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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어쩌면 좋을까
"너를 어쩌면 좋을까" 내용보기
타고날 때부터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이 있다. 예민한 감수성을 보고 요즘 사람들은 '멘탈 갑'이 되라고 종용한다. 웬만한 스트레스는 받아도 스트레스가 아닌 것 처럼 느껴야 하고, 즐겁게 앞만 보고 살아가는 인생을 사는 것. 그렇게 살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들이 열심히 자기계발 책을 지어내고 그게 세상을 살아가는 옳은 방법인 것 처럼 말하곤 한다. 하지만 그게 과연 옳은 것일
"너를 어쩌면 좋을까" 내용보기

타고날 때부터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이 있다. 예민한 감수성을 보고 요즘 사람들은 '멘탈 갑'이 되라고 종용한다. 웬만한 스트레스는 받아도 스트레스가 아닌 것 처럼 느껴야 하고, 즐겁게 앞만 보고 살아가는 인생을 사는 것. 그렇게 살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들이 열심히 자기계발 책을 지어내고 그게 세상을 살아가는 옳은 방법인 것 처럼 말하곤 한다. 하지만 그게 과연 옳은 것일까? 성품이 둔하지 못하고 예민하며, 타인이 자기에게 던지는 무심한 슬픔과 기쁨의 반응에 더욱 격렬히 반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 마음을 숨기고 아닌것처럼 살아가는 게 옳은 삶일까?


저자인 곽세라는 감수성으로 치자면 플러스 좌표의 끝부분에 가 있는 사람 같다. 나도 어린 시절엔 감수성으로 치자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지경이었는데, 어릴 적 <인생에 대한 예의>로 만났던 곽세라의 감수성은 나를 초월하는 무엇이어서 무척 놀랐던 기억이 난다. 당시 (나 보다 더 심하고, 나보다 더 솔직하고,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녀의 모습에 안도감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책 덕분에 내 인생이 좀 바뀌었다. 좀 많이.


오랜만에 만난 곽세라 작가는 여전하다. 글을 보니 그 당시 보다 흔들리는 느낌이 적어서 같이 나이먹어 가는 처지의 나와 비슷한 과정을 겪는 것 같아 반가운 느낌이 더했다. (나이는 그 자체로 쓸데없는 안정감을 선물해주곤 한다) 책을 보며 그녀는 자신이 생각한 삶을 살고 있었구나, 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집시처럼 세상을 떠돌며 살며, 내면은 더욱 단단해졌고 세상 어디에 서든 씩씩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너를 어쩌면 좋을까'에서 지칭한 너 (본인의 마음) 를 자유롭게 놓아두면서 세상 어디서든 스스로 버틸 수 있게 해 준 것만 같다. 그 과정 속엔 고마운 친구들이 있었다. 여행하면서 얻는 친구들은 인생의 보물같은 교훈을 던져주며 마음을 성장하게 도와주었다.


그녀는 이 책 속에서 그녀를 붙잡아준 소중한 말 8개를 주제로 이야기를 한다. 『 참 오갈데없는 아이이구나, 딸이여 그 모든 순간에 평안하라, 왜 울어? 그까짓게 뭐라고.., 너는 기쁨의 아이야, 꽃피고 , 꿈꾸고, 머물다 가거라.... 』그녀가 세계를 여행하며 벅찼던 감동의 순간과 깨달음의 전율을 이 책을 통해 함께 느껴볼 수 있다. 다시 돌아온 곽세라 작가, 자기 뜻대로 인생을 꾸려나가는 멋진 사람 ..  다시 봐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 나도 용기내어 나의 삶을 꾸려나가야겠다, 자유롭게. 굳건하게.



c*****1 2016.08.19.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를 어쩌면 좋을까
"너를 어쩌면 좋을까" 내용보기
흔들리고, 막막하고, 문득 울고 싶은 우리에게   길 위의 스승들이 건넨 눈부신 가르침들~⁠⁠이번에 만난 [너를 어쩌면 좋을까] 책의 저자인 곽세라 님은 17년째여행을 하며 마음과 영혼에 관한 글을 쓰고 있는 분입니다.이번 책에서도 그녀가 여행동안 만났던 사람들과의 일상적인 이야기들을만나볼 수 있었는데요~삶이 괜찮지 않을 때, 나를 붙잡아준 소중한 말들도 만나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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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AF%B8%EC%86%8C 흔들리고, 막막하고, 문득 울고 싶은 우리에게

   길 위의 스승들이 건넨 눈부신 가르침들~


⁠이번에 만난 [너를 어쩌면 좋을까] 책의 저자인 곽세라 님은 17년째

여행을 하며 마음과 영혼에 관한 글을 쓰고 있는 분입니다.

