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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처럼 종교를 만들어내는 일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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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정신, 일본인들의 성향, 기질, 습속 등에 관한 저작들은 그네들의 경제력만큼이나 수도 없이 즐비하다. 그러나 대중적 저술로서 일본의 종교에 관해 말한 책은 거의 없지 않을까싶다. 이 저술이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저자의 말처럼 “다양한 문화의 총체”로서, 그리고 “문화 전반을 내다보게 해주는 가장 큰 창문”으로서의 종교를 통해 오늘의 일본, 일본인을 조명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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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정신, 일본인들의 성향, 기질, 습속 등에 관한 저작들은 그네들의 경제력만큼이나 수도 없이 즐비하다. 그러나 대중적 저술로서 일본의 종교에 관해 말한 책은 거의 없지 않을까싶다. 이 저술이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저자의 말처럼 “다양한 문화의 총체”로서, 그리고 “문화 전반을 내다보게 해주는 가장 큰 창문”으로서의 종교를 통해 오늘의 일본, 일본인을 조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이나 사회집단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려면 그들의 삶에 스며들어 있는 종교적 관습만큼 유용한 것도 없을 것이다. 특히나 일본의 거리를 거닐다보면 도처에서 신사(神社)와 사찰을 발견케 되는데,일상적 삶 속에 깊이 침투해 있는 이러한 모습은 더욱이나 그네들의 정신적 근원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일본인들은 종교적이라는 이러한 외부의 시각에 동의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단다. 현대 일본인은‘의식적’인 차원에서는 전반적으로 종교 현상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 많은 신사와 사찰은 그럼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집집마다 예외 없이 설치되어있는 불단(佛壇:부츠단)이나 신붕(神棚;가미다나)위의 위패는 무엇일까? 소위 이러한 일본인들의 행위는 종교적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즉 오랜 전통적 문화로서 이해되는 것이지, 종교의식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된다. 결국 종교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본인은 종교가 없다기보다는“구체적 현실을 향유”하려는 것이 일본식 종교라는 관점으로 보아야 함을 지적한다. 즉 현세 중심적인 일본인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이다. 굳이 초월적인 존재와 현실 밖의 것을 추구하는 행위로서의 의식화 된 종교에는 거북해하지만 일상의 풍요를 긍정하고 정당화 해주는 근거로서 현세주의적인 일종의 구원문화로서 수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러한 의미에서 “종교라는 의식이 없이도 자연스럽게 문화화한 종교적 관례를 따르고 수용하는 모습에서 일본의 속마음은 상당히 종교적이다.”라고 하고 있지만, 이러한 것을 종교라고 지칭할 수 있는 것인지 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한편 일본인의 무의식적 심층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본 정신의 뿌리인 신도(神道)의 정수를 파악해야 한다고 하면서, 정령숭배에 기원을 둔 신도의 배경과 인간의 욕망이 구체화 된 것으로서의 신(神;가미)의 의미, 메이지(明治)시대 국민결속과 부국강병의 국가공식 통치이념화 과정을 설명한다. 또한 일종의 주술적 정토신앙에 불과하여 자체적인 완결성을 지니지 못하는 까닭에 늘 다른 것의 도움을 받고서야 자기 정체성을 의식하게 되는 불완전한 세계로서의 신도와 불교의 영향을 통해 비로소 형식을 갖추게 되는 경위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와 같은 주술적이고 종교 혼합적인 양상은 조상신과 윤리를 결합하여 표현되고 있는 유교적 제례의식과 불교의 관계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불단 안에 위패를 모시는 행위가 이러한 예인데, 이처럼 생활방식은 전형적으로 유교적 세계관을 반영하면서 불교라는 조직을 통해서 계승시키는 현상은 그네들에게 종교라는 것은 단지 인간의 희망 내지는 욕망을 투사하여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것 이상이 아님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결국 그네들의 신도라는 것은 유교와 불교, 그리고 주술적 정령신앙이 혼합된 구복(求福)적 문화의 형태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그네들의 의식으로부터 일본에서 외래 종교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외래적인 것은 새롭지만 무질서하며, 자신들의 오래된 전근대가 오히려‘질서적’것이라는 자긍심과 전통에 얹어진 가지에 불과하다는 잡거(雜居)적 사상에서 연원한다. 즉 서양종교도 하나의 문화형상이라는 차원에서 누리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일본인에 비해 마치 자신의 전통은 극복되어야 하는 전근대적인 것으로 치부하여 말살해버리고 국적도 없는 표피적 문화에 허우적대는 한국인의 양태는 크게 대비되어 비친다.


