나 저 제목은 뭘까? 전혀 상상이 안가고 더구나 제목과 그림을 매치시키니 더더욱 알 수 없는거라?

 

<이 책은>

고 김수환 추기경 추모 기념 이벤트에서 2등을 하여 마음산책 출판사에서 두 권이 왔는데 그 중 한 권이다.

 

<책 내용 맛보기>

6편의 이야기가 실렸는데 그 중 제목이자 기억에 남는건 길자는 이씨의 아내 이름이라는 것. 말을 없애겠다는 이씨의 생각은 융통성도 없고 사업적 수완도 없는 그에게 기계를 발명하게 하는데...평소에도 이런 저런 발명을 하는지라 아내의 핀잔과 잔소리 나아가 걱정하는 소리는 그칠 날이 없다. 어느날 드뎌 만든 기계가 사일런트 머신인데 길자 라는 이름을 붙였다. 몇 미터 안에서 들리던 소리들이 안들리자 아내는 갑자기 환자 취급을 받게 되고...성공한 줄을 알자 이씨는 더욱 거리를 멀게 잡아서 길자의 성능을 혼자서만 알고는 빙긋이 쾌재를 부른다. 말없는 세상이 되어감을 보는 이씨는 그저 좋기만 하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상태는 무아지경이나 다름없다.

 

<책 읽은 소감>

김창완은 다재다능하다. 산울림의 찻잔 노래가 항상 입가에 멤돈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그런 그가 어느날 텔레비젼에 등장했을때 사람들은 수근거렸다. 그가 인기있는 이유는 저렇게 생긴 사람도 있구나 하며 시청자들이 위안을 받는대나 어쩐대나.  내가 그를 인상깊게 본건 하얀거탑에서였다. 거기 나왔던 사람들은 대부분 다 연기가 되는 연기인들인지라 퍽이나 기억에 남는 드라마다.

 

책을 읽으며 전유성이 그리도 많이 생각나더라. 전유성 그도 어찌보면 엉뚱하고 말도 안되는 씨잘데기 없는 말을 하는것 같은 이미지인데 잘 생각해보면 나름 다 의미가 있고 오히려 고난이도 개그를 하기에 세인들이 이해를 잘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이 책이 딱 그랬다. 김창완이 그런 사람인가보다. 이씨라는 주인공을 등장시킨 것만 해도 그렇다. 주인공 이름이 이씨다. 연예계에서 얼마나 지쳤으면 말없는 세상 얘기를 지어냈을까 싶기도 했다.

 

책을 읽다보면 그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에 웃음이 난다. 폭소가 아닌 실실실 웃게 만든다. 어쩜 이렇게도 엉뚱깽뚱한 이야기를 지어냈을까 싶다. 고난이도 창작성이다. 때문에 어떤건 좀 난해하다 느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공인이 낸 책으로 주목을 받기 위해 혹은 자신을 알리기 위한 책이 아님은 단박에 알아볼 수가 있다. 그저 이야기를 썼고 그러다보니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라고 생각이 든다. 저렇게 웃고 있는 모습이 딱 맞는 이야기 모음들이다.

k******5 2010.09.30. 신고 공감 7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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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필요한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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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라디오방송으로 듣는 그의 친근함이 좋았다 운전중일때는 마치 옆자리에 그가 앉아 있는 것만 같아서 화두처럼 던져 지는 질문에 혼자 대답도 곧잘 하였다 그가 하하하 웃으면 나도 덩달아 하하하 큰 소리도 따라 웃기도 하고 " 아이고  그건 아니죠 " 라고 혼잣말까지 중얼거리곤 했다 그래서 어쩌면 사람들은 좋아하는 라디오 방송을 들을 때면 방송이 진행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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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라디오방송으로 듣는 그의 친근함이 좋았다