이번 책에서도 그녀가 여행동안 만났던 사람들과의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삶이 괜찮지 않을 때, 나를 붙잡아준 소중한 말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도 '90일의 법칙'을 알려준 노쿠 스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90일의 법칙>이라는 게 있어.

90일이면 세상 모든 것들이 자리를 바꾼다는 뜼이야.

태양계를 돌고 있는 별들이 위치를 바꾸면서

지금 너를 둘어싸고 있는 모든 상황들이 90일 뒤면 바뀌게 돼, 거짓말처럼.

지금은 믿을 수 없겠지만

네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그게 우주의 이치야.

그러니까 너도 90일 동안만 견뎌봐.

딱 얼어 죽지 않을 정도로만 애쓰면서.

석 달이면 사람의 피와 살을 이루고 있는 묵은 세포도 모조리 떨어져 나가고

새것이 돋고, 심지어 자연의 계절도 바뀌지."

결론적으로 말하면 노쿠 스님이 말한 90일의 법칙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를 힘들게했던 지난 고민들은 90일이 지난 뒤,

자신을 잊고 저만치 멀어져 가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는..

90일 뒤, 자리를 바꾼 것은 오로지 자신 뿐,

내 마음의 자리가 바뀐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집요하게 붙어 있는 걱정과 고민들도 90일의 법칙처럼

저멀리 떨어져 나갔으면 좋겠네요,,

정말 힘이들고, 울고 싶었을 때 나 자신을 위로해 주었던 딱 한 마디들이 있죠,,

이번 책을 읽어가면서 나 자신뿐 아니라,

내 주위에 묵묵히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분들께도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하고.

그런 말 한마디, 내가 먼저 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7 2016.08.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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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위로의 한 마디 - 『너를 어쩌면 좋을까』
"'괜찮다' 위로의 한 마디 - 『너를 어쩌면 좋을까』" 내용보기
이 책은 제목부터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삶이 괜찮지 않을 때, 나를 붙잡아준 말들너를 어쩌면 좋을까요즘들어 많이 든 생각은 삶이 동화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마치 나에게만 불행하고 힘든 것 같기에 더 내 자신이 초라함을 느끼는 요즘.그래서 위로를 얻고 싶었습니다.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 다들 자신들이 더 힘들다고 하기에 위로는 커녕 오히려
"'괜찮다' 위로의 한 마디 - 『너를 어쩌면 좋을까』" 내용보기

이 책은 제목부터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삶이 괜찮지 않을 때, 나를 붙잡아준 말들

너를 어쩌면 좋을까

요즘들어 많이 든 생각은 삶이 동화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나에게만 불행하고 힘든 것 같기에 더 내 자신이 초라함을 느끼는 요즘.

그래서 위로를 얻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 다들 자신들이 더 힘들다고 하기에 위로는 커녕 오히려 배부른 소리라는 질타만 받고 또 다시 밤이 되면 찾아오는 외로움과 방황들.

이 책이 저를 위로해주며 붙잡아주길 바라며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책에는 8가지 말들이 있었습니다.

"참 오갈 데 없는 아이로구나, 너를 어쩌면 좋을까?"

"딸이여, 그 모든 순간에 평안하거라."

"왜 울어? 그까짓 게 뭐라고..."

"마흔 살의 여자란 없는 거야."

"너, 괜찮은 게 아니야."

"아가야, 불행을 조심하렴."

"너는 기쁨의 아이야."

"꽃피고, 꿈꾸고, 머물다 가거라."

그저 목차만 보았을 뿐인데 눈물이 찔끔 났었습니다.

특히나 이 말.

"너, 괜찮은 게 아니야."

마치 저에게 하는 말 같았습니다.


책은 그녀가 길 위에서 만난 스승들, 친구들, 힐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었습니다.

모두가 건네는 한 마디에는 그동안 버텨왔던 우리들에게 조용히 토닥여주었습니다.

"그동안 힘들었지?"

"너만 그런 것은 아니야."

"지금의 너로도 충분하단다."

읽으면서 자꾸만 제 자신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예전에 인기있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외쳤던 말처럼 내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그게 옳은 것은 아니라고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책에선 <먼저 떠나본 이가 주는 작은 팁>이라며 그녀가 우리에게 전하는 이야기는 앞서 이야기했던 것의 연장이었지만 조금 더 나를 이끌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왜 울어? 그까짓 게 뭐라고...">에서의 『눈사람 프로스티』를 좋아했더 조쉬.

