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리뷰 총점
MO`SOME STING
"MO`SOME STING" 내용보기
요즘 야마시타 토모코의 만화에 푹 빠져 신간을 보고 바로 주문했다. 어떤 내용일까 기대로 가슴은 두근두근.일단 앞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건 네명의 남자와 한 소녀. 그리고 뒷표지에 적힌 글을 보고 대충 내용을 알게 되었다.이제껏 읽은 야마시타 토모코의 만화는 BL물이었는데, 요건 BL 삘은 약간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야쿠자에게 목숩을 위협받는 한 소녀를 지키
"MO`SOME STING" 내용보기
요즘 야마시타 토모코의 만화에 푹 빠져 신간을 보고 바로 주문했다. 어떤 내용일까 기대로 가슴은 두근두근.
일단 앞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건 네명의 남자와 한 소녀. 그리고 뒷표지에 적힌 글을 보고 대충 내용을 알게 되었다.

이제껏 읽은 야마시타 토모코의 만화는 BL물이었는데, 요건 BL 삘은 약간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야쿠자에게 목숩을 위협받는 한 소녀를 지키기 위해 이제껏 요령좋게 마이페이스로 살아왔던 남자들이 조금씩 변해간다.

소녀의 이름은 쿠마 토와코(久未十和子), 여고생으로 아버지 일로 야쿠자에게 쫒기고 있다. 그리고 그 소녀의 보호를 맡은 건 온라인 법률 상당소를 운영하는 타누키 마사요시(田貫将義)였다. 야쿠자인 아사기 케이지(浅黄圭治)는 실은 토와코의 삼촌이며, 중국계 야쿠자인 왕후웨인(王狐文)은 토와코를 쫓고 있다. 보험회사에 다니는 이타치 히로키(射立弘輝)는 어쩌다보니 이들에게 휘말려 토와코를 보호하게 된다.
일단 주요 등장인물은 이와 같다.

이들이 얽히고 설켜 만들어 내는 토와코 보호 작전.
그러나, 이들은 분명 문제가 있다. 그것도 많이.
토와코는 인간같지 않은 아버지땜에 야쿠자에게 목숨이 노려지고, 타누키는 매일 죽고 싶다면서 노래를 부른다.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목숨의 위협을 받고, 죽고 싶어 하는 타누키는 매일매일 큰 상처를 입으며 멍하게 살아 간다. 

게다가 이들의 관계가 좀 복잡하다. 
타누키는 이타치를 좋아하지만, 이타치는 헤테로 섹슈얼이며, 타누키를 싫어한다.
아사기는 타누키를 좋아하는 게이이지만, 타누키는 이타치를 좋아하고, 따라서 아사기는 이타치를 싫어한다.
왕은 아사기를 좋아하지만, 아사기는 타누키를 좋아하니, 꼬여도 한참이 꼬인 관계다. 결국 서로 좋아하는 커플은 없다.

결국 보면 이타치 ← 타누키 ← 아사기 ← 왕 이런 식으로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지, 마주보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난 후 이타치는 토와코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토와코는 한마디로 거절해버리기까지....

뭐.. 그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런 관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이 남자들이 토와코와 관련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들의 마음이 순순하게 움직여 간다. 돈을 위해서도 명예를 위해서도 아니었다. 단지 마음이 움직이고, 몸이 따라서 움직였을뿐. 특히 왕이 타누키의 사무실에 쳐들어 왔을때, 이타치가 토와코를 안고 줄행랑을 치던 모습, 그리고 그 후에 자신이 벌인 일에 대해 파랗게 질린 얼굴에 난 웃음이 터져 버렸다. 그러게 상대는 야쿠자라니까!?

하여간 매일 죽고 싶어 하던 타누키는 토와코로 인해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되었고, 왕은 아사기를 손에 넣고 싶어 아시기옆에 있는 그의 소중한 존재를 다 없애려다 마음을 고쳐 먹었다. 그런식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손에 넣는 건 아니란 걸 알았겠지. 돈이 아니면 움직이지 않던 이타치 역시 돈 보다 소중한 게 있는 걸 깨달은 눈치다.

야마시타 토모코 특유의 유머 감각에 빠른 스토리 전개, 그리고 야쿠자로부터 소녀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어른들, 그리고 그 어른들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가는 이야기, MO’SOME STING!
강력 추천한다.

참!!!
하나 빼먹은 것!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 이름을 보면 참 재미있다.
동물이름이 하나씩 들어가 있기 때문. 물론 한자로 들어간 것도 있지만, 발음이 같은 것도 있다.
쿠마 토와코의 쿠마(久未)는 곰을 뜻하는 쿠마(熊)와, 타누키 마사요시의 타누키(田貫)는 너구리를 뜻하는 타누키(狸)와, 이타치 히로키의 이타치(射立)는 족제비를 뜻하는 이타치(鼬)와 발음이 같고, 아사기 케이지의 애칭인 사기(サギ)는 백로(鷺)를 뜻한다.  왕 후웨인의 이름에는 여우를 뜻하는 한자인 狐가 들어 있다.
아마도 번역본으로 볼 때 보다 원서로 볼 때, 이런 재미가 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일본도 동음이의어가 많으므로)
y*****5 2010.05.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