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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컨설턴트의 담담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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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컨설팅 업에 종사해 오면서 참으로 답답한 문제들이 많았었다. 내 자신이 컨설턴트라는 사실때문에 누구에게 속시원히 털어놓고 의논하기도 힘든 문제들이었다. 경기는 최악으로 하강하고 있고 그에 못지않게 답답한 마음이 나를 짓누르던 요즘, 이 책 컨설팅 프로페셔널을 읽으면서 그 동안 가슴속에 품었던 많은 의문들과 고민들이 상당부분 시원해짐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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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컨설팅 업에 종사해 오면서 참으로 답답한 문제들이 많았었다. 내 자신이 컨설턴트라는 사실때문에 누구에게 속시원히 털어놓고 의논하기도 힘든 문제들이었다. 경기는 최악으로 하강하고 있고 그에 못지않게 답답한 마음이 나를 짓누르던 요즘, 이 책 컨설팅 프로페셔널을 읽으면서 그 동안 가슴속에 품었던 많은 의문들과 고민들이 상당부분 시원해짐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컨설팅 기법에 대한 자료 라기 보다는 오랜 시간동안을 저명한 프리랜서 컨설턴트로 일해온 저자가 후배 컨설턴트들과 젊은이들에게 던져주는 인생 이야기였다. 교재 같은 딱딱함을 예상하고 책을 펼쳤지만 읽는 동안 내내 내 가슴을 따듯하게 해준 훈훈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었음이 참으로 고맙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저자의 말처럼 컨설턴트란 "고객이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과 앞으로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 사이의 간격을 좁혀주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컨설팅은 어떤 결과를 도출해 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일할 때가 부지기수이다. 고객을 대신해서 무언가의 결과물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저자의 시각으로 볼 때는 한참을 오버하면 앞서나가는 모습이었을 뿐이라는 게 어쩌면 다행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또 어떻게 든 한 가지의 일이라도 더 잡아보려고 애쓰던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도록 해준 저자의 일하는 모습은 경이롭기도 했다. 조금 부족하게 사는 삶이 넉넉한 삶이며, 자신의 시간을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나누어 써야 한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얼마 전 읽었던 박원순님의 나눔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또 나 뿐만 아니라 저 유명한 사람도 늘 일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는 동병상련의 느낌이 내 자신이 잃어가던 자신감을 되찾아주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오로지 따듯한 에세이만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적으로 받아 들였던 부분은 조직에 대한 그의 자세와 생각이었다. 조직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라는 제목 속에 "조직을 지금까지 이끌어오는 데 든 에너지와 지식, 땀과 동기, 정신과 의지를 존중하라"는 이야기는 변화와 혁식만을 강조하면 기존의 조직의 능력을 알게 모르게 무시해 왔던 관행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있었다. 결국 우리는 조직의 도움을 받아 조직에게 도움을 돌려주어야 하는 사람들이다. 지금의 조직을 만드는 데 투자해온 사람들을 폄하하는 것은 친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적을 만드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은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을 덮으면서 나는 조금 더 인간의 향기가 풍기는 컨설턴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오로지 숫자와 결과를 가지고 전투하듯 사는 모습보다는 저자의 모습처럼 오랜 친구같은, 또 참된 조력자의 모습으로 사는 것이 더 향기로울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음이 반갑고 소중하다. 또 그러한 참된 조력자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능력의 발전에 대한 반복적이고도 꾸준한 노력이 절실함을 깨닫는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의 모습과 조직의 생리를 받아들이며, 나의 필요보다는 고객의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궁극적으로 나의 필요까지도 채워나가는 진정한 컨설턴트의 모습을 그려본다.