저 역시도 이 부분에선 목이 메었습니다.

'조쉬, 제발 녹아버리지 마. 햇볕 아래서 달리지 마...'

연락을 끊었다는 그녀의 말이 괜스레 더 마음이 아프기만 하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마음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 역시도 언제쯤 사는 것에 익숙해질지......

삶이란 것에, 인생이라는 것에는 정답이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치 다른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 좋아보이고 부러운 것은 스스로에게 너무나 냉정한 잣대만으로 해석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제 자신에게 이렇게 다독여 봅니다.

"너 역시도 훌륭하게 잘 살아가고 있어."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야."

이 책을 제 주변에서 방황하는 친구에게 건네어 봅니다.

이달의 사락 a*****6 2016.08.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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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기 시원한 여름바람 같은 책
"한 줄기 시원한 여름바람 같은 책" 내용보기
이리도 고단한 시대에, 자신을 지키며 살고, 자신의 영혼을 시들지 않게 돌본다는 건 때로 얼마나힘든 일인가. 초록빛 그늘을 드리워주는 나무 한 그루, 하늘에 영원히 빛나는 별 하나가어쩌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며 사는 나날이다.  사실 치유니 힐링이니 멘토니 이런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걸 해주겠다며 나서는 이들은 더더욱 좋아하지 않는다.
"한 줄기 시원한 여름바람 같은 책" 내용보기

이리도 고단한 시대에, 자신을 지키며 살고, 자신의 영혼을 시들지 않게 돌본다는 건 때로 얼마나

힘든 일인가.

초록빛 그늘을 드리워주는 나무 한 그루, 하늘에 영원히 빛나는 별 하나가

어쩌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며 사는 나날이다.

 

사실 치유니 힐링이니 멘토니 이런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걸 해주겠다며 나서는 이들은 더더욱 좋아하지 않는다. 결국 빛은 내 안에 있으며, 진리의 말씀은

내가 발견하고 깨달아가는 것이다.

곽세라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 너를 어쩌면 좋을까. 아, 이 제목이라니.

가끔 언제부터 내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나, 농담조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곤 한다.

세속도시에 살면서 세속적인 성공, 명예, 권력을 강렬하게 원해본 적은 별로 없지만, 남들과 내 삶이 비교될 때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여전히 자신의 영혼을 돌보며 살라고, 심각하게 살지 말라고,

바람과 별을 보고, 사람의 마음을 만나며 살라고 한 줄기 바람처럼 살랑거리며 이야기하는 작가의

책에서 그래도 후련함, 그래도 괜찮아, 이렇게 사는 게 맞아, 라고 느끼게 하는 안도감을 느꼈다.

그래, 이렇게 꿈꾸며 살 수 있어,라고.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을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더운 여름날 오후,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복숭아를 맛보는 기분이었다. 작가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책 내기를.

 

 

m******c 2016.07.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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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어쩌면 좋을까
"너를 어쩌면 좋을까" 내용보기
올해 말 남편이 두 달 가량 휴가를 가게 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어디로든 떠나야겠다며 마음이 바쁜 날들이다. 젊은 연예인들이 방문해서 인기 관광지가 된 라오스를 검색하다 남편이 발견한 기사 한 토막엔 대기업을 그만두고 청년 두 명이 라오스에서 길거리 노점을 하는 사진과 글이 있었다. 나는 꿈을 좇아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길 위에서의 삶을 선택한 용기가 부러워 한참이
"너를 어쩌면 좋을까" 내용보기

올해 말 남편이 두 달 가량 휴가를 가게 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어디로든 떠나야겠다며 마음이 바쁜 날들이다. 젊은 연예인들이 방문해서 인기 관광지가 된 라오스를 검색하다 남편이 발견한 기사 한 토막엔 대기업을 그만두고 청년 두 명이 라오스에서 길거리 노점을 하는 사진과 글이 있었다. 나는 꿈을 좇아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길 위에서의 삶을 선택한 용기가 부러워 한참이나 그들의 이야기를 바라보았다. 여행하듯 사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서 떠나는 여정은 어떨까? 원하는 것만 찾으면 아무런 고민 없는 행복한 삶이 살아질까? 이런 생각으로 가득 차 있던 하루를 보내던 찰나 책[너를 어쩌면 좋을까]와 마주했다. 이 책의 저자는 길 위의 삶을 산 지 17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책은 저자의 경험담을 담은 여행서는 아니다. ‘삶이 괜찮지 않을 때, 나를 붙잡아준 말들이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오랜 시간 세상을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전하는 위로와 힘이 되어 준 말들이 담겨져 있다.

