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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심 샤탕의 이전 작품인 악의 3부작 등의 책을 몇 권 읽었었기 때문에 작가의 역량에 대한 의심은 없었다. 믿고 싶지 않고, 설마 그럴까 하는 의심이 드는 내용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가히 있을 법한 일이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막힘없이 책의 마지막까지 끌고가는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이 책 <가이아 이론> 또한 그러하다. 책의 처음에서부터 독자를 끌어들여서 마지막 결말까지 읽지 않고는 도저히 궁금해서 중도에 책읽기를 포기할 수 없게 한다. 최근 몇 년간 많이 읽었던 일본 추리소설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는 책이라 하겠다.
.. 가이아 이론에 대해서 한번쯤 들어본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지구와 그에 속한 생태계 자체를 하나의 생명체로 보고 인간도 그 속에 속한 일부분이라는 이론이다. 책을 마지막까지 읽고난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제목 또한 독자를 책으로 인도하는 하나의 수단이니 충분히 붙일만한 제목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책속의 사건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약하지 않나하는 생각도 든다. 과연 인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소름끼치는 대재앙뿐인 것일까. 가이아는 지구를 위해서 그렇게라도 해서 인류를 없애고 싶은 것일까. 그러고보면 책을 모두 읽고 난 후에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게 되는 것은 그만큼 책의 내용에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 꼭 이렇다!라고 단정하고 역설하지는 않는다. 독자의 흥미를 끌기위해 자극적인 내용을 강렬하게 썼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을 수 있고, 읽고 난 후에 책의 내용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게 하는 책. 이런 책읽기야말로 읽은 보람이 남는 책읽기가 아닌가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읽은 <가이아 이론>은 기억에 남을 책이었고, 막심 샤탕의 후속작을 기대를 갖고 기다리게 만드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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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악의 삼부작을 시작한 또하나의 악마적 장르 작가였던 그를 요즘은 통 뭐하고 사는지..안부를 들을 수 없어서 안타까운..나. 악의심연,등을 써서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에 비견되던 이 작가... 근황아시는 분은 알려주셔도, ^^ 이 책에선 워낙 저널리스트 답게 폭 넓은 지식을 얇고 간단히 훑으며 지나가게끔 그러면서 왜, 이런 식으로 쓰는가를 생각해 보도록 해주고있으니. 가끔 엉뚱하게 자라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인류애적으로 환경론자가 극단으로 되곤하는 난, 소시오패스라는 인간 설정이 얼마나 ,치밀한 가 와 그역시나 인간임엔 틀림없음을.. 상대적인 것이 없이는 무엇도 성립이 안되는 세상 속에...자꾸 만들어 내는 어떤 군상들에 회의를 느끼기까지 했던 소설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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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기도 한 가이아이론 어디선가 들어봤던 이론이라 백과 사전을 알아보았다. 가이아이론 : 지구를 환경과 생물로 구성된 하나의 유기체, 즉 스스로 조절되는 하나의 생명체로 소개한 이론 간단히 말하면 지구= 환경+생물 유기체 요즘 많은 이슈가 되어가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그런것들이 다 우리들때문에 그리고 우리들에게 영향이 생긴다는 이야기이다.
책 소개를 보았는데 연쇄살인범 / 20년 전부터 연쇄 살인범이 급증한 원인은 무엇인가 이런 흥미로운 단어들을 많이 보았다. 연쇄살인과 가이아이론이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가이아이론의 처음은 마치 한장면의 영화를 보는듯한 전개로 나아간다. 유럽연합 소속 제를랑이라는 사람이 고인류학자 에마/유전학자 드봉크 부부 그리고 처남 사회학자방자맹에게 연락을 하면서 등장인물이 다나온다. 연쇄살인과 고인류학자 유전학자 사회학자가 왜 필요 한지 이부부와 처남에게는 무슨일이 생기는지 너무 궁금하였다.
드봉크와 방자맹은 피레네산맥 꼭대기에 픽뒤미르 천문대로 아내인 에마는파투비아섬으로 가게된다 이젠 명확한 배경장소가 등장하였다. 이들은 각각 그곳에서 비밀스런 무엇인가를 찾아내라는 임무를 맡는다
천문대 쪽 이야기보다 파투비아섬 이야기가 더더욱 흥미롭다. 두가지 에피소드가 적절히 발란스가 잘 맞는거 같다. 에마가 오자마자 거대한 태풍으로 인한~ 섬도착하기까지 어려움 그리고 도착한 섬에서 300명이라는 사람들이 죽음을 당한 무서운 상황 점점 흥미를 더해간다. 과연 천문대와 섬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멈출 수 가 없었다.
