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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클레지오의 청소년 소설 오늘 아침, 학교에 가지않기로 결심했다. 어느날 시월 중순의 때 이른 아침나절 륄라비는 학교에 가지 않으리라 결심하고 책상 앞에서 멀리 외국에 계시는 아버지께 편지를 쓰고 바다를 향해 떠난다. 륄라비에게 바다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이다. 광대하게 펼쳐진 푸른빛과 광채, 바람, 거칠면서도 감미로운 파도 소리.......등
나도 학창시절에도 그랬듯이 어른이된 다음에도 문뜩 자식, 남편, 모두 생각하지않고 나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고싶을때가 가끔씩있는데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늘 똑깥은 생활속에 답답함과 지루함 늘 변화없는 삶속에서 문득 학교에 가지않고 륄라비처럼 아무것도 생각하지않고 집을 떠나 여행을 하면서 자기를 재충전 하고 싶을때가 있을것 같아요
이런 아이들의 행동이 선생님과, 어른들은 이해가 가지않는 행동이지만 청소년때에는 이렇게 무작정 나를 찾아 떠나고 싶을것같아요
이책은 청소년 시절 한층 성숙되여지는 소녀의 감수성이 자연과 어울려져 어른들이 걱정하는 가출이 아닌 우리의 모습과 행동이 어떻게 보이는지 조용히 바라보고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을때 자신을 한번쯤 돌아보고싶어지는 사춘기 시설에 겪는 심리적 변화를 소설로 적은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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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지금 생각해보면 이책을 한참 읽을 연령때 참 많은 일탈을 꿈꿨었던 적이 있었다. 그냥 집이싫고 현실이싫어져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마음...하지만 그 일탈을 직접 해보지는 못한것이 현실에 대한 안주가 아닌 두려움이 컷을것이다..특별한 문제가 있는 아이가 아니더라도 저런 일탈은청소년기에 한번쯤 생각했을법한 이야기라 이책의주인공 륄라비의 일탈이 많은공감을 주는이유가 있는것 같다.. 이책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글이여서 처음에는 조금은 난해하지 않을까라는생각을 하긴했지만..그난해함속에서 시적이고 머리에서 감도는 여러 글귀들이 책을 읽은후에도 참 많은여운을 남긴다..주인공 륄라비는 불의의 사고로 병석에 누워있는엄마와 타지에 있는 아빠가있는 어찌보면 평범하지 않은 아이다...등교를 하려고 준비할때 륄라비는 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 결심은 바로 드넓는 바다로 향했고 그 바다를 보면서 아빠에게 편지를 쓰면서 바다의 냄새 정취를 느끼면서 자유를한껏 만끽하게된다.. 하지만 그 자유를 지켜보고 겪게 되면서 현실속에 있는 여러 일들을 떨쳐내기는 힘들었구나..그 자유도 역시 현실과 연결된 열결고리라는 생각..힘든 현실을 떨쳐내려고만 하려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들이는 륄라비의 모습을 책을 통해 발견할수있었다.. 우리가 처한 현실에 일탈을 꿈꿀때 륄라비를 보면서 어느정도의 위안과 공감을 갖고 볼수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내아이에게 필립피 선생님같은 그런존재가 될수있을지...많은반성과 그존재에 대한 생각의 기회를 제공한 책이라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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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J.M.G르 클레지오의 문학작품을 파랑새를 통해서 만나게 되었다. 사춘기 소녀의 눈과 마음을 통한 내면이 책속에 잘 나와 있듯이 소녀는 일상으로의 탈출을 꿈꿔 온듯 한다.
륄라비에게 아버지는 멀리 다른 나라에 계시고 어머니는 사고를 당해 병석에 누워계신다. 현실의 답답함을 느껴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고,, 어디론가 훌쩍 가고 싶은 륄라비는 오늘 아침, 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륄라비가 학교대신 간 곳을 바닷가.. 낯선 바닷가에서 수영을 실껏하면서 느낀것은 자유로움이었을것이다. 자유롭게 한가롭게 수영을 하고,,, 아빠에게 편지를 쓰고,, 어딘가 모를 답답함을 익숙한 환경에서 탈피해서 낯선 곳에서 풀어내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읽을수 있다. 문득 륄라비를 보면서.. 참 용기있는 소녀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륄라비처럼 나도 사춘기가 있었는데.. 그런 용기는 내 보지 못했으니 말이다. 그저.. 사춘기라서.. 사춘기니까.. 하는 말들이 부담스러워서 나 또한 평범하게 사춘기를 조용하고 평범하게 지나 왔다.