 

저자가 만난 여러 사람들이 들려 준 이야기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었다. 상처받고 아픈 사람, 늘 후회하기 바쁜 사람, 사스에 걸려 생과 사를 오고 간 사람, 가족들의 아픔을 맨몸으로 안아야 했던 사람, 지금까지의 나를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떠난 사람, 작은 체구로 인해 결핍에 시달려야 했던 사람, 노인요양원의 이야기 봉사를 하던 사람 등등.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처를 갖고 있고,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사랑을 갈구하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 또 누군가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건 바로 사람들의 따뜻한 말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은 저마다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를 한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도 사람이 존재한다. 오랜 시간 여행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의 이야기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내게도 조언이 되고 희망이 되고 고마움으로 남았다. 환자와 마주할 때 두 눈을 마주하면서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해 줄 것만 같은 의사는 생과 사를 오가며 치열하게 병과 맞서본 사람이었다. 자신이 병으로 인해 고통 받았던 시간을 되짚어보면서 환자의 마음을 조금 더 어루만지게 된 것 같았다. 그는 사느라 너무 바빠서 사생활을 돌볼 겨를이 없다고 말하는 환자들에게 항상 이야기 한다고 한다. 인생은 언제든 끝날 수 있으니 오늘 소풍을 가고 아이들과 더 놀아주어야 한다고. 낯선 곳에서 몸마저 아파 세상의 모든 외로움을 홀로 껴안아야 했을 때 만난 사람으로 부터의 호의, 따뜻한 말, 행동은 누군가의 하루를 더 간절하게 살게 한다는 것.

 

상처는 치유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하는 것이다. 그 상처와 더불어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어디로도 숨을 필요가 없다. p.90

사람들은 과거의 상처를 스스로 끄집어내어 자꾸만 생각하고 후회하고 아파한다. 사실 나도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반복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시간이 꽤 흐르고 나서 기억조차 희미해져가야 비로소 잊게 되곤 한다. 저자가 만난 힐러들은 그럴 필요 없이 오늘 하루를 즐겁게 사는 것이 진짜 상처에서 벗어나고 치유되는 해결책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길을 잃고 방황하는 시간조차도 값진 경험이라는 짧은 위로도 함께 전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한 곳에 오래 정착하지 못하고 오늘을 사는 자신의 삶과 여행자의 삶에 대해 진솔하게 고민하는 단락이 있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상황들과 마주하면서 방황하고 후회하고 두려워했던 시간동안 누군가는 대출이자를 갚고 승진을 하는 삶을 산다며 자조 섞인 목소리로 고백하는 부분에서 듣게 된 말이 인상 깊었다.

젊은 날 열심히 일하고 경력을 쌓는 것은 토마토를 심는 것과 같다네. 토마토는 튼튼하고 금방 자라서, 심어만 놓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열매를 따먹을 수가 있어. 따먹고 난 자리엔 또 금방 다른 열매가 맺히지. 그래서 토마토를 심은 이들은 배고프지 않아. 하지만 달콤한 열매를 계속 거두려면 부지런한 농부가 되어야 해. 토마토는 항상 곁에서 지켜야 하는 작물이거든. 시간 맞춰 물을 주고 벌레도 쫓아주어야 하지.

자네들처럼 젊은 날 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는 건 모과나무를 심는 일이야. 묘목은 1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그리 크게 자라지 않는다네. 열매가 맺히기는커녕 변변한 그늘도 드리워주지 못해. 그래서 대부분 심고선 잊어버리지. 하지만 자네들이 나이 들고 지친 어느 저녁, 모과나무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네. 황홀한 향기가 뜰에 가득 퍼져 문득 삶을 아름답게 만들지. 그리고 그 순간부터 그 나무는 어디로도 가지 않고 우릴 지켜줘. 노년에 모과나무 그늘에 쉴 수 있는 축복이 자네들과 함께할 걸세.” p.303

 

노인의 말 한마디는 여행하면서 방랑자로 살아가는 저자의 일상에 충분한 힘을 주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누군가는 모과나무를, 또 다른 이는 토마토 나무를 심어 자신이 주인공인 삶에서 충분한 영역을 만들어갈 것이다.