가이아이론 즉 인간 모트모르 에 관한 실험이였다. 죄질이 악명높은 연쇄 살인자들을 몰래 빼돌려서 섬에서 실험을 한다 살인유전자를 알아내기위한 실험이다. 늑대인간형/프란케슈타인형/악마형/흡혈귀형으로 나누었다. 연쇄 살인범들이 정상인과 다른 특성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살인을 하면서 쾌락을 느끼는 그런 생생한 묘사들이 너무 끔찍했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흡혈귀형 이들은 다른 종류들 보다 머리가 좋고 남을 부릴줄 아는 그런유형이다. 위장이 가능해서 섬을 빠져나가기도 한다. 그들이 우리 옆에 있을 수도 있다.
우리가 지구를 많이 파괴해서 살인유전자가 늘어나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다. 작가는 지구의 경고를 무시하지 않고 귀를 귀울이라는 메세지를 우리에게 강하게 어필한것 같다. 영화로 나와도 손색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강한 가이아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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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어느 자리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성선설과 성악설을 하지고 토론을 벌인 기억이 있다. 성선설이란 인간의 본성은 원래 선하지만 살다보면 세상의 사악한 것들에 물들어 간다는 것이고 성악설이란 동물과 다름없이 본능적으로 욕심을 취하고자 하는 면이 있으니 처음부터 악하게 난다는 것이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수 없으나 세상의 사람들이 모두 착하거나 모두 악한 것만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들 마음 안에도 천사와 악마가 매일 싸움을 벌이고 있을 것이다.
프랑스 장르 문학의 신성이라 불리는 막심 사탕..『악의 영혼』,『악의 심연』,『악의 주술』등 「악의 3부작」으로 유명한 그의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환경에 관한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가이아 이론>이란 제목의 스릴러다. 50년 전에 비해 열배로 늘어난 연쇄 살인범의 폭력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하고자 비밀리에 세워진 기지가 있다. 인류의 멸종을 불러올 수 있는 연쇄살인범을 늑대인간형,흡혈귀형, 악마형, 프랑켄슈타인형으로 분류하고 그들의 폭력성과 공격,그리고 충동성과 연관되어지는 뇌와 유전자에 대한 실험 그리고 잔혹한 행위가 외부와 고립된 외딴섬에서 행해지고 있다.
가이아 이론은 유럽 연합에 있다는 낯선 사람 프랑수아 제를랑이 긴박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도움을 드봉크 박사 부부에게 청하면서 시작된다. 한 통의 전화는 유전학자인 드봉크 박사와 사회학자인 방자맹 클라맹은 피레네 산맥 꼭대기에 있는 픽뒤미디 천문대로 향하게 하고 고인류학자인 에마 드봉크 박사를 프랑스령의 외딴 섬 파투히바 섬으로 파견된다. 하지만 곧 드봉크 박사 부부는 자신들이 위험에 처하게 됐음을 알게 된다. 폭풍으로 고립되어지고 서로간의 연락은 두절되었다. 더구나 하루밤 새 섬 주민 300명이 학살되어 버린 끔찍한 모습을 보게 된 에마는 시시각각 다가오는 공포에 몸을 떨게 되는데..
한 순간도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이 끔찍한 인간 모르모트에 대한 실험이 가져올 아니 이미 가져온 상상할 수 없는 잔혹한 장면에 대한 묘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으며 서로에게 벌어진 일을 모르는 부부의 애닳는 마음이 전해졌다. 이것은 생각하기도 싫은 대재앙이었다. 인간이 생명이 있는 것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피를 보고 즐거워하며 고문을 하는 행위 자체를 즐기고 비명소리에 행복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한 다는 것은 소설 속에서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책 안의 내용은 무척이나 나를 괴롭게 만들었다. 소름끼치도록 지독하게 묘사된 장면들이 자꾸만 기억에 떠올라 마치 한편의 호러 영화를 본 듯 잔상이 남는다.
