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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라고 하면 학창 시절에 배웠던 시들만 생각난다. 옛날 시라 내용이 어렵게 느껴진건지, 그 시가 좋아서가 아닌 시험을 보기 위해 외우기만 급급했던 시라 그런지 나는 시에 대한 매력을 크게 느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성인이 되어서도 시집은 잘 찾아보지 않게 되었다. '공감이 많이 되는 시가 있다면 시에 대한 흥미도 생길텐데...' 라고 생각하던 차에 <시따위>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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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시 따위가 뭐라고 나를 울려?" 시 읽기조차 사치가 된 청춘의 편파적 시 읽기 책을 즐겨읽는 나이지만 구지 시집을 찾아 읽어본적은 없다. 그래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시 조차도 나에겐 낯설게 느껴질때가 많다.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시, 그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어떤 생각을 해야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아 책을 폈다가도 이내 덮어버리곤 한다. 최근 가벼운 말장난 식의 시집들을 발견했다. 남들 머릿속에 있을만한 인생시 같은 멋진 시는 아니었지만 시를 이렇게 쓸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어렵다라는 고정관념을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제목이 눈에 띠는 「시따위」 이 책을 발견했다. '생계형 시' 라는 표현이 조금 낯설긴 했지만 기존에 읽어본 책들과는 뭔가 친밀감을 느낄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생겼다.
정말 시가 이렇게 현실적이어도 되나? 좀더 감성적이고 사람의 마음을 적셔주는 그런게 시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내 머릿속에 자리한 시에대한 고정관념을 책을 읽으며 어느새 깨져 있었다. 점점 생계형(?) 시들을 나름 음미하며 읽을 수 있었다. 시 자체를 읽는 것도 즐거웠지만 그 시와 관련된 작가의 기억들을 더듬어 보는 것 또한 재미있었다. 학창시절 배웠던 시들과는 다른 재미들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즐거웠다. 가끔은 지나온 나의 과거를 떠올리며 씁쓸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 책은 그런 내 마음을 다독여주는 듯 했다.
이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노후를 준비하는 나이이기에 청춘이라 할 순 없겠지만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민에 공감할 수 있었으며, 이미 지나버린 나의 추억들도 떠올려 볼 수 있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상관은 없겠지만 이제막 사회에 발을 들이려 준비하는 청춘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다. 이 책이 그런 청춘들에게 마음이 힘들때 휴식처 같은 마음의 위로를 줄것이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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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야하느냐 동이 어디냐 서가 어디냐 남이 어디냐 아차! 저 별이 번쩍 흐른다. 별똥 떨어진데가 내가 갈 곳인가 보다. 하면 별똥아! 꼭 떨어져야할 곳에 떨어져야 한다..." (p160)
아 나는 손조문님께서 저술하시고 <(주) 쌤앤파커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내 청춘의 쓰레빠같은 시들 시따위>를 꼼꼼이 읽어나가다가 윤동주시인께서 지으신 <별똥 떨어진데>애 깊은 감동을 느꼈고 특히 윗시귀절을 읽고 가슴찡한 울림도 받았다.
그런데, 종로구 부암동쪽에 가보면 내가 사랑하는 아지트들이 많다. 공유, 윤은혜주연의 MBC 화제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촬영장소였던 산모퉁이카페, 환기미술관, 백사동천 등이 나를 반긴다.
윗명소들외에도 윤동주문학관과 시인의 언덕이 또 나를 반긴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이렇게 시작되는 윤동주시인의 <서시>를 나는 학창시절부터 암송하고 다녔다. 그리하여 그 비장하기까지도한 이 시에서 나는 많은 위안과 휴식도 얻었었다.
그래서, 윤동주시인의 문학세계를 둘러볼 수 있는 윤동주 문학관은 참으로 따뜻한 안식처였다.
글고 윤동주 문학관에서 조금만 올라가다보면 <시인의 언덕> 이 나온다.
이곳을 윤동주시인께서 종종 올라 서울시내를 내려다보셨다던데...
나는 이곳을 거닐며 윤동주시인께서는 밤하늘에 떠있는 저 무수한 별무리들을 보시며 어떤 생각들을 하셨을까 회한에 잠기기도 하였다.