운전중일때는 마치 옆자리에 그가 앉아 있는 것만 같아서

화두처럼 던져 지는 질문에 혼자 대답도 곧잘 하였다

그가 하하하 웃으면 나도 덩달아 하하하 큰 소리도 따라 웃기도 하고

" 아이고  그건 아니죠 " 라고 혼잣말까지 중얼거리곤 했다

그래서 어쩌면 사람들은 좋아하는 라디오 방송을 들을 때면

방송이 진행되는 시간만큼은  오로지 나만을 위한 방송인것 같고

나 한사람만의 디제이인듯한 착각에 빠져 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상상속에서 듣는 목소리는  다정다감함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지는 법이다

그렇게 가까운 거리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는 책 [ 사일런트 머신 길자 ]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엔 제목만 읽고 잠시 책을 덮은 채 어떤 이야기일까 혼자 상상하기 시작했다

사일런트 머신? 침묵하는 기계? 거기에 덧붙인 다소 촌스런 이름의 길자..라니

하지만 상상력은 곧 벽에 부딪혔고 연신 물음표만 매달고 있어야 했다

깨달음을 뜻하는 느낌표는 아무래도 오랜 시간이 지나야 나타날 것 같았다

책의 제목만 보고 내용 상상하기 는 아이들의 책읽기 지도를 할 때

하나의 팁으로 쓰는 방법인데 아직 읽지 않은 책의 제목만 아이에게 주고

그 내용을 마음껏 상상하게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오로지 제목을 통해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자기만의 이야기로

표현하려고 자신이 아는 모든 이야기를 다 뭉뚱거려 털어 내기도 한다 

그런 과정을 거친 후 책을 천천히 정독한 후에 자기가 상상한 내용과

실제 이야기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게 책을 읽는 여러가지 방법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빈약한 상상력은 책을 읽으면서도 물음표를 쉽게 떨어내질 못했다

그러다가 본문 속에서 [명태들은 아무 이야기도 안 했을거라고 .. 바다속에서도

떠드는 것들은 고래뿐일 거라고 어류와 포유류는 그렇게 다른 거라고 ... ]라는

문장을 만난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아직도 본의아니게 불쑥 뱉어진 말들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준 것은 없는지

늘 후회만 하며 사는 나역시 말 때문에 슬픈 포유류인 것을  잘 알고 있는 탓이다

침묵할 줄 안다면 세상은  지금과 또 다른 얼굴을 보여 줄텐데.... 말이다


'내가 정말로 쓰고 싶은 글은 판타지 '라는 작가의 말을 읽고 나서 비로소

내내 달고 다니던 물음표를 내려 놓을 수 있었다

판타지는 판타지 그대로 받아 들이면 되는 것이다

작가가 보여 주는 대로 들려 주는 대로 이끌어 주는 대로 함께 걷다 보면

작가가 건네고 싶어 하는 것을 선물처럼 나도 모르게 한가득 받게 된다

가끔은 받았다는 걸 한참 지나서야 문득 깨닫기도 하겠지만.

판타지속을 거닐 때는 촘촘한 그물맘으로 활자들을 걸러내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이유를 묻고 답을 얻어 낸다면 그건 판타지로써의 존재가치가 없는 것이다

판타지는 환상이기 때문이다


독서의 연령별 발달단계를 살펴 보면 판타지가 필요한 시기가

초등학교 1~2학년 무렵이라고 많은 학자들이 주장을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판타지는 영혼의 비타민과 같아서 결핍되면 정서가 메마른다는 느낌이다

당신이 마흔이든 쉰이든 상상력이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판타지 책을 만나보기를

권한다


[ 사일런트 머신 길자 ]는 여섯개의 환상적인 이야기로 엮여져 있다

그 중에서도 [ M.C.에셔 (1898~1971)] 를 한 번 두 번 세번쯤 천천히 읽어 보기를

부탁드린다  판타지의 정석대로  그 내용속으로 함께 휘말려 들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어쩌면 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건너편의 말간 유리창을 바라 보게

될 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고 고개가 끄떡여 진다면 지금 당신도 상상력이 필요한 나이인 것이다

아이가 정성들여 그린 것같은 삽화도 글보다 더 많은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아름다운 그림들이다

이 책으로 나와 당신과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어제보다 한 뼘씩만큼 가까워지길 바란다