인간의 폭력 유전자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인간이 지구를 지배할 수 있는 전례없는 포식본능을 가지고 있고 언젠가는 깨어나서 우리 자신인 인류를 파괴하게 될 것이라는 이 끔직한 연구를 시작한 이들의 이론이 정말일지. 생물과 무생물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생명체로서 지구가 생물에 의해 조절되는 하나의 유기체라는 것이 <가이아이론>이란다. 어쩜 막심 샤턍은 인간이 인간에게 행하는 잔인함이 아닌 자연의 포식자로서의 인간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이런 생각들이 머리속을 맴돌고 있다. 인간의 이기주의의 팽배에 따른 지구의 운명 우린 시험대에 올라 있는 것은 아닌가 한다.
이 지구에는 위험하고 강력한 동물이 많지만 호모사피엔스가 먹이사슬의 정점에 오른 것은 폭력유전자 덕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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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 이론... 한마디로 흡입력 강하고, 시종일관 책을 놓을 수 없게 한다. 눈은 글을 쫓지만, 머리속에선 이미 영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처음부분을 읽으면서 주인공들도 영화같은 스토리라고 언급하지만, 내 자신에게도 제이크 질레할이 연기한 '투모로우' 란 영화가 불연듯 생각났다. 그렇다. 이 소설은 인류의 진화와 함께 유발되는 여러가지 문제로부터 지구가 내지르는 비명에 따른 자연재해에 관련된 소설이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인다면 그러한 자연 재해들을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금의 인류종이 아닌 더욱 강력한 인류종을 만들어야 한다는 희망 또는 환상을 심도있게 다룬 소설이다. 막심샤탕의 이러한 생각이 너무나 기발하고 참신했다. 게다가 과학적 사실들과 더불어 인류학, 경제학, 사회학 등등의 다양한 사실들이 독자들을 책 속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그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허구이지만 '과연 그럴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유도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치밀함이 작품에 빠져들게 하고 그의 다른 작품까지도 손대게 만들어 줄 것이다. 물론 그의 모든 소설이 그러한 방식을 취하고, 비슷비슷한 문장과 문체들로 구성되어 있더라도, 난 그의 세계에 빠져볼 각오를 했다. 그만큼 이 소설은 내게 강력한 매력을 선사했다.
고인류학자 에마와 유전학자 페테르 그리고 사회학자 처남 방자맹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직원인 제를랑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이것은 과학과 관련된 긴급한 문제로 극비를 강조하며 프랑스 남부에서 몇일을 보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직업정신이 투철한 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었기에 선뜻 수락하고 만다. 그러나 아무것도, 어떤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페테르와 방자맹 그리고 제를랑은 함께 피레네 산맥에 위치한 픽뒤미디 천문대로 향하고, 아내 에마만이 홀로 제를랑과 같은 소속의 누군가가 기다린다는 폴리네시아령의 파투히바 섬으로 향한다. 단지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은 'GERIC 프로젝트' 뿐!
픽뒤미디 천문대에 먼저 도착한 페테르와 방자맹은 제를랑을 도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르몰이란 작자가 저지른 비자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용어를 해석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곳에서 그들을 맞이한 사건은 단순한 비자금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인간을 상대로 뇌에 관한 여러가지 연구라 생각했던 일들이 사실은 연쇄살인범들을 대상으로 실험하고, 연구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던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실험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었는데....
에마는 점점 심해지는 폭풍속에서도 그녀를 마중나온 티모테라는 청년과 함께 파투히바 섬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그녀를 맞이하는 것은 유럽연합 집행위원이 아닌 텅빈 마을과 불쾌한 기분뿐이었다. 티모테와 함께 마을 이곳 저곳을 살펴보던 중 성당에서 뽑혀진 손톱과 피웅덩이를 발견하고 섬을 떠나려하지만, 심한 폭풍우 덕에 배는 좌초되고 만다. 결국 그녀는 정체를 알수 없는 두려움과 맞서게 되는데... 과연 그들을 위협하는 것은 무엇일까? 섬에 존재하는 야생동물일까? 아님 악마일까?