물론 사상적 뿌리가 취약하고 물질적이고 극히 속세적인 종교관이라는 비판도 가능하지만, 그네들의 근대화시기인 메이지 시대의 “정신은 일본 전통을 지키면서 물질문명은 서양에서 배운다.”는 화혼양재(和魂洋才)나, 대화혼(大和魂)이라는 그네들의 조화의 미덕이라는 정신에서 개성보다는 집단의 조화를 중시하는 시스템 사회의 긍정을 발견 할 수도 있다. 이에 비해 전체를 구성하는 나사나 톱니바퀴가 빠져 삐걱거리고, 저마다 제소리에 열중하는 한국사회, 세계가 주목하는 기이한 현상인 한국의 그리스도교, 전통은 폐기하고 정신은 오간데 없이 물신주의에 허덕이는 양태는 어찌 이해해야 할지 난감하기까지도 하다.


“갓난아이가 저도 모른 채 부모의 품에 안겨 신사의 신들에게 신고 되고, 성인이 되어서는 그리스도교 교회나 교회식으로 꾸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죽어서는 불교 사찰에 묻히는” 일본인들의 일상과 종교의 경계가 허물어진 모습이 낯설기는 하지만, 자신들의 토속신앙을 정체성으로 하여 외래문화와 조화를 도모하며, 독특한 정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그네들만의 사상적 토대는 우리에게 일본인을 이해하고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는데 유익한 기틀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삽화와 그네들의 역사, 종교사, 오늘의 신종교와 신신종교까지 다양한 현상이 수록되어 오늘의 일본인들의 정신적 지향도 예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일본 정신의 또 다른 측면에서의 유용한 해석이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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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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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회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하위문화로서의 종교문화는 대단히 핵심적이며 중요하다. 때문에 우리가 일본사회·문화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려고 할 때 종교문화에 대한 이해는 거의 기본적이며 선행적인 작업에 들어간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일본 정신의 근간을 이루는 종교문화의 형식과 내용 전반을 축으며 종교’를 매개로 해서 일본의 정신문화의 근본 바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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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회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하위문화로서의 종교문화는 대단히 핵심적이며 중요하다. 때문에 우리가 일본사회·문화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려고 할 때 종교문화에 대한 이해는 거의 기본적이며 선행적인 작업에 들어간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일본 정신의 근간을 이루는 종교문화의 형식과 내용 전반을 축으며 종교’를 매개로 해서 일본의 정신문화의 근본 바탕을 찾아나선다.

 

일본의 종교를 보면, 그 수가 무척이나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민간 신앙에서부터, 그것을 기초로 하여 불교와 유교의 영향을 받은 신도, 그리고 그 모습이 변형된 불교, 그리고 그리스도교와 신흥종교등이 있다. 일본종교의 특징을 보면, 어느 나라나 그렇듯 시대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종교에 의해서 문화의 발전이나 특징이 있다는 점이다 . 일본인에게 있어 종교란 생활, 삶과 유리된 어떤 것이 아니라, 생활 그 자체가 종교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일본인 중에 자신이 특정 종교를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은 소수지만 삶의 자세나 문화적 양식을 보면 신도, 불교 등 오랜 종교적 전통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일본인의 국민성을 논할 때 그 특성으로 지적되는 것 중의 하나는 특별히 믿는 종교가 없다는 것, 즉 무종교성이다. 일본인 중에는 무종교를 표방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들이 종교를 부정한다거나 심각하게 생각한 후 자신이 무신론자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극히 적다. 일본인의 경우 정치는 말할 것도 없고 종교 또한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런데도 전국 어디의 아무리 작은 마을에 가도 절이 있고 신사가 반드시 있으며 그곳에는 길게 줄을 서서 새전을 바치고 공덕을 비는 모습을 흔하게 발겨노하게 되며  그곳에 가면 언제나 불교식의 장례식이나 신사의 종교행사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표면상의 일이지 내면적으로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 한다. 또한 일본의 주요 종교는 크게 신도(神道), 불교(仏敎), 기독교, 신흥종교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본인들에게 있어서 종교는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개인의 취향과 그때의 형편에 따라 고르면 된다고 생각한다. 


