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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용........글쎄...왜 이 제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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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날을 내다볼 줄 알아서 불행했던 여인의 딸과, 천하를 가졌지만 결국은 어느것 하나 뜻을 이루지 못하는 남자의 손자가 만나 얽히고 섥힌 운명의 끈을 풀고 사랑을 이루어낸다.     이 글속엔 가상의 고대 국가, 재현국과 월하국이 나온다. 재현국의 왕 태무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있는 제국의 왕이었고 그런 그에게 반역죄의 누명으로 일가족이 몰살됬다는 사실은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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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날을 내다볼 줄 알아서 불행했던 여인의 딸과,

천하를 가졌지만 결국은 어느것 하나 뜻을 이루지 못하는 남자의 손자가 만나 얽히고 섥힌 운명의 끈을 풀고 사랑을 이루어낸다.

 

 

이 글속엔 가상의 고대 국가, 재현국과 월하국이 나온다.

재현국의 왕 태무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있는 제국의 왕이었고 그런 그에게 반역죄의 누명으로 일가족이 몰살됬다는 사실은 어찌보면 그리 크게 신경쓰일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사람이 어린 여자 아이이고 눈빛이 유난히 맑으며, 앞날을 내다본다는 아이일 경우엔 호기심과 동시에 무시할 수 없는 양심의 꺼림칙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먼훗날' 그녀의 소원 하나를 꼭 들어주기로 약속한것이다.

 

윤재하. 누명으로 가문 전체를 잃고 재현국 공주의 말동무로 궁에 머물다가 10여년전 월하국의 왕에게 청혼을 받고 정비가 되어 떠나간뒤 공주를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다. 바로, 그 청천벽력같은 일이 생기기 전까지는. 12살의 공주가 부왕을 살해했다는 말도 안돼는 누명으로 쫒기게 되자 재하는 공주를 피신시키고 대신 처형대에서 죽임을 당한다. 하지만, 그녀는 끝내 재현국의 왕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

 

하은류.세월이 흘러 월하국의 비밀수로로 도망나온 12살의 공주는 이제 '노예'문신이 새겨진 19살의 노예가 되었다. 그녀에게 누명을 씌우고 왕이 된 자는 후궁의 자식으로 태어난 배다른 오라버니 '하은제'였고, 그녀를 살려주고 도움을 준 사람은 어머니 윤재하의 측근이었던 신흥 귀족 '소호'였다. 그는 그녀에게 옛신분을 비롯한 기억을 모두 지우라고 명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에게 첩자의 임무를 준다.

 

누구의 집인줄도 모르고 잠입한 그곳은 은류가 어린 나이에 '정인情人'으로 마음을 주었던 재현국 공주의 아들 '현무혁'의 집이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정네의 옷을 입은 자신을 그가 못 알아보기를 바랬다. 아니, 마음 한편에선 그가 자신을 알아봐 주길 바랬다. 하지만...그가 알아본다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자신은 이제 공주도 아니고, 오히려 그의 기밀을 훔치기 위해 잠입한 적국의 첩자일 뿐인데...

 

한편, 무혁 역시 가느다란 체구의 특이한 '바다색' 눈동자를 가진 벙어리 하인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계집이라면 품어 곁에 두려했지만, 사내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경이 쓰였다. 그러던 어느날 무혁을 후계자로 삼고 싶어하는 왕의 계획으로 사냥을 나갔다가 독화살을 맞는 일이 발생한다. 그리고 마침, 그가 사냥을 나가기 전에 그의 식사시중을 위해 잠시 머물던 은류에게 서재에서 잠시 쉬었다 갈 기회를 주었고 은류는 더이상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이 싫어서 빨리 종지부를 찍기위해 그의 서재에서 비밀 문서들을 빼돌리게 된다. 

