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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 우리 나라에서는 중학교 1학년인 나이다. 내 열네 살은 어땠는지 별로 생각나지 않는다. 사춘기 때라고 할 수 있는데 별다른 일 없이 그 시간을 지나왔다. 생각해 보면 열네 살이 지나고 나중에 그런 시간을 겪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사라는 모든 것이 싫다. 귤색 운동화, 큰 키, 빼빼마른 몸… 불만으로 차 있는 열네 살 여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동생 찰리가 없어지는 일이 일어난다. 사라는 찰리를 찾아 나선다. 온 마을 사람들이 찰리를 찾기 위해 수색대를 만들기도 한다. 찰리를 찾아낸 것은 바로 사라다. 찰리를 찾고 나니 사라는 지금까지 나빴던 것들이 그다지 마음 쓰이지 않았다.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원수처럼 여겼던 조 멜비에 대한 오해도 풀고 함께 파티에 가기로 한다. 사라는 열네 살의 여름을 보내며 한층 자란 거다. 누구나 겪는 시간들, 나처럼 조용히 보내는 사람도 있지만… 그 시간을 잘 이겨내고 윌리 고모, 아빠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도. 희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