책은 저자가 만난 인연에 대해, 그들이 나눠 준 삶의 위로와 용기, 희망을 담았다. 여행 중에 느끼는 피로감을 달래 준 이들의 인생이 담겨있었고 괜찮은 척 밝은 척 거짓 웃음으로 하루를 보내야 했던 평범한 사람들에게 남은 날들에 대한 후회가 적어지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역시 말의 힘은 놀랍다. 특히 자신의 상황과 아주 잘 맞아 떨어지는 말이라면 더더욱.

h********a 2016.08.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생은 언제든 끝날 수 있다... 예견할 수가 없는 게임이다... 너를 어쩌면 좋을까...★
"★인생은 언제든 끝날 수 있다... 예견할 수가 없는 게임이다... 너를 어쩌면 좋을까...★" 내용보기
"사느라 너무 바쁘다고 말하는 환자들에게 나는 항상 이야기해준다. 인생은 언제든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이것은 예견할 수가 없는 게임이다. 한번 모서리가 어긋나면 걷잡을 수가 없다.   쓰러진 병에서 우유가 쏟아지듯이 터진 모래주머니에서 모래가 쏟아지듯이 미처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순간이 오고 우리는 망연자실한다.   그순간에 생각해보면 일이나 회의 등은
"★인생은 언제든 끝날 수 있다... 예견할 수가 없는 게임이다... 너를 어쩌면 좋을까...★" 내용보기

"사느라 너무 바쁘다고 말하는 환자들에게

나는 항상 이야기해준다.

인생은 언제든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이것은 예견할 수가 없는 게임이다.

한번 모서리가 어긋나면 걷잡을 수가 없다.

 

쓰러진 병에서 우유가 쏟아지듯이

터진 모래주머니에서 모래가 쏟아지듯이

미처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순간이 오고

우리는 망연자실한다.

 

그순간에 생각해보면 일이나 회의 등은

그다지 중요하지않으니

오늘 소풍을 가고 아이들과 더 놀아주자..."

 

아 나는 곽세라작가께서 저술하시고 <쌤앤파커스출판사>

펴낸 이책 <너를 어쩌면 좋을까>를 꼼꼼히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가슴찡한 울림을 받았... 

 

인생은 언제든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이것은 예견할 수가 없는 게임이다...

 

이 말씀이 더욱 가슴시리게 다가왔다...

 

보통 보면 영원히 살 수 있을걸로 생각하고 인생을 사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지위가 높건 낮건간에 재물이 많건 적건간에 우리 인간은

언젠가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영원히 살거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생업이 눈코뜰새없이 바쁘고 경황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않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끝없는 욕심을

추구하는데 비극은 시작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영원히 천년만년 살거처럼 과도한 욕심을 부려 부정축재하고

사기치고 약한 자들을 짓누르며 사는 사람들이 이땅엔 너무나도 많다.

 

트로트의 황제 나훈아씨노래중에 <空>이라는 노래가 있다...

 

살다보면 알게돼
일러주지 않아도
너나 나나 모두 다
어리석다는 것을

 

살다보면 알게돼
알면 웃음이 나지
우리모두 얼마나
바보처럼 사는지

잠시 왔다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갈 세상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것처럼

 

살다보면 알게돼
버린다는 의미를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것을

살다보면 알게돼
알고싶지 않아도
너나 나나 모두 다
미련하다는 것을

살다보면 알게돼
알면 이미 늦어도
그런대로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살다보면 알게돼

비운다는 의미를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꿈이었다는 것을...

 

카~ 내가 나훈아씨의 열렬한 팬이라는 것은 그분께서 노래를 엄청

잘하신다는거외에도 직접 작사작곡을 하시는 싱어송라이터로서

가사들이 넘넘 훌륭한 노래들을 많이 만드셨다는데 내가 그분의

팬인 직접적인 이유가 되겠다. 

 

특히 노래가사는 그작사가의 인생관, 철학이 담겨있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나훈아씨가 작사한 이 노래가사도 음미해보면

정말 대단한 철학과 인생관이 담겨있으신 노래이시다.

 

나는 처음에 이노래를 들었을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유려한 멜로디는 물론 그가사에 넘넘 매료되었다.

 

게다가 <잠시 왔다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갈 세상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것처럼>이라는 가사는 정말 백년도 못사는 우리네인생을

묘사한 참으로 철학적인 가사이다.