이렇게 윤동주시인께서는 특히 하늘, 별 등 자연을 노래하신 시들이 유독히 많으셨다.
즉, 이 시 <별똥 떨어진데>는 윤동주시인께서 밤하늘을 바라보시며 떨어지는 병똥별의 무리들을 보시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서정적 시를 지으실 수 있으셨는지 감탄 또 감탄하였다.
그리하여 저자이신 손조문님께서는 파밍사기를 당하신 아픔을 윤동주시인께서 지으신 이 시 <별똥 떨어진데>로 마음을 달래시고 위로를 받으신듯하여 이 시가 참으로 위안을 주신 좋은 시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그래서, 손조문님께서는 <무엇보다 실력이든 인성이든 누군가가 결코 빼앗아갈 수 없는 힘을 내 안에 축적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P165) 하셨는데 나도 이부분에서 많이 공감되었다.
따라서, 윤동주시인께서는 정말 위대한 시인이셨다는걸 다시금 께닫게되었다.
이렇게 씁쓸한 신조어들이 널이 인구에 회자되고있는 요즘과같은 암울한 시대에 증명사진, 원룸, 복권, 쓰레빠, 아르바이트, 혼밥, 백수 등 특히 20대 청춘세대가 일상에서 깊이 공감할 만한 소재로 쓰인 작품들이 대부분이신 이책 <내 청춘의 쓰레빠같은 시들 시따위>...
이책에 실린 28편의 시들은 정말 20대 청춘시기에 계신 분들은 물론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휴식도 주고 아픔도 어루만져주신 참으로 주옥같은 명시들이었다.
더군다나 위 시인분들처럼 지금도 널리 암송되고있는 쟁쟁하신 시인분들의 주옥같은 시들이 실려 나는 이책 아주 잘읽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다소는 갑갑하고 힘든 20대를 보내고계시는 분들은 물론 다람쥐 챗바퀴 도는듯한 단조로운 생활속에 뭔가 새롭게 마음을 정립하고 전진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박선옥시인의 <고지서의 힘>라는 제목하의 시를 읽으신 저자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숫자 몇개로 사람을 끊임없이 살아가게 하는 힘. 정신없이 움직이게 하는 힘. 군기 바짝들게 하는 힘. 인간으로 사는 한 고지서라는
바위에 깃든 중력에서 벗어날 수 없다..." (p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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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조문이 쓴 에세이 시따위를 딱 보려고 했을때의 첫 느낌! 손조문님이 선택한 28편의 내청춘의쓰레빠같은시들이 나를 울컥하게 만들더라구요!
시따위를 보게 되었는데 읽으면서 넘 좋고 다 읽어가려는 시점에 대구친구 만나러 가게 되었어요.
친구야~난 다 읽었으니; 니가 꼭 좀 다시 차근차근 읽어보렴!하고 호프집에서 시따위를 꺼내들었어요.
친구에게 책을 건네주려는데 정말 정말 인상적이었던 이상은 김유정이란 시 한 컷 찍었어요.