종종 언론을 통해 보도될때마다 궁금하게 생각해오던 일본 지도자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한 의미와 왜 한국과 중국인은 이를  바라보면서 반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일본의 지배층이고 리더였고 전쟁의 선봉에 섰던 이들을 모신다는 곳이 야스쿠니신사를 일본의 고위 정치인들이 일부러 시간내서 참배하고 언론에 보도하는 것은 상징성을 두고 보여주기 위함이었다는것을 짐작케 한다. 또 '나무묘호렌게교'를 외우면 성불한다는 '나무묘호렌게교' 도 불교의 법화경을 신봉하던 '니치렌'에 의해 전파된 불교의 한가지이며 세계종교로서의 보편성보다는 자기 집단을 세운 개조(開祖)내지 법주(法州)에 대한 신앙이 두드러진다는 사실등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다.또한 일본에서의 그리스도교의 위상과 특징을 엿볼 수 있었으며 여러 종류의 일본 신종교에 내포되어 있는 애국주의와 구원론 등 일본 종교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게해준 책이었다. 좋고 싫은 감정을 떠나, 일본인의 행동양식을 이끄는 근원적 특성은 무엇인지, 또 그들의 한계는 무엇이며 힘은 어디서 나오는지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와 문화 속에서 드러나는 일본의 속 깊은 내면을 엿보려고 하는 독자라면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두나라의 문화를 살피다보면 두 나라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친근함과 이질감이 뒤섞인 복잡한 것일 때가 많다.  저자의 분석처럼 고대 신화와 종교에서부터 근현대 철학에 이르기까지 천 년 넘게 일본 정신을 형성해온 사상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이들의 문화와 정신의 심층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을것도 같다.

k****7 2009.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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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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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신 일본은 과연 어떠한 나라일까? 우리 한국과는 가까우면서도 굉장히 먼 나라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여러모로 차이점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국가적 차원의 사상과 개인적 차원의 사상까지도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우리 한국은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만은 않다. 이러한 일본에 대해서 우리는 좀 더 면밀하게 연구하고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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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신


일본은 과연 어떠한 나라일까? 우리 한국과는 가까우면서도 굉장히 먼 나라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여러모로 차이점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국가적 차원의 사상과 개인적 차원의 사상까지도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우리 한국은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만은 않다. 이러한 일본에 대해서 우리는 좀 더 면밀하게 연구하고 공부 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사상과 종교적 사상을 먼저 살펴보는 이유는, 그들이 가진 가치관과 그들이 가고자 하는 길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모시는 사람들 출판 이찬수 지음의 일본정신은 그야 말로 간단명료함을 보이는 책이다. 일본인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까지 그들이 추구해온 사상 즉 일본정신이 무엇인지 이야기 한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그들만의 독특한 사상과 종교관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소개 한다. 한국과는 아주 상이한 모습을 가지고 살아온 일본인들. 그들이 가진 정신적 세계의 모습과 그들이 우리 한국에 끼치는 특이한 현상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높게 평가 할 만하다.


일본정신은 한마디로 정치적 맥락에서는 제국주의적 사무라이 정신이 돋보이고, 종교적인 맥락에서는 신도사상이 두각을 드러낸다. 무인 정권이라 해도 무색할 에도시대와 메이지유신 시대를 지나면서 그들의 몸과 마음에는 자연스레 무사정신이 뿌리 내리게 되었다. 그리고 1300년을 지켜온 천황을 위시한 신도사상은 일본만이 가진 특유의 종교관이다.


일본의 종교는 개인적 성향을 드러내면서도 아주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곤 한다. 그들이 믿는 종교는 신도사상이라 일컫는다. 일본인의 대부분이 종교가 없는 무교라 말하지만 실상은 그들의 삶속에 모두 숨겨져 있다. 일본인들은 무언가에 구속 되는 것을 싫어하는데,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생활의 모든 부분들 종교적 성향으로 꾸며져 있는 것이 일본이다. 이러한 것을 비종교적 종교성이라 저자는 이야기 한다.


