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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허망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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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무리 안 좋은 번역이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주의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의 번역은 사실 그 주의/신념을 무너뜨리고 있다.. 연합합대의 제독이었던 야마모토 이소로쿠(山本五十六)를 야마모토56으로 번역하거나, 대정신(大精神)으로 번역해야 할 대목을 '다이쇼신'이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말로 번역한 것(일본어로 읽더라도 '다이세이신'이다) 정도는 애교로 봐준다
"너무나 허망한 번역" 내용보기

사실 아무리 안 좋은 번역이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주의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의 번역은 사실 그 주의/신념을 무너뜨리고 있다..

연합합대의 제독이었던 야마모토 이소로쿠(山本五十六)를 야마모토56으로 번역하거나, 대정신(大精神)으로 번역해야 할 대목을 '다이쇼신'이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말로 번역한 것(일본어로 읽더라도 '다이세이신'이다) 정도는 애교로 봐준다 하더라도, 읽다가 이상해서 원문을 찾아보면 문장의 의미를 완전히 반대로 해석한 것들이 부지기수다..

 

그 한 예만 들더라도

174페이지의 "대량으로 복제되어 게재된 특공대 전사자의 얼굴 사진은 한 번 보면 버리는 하나의 소모품으로 전락했다"의 원문은 "~하나의 소모품이 결코 아니었다"이다.

또, 183페이지 "역사적인 자료로서의 가치는 조금도 느끼는 일 없이"의 원문은 "역사적 자료로서의 가치는 조금도 감소되는 일 없이"이며, 그 다음 문장, 그것이 특공사를 감행한 자들에 대한 애도와 조문의 다무케가 된 것은 아니었을까"는 "그것이 특공사를 감행한 자들에 대한 애도와 조문의 다무케가 되는 것이 아닐까"로 번역해야 맞다..

 

아주 소수의 예만 들더라도 이 책이 얼마나 오역투성이인지는 명백하다..

번역이 반역이라고 하지만, 이런 번역은 원저자에 대한 예의의 결여라고 볼 수밖에 없다..

 

v*****e 2010.11.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