 

 

 

c*****g 2009.09.2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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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없는 몽상가가 깐 이야기의 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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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편의 많지 않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이 책은, 부피 이상의 여운을 남겨준다. 이야기와 그림이 함께 하는데 그 어울림이 좋다. 단순히 몇 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그림, 성의 없이 채색한 듯한 그 색들이 이야기가 담고 있는 것들을 훨씬 풍성하게 해준다. 담백해서 슬프게, 간결해서 개구지게. '환상 스토리'는 여기 실린 여섯 편의 이야기들의 또 다른 이름인데, 그 환상이 동화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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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편의 많지 않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이 책은, 부피 이상의 여운을 남겨준다.

이야기와 그림이 함께 하는데 그 어울림이 좋다. 단순히 몇 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그림, 성의 없이 채색한 듯한 그 색들이 이야기가 담고 있는 것들을 훨씬 풍성하게 해준다. 담백해서 슬프게, 간결해서 개구지게. '환상 스토리'는 여기 실린 여섯 편의 이야기들의 또 다른 이름인데, 그 환상이 동화처럼 예쁘고 아름답지만은 않지만 그렇다고 처연하거나 무시무시하지도 않다.

 

사람들은 어떻게 이 세상을 견딜까? 이기는 것 말고 견디는 것 말이다. 소공녀 세라는 상상하는 힘으로 다락방의 삶을 견뎠다. 그 상상이 착한 심성을 유지하게 해줬다. 물론 견디는 것 말고 이기는 게 더 그럴 듯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견디는 것만해도 무척 힘겨운 싸움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깐.

 

따라서 너는 비겁하다거나 너는 능동적이지 못하다거나 너는 결국 아무 것도 한 게 없다거나 너의 상상은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는 식의 비판은 소공녀 세라에게는 타당하지 않다. 매우 가혹하다. 그녀는 어렸고, 약했고, 힘이 없었기에. 어쩌면 그녀가 그렇게 상상하는 힘으로 다락방을 견뎌낸 것만도 대단한 거라 할 수 있겠다.

 

그런 사람들에게 상상은 필요하다. 상상력의 힘, 혹은 환상의 힘 같은 거 말이다.

 

어쩌면 이 이야기들도 그런 것 같다. 말하자면 이런 거다. 자기가 발명한 사일런트 머신에 자기 아내, '길자'의 이름을 달아주는 그런, 평범하고 소박한 보통 사람들이 이야기. 그런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을 견뎌내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한 상상의 이야기. 소공녀 세라의 다락방 같은 이야기. 그런 이야기들이 이 책 안에 담겼다.



YES마니아 : 로얄 c*****g 2012.03.30.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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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일런트 머신, 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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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사일런트 머신 길자     누구에게나  지나간 시간은 추억으로 남는 것. 내게도 젊은 시절에 늘~~흥얼거리던 노래들이 있었다. 그 중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었던 노래는 당연 산울림의  노래이다. 그리고 30여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같은 목소리로 활동하고 계시는 '김창완'님을 대할 때마다 아직 그 때의 아련한 추억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저 가사들이 아름다워서,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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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사일런트 머신 길자

 

  누구에게나  지나간 시간은 추억으로 남는 것. 내게도 젊은 시절에 늘~~흥얼거리던 노래들이 있었다. 그 중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었던 노래는 당연 산울림의  노래이다.

그리고 30여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같은 목소리로 활동하고 계시는 '김창완'님을 대할 때마다 아직 그 때의 아련한 추억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저 가사들이 아름다워서, 너무나 순수해서, 혹은 내마음을  너무도 잘 아는 듯한 가사들 때문에  밤이면  밤마다 나는 테이프를 돌려가며  잠들곤 했다.

그 시절엔 정말 당연 독보적인 그룹이 산울림이었고  매 번 나오는 노래들을 순서대로 사들였다.

 

  그런 그가 이 번엔 책을 썼다는 소리에 정말 너무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것도 중년을 ~쩍 넘긴 그가 쓴 책이  환타지 소설이라니.