일본하면 야스쿠니 신사가 떠오른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전범들(세계대전 참전자)의 위패가 있는 곳이다. 일본은 이 유교적 분위기의 위패를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때때로 이 문제는 국제적 문제로 야기되어진다. 세계대전의 피해를 생각하는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이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전범들의 위패에 참배하는 일본인들에게 반색을 표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여한 일이 아닐까?


일본은 불교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교가 일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이유도 자세하게 설명되어져 있지만 불교가 대중 속에 깊게 뿌리 내려진 이야기는 일본인들의 정신세계를 잘 보여주는 예라 생각 된다. 일본의 불교 계파중 묘법연화경을 위시한 일련교가 있다. 우리나라에선 흔히 남묘호렌계교 즉 SGI로 들어 와 있다. 이것은 낯설지 않은 일본종교로 일본을 대표하는 불교종파라 이야기 한다.


얼마 전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다. 그와 맞물려 일본인들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고자 이 책을 읽었다. 물론 이 얇은 책으로 일본을 다 이해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의 참담해 던 과거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잘 준비하여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한번쯤 읽어 보는 것은 괜찮은 일이라 생각되어진다. 일본의 군국주의가 다시 살며시 고개를 들고 있는 요즘 잘 알지 못하면 우리는 다시 그들에게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행여 민족주의자라 말할지 몰라도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g******4 2009.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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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본질적 정신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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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있어서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특히 조선이 일본에 의해 멸망하고, 살육 당하고 핍박받았던 역사적 기억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뇌리에 남아 있어서 일본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 하나의 창 구실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기억과 사고가 일본을 더 자세히 바라보고 경계할 수 있는 구실을 하기도 하지만, 일본과 일본인의 본모습을 파악할 수 없게 만드는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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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있어서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특히 조선이 일본에 의해 멸망하고, 살육 당하고 핍박받았던 역사적 기억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뇌리에 남아 있어서 일본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 하나의 창 구실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기억과 사고가 일본을 더 자세히 바라보고 경계할 수 있는 구실을 하기도 하지만, 일본과 일본인의 본모습을 파악할 수 없게 만드는 역할도 하고 있다.


사실 우리의 근대화는 단적으로 ‘서양화(西洋化)’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그 서양화는 우리가 곧바로 서양을 본받아 온 것이 아니라, 먼저 근대화를 이룬 일본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서양을 접하고 서양을 본받아 온 부분이 생각보다 많다고 본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고 있는 단어들 즉,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종교 등 이런 말이 일본이 서양의 언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말이고, 우리는 지금 이 말들을 원래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양 자연스럽게 쓰고 있다.


우리는 고대로부터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일방적으로 선진문물을 전수했으며, 그들은 ‘왜놈’이라는 야만인들로 우리보다 하위의 종족이라는 관념을 가지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우리는 일본의 영향을 그보다 더 많이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 현재 세계 경제사적 측면에서 볼 때 동북아에서 차지하는 일본의 역량을 볼 때 우리나라와 더 긴밀히 협력 관계를 맺어야 할 것이고,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 정확한 진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음을 말한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일정한 날에 특정한 사찰이나 교회에서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이 모여 기도하고 예배하는 종교 행위가 매우 낯설다고 한다. 일본인에게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냐고 물으면 대체고 거의 없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인의 일상생활을 살펴보면 매우 종교적인데, 이것을 ‘비종교적 종교성’이라고 부르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태어나면 신사에 가서 축원하고, 결혼식은 교회식으로 치루며, 죽으면 화장하여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절의 공동묘지에 묻힌다는 것이다. 또 집집마다 조상의 위패를 모셔놓고 아침, 저녁으로 조상에게 절을 올리는 것을 보면 유교적 전통이 우리나라보다도 오히려 더 잘 지켜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인의 종교성의 특징이라면 ‘현세 지향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초월’이나 ‘사후세계’와 같은 정신세계를 추구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제일의 종교는 바로 ‘신도’라고 할 수 있는데, 신사를 찾아가 기도하는 것도 거의가 현실 세계에서의 건강 기원과 소원 성취라고 한다.