저 역시 이상을 너무 좋아해서 대학졸업논문주제도 이상이었는데^^;;
원래 샘앤파커스 책들을 무척 좋아하는편인데 이번 감성에세이에 홀딱 빠져버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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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따위"
시란 누구나 좋아하는 장르에 문학이 아니다.시란 제일 쉬워보이면서도 오히려 그 속으로 들어가보면 가장 어려운 장르이기도 한것이다.그래서 젊음을 노래하는 세대에서는 시를 가까이 하지 않는것이리라..이 책에 저자는 생각한 것을 곧장 말하기보다 마음에 담아 두었다가 글로 다듬어 표현하길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 문구가 나에 마음을 흔든다.별거아닌 말이 마음을 흔들고 울리는게 시이고 책속에 내용이 되는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사람들은 느리다고 말을 하지만 자신은 그저 느긋한 사람이라고 말을 하고 주장하는 저자를 나는 보지는 못했지만 공감을 하고 이해되는 부분이었다.느리기에 주변을 다른 사람보다 한번더 볼수 있고 느낄수 있고 그래서 자신에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시를 책속에 풀어 놓은 저자에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과연 그에 청춘속에 이야기는 어떨까
지금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 이야기를 시로 나타낸 이책은 나도 한 젊은 사람에 엄마가 되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끈 책이다.꼭 청춘들에 이야기를 써놓은 책이라고 청춘들만 읽으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나는 이런류에 책들을 좋아한다.아니 사랑한다.그들에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있으면 한낯 철없고 시대를 모르는 철부지로만 생각했던 그 아이들이 때로는 나에게 가르침을 주고 아픔을 주고 슬픔을 주고 위로를 주고 위안을 돌려주는 이야기로 돌아온다는것을 알기 때문이다.그들은 분명히 우리들 세상보다 편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더 어렵고 힘든 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아니 그럴거란 생각이 든다.자신이 겪어야하는 현실에 암울하고 위태로운 청춘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현실 그 어느때보다 아프지 않고 마음이 행복해야할 찬란히 빛나고 아름다워야 할 그들 청춘들은 오늘도 먹고살아야하는 문제 대면하고 궁상과 자조적인 관념으로 뒤범벅된 하루를 간신히 버티고 살아가야 한다.앞만 바라보고 도서실 한 귀퉁이에 박혀서 공부에 취업시험에 대한 대비로 바빠야할 그들에게 시를 알아라고 감수성이 없다고 낭만이란 사치라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속에서 무엇을 우리가 바랄수 있을까 우울하게도 취업과 승진과 합격이라는 단어가 자신들에게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단어라고 알면서 살아가는 그들에게 청춘의 시를 읽는다는건 그야말로 사치가 되어버린 것이다.하지만 사치라고 여겨지는 시라고 할지라도 어딘가에서는 누군가 그들을 위로하고 위안이 되는 시가 쓰여지고 있고 시들은 누군가에게 때론 기대어 쉴수 있고 버팀목이 되어주며 고단하고 팍팍하다고만 여겨지는 청춘들의 삶에 잠시나마 오아시스 같은 존재를 선물해주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 책속에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앞만 보고 달려갈줄만 하는 청춘들에게 잠시나마 그들에 삶을 들여다보고 위로에 손길을 건네주는 현대적인 시 28편과 함께 궁상맞은 현실에서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기만의 위치에서 환하게 빛났던 청춘들의 자화상 같은 에세이들로 엮어 놓은 책이 바로 이책이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겪은 자신이 걸어온 길들이 모두다 지금 세대들이 걸어오는 길이란걸 알기에 시라는 존재가 불안과 좌절로 그들에 고립되고 막힌 세상속에 어떻게 견디고 이겨낼수 있는 마음이 단단해지는 용기의 단어들로 그들을 토닥려준다.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담아두고 살아간다. 단지 다들 힘들기에 자신만 힘들다고 주저앉고 말하지 않고 살아가는것이라고 생각한다.그들이 열심히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제자리인것만 같은 현실에 불안해하고 위로받기를 원하는 청춘들에 마음들에 마치는 책이 이책이란 생각이 든다.자신에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데 서툰 마음들에 대한 위로가 되어주는 책 각박한 세상 무엇하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불안해하고 힘든 그들에게 그렇기에 더 이룰수 있는 가능성이 더 많은거라고 말해주고 싶은 청춘들에게 하는 이야기들 작은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바로 이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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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20대는 힘겹다. 