[인상깊은구절]
우리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가치 있는 일이라고는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행동한다면 가장 중추적인 지원군을 잃는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 된다. 수년을 지금의 조직을 만드는 데 투자해온 사람들을 폄하하는 것은 친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적을 만드는 짓이다. 또,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낸다면 우리의 이해가 얼마나 짧은지를 방증하는 것이된다.
n****t 2003.06.24.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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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프로페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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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컨설턴트로 성공하고 세상에 기여하며 친구를 사귀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것이 이 책의 paradigm이라고 할 수 있다.컨설턴트 대신에 자기의 직업을 넣어도 된다. 이 책은 이러한 paradigm을 컨설턴트란 직업을 통해 풀어가는 책이다. 여러분은 더 많은 고객을 원하는가? 더 많은 돈을 벌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새로운 렌즈를 끼고 고객과 변화를 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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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컨설턴트로 성공하고 세상에 기여하며 친구를 사귀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것이 이 책의 paradigm이라고 할 수 있다.컨설턴트 대신에 자기의 직업을 넣어도 된다. 이 책은 이러한 paradigm을 컨설턴트란 직업을 통해 풀어가는 책이다. 여러분은 더 많은 고객을 원하는가? 더 많은 돈을 벌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새로운 렌즈를 끼고 고객과 변화를 대하라. 이책은 우리의 소명에 대해 이야기한다.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일이 아니라,삶에 의미를 찾는 한 방편으로서의 일을 하라는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또한 저자는 원하는 일을 하면서 동시에 고객을 섬길 수 있다는 신념을 피력한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1.당신은 고객 못지않게 강력하다. 2.당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고객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3.일을 통해 개인적 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 4.고객과 평생 친구가 될 수 있다. 5.당신의 태도와 시각도 기술만큼이나 중요하다. 성공이란 시장에서가 아니라 인생이란 더 큰 울타리에서 결정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책의 지침에 따라 생활할 때 물질적인 보상이 따라왔고 이 지침을 무시할 때는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고 말한다. 여러분은 어떤 쪽을 원하시나요?

[인상깊은구절]
성공이란 시장이 아니라 인생이라는 큰 울타리안에서 결정된다
i******z 2003.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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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극복할 방법을 안다는 것은 도전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다!
"두려움을 극복할 방법을 안다는 것은 도전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다!" 내용보기
컨설턴트로써 프로가 되기 위한 기술과 노하우가 담겨 있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컨설팅을 하는 사람의 마음 자세와 고객들과의 관계 및 심리 상태를 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하긴 그것이 가장 훌륭한 컨설이 기술이 아니겠는가.    컨설턴트는 끊임 없이 자기 자신에게 질문해야 한다. 내가 왜 이일을 하고자 하는가?, 이 일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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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로써 프로가 되기 위한 기술과 노하우가 담겨 있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컨설팅을 하는 사람의 마음 자세와 고객들과의 관계 및 심리 상태를 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하긴 그것이 가장 훌륭한 컨설이 기술이 아니겠는가. 

 

컨설턴트는 끊임 없이 자기 자신에게 질문해야 한다.

내가 왜 이일을 하고자 하는가?, 이 일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내가 남들 보다 뛰어난 점은 무엇인가?, 시장은 어떻게 개척해야 하나?, 실패하면 어떻하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맞나?.....컨설팅은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다.

 

컨설팅이란 사람 사이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의미한다. 이 교류는 고객과 컨설턴트 사이의 상호 투자 가치에 의해 결정된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컨설턴트의 전문성을 비롯한 능력과 컨설턴트가 필요로 하는 성취감, 경제적 측면 등의 상호 교환이라고 할까? 이러한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 그대로 자연스러운 교류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자연스러운 교류는 곧 부담으로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 

 

보수는 우리의 가치가 아니라 시장의 메카니즘에 의해 결정된다. 똑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어도 시장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것이라면 보수는 많지 않을 것이고, 나만이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면 그 경쟁력과 차별화에 의해 보수가 올라갈 것이다. 컨설턴트가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자기 능력에 따라 보수를 받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다. 시장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 능력은 돈과는 거리가 멀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자기만의 차별화를 이룩하는 것도 사실은 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돈과 능력은 별 개의 문제인 것 같다.