'사일런트 머신 길자

발명가인 이씨는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아내의 잔소리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하는데 그 기계의 이름이 '사일런트 머신 길자' 이다. 여기서 '길자'는 아내의 이름이다.

처음엔 그의 연구실로부터 시작되어 점점  공간을 넓혀가면서 서울 전체를 소리를 없애는  기계를 만들기 위해 도전한다.

 

  '사일런트 머신 길자' 읽는 동안 너무 김창완답다 싶은 글이었다.

엉뚱하지만 한 번쯤은 정말 이런 기계가 있어서 소음없는 공간에서  더  많이 더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을 때가 있다.

아!  이런 기계가 있으면 어떨까.  우리는 정말 너무 많은 말들을 늘어놓고 사는 것은 아닐까.

너무 많이 발전해버린 문명 속에서 때로는 정말  깊은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한 고요함이 그립다. 

 

  내 가족이나 내 이웃들 역시 나의 소음에 괴로운 것은 아닐까. 내가  내고 있는 이런  저런 소리들이 정말  꼭 필요한 소리들일까. 아니면 듣기 힘든 소음은 아닐까.

 

YES마니아 : 골드 n***r 2009.10.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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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머신 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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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에 아기자기한 그림. 마치 동화책을 연상하는 이 책 속에는 어떤 내용이 숨겨져 있을까? 매번 주옥같은 가사를 써내던 김창완이 쓴 책이라니 그 기대가 더 컸다. 사실 처음 보자마자 그의 4차원적인 면모를 엿본 곳은 서문(?)이었다. 온통 이상한 낙서 속에는 그가 이 책을 쓸 때의 고민들 부터 인생관까지 엿볼 수 있었다. 그래서 제일 재밌게 본 장도 바로 이 서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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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에 아기자기한 그림. 마치 동화책을 연상하는 이 책 속에는 어떤 내용이 숨겨져 있을까? 매번 주옥같은 가사를 써내던 김창완이 쓴 책이라니 그 기대가 더 컸다. 사실 처음 보자마자 그의 4차원적인 면모를 엿본 곳은 서문(?)이었다. 온통 이상한 낙서 속에는 그가 이 책을 쓸 때의 고민들 부터 인생관까지 엿볼 수 있었다. 그래서 제일 재밌게 본 장도 바로 이 서문(?)이 아닐까 싶다.

 

 

말이 싫은 한 발명가의 길자!! 아내의 이름을 딴 그 기계가 솔직히 맘에 들지 않았다. 나는 우리말이 정말정말 좋은 사람 중 한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다쟁이 아내의 말, 이것저것 잡소리들이 지겨운 그의 마음을 이해 못하지는 않았다. 길자가 점차 말을 먹어버리는 거리가 늘어날 수록 사실 궁금했다. 말이 없으면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텐데, 그러면 소통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궁금증. 사실 발명가가 이씨라는 점. 소통의 가장 최고 수단인 말을 싫어한다는 점. 이것들이 누군가를 연상시켰다. 작가 김창완도 이를 염두에 두었을까? 첫번째 에피소드였던 길자에서 아쉬웠던 점은 단 하나였다. 길자가 말을 먹는 거리가 점점 늘어나는데 반해 주위 사람들은 그저 당혹감만 나타낼 뿐 그럴듯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한다는 점이다. 설마 그렇게 길자가 우리의 말을 모두 먹어치우는 것은 아니겠지?

 

 

죠죠는 안타까움이 많이 묻어나는 에피소드였다. 어린 고양이, 들고양이 이 모든 것이 너무도 나약하기만 한 존재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죠죠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생각보다 의연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점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듯해서 좋았다. 죠죠가 형제들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엄마 고양이가 미쳐버리고, 집까지 잃은 상황에서 고양이 왕국(?)으로 갔을 때 얻은 깨달음이란. 아무것도 없다고 오지도 않은 미래를 마냥 두려워만 하는 내게는 죠죠가 정말 큰 어른처럼 보였다.