대학교를 다니거나, 대학을 졸업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에 있을 것이다. 무엇 하나 반듯하게 이룬 게 없는데, 졸업도 해야 하고, 직장도 잡아야 하고, 결혼도 해야 하는 이중삼중의 부담감에 지레 주눅이 들어 있는 나이가 아닌가 싶다. 삶이란 남이 대신해 줄 수도 없고, 오늘 형편이 되지 못한다고 그냥 피하거나 유예해 놓을 수도 없는 문제이기에 더 절박하고 답답하기만 한 것이다. 이런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젊은이들은 필요한 조력을 구하기 절치부심한다. 다행히 집안 형편이 여유가 있거나, 부모를 잘 만나서 요즈음 시중에서 말하는 금수저 정도의 신분이라면 별 문제는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청년들은 쉽게 상처받고, 절망하기도 한다. 선생님이나 선배들이 해 주는 조언도 실속은 전혀 없고, 그냥 사탕발림과 같은 형식에 치우치고, 자칫 상처를 받을 수 있기에 조심스럽기만 하다. 이런 때 삶의 무게와 고민을 삭일 수 있는 진솔한 시 한 편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는 경험해 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위안이 될 것이다. 그렇게 힘들고 어려웠던 20대의 강을 건널 때, 이 책을 쓴 저자는 이 책에 실린 28편과 같은 시를 읽으며 외롭고 억울했던 시기를 견디었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좋은 시를 찾고 필사했다고 고백한다. 그렇게 수 백 편의 모아 둔 시 중에서 20대와 30대의 현실과 고민을 상쇄시켜 줄 시 28편을 가려서 이 책에 정리해 놓은 것이다. 청년들이 생계 걱정과 암울한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틈과 여유를 주고 영적인 근육을 단련시켜 줄 시를 독자와 나누고자 한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시들은 찌질한 20대나 30대를 스케치하듯 그려진 시들이다. 삶을 허황되거나 고급스럽게 화장시키지 않고, 금방 자다가 일어난 부스스한 모습 그대로를 그려 놓은 것 같은 시들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시들 모두를 이 책에서 처음 읽는다. 특히, 윤성학의 [대소사]는 요즈음의 세태를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이를 보면, 시는 단순히 감정의 위무수단이 될 수도 있지만, 예언자적인 사명도 가지고 있는 것임을 새삼 깨달아 본다. 또, 심보선의 [삼십대]는 이 책의 주제를 응축시켜 놓은 듯 무게감이 있다. ‘청춘을 껌처럼 씹고 버렸다’는 자조 섞인 푸념이 이 시의 마지막 연, ‘사는 둥, 마는 둥, 살아간다’는 구와 대치되어 청춘들의 답답한 심정을 잘 대변해 주고 있는 느낌이다. 28편의 시를 읽으며,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20대, 30대의 고민을 간접적으로나마 함께 나누었다고 위안을 삼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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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하는 문학 작품들 중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어려워 하거나 또는 잘 28편의 시, 시라는 것도 갖가의 현실 인식과 문제에 대해 함축된 언어와 절제미를 정곡을 찌르는 시(詩), 젊은 층이 대상인 청춘이지만 청춘이 아닌 시는 그들의 결코 제목처럼 시따위가 아닌 시(詩)로 인정할 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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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따위-내 청춘의 쓰레빠 같은 시들> "나는 조급해서 빨리 지쳤다. 힘들다고 말하고 싶고 이해받고도 싶었다 그때, 책상 위에 놓인 시 한 편이 눈에 들어왔다." ![]() '시따위', 책 제목만 들어도 시집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일러스트가 너무 귀엽지만, 저 일러스트에도 사연이 담겨있답니다. 백수로 지내며, 구두를 신기보단 쓰레빠를 끌고 다니는 한 남성의 사연. 이 책은 <청춘>, <2,30대>를 테마로 하여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인데요, 작가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시 모임'에서 시작 됩니다.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여러가지 모임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작가의 시간대와 맞아서 나가게 된 시 모임. 