때론 어른들도.. 현실이 싫어 무작정 발길이 닿는 곳으로 여행을 하곤하지 않는가? 사춘기 소녀 륄라비도 그런 마음이었을까?? 조금이라도 소녀의 마음을 이해하려하지 않고,, 그런 낯선 곳을 여행학 다니다 학교로 돌아온 륄라비에게 교장 선생님은 륄라비의 마음을 읽어주기 보다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어른스러운 말로 소녀를 다그치기 시작한다. 학교의 선생님 대부분이 그렇듯.. .. 학생이 나쁜 곳으로 빠져.. 위험한 상황에 있다고 생각하고,, 도와주려고 하지만.. 륄라비는 교장선생님이 생각하는 그런 아이가 아니었다. 교장 선생님이 생각하는 그런 아이가 아니라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는 선생님을 보면서 학창시절 교장 선생님같은 말들로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선생님들의 모습들을 떠올려 본다.
단지.. 여행을 하기 위해서.. 잠시 일상으로의 탈출을 하고 자유를 누려보기 위해서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인데.. 륄라비의 여행을 이해해주는 필리피 선생님은 륄라비의 여행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않고, 학교에 오지 않은 륄라비를 "여행"이라는 한 단어로 모든걸 감싸안으려 한다. 그런 필리피 선생님이 있기에 륄라비는 다시 학교로 돌아오지 않았을까? 하는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려본다.
<오늘 아침, 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에서는 륄라비의 편지, 마음, 생각, 마음의 변화, 심리를 읽을수 있고, 심경의 변화를 알려주는 듯한 그림을 보며 책을 보면 읽은 재미를 더해준다. 한번쯤 학교에 가기 싫은 날!!! 그런 날이 있었는데... ... 사춘기 소녀의 심리변화를 잘 풀어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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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방황은 끝날 수 있다]
누군가가 나를 기다려 준다는 것은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일이 아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내가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이유가 되고 가슴 떨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르 끌레지오의 작품을 처음 만났던 것이 언제였던가...너무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딸아이를 위해서 선택한 이 책이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하면서 읽었는데 딸 아이보다는 오히려 내가 사춘기의 오래된 감수성을 다시 들추어 보게 되었던 것 같다.
어른들에게는 이유, 타당한 이유, 정확한 이유가 필요한다. 왜 그런 일을 했는지?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지? 어린 시절을 겪고 사춘기를 겪은 어른들이지만 잊어버리는 것에는 참 관대하다. 자신들의 감수성이 어떠했는지는 쉽게 잊고 어른이 되어서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을 가르치려고만 드니 그런 가운데 불협화음이 일고 불신의 벽이 쌓이게 되는 것을 아닐까?
책 속의 주인공 륄라비가 먼 곳에 가 있는 아버지와 아픈 어머니를 두고 어느날 일탈을 꿈꾸며 학교에 가지 않기로 하는 것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냉철한 어른들이라면 "도대체 왜?? 이유가 뭐야?"를 내세울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난...그런 륄라비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냉철함은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에게는 가장 낮선 친근하지 않은 단어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주변의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감성과 자아를 찾고싶어하는 그 순간의 울림을 우리 어른들은 이해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말이다.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학교를 떠나 고작 방황하는 곳이 바닷가 주변이지만. 륄라비에게 이런 일탈은 자아를 느끼는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던 륄랄비가 다시 학교를 찾아 갈 수 있었던 것은 그리 커다란 이유가 아니다. 단지 자신을 이해해 주고 기다려 주었다는 신뢰가 있었던 사람 때문이었다...
륄라비의 이 방황이 내 딸에게 없으라는 법은 없다. 독자가 아닌 엄마로서 내 아이의 방황을 이해하고 기다릴 준비는 되었는가? 나 자신에게 한번 물어본다. 엄마로써 혹은 청소년기를 거쳤던 한 소녀로써...그러면서 내린 결론은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방황을 끝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기다림을 준비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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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건데 난 사실 학창시절 방황했던 기억이 별로 없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1학년때부터 쉼없이 자율학습으로 학교에서 늦게 끝나고, 대학입시를 위해 방학도 없이 찜통 더위 속에서도 여름방학을 반납하고 보내는 등 매일 수업에 쩔어 살았던 기억 속에는 속으로만 삭혔던 기억이 더 많지만 말이다. 학교에 매여 있어야 하다니 청춘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무언가 울컥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교실 풍경 속에서 하지만 같은 반 학우들이 있었기에 나 또한 일탈을 꿈꾸지는 못했던 것 같다. 아니 그게 당연한 것 같다는 생각조차 들었다.
200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르 클레지오의 작품을 책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 무척 설레였다. 의외로 얇고 작은 사이즈의 책이지만,<오늘 아침, 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라는 제목으로도 호기심이 일어 책을 펼쳐보고 싶은 충동으로 후다닥 집어들고 읽기 시작했다.
얇은 사이즈라고 금새 읽을 것 같았는데 역시 수상작가인 만큼 읽으면서 곱씹어 음미할 부분이 많아서 천천히 읽어내려갔다.