 

 

김창환이란 뮤지션이 아닌, 김창환이란 작가를 만나는 일은 참 좋은 것 같다. 그가 무엇을 염두에 두고 썼든 나는 그의 글에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b**********0 2009.10.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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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읽고 싶은 김창완식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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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의 노래를, 그의 연기를, 산문집 "이제야 보이네"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사일런트머신 길자"는 당연히 읽고 싶은, 그리고 응당 읽어야만 하는 책이었다.받자마자 허겁지겁 읽어내려간 책은 솜사탕이 입에서 스르륵 녹듯 달콤하게 가슴에 녹았다. 이 책은 정말 판타지 소설인가? 음침하고 스산하고 눅눅한 것이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정말이지 편견이었나보다. 그에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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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의 노래를, 그의 연기를, 산문집 "이제야 보이네"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사일런트머신 길자"는 당연히 읽고 싶은, 그리고 응당 읽어야만 하는 책이었다.
받자마자 허겁지겁 읽어내려간 책은 솜사탕이 입에서 스르륵 녹듯 달콤하게 가슴에 녹았다.
이 책은 정말 판타지 소설인가?
음침하고 스산하고 눅눅한 것이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정말이지 편견이었나보다.
그에게 판타지란 사라진 것들에 대한 향수일까?
이 책에는 사라진 것들과 남아있는 이들의 감정이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신기하게도 각각의 이야기에는 '사라졌다' 는 표현이 꼭 쓰여있다.
그러면서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태도에 대해. 주체자인지, 거부자인지, 방관자인지.
그리고 어디에서 사라졌는지에 대해. 내 안에서였는지, 내 바깥에서 였는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노래 가사로 대신할 수 있을려나.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났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 책은 작가 소개에도 쓰여있는 것처럼 '인간 김창완'이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글들이 뿜어내는 느낌은 발랄하지만 씁쓸하고, 알록달록하지만 뿌옇고, 사랑스럽지만 고독하며, 새롭지만 애뜻하여 다시금 그를 생각나게 한다. 마치 산울림의 노래처럼...
글이든, 음악이든, 연기든 그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배어나오게 되어 있나보다.
그래서 나는 그가 좋은지도 모르겠다. 단단한 기조 위에 다양한 변주를 해내는 그가..
그래서 나는 그의 다음글이 기대된다. 어떤 이야기를 그 만의 색깔로 버무려 낼지..
그에게 재미있는 놀이가 과연 글쓰기 뿐일까?
아마 그는 적당히 투덜거리면서도 누구보다도 이 모든 것을 즐길 것이다.

h*******a 2009.10.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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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머신, 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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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김창완씨의 노랫말을 좋아한다. 하지만 산울림의 대표곡들은 내가 즐겨부르는 곡이 아니라는 것, 아마도 내 성장기는 그의 시대에는 못 미쳤나 보다. 그는 드라마에서도 심심찮게 모습을 내비친다. 아무래도 연기는 부수적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연기보다 그의 노랫말에 늘 감탄을 한다는 쪽으로 밝히는 것이 옳을 성싶다. 물론 연기 분야에서도 그의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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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김창완씨의 노랫말을 좋아한다. 하지만 산울림의 대표곡들은 내가 즐겨부르는 곡이 아니라는 것, 아마도 내 성장기는 그의 시대에는 못 미쳤나 보다. 그는 드라마에서도 심심찮게 모습을 내비친다. 아무래도 연기는 부수적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연기보다 그의 노랫말에 늘 감탄을 한다는 쪽으로 밝히는 것이 옳을 성싶다. 물론 연기 분야에서도 그의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고, 특히 내가 보기에 악역은 참말로 대단타. 김창완 씨가 평소 어떠한 내공을 쌓고 있는지, 속속들이 알지 못하고 관심 또한 어설퍼서 함부로 왈가왈부 콩놓고 팥놓는 식의 평가는 될성부른 짓이다.