거기서 청춘들이 얘기하는 그들의 28편의 이야기들과 시들을 접하게 됩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며 한 글자 한 글자에 공감을하며, 세상 살이의 각박함에 대해 한탄하기도 했습니다. 나도 남들이 걷는 길을 가야하나? 남들이 하는 모든 것에 맞춰서 살아야하지 않을까? 요새 취업하기 위해서는 자격증과 영어 성적은 기본으로 다 갖춰야하잖아요. 이 시대 청춘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인, '취업, 결혼, 남들이 하는대로 다 맞춰 사는 인생, 어학연수, 토익, 자격증' 등. 사실 말만 들어도 지겹고 지치죠.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위안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문제들과 고민거리들을 확실히 알고 그것을 짚어주고, 나와 같은 고민을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 ![]() ![]()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 돼 있습니다. 1장은 '세상 밖 우리의 지표', 우리가 남들과 똑같이 살기 위해 해야 할 일들, 이런 이야기를 담고 있죠. 2장은 '뒤집어도 될까? 찌질한 인생의 판', 말 그대로 짜여진 틀에 맞춰서 사는 것이 아닌 인생의 판을 뒤집고 싶은 이야기. 3장은 '달아나도 결국은 여기가 내 자리', 정말 문장 그대로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 4장은 '그래도 내 청춘은 반짝인다' 그래도, 힘들어도 우리는 우리 살 길을 간다..뭐 이런 식의 내용을 담고 있죠. ![]() ![]() 청춘 한 명 한 명의 진실 된 이야기와 그들이 현재 놓여있는 상황들을 읽으며, 마음이 아프기도했고 이것이 바로 현실이라는 생각에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 나 또한 겪을 일들이며, 내 주변 사람들도 겪을 일들이라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청춘들의 팍팍한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용기를 주는 이 책이 우리들에게 '감정의 탈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는게 각박한 세상이지만, 모두 다 잘 될거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하네요! 저는 이 책을 통해서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굳히는 계기가 되었고, 무한 가능성의 용기를 얻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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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이었던가. 성인인 출연자가 학생이 되어 학교에 가는 예능 프로그램이 한창 방영했던 적이 있다. 당시 내가 봤던 회차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여배우가 나온 편이었는데, 그 여배우는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을 보며 자기 아들 생각이 났는지 새벽에 김밥이며 물을 한가득 사서 나눠주곤 했다. 엄마처럼 푸근한 매력도 인상적이었지만 내가 이 회차를 오랫동안 기억하는 까닭은 그녀가 문학 시간에 시(詩) 한 편을 읽다가 눈물을 흘려서다.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꿈틀거리다가 더 낮게/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버둥거렸으리라/(…)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저녁이야/불 끄고 잘 시간이야” -안도현, <스며드는 것> 이 작품은 알을 품은 꽃게가 간장게장이 되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 애틋한 모정이 느껴지는 시다. 아마 이 여배우가 이렇게 몰입하며 눈물까지 흘렸던 까닭은 그녀가 엄마였기 때문일 것이다. 엄마가 아닌 나도 읽을 때 울컥했는데, 엄마였다면 죽어가는 순간까지 자식을 보호하고 싶었던 모정이 얼마나 절절하게 느껴졌을까 싶다. 나는 누구에게나 이렇게 절절하게 와 닿는 시가 한 편쯤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내 마음과 너무 똑같아서, 지금 내 상황과 너무 닮아서 외우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지게 되는 시(詩). 아무리 친한 친구, 가족이라도 쉽게 이야기할 수 없었던, 이야기해도 이해받지 못했던 날 유일하게 헤아려주는 시(詩). 그래서 가끔은 사람보다 이런 시에 기대 크게 위로받고 감동하게 되는 게 아닐까. 