 

글고 인생에서 <버린다, 비운다>의 의미가 어떠한 것인지

다시금 일깨워주기도 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 <너를 어쩌면 좋을까>에서 곽세라작가께서

들려주신 맨윗글의 이야기는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기준을 제시한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 교훈적인 말씀이시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유명광고회사에서 잘나가는 카피라이터로 살아왔던

저자께서 어느날 느닷없이 인도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그후

전세계를 내집처럼 드나들며 집시같이 살아가는데...

 

이책이 바로 그곽작가께서 17년동안 길위에서 만난 스승들,

친구들, 힐러들이 가슴에 심어준 보석같은 이야기들을

엄선해서 312쪽에 달하는 한권의 책으로 펴낸 인생이야기책이다.

 

카~ 17년째 여행하며 마음과 영혼에 관한 책을 쓰시다니...

우선 나는 그 자유영혼처럼 사시는 저자의 생활에 감탄하기도 하였다.

정말 말이 쉽지 보통사람들이라면 저자처럼 살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쉬운 언어로

씌어져있어 읽기에 부담없는 에세이였다.

또한, 저자께서 들려주시는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가슴깊이 와닿았다.

 

꽉막혀있다 생각했을때 이책을 읽으니 가슴속에 막혀있던 뭔가가

뻥뚫리는듯한 시원함도 느껴지기도 하였다...

 

지금도 생각나네...

<90일의 법칙>을 이야기하면서 견뎌보라던 노쿠스님의 말씀이...

 

"<90일의 법칙>이라는게 있어.

90일이면 세상 모든 것들이 자리를 바꾼다는 뜻이야.

그러니까 너는 90일 동안만 견뎌봐...

그러면 지금 너를 둘러싸고있는 모든 상황들이 90일이면 바뀌게 돼..."

k****3 2016.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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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어쩌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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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는 마음먹은대로 안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부모님이 전지전능한 신과 같이 느껴졌었기 때문이지요. 갖고 싶으면 억지부리고 먹고 싶은게 있으면 투정부리고 무엇이든 말하면 무엇이든 해결이 되곤 했었습니다. 그렇게 한살한살 나이를 먹고 중학교에 들어서자 조금씩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 하나씩 생기게 되었죠. 스스로 무엇인가 하기 시작하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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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는 마음먹은대로 안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부모님이 전지전능한 신과 같이 느껴졌었기 때문이지요. 갖고 싶으면

억지부리고 먹고 싶은게 있으면 투정부리고 무엇이든 말하면 무엇이든

해결이 되곤 했었습니다. 그렇게 한살한살 나이를 먹고 중학교에 들어서자

조금씩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 하나씩 생기게 되었죠. 스스로 무엇인가

하기 시작하자 이 세상에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부모님은 더이상 나에게 신이 될 수 없었고 불평불만의 대상이 되어갔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대학입시에 피말리며 수능을 치르고 대학교에 입학해서

다시 피말리듯 취업전쟁을 치르고 나서야 한숨을 돌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또 다른 몇몇은 이와 같은

길 위에서 그마저도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도 많을 것입니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저마다의 길을 찾지 못하고 세상살이에 치이는지 신이

있다면 알고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하루하루가 힘겹거나 외롭거나 우울할 때면 하늘을 보고

달을 찾곤합니다. 어릴적부터 괴로운 것이 있으면 하늘을 쳐다보고 달한테

이것저것 떠들어대던 것이 습관이 된 것입니다. 그렇게 혼자가 아닌 혼잣말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위로를 던지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큰 위로를 받은 것 같습니다. 내가 경험한 힘겨움이

아닌 것도 많지만 어쩐지 그 이야기속에 나를 투영시켜보게 되기도 하고

함께 방황하기도 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해보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줄 용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이든 무엇이든 스스로에게든 눈치보지 않는 용기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반드시 다녀와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한 용기의 집결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여행인 것

같습니다. 오직 스스로의 의지로 움직이고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의 길을

가는 것이고, 나의 느낌과 기분을 오롯이 신경쓰지 않고 느낄 수 있는 기회인

혼자만의 여행. 분명 그 여행길 위해서 이 책처럼 나를 붙잡아주고 다독여줄

나만의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t*******c 2016.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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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 너를 어쩌면 좋을까
"[쌤앤파커스] 너를 어쩌면 좋을까" 내용보기
흔들리고, 막막하고, 문득 울고 싶은 우리에게 길 위의 스승들이 건넨 눈부신 가르침들​​「너를 어쩌면 좋을까」 이 책이 표지엔 비오는날 비옷을 입고 걸어가는 한 소녀가 등장한다. 그림과 제목을 보다 느낀 이 책의 느낌은 육아서였다. 시련에 닥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들을 떠올리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는 다른 책이었다. 17년째 여행하며 마음과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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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고, 막막하고, 문득 울고 싶은 우리에게 길 위의 스승들이 건넨 눈부신 가르침들