 

  이번에는 책이다. 책을 썼다는 것에는 더한 편견을 발휘했다. 겪기 전에 판단치 말자는 평소의 지론은 아무래도 견고하지 못했나 보다. 늘 먼저 평가하고, 혹 누가 또 먼저 나를 평가하지 않았나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어눌한 말에 급급하거나 또는 평소보다 더 못한 실수를 자행하고는 뒤돌아서 후회하는 짓을 일삼는 나는 김창완 씨의 소설에서도 동일한 실수를 되풀이하고 말았다.

 

  이 책 기대 이상이었다. 어쩌면 기대치가 낮았는지 모르지만, 깨놓고 솔직히 말해서 삽화도 그렇고, 책 내용도 그렇고, 더우기 세밀한 문체에서는 거듭 감탄을 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그것이 10월 초순이었으니, 이제 곧 11월 초겨울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나는 너무 늦게 글평을 올리는 셈이다.

 

2.

  <사일런트 머신 길자>

  부부생활을 경험한, 현재 진행에 있는 사람들은, 특히 남성이라면 어쩌면 이런 기계 하나 있으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생각. 해봤거나 아니면 이마를 탁 치면서 참 기발한 생각이다고 박수를 칠지도 모른다. 물론 모든 남자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혹은 이제 상호의사소통에는 가능성이 희박한 힘의 우위가 확연히 고착되고 만 경우라면 더욱 이런 기계 필요하다 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어떨까. 감히 뭐라 하기가 어렵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 이런 기계를 상상한 글쓴이의 상상력이 마냥 부러울 따름이다.

 

  사고가 났다. 사고 차량을 운전했던 운전사는 말한다. 갑자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어찌된 노릇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누군가는 믿을지도 모르고, 안 믿을지도 모를, 그러나 이 이야기는 개연성, 있을 법한 일이라는 신뢰가 깃든다. 누군가가 만들어낸 기계가 작동을 했는데, 그 기계는 소리를 없애는 능력이 있단다. 사일런트 머신 길자는 즉 음소거 기계이다. 소리에 묻혀버린 소리를 찾아내기 위해서 고안된 기계가 아닌가 하는 추측을, 자기 목소리만 들어라 죽어라 외쳐대는 사람들의 소리를 없애면서 발명가는 시브저기 웃는데, 음흉하다. 이 이야기가 뜻하는 바를 추리하기에는 그닥 힘들지 않는다.  

 

  때로는 내 입을 막아버리고 싶은 때가 있다. 자동적 사고처럼, 고착된 습관처럼 도무지 통제가 안 되는, 생각이 몸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몸이 생각을 끌어가는 듯 무기력한 상황을 깡그리 지우고 다시 채우고 싶은 욕심이 날 때가 있는데, 물론 사일런트 머신, 음소거 기계는 그러한 맥락이 아니지만, 나는 또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작가 김창완 씨의 발상에 감히 버르장머리 없이 후한 점수를 얹어본다.

 

 

3.

  <사일런트머신 길자>는 동화책 같다. 산울림의 노래나 김창완씨의 발성, 연기들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고스란히, 그러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녹아나 있다. 어째 나는 동화를 비현실적이거나 몽환적인 색채로 기억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사일런트머신 길자>는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완성된 작품으로서 손색이 없다.

  좋은 책 한 권, 김창완 씨의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책 한 권을 만났다. 다음에 그는 또 어떤 책으로 우리를 놀래킬지 자못 기대된다.

 

 

 

 

 

 