 

결국 부상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돌아온 무혁에게 붙잡히게 되고 은류는 모진 고문을 받게된다. 무혁은 무혁대로 1년간이나 -사내라는걸 알면서도!- 자신의 신경을 끌었던 묘한 사내의 정체가 '첩자'라는걸 알게되자 심한 배신감에 분노를 폭발하게 된다. 모진 고문에도 절대 입을 열지 않는 은류에게 잔인한 채찍질과 폭력을 휘두르지만, 결코 죽이진 않는다. 반드시 살려서 그 '주인' 이 잡혀오는걸 보여주리란 생각에 치료를 해주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은류가 여자임을 알게된다.

 

이제 무혁은 자신이 그녀에게 느꼈던 감정이 정상임을 알게되었고, 그 배후가 복속국이었던 '월하국'의 신흥귀족 소호임도 알게되었다. 그녀에게 아무리 정체를 캐물어도 그녀는 여전히 자신의 존재를 숨기려고만 한다. 자신의 나라 월하국에서조차도 왕이자 아비를 죽인 죄인일 뿐인데, 그런 죄인을 재현국의 다음대를 이을 후계자로 인정받는 무혁이 감싸준다면 국가간의 분란도 올것이란 생각과 이젠 더이상 자신의 과거로 비참해지기 싫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무혁은 마침내 은류가 7년전 실종됬던 월하국의 유일한 왕권후계자였던 공주였음을 알아내고, 그녀를 자신의 <약혼녀>로서 대우해준다. 여전히 자신의 마음을 속이면서 그를 거부하고 부인하던 은류는 무혁의 조카 세은이 자신을 찾아 죽이러왔던 월하국의 살수들에게 죽임을 당할뻔하자 목숨걸고 싸우게된다. 그리고 탈출을 결심하게된다. 자신때문에 이곳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고 죽더라고 자신의 나라 월하국에서 죽고 싶었기 때문에. 그래서, 탈출하기전 그를 받아들인다. 떠나기전 그의 몸도 마음도. 그것이 기만임을 알면서도.

 

그즈음, 하나뿐인 태자의 진정한 사랑을 인정하지 못해 임신한 아들의 여인을 죽이고, 그 죽은 여인의 시체를 끌어안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태자때문에 분노했던 태무(재현국의 왕)는 하나 남은 혈육, 공주의 아들 무혁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고자했다. 하지만, 자살한 숙부를 너무도 좋아했던 무혁은 할아버지인 태무가 그 여인을 어떻게 잔인하게 죽였는지 숨어서 본 후론 태무를 '장군으로서' 왕을 대하듯 냉랭하게만 대했다. 물론, 왕위도 거절한채. 그런만큼 태무는 계집을 가까이 하지 않는 태무가 감싸고 도는 첩자계집이 못마땅했고, 그래서 무혁을 멀리 전쟁터로 보내놓고는 집으로 쳐들어와 은류를 위협한다. 그녀가 낯익었지만 알아보지 못한채.

 

은류 역시 떠날 결심을 했던 터라 무혁을 생각하는 마음은 무겁지만 태무의 도움을 받아 탈출을 하게 된다. 한편 재현국의 복속국이었던 월하국이 재현국에 전쟁을 선포하는 등 세상이 어지러워지자 국경에는 산적들이 들끓고있었다. 상인들의 행렬에 호위무사로 따라나섰던 은류는 위험을 감지하고 상인들을 피신시키려 하지만 혼자의 힘으론 무리라 위험에 빠지게 된다. 그때 전쟁터에서 은류의 소식을 듣고 뒤쫒아온 무혁의 도움을 받게되고 은류는 뜻하지 않게 재현국 깊은 산자락에 삼백여명이 넘는 월하국의 부락민들이 사는곳으로 안내를 받게된다.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리던 사람은 죽은줄만 알았던 그녀의 호위무사 율과 유모 챙이었다.

 

지난 7년동안 무혁은 자신의 정혼녀라 여겼던 하은류의 행방을 쫒으며, 그녀에게서 왕위를 찬탈해간 현 월성국의 왕 하은제와 그의 어머니의 폭정을 꾸준히 염탐하고 있었고, 더불어 그녀를 찾게 되었을때 다시 그녀의 자리를 찾아줄수 있도록 힘도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무혁에게서 은류가 훔쳐내 월하국에 보낸 기밀문서는 이 산자락에 숨어살던 월하국 백성들과 소통했던 문서였단 사실..이제 숨어있던 월하국의 반란세력의 존재가 알려졌으니, 그들 모두를 자신의 손으로 위험에 빠뜨린것이다. 은류는 이제 무엇이든 행동해야했다.