점점 밝혀지는 GERIC의 음모와 처참한 살인현장과 괴물들의 습격! 과연 그들은 어떤 동기과 목적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했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었던 것일까.. 그리고 가이아 이론이란... 이 책의 구성은 페테르와 방자맹, 그리고 에마 각각의 시선으로 진행되어서 긴장이 두배로 다가온다. 한쪽은 이야기를 풀어가고, 다른쪽은 풀려진 이야기를 뒷받침하듯 행동으로 겪게되는 방식이 맘에 든다.
얼마전에 커트 보네거트의 [나라없는 사람]에서 읽었던 한 에피소드가 생각났다. 그는 지구의 목적을 예수님께서 인류의 모든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에 하셨던 마지막 말씀에 비유하여 이런 글을 남겼다. 지구를 괴롭히고, 파괴하고, 썩게 만든 인류라는 바이러스를 모두 제거하기 위해 온갖 질병들을 유발하게 되고, 결국 인류는 멸망한다. 그리고 지구가 남긴 말은 [다 이루었다] 바로 이 말이었다. 인간은 지구에게 정말 바이러스같은 존재일까. 지구가 살기 위해서는 인류의 멸망이라는 결론뿐일까. 물론 문학작품에서의 상상은 사실보다 극명하다. 근래들어 환경문제를 다루는 많은 책들을 보게 된다. 생명체 지구,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 서로 상호작용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태에서 현재 이대로는 결국 인류 멸망이 속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접어둘 수 없다. 아무리 경제가 발달하고, 살기 좋아진다해도 지구라는 터전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다. 또한 자연재해에 대비한다해도 그 큰힘 앞에서는 개미같은 존재가 아닐까... 더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 우리는 이 지구를 살리는데 정말 힘써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덧붙이는 말, 이 소설 꼭 영화로 만나보고 싶은데... 내 머리속 상영관은 좀 좁았다. 큰 스케일로 누군가가 제작해 주기를 내심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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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샤탕 지음, 이원복 역, 『가이아 이론』, 소담출판사, 2009
추리문학에 담아낸 막심 샤탕의 지적 파노라마
이는 인간에게 고하는 마지막 경고와도 같다. 막심 샤탕은 이러한 메시지를 스릴러의 형식에 담아내면서 좀 더 섬뜩하게 그의 말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악은 존재한다. 나는 최초로 인간이었던 아담과 이브를 생각한다. 그들은 신에게 불순종했다는 이유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그들의 자녀인 카인과 아벨은 살인자와 희생자였다. 이윽고 타락한 인류는 결국 대홍수로 거의 익사했다. 우리에게 어떤 희망이 있을까? 신의 선함과 전지전능에도 불구하고 악은 존재한다. 따라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신은 우리를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불행을 조롱하고 있다. 신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자신이 우리를 불완전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우리는 잔혹한 우주의 장난감에 불과하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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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미스터리나 스릴러 소설을 정말 즐겨 읽는다. 그런 책들 가운데서 살인사건이나~ 특히 연쇄살인범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책들을 자주 읽다보면 그런 장르만의 독특한 분위기라던지, 룰이 가끔씩 보이기도 하며, 범인에게는 꼭 그럴만한 사정이나 이유가 있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이번 <가이아이론>이라는 책은 그전에 읽어왔던 이야기들과는 무척 다를 것 같다는 오로라를 느낄 수 있었다. 막심 샤탕. 그는 <악의 주술>, <악의 영혼>, <악의 주술> 등등으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이지만 이번 <가이아이론>을 통해 처음 그를 만나 보았다. 띠지에도 써 있듯이 연쇄살인범이 정말 인류의 미래인 것 일까? 과연 책속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일어난 걸까? 어느날 드봉크 박사 부부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 전화는 바로 유럽연합의 프랑수아 제를랑에게 온 것으로 유전학자인 페테르 박사와 그의 아내인 고인류학자 에마에게 요새 일어나고 있는 환경의 변화와 문제에 대해 도움을 얻고자 처남이자 사회학자인 뱅자맹까지 세명을 초대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들은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드디어 제를랑을 만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후에 페테르와 뱅자맹은 제를랑과 함께 피레네 산맥에 위치한 천문대로 가게 되고, 에마는 제를랑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다른사람을 만나기 위해 파투히바섬으로 가게 된다. 