어느날 아침, 륄라비는 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한다. 가방에 짐들을 대충 꾸리고 멀리 있는 아빠에게 편지를 쓴 륄라비는 다쳐서 병석에 누워있는 엄마가 잠든 시간에 집에서 나온다. 햇볕이 뜨거운 날 륄라비는 도시를 벗어나 인적이 드믄 곶에 이르러 지하 참호를 따라 내려가다 <나를 찾아보시오>라는 글에 호기심을 느끼며 바위를 타고 올라가며 수학문제를 풀듯 교실을 떠올린다. 그리고 수영할 곳을 찾아 마음껏 수영도 하고, 자유롭게 마음껏 거닐며 시간을 보낸다.....
햇볕이 뜨거웠고 하늘과 바다가 빛나는 그런 날, 별안간 심장이 고동치는 소리를 들은 륄라비가 "이놈의 심장, 정말 성가셔!"라고 한 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문장 하나하나가 참으로 가슴에 와서 콕콕 박히는 시적인 문체들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사실 초반부를 읽으면서는 왜 이 소녀가 학교를 벗어나기로 결심했는지, 일탈을 꿈꾸게 된 이유가 확실히 나오지 않아서 궁금증이 커져갔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후반부를 읽으면 그녀를 그저 가출한 비행 청소년정도로 여기는 교장선생님이 등장하고, 그녀가 마음을 열수 있었던 선생님이 초반부에 낯선 <나를 찾아보시오>라는 글을 통해서 등장한 수학선생님인 필리피 선생님이었다는 것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소녀가 학교라는 환경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바다에서 노닐며 또 힘들지만 바위에 오르는 모습, 그 안에서 먼 곳에 있는 아버지를 생각하고 편지를 쓰는 모습,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륄라비의 모습에서 일탈을 꿈꾸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내 어린시절이 살짝 떠올랐다.
륄라비처럼 나도 내 물건을 챙겨서 풀이 자란 언덕 위 커다란 바위에 올랐던 기억들. 무엇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그게 유일한 나만의 시간이었고 또 성장하는 시간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듯 하지만, 삽화도 곁들여져서 중학생 정도라면 륄라비의 모습 속에 자신을 투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일탈을 꿈꾸는 그 시절처럼, 소녀의 모험이 내 마음처럼 와 닿을 것 같다. 수준높은 노벨상 수상작가의 작품이라고 딱딱하게 생각하기보다, 참으로 아름답게 그려진 소녀의 짧은 모험으로 접하면 참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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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르 클레지오의 책이란 것만도 무척이나 눈길을 끌었던 책 청소년을 위해 쓴 소설치곤 얇은 편이다 한 소녀의 내면을 아주 섬세한 필치로 담아내었다 . 작가의 예리한 필치 만큼이나 번역가의 날카로운 펜촉도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프랑스 문학의 단면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이야기는 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한 한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학교에 가지 않겠다 결심을 하고 륄라비가 학교 대신 찾아간 곳은 드넓은 바다. 륄라비는 자신이 있는 곳을 일인용 바닷가로 지칭하고 곧 자신만을 위한 바다로 여기게 된다 그녀는 아빠에게 편지를 쓰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지금 바라는 것은 익숙한 무언가도 아니라고 단정짓고 자신과 가까운 가족부터 떠나온다 바로 일상에서의 탈피 곧 바다에 와 있는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뜻하는 듯하다 성장통을 통해 흐느끼고 매만지고 치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홀로 있을때 자신에게 충실하고 자신의 내면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게 아닐까? 우리 시대의 많은 륄라비를 대변해서 이 책은 그 숱한 방황의 이정표에 마침표를 찍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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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그마한 책이 내손에 들어온지는 한참이 지났건만 순식간에 읽어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느낌이 들었었다. 그래서 설레이는 기대감으로 며칠을 보내면서 도대체 어떤내용일까 혼자서 이리저리 상상의 날개를 펼친후에야 마주하게되었다. 거기엔 이제막 사춘기의 열병에 접어든 큰아이가 있었기에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청소년 소설이란 문구도 나의 기대감에 큰 폭을 차지했었다.
막상 책을 마주하니 그동안 혼자만 간직했던 설레임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글은 이런것이구나 !'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직설적이지 않으면서도 세상을 향해 비상하는 사춘기시절의 심리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부모는 절대 이해할수 없는, 그 열벙을 앓고있는 아이 조차 자신의 마음을 헤아릴수 없는 복잡한 심리가 오늘 아침 갑자기 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해버린 아이의 특별한 일상에 녹아 있었던것이다.