 

하지만...삼백여명의 인원으론 아무리 퇴락한 왕궁이라해도 몰살당하기 십상이었고, 그렇다고 무혁의 도움을 받으면 재현국의 내정간섭이 되어서 더 큰 전쟁이 날수도 있었다. 은류는 그를 다시한번 밀어내고, 무혁은 다시 상처를 받지만 절대 그녀를 혼자 둘 생각은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은류는 혼자서 궁에 찾아갈 결심을 한다. 어려서 오라비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었다. 궁 밖의 백성들이 어찌 살고 있는지 알려주어야했다. 자신의 복권이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존폐가 흔들리 정도로 백성들의 굶주림이 심각했기에. 그렇게 찾아든 월하궁....그 속에서 만난 사람은 벌써 몇년전부터 정신을 놓고 은류만을 찾는 오라비 하은제와....또, 은류를 빼돌려 숨겨주고, 노예로서 살아남게 해주었던 소호도 있었다. 그가 왜 궁에, 그것도 폭정과 부패를 일삼아 원성이 자자한 부왕의 후궁, 소여린의 곁에 있는걸까....

 

 

 

 

음....큰 줄기는 좋다. 여러가지 사건도 배경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방대하게 펼쳐놓은 사건과 여러 인물들의 뒷수습을 하기엔 너무 모자란 구성력과 자꾸 끊기는 문체, 매끄럽지 못한 문맥의 흐름, 쉽게 공감가지 않는 주인공들의 감정의 변화들, ...책 제목에 대한 의문까지....

 

전체적으로....좀....실망스런 작품이었다.

 

책 한권에 왕인 태무부터 증손녀 세은까지 나오는 제법 긴 세월의 역사적 배경을  잘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한권 안에 너무 여러 세월과 인물들을 넣다보니 '치밀하다'라는 느낌보단 '꼬여있다'라는 느낌이 들었고, 나중엔 불필요한 부분때문에 짜증까지 났다.

꼭 이 인물이 필요했나? 꼭 이렇게 몇 세대를 거치고, 다른 나라와 그 나라의 후궁과 배다른 자식얘기까지 이 두 주인공의 만남과 사랑에 필요한 설정이었나? 혹시, 멋진 책 제목을 위해 기구한 사연 하나를 만들어야만 했었던건 아닐까?

(사실...'바람의 용'이란 검이 이 두 주인공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하긴...요사이 내가 계속 실존 역사를 토대로 한 작품들만 봐서 더 가볍게 느껴지는 걸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소견일 뿐.

 

 

k*********7 2010.02.05. 신고 공감 7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감동 그자체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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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이 아니라 마치 거대한 서사시같은 느낌이랄까요??   거대한 대륙의 기백과 그속에 있는 잔잔한 아름다움이.. 그 옛날 이런걸 그냥 사랑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으것 같지만   은애한다...   수줍으면서도 가슴 아린 사랑에 역시 우리나라의 사랑 이야기는 가슴 한편이 저려오지만  그래도 화사한 봄꽃이 수줍게 피어나오는것 같은 따뜻한 감동이 있더군요,,,   옛
"감동 그자체이더이다.." 내용보기

로맨스소설이 아니라 마치 거대한 서사시같은 느낌이랄까요??

 

거대한 대륙의 기백과 그속에 있는 잔잔한 아름다움이..

그 옛날 이런걸 그냥 사랑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으것 같지만

 

은애한다...

 

수줍으면서도 가슴 아린 사랑에 역시 우리나라의 사랑 이야기는 가슴 한편이 저려오지만  그래도 화사한 봄꽃이 수줍게 피어나오는것 같은 따뜻한 감동이 있더군요,,,

 

옛 시간속의 사랑이 참 아름답더이다..

m******5 2009.10.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