k****t 2009.10.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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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일런트 머신 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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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의 김창완님이 '사일런트 머신 길자'를 들고 우리를 찾아왔을때, 나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유년기의 순수한 마을담이 생각났다. 어렸을때 마을은 골목마다 돌담으로쌓여있어서 친구와 놀고 싶을때는 돌담틈을 통해 친구의 이름을 조용히 부르곤 했다.그때의 순수함을 잊고 지내다 그의 소설을 만나고 나서야 그 어린시절의 기억이 되살아 나는것은 그는 성인이지만 그의 미소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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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의 김창완님이 '사일런트 머신 길자'를 들고 우리를 찾아왔을때, 나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유년기의 순수한 마을담이 생각났다. 어렸을때 마을은 골목마다 돌담으로
쌓여있어서 친구와 놀고 싶을때는 돌담틈을 통해 친구의 이름을 조용히 부르곤 했다.
그때의 순수함을 잊고 지내다 그의 소설을 만나고 나서야 그 어린시절의 기억이 되살
아 나는것은 그는 성인이지만 그의 미소와 그의 웃음소리는 우리 유년기의 모습을 아
직도 담고 잇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드라마나 라이오 그리고 가수로서의 그의
모습은 늘 한결같았다. 아니 배역이나 방송내역이 바뀔때마다 그의 모습또한 바꿨지만
그의 순수한 향기는 항상 보는 이들로 하여금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는 것이다.
 "내가 정말로 쓰고 싶은 글은 판타지 소설"이라고 한 그의 모습을 잠시 떠올리고는
왠지 김창완 답지 않다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정형화된 틀 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판타지 하면 '외계인' 혹은 '싸움'을 연상했으니 말이
다.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와 싸움은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잠시 그
생각은 접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역시! 그렇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되어버린 난
역시 세상에 너무 물이 들었나 보다. 김창완에게 있어서 판타지는 변해버린 세상에서
변하지 말아야 할것들, 변하지 않아야 더 좋았을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다시한번 생각
하고 되돌아 볼 수 있는 것들을 아쉬워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던것 같다. 그것은 내가
생각했던 피나 죽음 그리고 멸망같은 극단적인 단어가 아니라 우리고 지나치고 잊혀져
가는 소중한 인간의 가치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내가 어린 아이들에게 읽어
주어도 좋고 성인이 되어버린 내가 읽어도 좋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것들의 중요성
을 모르는 우리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그 소중함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면 더욱 좋을
것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우리가 너무나 가볍게 지나처 버리고 무시해 버린
것들에 대한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이다.
 그의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난 항상 그의 삶을 보면서 희망을 본다.
그가 연기를 할때도 그렇고 라디오를 진행할때도 그리고 노래를 할때도 그렇다. 우리가
재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자신의 성공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혹은 인생에 대해서 이야
기 할때 그는 인간의 진정한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결국 그는 자신이 아니라 항상
우리에 대해서 관심이 잇으며 이야기를 하는듯 하다. '사일런트 머신 길자'역시 그렇다.
세상에 많은 책들이 소음처럼 떠다니는 이때 이 책처럼 소중한 가치를 가진 책들이 많
이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그의 환상 스토리의 다음 이야기가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부디 우리 모두에게 항상 희망을 이야기하고 삶을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이 변하지 않길
바란다.
c*******k 2009.10.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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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머신 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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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작가의 팬이었던 나는 판타지소설  사일런트 머신 길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새앨범을 처음으로 들어보는 설레임과는 좀 다른 설레임으로 책장을 넘겼다   정말 동화책처럼 예쁜 책 속에는 단지 판타지 소설 이라기 보다는  아저씨의 표현대로   일상의 씁쓸함이 베어있는 아저씨가 새롭게 안내하는 몽상적 세계로의 여행이 있었다  사일런트 머신 길자  나도 그런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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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작가의 팬이었던 나는 판타지소설  사일런트 머신 길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새앨범을 처음으로 들어보는 설레임과는 좀 다른 설레임으로 책장을 넘겼다  

정말 동화책처럼 예쁜 책 속에는 단지 판타지 소설 이라기 보다는  아저씨의 표현대로  

일상의 씁쓸함이 베어있는 아저씨가 새롭게 안내하는 몽상적 세계로의 여행이 있었다 

사일런트 머신 길자 

나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말로 상처받고, 상처주고... 

말이 보이지 않는 영혼을 갉아먹는것 같을때... 

그런 공상들이 참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아직도 열심히 연구중일 발명가 이씨가 꼭 성공하길...서울서 제법 먼 이곳까지도... 