​「너를 어쩌면 좋을까」 이 책이 표지엔 비오는날 비옷을 입고 걸어가는 한 소녀가 등장한다. 그림과 제목을 보다 느낀 이 책의 느낌은 육아서였다. 시련에 닥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들을 떠올리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는 다른 책이었다. 17년째 여행하며 마음과 영혼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는 40대의 미혼여성이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얻게된 보석같은 이야기들을 고르고 골라 담아놓은 책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닌 삶에 지쳐있는 어른들을 위한 책이었다.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다 어느날 갑자기 인도로 떠났고,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를 드나들며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그녀의 여행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 오랜시간 계속 될거라 예상을 해볼 뿐이다. 여행을 통해 만난 스승이자 힐러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것들을 한권의 책에 담아 둔 그녀가 무척이나 부러웠다.


그녀가 가장 힘들어한 위빠사나수행을 하며 했던 생각들,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노을을 암기했던 상황들, 국수 한가닥을 먹으며 시간을 늘리던 행동들.. 가장 여운이 남은 이야기는 「미운오리새끼」 책을 좋아하지 않았던 그저 평범한 오리가 되고 싶었던 조쉬의 이야기었다. 지인의 막내아들로 백색증을 앓고 있는 아이는 좋고 싫음도 확실했고 표현할줄도 아는 그런 아이였다. 가정교사로 오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미운오리새끼 책을골라 읽혀 준다며 자신은 백조가 아닌 그냥 오리로 있고 싶다고 말을 한다. 그 아이를 위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어주기 시작했고 그중 「눈사람 프로스티」 책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아이들 눈에만 보이는 마법의 모자를 쓴 눈사람의 이야기였다. 넉달이라는 시간이 지나 아이와 많이 친해졌고, 영원한 친구의 맹세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조쉬가 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소아암 전문병원에 입원하기위해 순번대기중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치료를 받으러 영국에 가게되기 전 그 아이에게 행운의 부적이라 여겼던 볼펜을 선물했다. "이건 마법의 볼펜이니까 치료를 받을 때 손에 쥐고 있어. 그리고 꼭 갖고와서 돌려줘야 돼. 특별히 한 번만 빌려주는거야." (102쪽) 라는 말을 건냈고 그녀는 조쉬와 헤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연락을 끊었다. 겁이나서...


참 많은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다. 읽어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가슴아픈 이야기도 있었고, 눈물을 글썽이게 만든 이야기도 있었다. 여행을 통해 전할 수 있는 여행지의 묘사같은건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다양한 일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때론 그들을 통해 치유받았다. '삶이 괜찮지 않을 때, 나를 붙잡아줄 말들' 이란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d******5 2016.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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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에게서 배우는 마음의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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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여행을 수십번 다닌 저자. 그렇다보니 주변에서 그럼 이제는 더 이상 힐링한 것이 없느냐라고 묻지만 저자의 대답은 노!여행을 다니면 다닐수록 거 예민해지고 더 생각이 많아졌다고 해요.여행을 다니는 동안 수많은 힐러들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책에서 에피소드 식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여행에서 느끼는 힐링감뿐만 어니라 직접 힐링을 위해 요가 클래스나 명상 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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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여행을 수십번 다닌 저자. 그렇다보니 주변에서 그럼 이제는 더 이상 힐링한 것이 없느냐라고 묻지만 저자의 대답은 노!

여행을 다니면 다닐수록 거 예민해지고 더 생각이 많아졌다고 해요.

여행을 다니는 동안 수많은 힐러들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책에서 에피소드 식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여행에서 느끼는 힐링감뿐만 어니라 직접 힐링을 위해 요가 클래스나 명상 클래스에 참가한 이야기부터 다양한 힐링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어요. 단순히 여행을 가서 느낀점을 남기는 그런 여행 에세이가 아닌, 17년 동안 세상을 돌면서 만나게 된 스승과 친구 힐러들로 부터 들은 영감과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랍니다.

