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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민음사에서 완간되었다. 한권씩 사오던 중에 완간이 되고 보니 올해 이 책들을 완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도중에 이런저런 일로 중간에 그만두고 말았다. 다시 돌아가 읽으려고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다룬 비평서를 같이 읽어보려고 몇 권 살펴보았다. 그 중에 이 책은 고도를 기다리며의 그 사무엘 베케트가 쓴 프루스트론이다. 원래 베케트는 학자가 되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스스로 창작이 더 맞다고 생각했고, 이 책 역시 일반적이누논문의 방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이 에세이 같은 프루스트론을 쓰면서 베케트는 자신의 창작 이론과 작품 세계를 구축해 간 것일까? 비교적 짧은 분량이지만, 베케트는 프루스트의 작품 전체를 아우른 상태에서 자신의 생각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소 단정적이지만, 같은 나라 사람으로서 그들의 위대한 문학 작품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작품을 모두 읽고 다시 읽는다면 문장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질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