‘신불습합’이라고 할 만큼 불교와 신도는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일본의 불교는 주로 ‘법화경’을 신봉하고 추구하는데, 일본식 불교하고 할 수 있는 ‘일련교(日蓮敎)’에서는 ‘나무묘호렌게교(南無妙法蓮花經)’만을 외우면 성불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신종교 운동이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 책에서 소개되어 있는 것들을 보면 거의 일련교에서 뻗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들의 현실 지향적인 결과 거의 기독교가 없다고 한다. 1% 미만이라고 하니 우리나라와 참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동양에서는 일본이 가장 먼저 서구화, 근대화를 이루었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전통을 중요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전통을 오히려 서구 문화보다 더 우월한 것으로 여긴다고 하다. 즉, 전통적인 ‘전근대’는 익숙하고 질서적인 것이며, 서구에서 온 ‘근대’는 낯설고 무질서한 것으로 파악하여, 비록 서구와 근대가 갖고 있는 물질적 우수함 때문에 그것을 추구하지만, 오히려 더 지켜야 하는 것은 자신들의 전통이라고 여긴다는 것이다. 이것을 ‘화혼양재(和魂洋才)’라고 한다. 이러한 사고를 단순히 근대 이전 중국에서 일어났던 ‘동도서기(東道西器)’ 운동과 같은 구호로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은 너무나도 뚜렷하게 근대화를 가장 선도적으로 이루었기 때문이다. 일본인의 이러한 사고는 오로지 서구화와 근대화가 절대선인 양 추구하였던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일본인의 정신적 특징으로 또 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평범성’이다. 일본인은 사회 전체적인 조화를 매우 중시하여, 튀는 행동을 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한마디로 ‘질서’를 매우 중시하는 것인데, 이러한 정신적 특징 때문에 어떤 사회적 과업을 일사불란하고 능률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정신적 특징은 과거에 그랬다시피 지도자가 잘못된 생각을 하여 잘못된 길로 인도하더라도 일본국민은 그것을 따르는 것을 미덕으로 여길 것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견원지간(犬猿之間)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서로 교류와 협력을 그만 둘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그들을 더 잘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그들과 대등한 관계에서 교류, 협력이 가능하고, 만일에 있을 그들의 야욕을 먼저 파악해서 분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분량은 비록 많지 않지만 일본의 종교성과 정신세계를 군더더기 없이 충분히 잘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가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YES마니아 : 로얄 k****n 2009.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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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신, 이찬수, 도서출판 섬기는 사람들, 2009 생각보다 작은 크기의 책이었다. 일본의 종교에 대해 설명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내용은 알찼고, 두꺼운 책에 빼곡한 글씨가 가득했다면 읽기가 많이 버거웠으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우리나라의 종교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면서, 다른 나라의 종교를 이해하리라는 것은 욕심이었다. 그러나 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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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신, 이찬수, 도서출판 섬기는 사람들, 2009



생각보다 작은 크기의 책이었다. 일본의 종교에 대해 설명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내용은 알찼고, 두꺼운 책에 빼곡한 글씨가 가득했다면 읽기가 많이 버거웠으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우리나라의 종교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면서, 다른 나라의 종교를 이해하리라는 것은 욕심이었다. 그러나 굵지만 핵심만 간추린 이 책으로 인해 일본의 종교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책의 마지막에 일본의 연표와 더 읽을 만한 책들에 대한 정보는 독자를 위한 저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얇은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알 수 없듯이 다른 책을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일본의 종교는 ‘신도’라고 불린다. 신도의 세계관은, 본래 인간은 깨끗한 존재인데 거기에 무언가 더러운 것이 덧붙여져 깨끗한 상태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인에게 깨끗함이 선이라면 더러움은 악이다.

특히 관심이 갔던 내용은 야스쿠니 신사이야기였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전범들의 위패가 모셔져있는 신사를 참배하는 문제 때문에 늘 시끄러웠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에게 조차도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논란의 대상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신도 좋아한다” 는 말이었다. 일본인에게 종교는 삶 ‘밖’에 있거나 분리된 것이 아니다. 복잡한 종교의례를 치르지 않고, 전통과 새로운 문물을 합하여 받아들인다.