 

컨설턴트가 고객에게 제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잡힌 시각이다. 고객에게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컨설턴트 자신부터 그러한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고객은 컨설턴트를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또한 그에 맞는 지위와 권한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컨설턴트가 조심해야 할 것은 기만이고 자기 자신은 조력자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든 변화의 주체는 바로 고객이 되어야 한다. 고객이 변화의 주체로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이 시각을 갖추게 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이 바로 컨설턴트인 것이다. 고객의 균형잡힌 시각을 위해 컨설턴트는 기만, 목적으로서의 돈, 무조건 yes라고 말하는 태도, 비난, 처벌, 권위, 등으로부터 자신을 멀리 해야 할 것이다.

 

궁합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위험을 감수하고자 할 때 잘 맞아 들어간다. 위험을 감수하기 위해서는 그 위험에 대해 그 만한 가치를 느껴야 한다. 이러한 가치는 결정된 그 무엇이 아니라 추상의 신뢰가 바탕이 된다. 인간사는 수학 공식처럼 이론적으로 맞아 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인간이 이성이라는 것을 강조하여 원칙을 세운다고 그대로 실현되지 않는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을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알고 나면 이해할 수 있고 이해가 되고 나면 수용할 수 있으며 수용 다음에는 포용, 포용 다음에는 사랑을 느끼게 된다. 수용과 포용은 비슷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포용은 수용이상의 그 무엇이다. 수용은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포용은 공감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신뢰를 쌓고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컨설턴트와 고객이 함께 위험을 감수 하고자 할 때 비로소 일은 성공할 수 있다.

 

고객이 일하고 싶어하는 것은 우리의 장점이다. 단점도 보는 시간에 따라서는 장점이 될 수 있다. 물론 장점도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단점이 될 수 있다. 고객이 일하고 싶어하는 우리의 장점이란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데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단점을 고치려고 하는 노력보다는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인 것 같다. 단점을 고쳐봐야 보통 수준이 되겠지만 같은 노력을 장점에 투자하면  최고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도덕적 관점은 단점은 반드시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파트너십이라는 것은 고객의 투자와 당신의 기여가 일치할 때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 사는 인생이 다 이와 같은 원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모습과 주변사람들의 시선은 과거에 내가 한 행동의 결과들이다. 미래의 내 모습은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유심히 관찰해 보면 예측된다. 내 인생과 나 사이에 파트너십을 형성하고자 한다면 바로 지금 그 목적을 공유하고 그것을 위해 몰두 하는 것 만이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진정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또 한 번의 확신을 갖게 되었고 그 일에 대한 두려움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했다는 것은 도전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부터 내가 할 일을 바로 끊임 없는 도전이다.

 

2007년 10월 30일

 

나의 작은 서재에서

김병철 적다.