인간 세상과 쿤트라 고양이 세상을 여행하는 고양이 죠죠 

죠죠이야기에는 슬픔은 있지만 아픔은 없다 

아저씨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몽환적 소설의 매력처럼 아픔을 걸러서  

우리를 김창완이라는  숲으로 빠져들게 한다   

지금도 아저씨가 만나는 어떤것들이 재희나 유니, 고작가처럼  

연필 혹은 볼펜을 통하여 새로운 세계속에서 다시 태어나고 있을지 모른다  

YES마니아 : 로얄 c******g 2009.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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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직업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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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씨의 첫 소설책이 발간되었다. 사실, '첫 소설책'이라 말하기는 혼동스러울 수도 있다. '동화'도 소설이라고 본다면, 두번째 소설책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여하튼, 김창완씨의 이야기집이다.   김창완 씨가 몇개의 책을 썼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수필집 '집에 가는 길'과 '이제야 보이네'를 썼었고, 동화집 '개구쟁이', 공저(共著) '네가 있어 다행이야' 그리고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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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완 씨의 첫 소설책이 발간되었다. 사실, '첫 소설책'이라 말하기는 혼동스러울 수도 있다. '동화'도 소설이라고 본다면, 두번째 소설책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여하튼, 김창완씨의 이야기집이다.

 

김창완 씨가 몇개의 책을 썼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수필집 '집에 가는 길'과 '이제야 보이네'를 썼었고, 동화집 '개구쟁이', 공저(共著) '네가 있어 다행이야' 그리고 지금의 소설책 '사일런트 머신,길자'... (혹시나 빠진 책이 있을 수도 있다. 꼭 제보주시길!)

 

 이 '사일런트 머신, 길자'는 YES24의 문화웹진 '나비'에서 처음 등장한 소설이다. 그때도 참신한 소재와 표현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그런 관심에 힘입어서인지..아니면 원래 계획했었던 일인지 몰라도 서적 '사일런트 머신, 길자'가 나온것이다.

 

이 책에는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들도 있다. 특히, '숲으로 간 죠죠 그 이후 이야기'는 수많은 죠죠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을 것이다. 참고로, '죠죠'는 동화집 '개구쟁이'에서 처음 나왔다.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내용은 'M.C. 에셔(1898~1971)'이다. 제목부터가 왠지 사람이름인 듯 해서 검색해보니 실제로 있더라. Maurits Cornelis Escher라는 네덜란드인 화가라고 한다. 그 사람의 작품은 '판화계의 피카소'로 표현할 수 있다. 상당히 초현실적인 판화를 그렸는데, 이 이야기에서의 주인공 '고 작가' 역시 조금 독특한 인물이다. 

 

사실, 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도 이해를 못할지도 모른다. 어차피 해석은 각자 하는것이니 더 이상의 말은 하지 않겠다.

 

 그 다음 이야기가 '유니'인데, 1인칭 주인공 시점 표현의 극대화를 느낄법 하다.

 

 마지막 이야기 '윤 판사와 소매치기'... 법정에서의 소매치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실은 '양심'에 관한 철학을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서적이 YES24 물품 목록에 뜨자마자 구매를 신청했기에, 한정 사인본과 핸드폰 액정 클리너가 왔다. 사인본을 보니, 분홍색 색연필 같은걸로 사인 하신 것 같다. 김창완 씨가 일일이 다 사인했나? 조금 헷갈린다.

 

나온지 몇일 안됬는데 YES24에서만 900개 이상이 팔렸다. 역시 김창완씨의 능력인가!

 

책 발간 기념 '북콘서트'도 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당첨되었으면 하는데,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어디 당첨될련지... 그래도, 희망을 걸어본다.

 

 

 

『오늘이 몇 년 모 월 모 일이라는 게 뭐 대수인가? 바다 속에서는 날짜도 계절도 없다. 그래도 모든 것이 태어나고 사라지고 평화롭고 풍요롭고 인자하고 끝까지 인내하지 않는가?』

 

 상당히 의미심장한 구절. 김창완씨, 당신의 직업은 '작가'인가요?

 

 

 

k*****1 2009.09.1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