그리고 시에 대한 감동은 바로 이런 공감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시따위》는 그런 의미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또 한 번 큰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취업 준비생으로, 언론사 인턴으로, 공시생으로, 백수로 20대를 보낸 저자가 고른 시여서 그런지 현재 20대의 고민과 힘든 상황들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증명사진, 원룸, 술, 영화, 치킨, 명절, 백수, 혼밥, 서른 살 등 대한민국 청년들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소재로 쓰인 28편의 시에 팍팍하고 때론 찌질하기까지 한 저자의 이야기가 더해지니 공감할 여지가 더 많다. “막걸리 사러 오복슈퍼 가는 길/검은 슬리퍼가 찰싹/찰싹 세상의 따귀를 때리며 걸어간다/(…)/아무것도 없는 나에게/카펫처럼 찰싹 애도처럼 찰싹/(…)/검은 슬리퍼가 내 발바닥을 찰싹/찰싹 후려치며 웃는다/눈물도 찰싹/웃음도 찰싹/희망도 찰싹” -유지소 <이런, 뭣 같은!> 중에서 “수원역 24시간 편의점에서/좀 이른 저녁을 먹는다/밥상 위에 차려진 저녁 메뉴는/컵라면 하나/(…)거리에서 혼자 밥 먹는 날이 많았을 그와/세상 살아가는 일이 불편한 내가/먹으면서 서로 정이 든다는 가족처럼/어느새 많이 닮아 있다” -조용숙, <겸상> 중에서 “나는 명절이 싫다 한 가위라는 이름 아래/집안 어른들이 모이고,/(…)/난 집이라는 굴레가, 모든 예절의 진지함이, 그들이 원하는 사람 노릇이, 버겁다” -유하, <달의 몰락> 중에서 유지소 시인의 시를 따라 읽다 보면, 쓰레빠를 질질 끌며 골목을 배회하는 백수의 뒷모습이 떠오르고 그 뒷모습은 어느새 저자로, 몇 해 전 취업을 준비하던 나로 바뀌며 나 대신 세상을 향해 찰싹 찰싹 따귀를 날려주는 쓰레빠의 행위에 위로받게 된다. 조용숙 시인의 작품은 바빠서, 용돈 아끼려고 편의점에 혼자 서서 라면을 먹던 대학 시절 내가 떠오르고, 유하 시인의 달의 몰락을 읽을 때면 공부 성과도 안 나오고 그렇다고 번듯한 곳에 취직하지도 못해 괜히 가족들의 눈치만 봤던 내가 떠오른다. 입 밖으로 말하면 구질구질해지고 마음속에 담아두면 날 아프게 했던 기억들이 시를 통해 떠올랐다가 시를 통해 다시 공감하고 위로받는다. ‘그래, 저땐 참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거렸는데’ ‘가족들은 내 눈치를 보고 나는 가족들의 눈치를 보고… 참 버거웠지’ 돈이나 시간에 구애받는 것을 몇 가지씩 포기하는 ‘N포 세대’, ‘금수저와 흙수저’, ‘취업 11종 세트’ 등 말만 들어도 녹록지 않은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이 시대 청년들을 지칭하는 말들. 그런 무리 속에서, 세상 속에서 사느라 남 이야기를 들어주기는커녕 자기 이야기도 제대로 못 하고 사는 우리. 오랜만에 내 마음속을 속속들이 아는 절친을 만난 기분이다. 내 마음을 울컥하게 만든 이 시들이, 저자의 이야기가 한동안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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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따위 : lalilu 책의 제목 신선하다 못해 정겹다. 책의 표지에 ‘쓰레빠’가 나온다. 시적 허용인가 갑자기 ‘쓰레빠’라는 단어가 사전에 있는 지 궁금하여 사전을 찾아보니 ‘slipper-슬리퍼’의 외래어 표기라고 하며 잘못 사용된 용례로 슬립퍼(X), 쓰레빠(X)가 나온다. 즉 ‘쓰레빠’라는 표기는 잘못된 표기이다. 그러나 책의 제목에 사용된 쓰레빠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단어이다. 격이 없어지고 어떤 치장이 허물어진다. 즉 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시’ 또는 ‘시따위’에 대한 설명에 적절한 단어로 사용한 ‘쓰레빠’로 인해 시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가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의 전반적인 컬러는 책의 표지가 설명해주고 있다. 따뜻하다. 포근하다 그래서 핑크가 정말 딱이다. 어떤 핑크색 표지의 책을 읽었을 때 그 내용이 정말 유치할 때고 있었고, 어떤 책은 19금 이야기 들로만 가득차 있어서 민망한 적도 있었는데... 내 안에 선입관이 있었나보다. 책의 표지에 머리 박박 깍은 고등학생 같이 보이는 남자 아이와 그 옆에 너구리를 보면서 “책의 저자는 분명히 남자일거야”를 생각했다. 이름도 ‘손조문’ 남자일 것 같은 생각이 더 강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저자는 여성이었다. 그것도 지극히 따뜻한 글과 읽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여성이었다. 책을 보면서 삶을 느꼈다. 특히 조은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저자의 경험을 함께 읽었을 때 과연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는 어떤 내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지금의 순종과 앞으로의 순종은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것이고 잃을 수 있는 것일까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된 시간이었다. 정말 이 책이 설명해주는 것처럼 “그깟 시 따위가 뭐라고 나를 울려?” 이 한 문장을 격하게 공감하게 된다. 정말 시에는 힘이 있는 것 같다. 한 문장이 묵직한 울림을 주는 문학 장르는 단연 시가 압도적임을 느끼게 된다. 그 묵직함을 함께 느껴보길 권하며 초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