남편이 페테르는 에마를 먼 곳으로 혼자보내기 불안해하지만 오래 걸리지 않을꺼라는 제를랑을 믿고 잠시 헤어져있기로 한다. 천문대에 도착한 페테르와 뱅자맹은 얼마지나지 않아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들과는 다르게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여러가지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그리고 인류의 미래를 위한답시고 범죄자들을 이용한, 고문과도 같은 여러 잔인하고 끔찍한 생체실험이 파투히바섬에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곧 그들은 물론, 에마까지도 목숨이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오랜여정 끝에, 자신을 섬에 데려다줄 청년 티모테와 함께 점점 심해지는 폭풍속에 겨우 파투히바섬에 도착한 에마는 자신을 마중나온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며, 마을에도 살아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폭풍으로 인해 배까지 문제가 생겨 결국 티모테와 함께 섬에 고립되어~ 혹시나 살아있을만한 사람들을 찾아보기로 하는데.. 가이아이론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지구를 환경과 생물로 구성된 하나의 유기체, 즉 스스로 조절되는 하나의 생명체로 소개한 이론이라고 한다. 이처럼 <가이아이론>에서는 생물학은 물론 유전학과 사회학, 인류학, 경제학, 심리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들이 모두 들어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모토가 된 인간 폭력의 원인을 추적하며 다시한번 그에 대한 문제와 심각성을 일깨웠다고 할까? 날이 갈수록, 시간이 흐를수록 살인범은 물론 흉악범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처음부터 우리의 유전자 속에는 끔찍한 살인의 잠재력이 있었다고 말하며, 그 잠재력이 결국 깨어난 것이라고, 마치 성악설을 주장하며 일어날 일이 일어나는 듯 당연한 것으로 치부시키는 면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점들은 결국 인루의 멸종을 불러일으 킬 것이라고 결론지으며 이를 막기 위해 결국은 잔인한 생체실험을 하며 하나의 생명을 생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도 너무나 끔찍한 부분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보면 왠지 어려워만 보이는 책같지만 사실 책을 읽는동안 내내 장면장면마다 일어나는 일들은 한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까지 들게 했고, 두꺼운 두께에도 불구하고 한번 읽기 시작하면 새벽 3시, 4시까지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었던 것 같다. 결국 에마와 페테르 일행들의 용기와 희생으로 인해 끔찍한 결과를 막을 수 있었지만 다시한번 인간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선과 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살인범들이나 흉악범들에 대해 여러가지 의문점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책 속에서도 여러번 언급됐듯이 인간들의 무분별한 자연의 남용으로 정말 언젠가는 인류의 멸종이 찾아오지 않을까란 심각성도 뼈저리게 느끼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그리고 계속해서 일어나는 충격적인 장면은 물론, 경악을 금치못하게 만들었던 사건의 전말,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반전들로 하여금 과연 결말이 어떻게 날지 예상조차 할 수 없었기에 책을 읽지 못하는 시간에는 계속해서 책의 내용이 생각날 수 밖에 없었고 책을 읽는 동안에는 그만큼 몰입해서 읽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 빠져 읽을 수 있는 책을 오랜만에 만나볼 것 같아 정말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언젠가는 이 <가이아이론>을 영화로도 꼭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덮었다^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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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가이아이론 저 자 : 막심 샤탕 가이아(Gaia)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대지의 여신으로, 어머니처럼 지구의 생물들을 보살펴주는 자비로운 신이다. 가이아 이론(Gaia Hypothesis)은 1972년 영국의 대기화학자 제임스 러브록이 발표한 것으로, 지구는 스스로 생존능력을 지닌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것. 즉 지구를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생각하고, 주위환경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며 항상성을 유지하는 존재라는 것.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릴러 작가인 막심 샤탕은 어린 시절 고향에서 보아왔던 눈(雪)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가이아 이론」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룻밤에 사라진 마을과 살해된 200명 이상의 주민들, 정글 속의 기이한 피조물들, 마을을 뒤덮은 공포와 두려움, 피와 썩은 시체로 양탄자를 이룬 죽음의 붉은 늪. 