특별한 문제아가 아니더라도 그시절 그맘때 한번쯤 해보게되는 생각, 꿈꾸어본 일탈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과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아주는 그 누군가에 대한 절대적 믿음까지 복합되어 강한 여운을 안겨준다. 스스로 감지하지못해 꺼낼수 없었던 감정들을 들추어낸후 깨닫게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려준다. 꼭 사회적 문제를 저지르지않더라도 그또래의 누구나가 겪고있을 심리상태를 보여주고있었던 특별한 성장기였다.
륄라비의 아빠는 저 먼 이국땅에 계시고 엄마는 불의의 사고로 병석에 누워계신다. 등교를 위해 이른 아침을 맞이한 어느날 갑자기 작은 소녀는 결심을 한다. 그래 학교에 가지않는거야. 그렇게 갑자기 하게된 결심은 하루를 지나고 이틀이 지나 한참이 지속된다. 그리곤 일인용 바닷가에서 마음껏 수영을 하고 누군가의 비밀이 간직된듯한 푯말을 따라 낯선 집과 산을 오르내리는 생활을 하고있다.
스스로 생각해도 바보같은 행동이었지만 소녀는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곤 갇혀있던 감옥을 탈출이라도 한듯 해방감에 젖어 자연속에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는다. 그 시간을 얻기위해 스스로가 자신의 엄마가되어 거짓전화를 하고 편지를 쓰기도 하지만 아빠에게 부치지도안할 편지속엔 자신의 내면을 담아내면서 스스로의 감정을 추스리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내면에만 충실하게 살수없는법, 소녀는 세상과 문명을 향해 나가야만했으니 학교에 돌아가야만 했던것이다. 그곳엔 기성세대의 전형적인 모습인 교장선생님과 소녀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있는 필립피 선생님이 계셨다. 그들은 바다를 보고왔어요 라는 대답에 한쪽에선 남자친구를 들먹이며 부정을 강조하고 다른 한쪽에선 너무 좋았겠다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싶어한다.
아마도 륄라비는 필립피 선생님이 계시지 안았더라면 학교로 돌아갈 생각을 안했겠지 !. 그 마음을 읽으며 난 나의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고있는걸까 무서워진다. 그러면서도 필립피선생님이 될수있다 자신할수가 없었다. 내 아이에게 허용할수있는게 한없이 좁아지는것이 부모란 존재이기에.....
1시간만에 다 읽을수있었던 작은책이었건만 그 느낌은 참으로 컸다. 내 아이로인해 힘들때마다 펼쳐보고싶고,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때마다 내 아이의 머리맡에 두고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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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일상탈출을 꿈꿔 봤을 것이다. 나또한 학창시절에 한 번쯤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을 때가 있었고, 무작정 여행을 가고 싶을 때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유없이 한 번도 결석하지 않았다. 학창시절에 같은 학년 남자 아이 둘이 가출을 해서 학교안이 난리가 난 기억이있다. 그 친구들은 학교에서 가출 청소년, 문제아라는 꼬리표를 붙이게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륄라비는 다시는 학교에 가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시월 중순의 때 이른 아침나절 푸른 바다를 보고 있자니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그리고 아빠한테 편지를 쓴다. 편지에 아빠가 어서 돌아오셨으면 좋겠다고, 아빠가 꽃다발을 두 개 사 주셨던 일과 아빠가 돌아오셔서 다시 자명종을 가기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적었다. 하늘과 바다가 빛나는 가을날, 아득한 수평선 가까이 흰 돛단배가 바다 위를 떠가는 모습. 순간 아주 세차게 고동치는 륄라비의 심장. 나였더라도 아마 바다때문에 학교에 가지를 못했을 것 같다. 짧은 문장과 시적인 표현들이 감성적으로 그려진 소설이다.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의 청소년 소설. 륄라비는 마치 죽고 나서야 비로소 세계를 형성하는 법칙을 관찰하게 된 것 같았다. 그 법칙은 기록하여 학교에서 암기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상스런 법칙들이었다. 우선, 물체를 잡아당기는 수평선의 법칙이 있었다. 아주 길며 가느다란 그 법칙은, ..............(후략) -p47- 법칙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고, 교과서에도 없지만, 아마 우리가 살아가면서 깨우치게 되는 그런 법칙들이 아닐까. 다시 찾은 학교에서 교장 선생님은 냉정하고 심술궂은, 아니 원칙주의자적인 잣대를 가진 분 같다. 하지만 필립피 선생님은 륄라비의 말에 귀기울여 들어주시는 다정하신 분 같다. 청소년들의 방황에 대한 잘못은 어쩌면 학교 책임인 줄도 모르겠다. 학교와 선생님들이 좀더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한다면 학생들은 이 책의 주인공처럼 학교가 감옥보다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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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가 좀 바보 같은 짓을 했나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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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의 청소년 소설>
아침에 일어난 륄라비는 창가로 들어오는 밝은 햇살과 구름 한 조각 없는 푸른 하늘을 보며 돌연듯 오늘은 학교를 가지 않기로 결심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