그러한 점에서 일본의 ‘온고지신’ 정신은 본받을 만한 것이다. 지금도 몇 십 년 된 음식가게나 장인들이 있는 것처럼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를 쉽게 버리지 않는다. 자신들의 것은 지키고, 도움이 될 만한 남의 것들은 받아들인다.

제사로서의 마츠리가 일상적인 축제문화로 자리 잡혀 있는 것은 우리 종교문화에도 받아들이면 좋은 일이 될 것이라 생각되었다. 종교라고 해서 딱딱하게 예를 갖추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루는 것이 아니다. 함께 어울리는 축제 같은 종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나왔듯이 우리의 연등축제도 좋은 예이다.

일본인들은 종교를 맹목적으로 믿지 않는다. 모든 것을 종교에 의지하는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다르다. 물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이단 종교를 믿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나, 책을 통해 비추어진 그들의 종교는 좀 다른 모습이었다.

e*****2 2009.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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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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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지음  도서출판 모시는 사람들 刊   일본, 일본인은  싫든 좋든 떨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다. 우리가 일본에 관해서 송두리째 알아야 하는 것은 차라리 당위다. 다테마에와 혼네로 가름되는 일본은 야비하고 트윙키로나 설명이 가능한 결코 좋았던 적이 없는 일본은 선택적 이웃이 아니다. 다만, 필연적으로 일본을 항상 꿰뚫어 봐야하며 독도를 놓고 영원히 반목하고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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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지음  도서출판 모시는 사람들 刊

 

일본, 일본인은  싫든 좋든 떨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다. 우리가 일본에 관해서
송두리째 알아야 하는 것은 차라리 당위다. 다테마에와 혼네로 가름되는 일본은
야비하고 트윙키로나 설명이 가능한 결코 좋았던 적이 없는 일본은 선택적 이웃
이 아니다.

다만, 필연적으로 일본을 항상 꿰뚫어 봐야하며 독도를 놓고 영원히 반목하고 갈
등하고 심지어는 싸움도 마다하지 말아야 할 계륵과 같은 이웃이다. 이웃에 없었
으면하는 나라 1 순위이며 역설적으로 가장 필요로 하는나라 0 순위가 일본이다.

이중적이면서 얄상한 국민성의 대표되는 일본이다. 일본인은 깔끔하지만 지독하
기로는 이찌방이라는 사실을 동아시아 국민들은 겪어서 다들 안다.  해서 일본정
신이라면 정서적으로 싸납다.  그 말 많은 야스쿠니를 비롯해서 일본열도 곳곳에
벼라별 오만가지 가미(神)는 왜 그렇게도 많은지 고대 그리스신화가 무색해 진다. 

리버럴과 국수주의가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서 토템(신도)이 되는 나라는 밀림 속
의 원시부족과 일본 뿐일 게다. 그런 민족 속성으로 탈아입구에 미쳐 동아시아에
끼친 만행은 설명이 안된다.  얇고 작은 걸 밝히면서도 전통적인 와콘(和魂)이라
는 전체주의 냄새는 지우질 못한다. 우리는 일본이라는 화두만 비쳐도 즉각 울트
라 내셔날리스트가 돼 버린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제노포피아는 피장파장이지만.

일본에는 처처에 수많은 절도 있지만 부처님을 숭배하는 절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일본인은 귀신은 섬겨도 종교는 없는 기이한 현상을 보인다. 독특한 신불습
합 정신은 예수를 비롯한 外來神도 수많은 가미(神)중의 하나로 보는 것 뿐이다.

쥬신쿠라와 셋푸쿠, 가미가제 武士道와 야스쿠니로 대변되는 국가 신도 정신은
그들만의 역사적 농도가 짙다.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태평양전쟁 전범을 기리는
야스쿠니를 공직자들이 참배하는 고질적 작태로 봐서 일본정신의 아시아 제국과
의 지향적인 협조는 전도가 무망하다,

어쨌거나, 55년 자민당 정권이 몰락하고 민주당 하토야마 정권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저자의 마지막 멘트가 현실이 된 지금,
자못 책 읽는 묘미를 더해 준다. 일본이 더 이상 혐오스런 이웃이 아니길 바란다.

d****o 2009.10.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