k****s 2007.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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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불러오는 심비한 힘
"열정을 불러오는 심비한 힘" 내용보기
이책은 컨설턴트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기보다 현재 컨설팅의 메다르고 척박한 땅에서 먼지를 날리며 뛰어 다니는, 그러면서 자신의 생명력과 에너지를 점점 잃어 가는 컨설턴트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제프리 벨먼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컨설턴트들을 위한 기술적인 능력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능력 - 도덕성과 정신적 숭고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제프리 벨먼은 내일의
"열정을 불러오는 심비한 힘" 내용보기
이책은 컨설턴트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기보다 현재 컨설팅의 메다르고 척박한 땅에서 먼지를 날리며 뛰어 다니는, 그러면서 자신의 생명력과 에너지를 점점 잃어 가는 컨설턴트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제프리 벨먼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컨설턴트들을 위한 기술적인 능력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능력 - 도덕성과 정신적 숭고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제프리 벨먼은 내일의 컨설턴트를 위한 교사가 아닌, 그 험난한 컨설팅의 길을 먼저 지나온 [멘토]이다. 꼭 컨설턴트가 아니더라도, 리더로서 - 리더의 역활도 결국의 컨설팅(?)이다 - 의 길을 빗대어 찾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나갈수록 가슴속에서 뭔가 모를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 심비한 힘을 가진 책이다. 이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정리해 둔다. "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과정에서 사람들에게도 희망이 싹트기 시작한다"
p****g 2003.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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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이란 말에 공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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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식(?)컨설턴트는 아니다. 그러나 경력이 쌓일수록 직접 몸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하고 가르치는 일이 많아짐을 느낀다. 이는 비단 회사 안에서만이 아니라 회사 밖의 이런 저런 관계에서도 그렇다. 지식정보 사회에서 전문성이 점점 더 강조되는 추세에 비추어 보면 내가 쌓아온 업무 지식과 조직운영, 인재육성의 경험을 잘 체계화해나가
"컨설팅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이란 말에 공감하며" 내용보기
나는 정식(?)컨설턴트는 아니다. 그러나 경력이 쌓일수록 직접 몸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하고 가르치는 일이 많아짐을 느낀다. 이는 비단 회사 안에서만이 아니라 회사 밖의 이런 저런 관계에서도 그렇다. 지식정보 사회에서 전문성이 점점 더 강조되는 추세에 비추어 보면 내가 쌓아온 업무 지식과 조직운영, 인재육성의 경험을 잘 체계화해나가면 컨설턴트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추상적이지만 제법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구상이었다. 더구나 자칭 컨설턴트라고 칭하는 사람 중에 실망스런 사람들도 많이 봐온 터라 저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도 한몫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추상적인 생각으로만 맴돌던 나의 마음을 잘 아는 친구가 나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이번기회에 확실히 마음을 정해보라고........ 내가 기대했던 것은 제목답게 프로 컨설턴트가 될려면 가져야 할 기본 업무 스킬과 지식에 관한 실무 가이드였다. 한번 내 현재 상태와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능력과의 차이가 어느만큼인지 확인해보고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서문을 읽으면서 이런 기대와는 다른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묘한 배신감(?)으로 치워버릴까 하다 선물한 친구의 성의가 괘씸해서 통독을 하게 되었다. 다 읽고보니 애초 기대와는 다른 면에서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전문가의 조건과 자격을 정의하고 가이드하는 대신 철저하게 개인의 삶, 즉 일에서 성공하고 삶에서 행복한 컨설턴트가 되려면 어떻해야 하는지, 경륜있는 대 선배가 자기 경험을 섞어서, 마치 선배가 술자리에서 인생의 교훈을 들려주듯 한다. 그런데 그것이 고리타분하지 않을 수있는 것은 저자 스스로 35년간 깊이 고민해온 때문일 것이다. 또한 고객과의 협상이나 컨설팅 비용의 책정 등을 이러저러하게 한다는 식의 세부적인 방법은 없지만 그런 문제를 대하는 원칙과 자세, 그리고 저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과 그 때 사용한 방법을 들려주기 때문에 오히려 부족한 듯하면서도 기본자세와 원칙을 세우는데는 더 도움이 되는듯했다. 저자가 연간 73시간만 일해도 1년을 행복하게 사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성공한 컨설턴트답게 하나 하나 곱씹어 볼 대목이 참 많은 책이다. 그런데 요즘처럼, 불안한 세상에서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직장에 맞춰 생활과 가족을 희생하는 경우가 더 많을텐데, 거꾸로 인생의 의미를 먼저 착고 그에 맞춰 일을 줄여보라는 말이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까?저자가 일에 미쳐 가정을 소홀히 하고 스스로의 삶에 대해 피곤해 하면서, 하나하나 생각과 일을 바꿔가는 것은 충분히 공감이 가고 배울바도 많다. 그렇지만 조금벌고 조금만 쓰는 생활 같은 발상이 말은 좋지만 우리에게는 사치스러운 고민 아닐까? 하는 생각이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런 점만 빼면 컨설턴트로서의 삶과 일이란 이런 것이구나 느끼고 스스로 설계하는 데는 아주 유용한 책이라는 게 내 최종 평가다. 더구나 컨설턴트에 대한 지나친 환상을 경계하며 차분하게 컨설턴트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장점을 덤으로 얻을 수있다.
l****a 2003.05.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