이 소설은 인간의 탐욕과 포식본능이 낳은 전쟁, 폭력, 살인 등에 관한 많은 이론과 논문을 근거로 탄탄한 구성과 설득력 있는 논리를 펼쳐, 스릴러의 독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가이아 이론』은 생물학, 유전학, 사회학, 인류학, 경제학, 심리학, 역사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인간 폭력의 원인을 심도 있게 분석한 추리소설이다. 또한 흉악범을 대상으로 극비리에 실시한 생체실험, 연쇄살인범들의 끔찍한 학살, 첩보기관들의 치밀한 공작 등 전율과 공포가 넘치는 공포소설로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덮는 순간까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여기에 작가는 지구와 인류의 여섯 번째 대멸종을 예고하는 듯한 환경재앙 등을 소름끼치게 사실적으로 조목조목 설명해놓았다. 환경오염, 환경파괴, 기후변화, 해빙과 해수면 상승, 온난화, 기아문제 등을 다룬 환경소설로도 최고의 작품이다. (이상은 출판사 책 소개) “이기주의적인 충족문화는 욕망숭배를 나았습니다. 풍자적으로 말하면 마케팅에 길들여진 젊은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법보다 자신의 욕망을 우선시하면서 성장합니다. 그래서 잘못길들여진 아이들중 상당수는 자신의 목표를 잃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자신의 세계에 틀어박힘으로써 문제를 더욱 악화시킵니다. 그들의 내부에서 범죄의 싹이 트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서 폭력이 급증하고 쾌락의 망상에 사로잡힌 연쇄살인범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극소수였던 연쇄살인범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그러다가 20년전부터 연쇄살인범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창세기의 비밀’을 읽으면서 ‘인간은 왜 이렇게 잔인할 까?’에 대한 의문을 품어보았는 데, 이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포식자 (내가 해석하는 생태계의 맨 위에 있으면서 육식을 하는, 이 책에서는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습성)’의 본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연결지어 해석해보았다. 그동안 맨날 읽던 류의 책만 읽다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서 기분전환겸 읽었는 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이제는 ‘성경의 비밀’과 관련된 추리소설보다는 ‘과학’과 연결된 추리소설이 더 재미있어진다. 정말 지구의 종말은 오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6번째 종말을 말한다. 뭐 한때는 인간의 무한한 발전에 관한 이야기를 믿었지만, 요즘은 인간도 역시 지구라는 한계성안에서 사는 유한한 존재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언젠가 종말이 올 것이라는 말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살아있을 때 오지 말았으면 하고, 이 책에 나오는 연쇄 살인범들처럼 ‘동기가 없는 살인’이 더 많아지지 않았으면 할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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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472페이지, 27줄, 27자.
고인류학자인 에마뉘엘 드봉크는 어느 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직원이라는 프랑수아 제를랑에게 특별한 임무를 갖는 연구에 참여할 것을 제의받습니다. 공교롭게도 동시에 초청된 사람은 유전학자인 남편 페테르와 행동역학을 전공한 사회학자인 동생 방자맹 클라랭입니다. 방자맹은 제를랑이 정책연구소에 있다는 걸 검색으로 알아낸 상태입니다. 남자 둘은 피레네 산맥 픽뒤미디 천문대로 가게 되고, 에마는 폴리네시아 마르키즈 제도 파투히바 섬으로 가게 됩니다.
천문대에 도착한 일행은 연구원들이 천문학자와 약사들로 구성된 것을 알게 됩니다. 약사들은 약사가 아닌 게 나중에 드러납니다. 한편 에마는 트롤선의 선장인 티모테 클레망의 배를 타고 섬으로 갑니다만 갑작스런 난파로 섬을 떠날 수단을 잃게 됩니다. 페테르와 뱅자맹은 자금이 횡령되었다고 믿는 제를랑의 지시로 입수한 자료들을 뒤지는데, 별 소득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감춰진 연구실을 발견하고 거기서 어떤 자료들을 보게 됩니다. 뜻밖에도 자료들은 중범죄자, 특히 연쇄살인범의 유전학적인 연구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에마는 티모테와 함께 섬을 수색하면서 생존자들을 찾는데, 연구소에서 남매를 발견하여 데리고 탈출합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지구를 유기체로 본다면, 인류는 지구를 좀먹고 있는 세균이다.>라는 주장을 바탕으로 한 소설입니다. 네안데르탈인은 동족살인 유전자가 없어서 호모 사피엔스(현 인류의 조상)에게 멸종당하고,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를 장악했다는 것이지요.
읽다 보면 좀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등장인물
150418-150420/15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