책의 처음에는 가볍게 마사지와 명상 힐링한 이야기로 가득한 책인가 했더니 여행한 나라에서 만난 여행자들과 힐러들 그리고 그녀의 친규들이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엮어 놓아서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빠져들었답니다. 여행을 하는것도 자기 자리에 있는것도 하나의 용기. 홀연히 떠나고 싶다, 이렇게 아무것고 신경쓰지않고 다니는 여행자는 어떨까 부럽다는 생각이 컸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들도 그들만의 낯섬이 있다는 점에서 여행이란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였어요. '애들 다 키워놓고 천천히'다니는 것은 관광이지 여행이 아니고, 여행은 삶의 풍경을 송두리째 바꾸는 일이라 특히 여행은 제가 현재 처한 상황에서는 힘든일이고 관광이 대부분일테지만, 그녀의 책을 통해서 여행의 맛과 묘미 그리고 색다른 경험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에게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큰 영감과 깊은 울림을 주었고 제가 생활하는데 큰 도움을 줄꺼 같네요. 책의 첫부분에서 느낄수 없는 책의 깊은 이야기에 한동안 저도 세계 어느곳에 있는 느낌이 가득할듯하네요. 책안에 있는 길위의 스승님들께 감사하며...힐러들이 옆에서 이야기해주는것과 같은 느낌의 에피소드는 충분히 마음의 울림을 남기네요. 다양한 상황에서 직접 경험 할수 없는 이야기들이 활자를 통해 저에게 간접 경험으로 마음울림으로 다가옵니다.


p.193
사느라 너무 바쁘다고 말하는 환자들에게 나는 항상 이야기해준다.
인생은 언제든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이것은 예견할 수가 없는 게임이다.
한번 모서리가 어긋나면 걷잡을 수가 없다. 쓰러진 병에서 우유가 쏟아지듯이, 터진 모래주머니에서 모래가 쏟아지듯이 미처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순간이 오고, 우리는 망연자실한다. 그 순간에 생각해보면 일이나 회의 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니 오늘 소풍을 가고 아이들과 더 놀아주자.

b****7 2016.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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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어쩌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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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곽세라 작가의 [영혼을 팔기에 좋은 날]을 읽었다가 내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에세이는 어떨까 싶어 큰 기대없이 읽었다가 소설을 다시 읽어봐야겠다고 느낄 만큼 흠뻑 빠지게 된 이 책을 길가는 누구라도 붙잡고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을정도가 되었다. 심지어 어쩜 이렇게 나랑 성향이 같을 수가 있냐며 도대체 그 소설은 저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써주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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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곽세라 작가의 [영혼을 팔기에 좋은 날]을 읽었다가 내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에세이는 어떨까 싶어 큰 기대없이 읽었다가 소설을 다시 읽어봐야겠다고 느낄 만큼 흠뻑 빠지게 된 이 책을 길가는 누구라도 붙잡고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을정도가 되었다. 심지어 어쩜 이렇게 나랑 성향이 같을 수가 있냐며 도대체 그 소설은 저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써주었던 건가, 아님 그 몇 년사이 나란 인간이 아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건가 싶을 정도였다. 잘 웃고 잘 우는 데다 추운 겨울 90일 간 얌전히 날이 풀리기를 기다리는 호수위에 오리보다 못하다는 소릴 들었다던 저자는 다름아닌 내 모습이었다. 저자가 사람들을 만나고 살아오면서 들었던 많은 이야기 중 큰 울림을 주었던 여덟개의 말들이 소제목이 되어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이야기 수집가인 저자가 직접 만난 사람들, 그 사람들이 전해듣거나 경험했던 이야기 혹은 이야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지는데 공통된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나의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강요하기 보다는 들어줄 줄 아는 사람이 진정으로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것과,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실제로 직업이 될 수 있고 그 어떤 직업보다 미래유망한 직업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내가 자주 쓰는 '마음시중'이라는 말이 있다. 몸에 병이 났을 때 병시중을 받듯이 마음이 아플 때 마음수발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146쪽

잘 들어주는 것, 경청의 중요성은 [모모]를 통해서 아주 어릴 때 부터 알고는 있지만 어른이 되어 갈 수록 어찌된 일인지 아무리 경청이 중요하다고 해도 점점 더 내 이야기에만 집중하게 되어버리는 아이러니를 경험했을 것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름아닌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종교가 될 수도 있고, 정신과 클리닉이 될 수도 있고 명상이 될 수도 있다.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어주고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간혹 자신과의 대화가 익숙한 사람들 중 심하게 자책하고 스스로를 욕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코 그래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때 우리는 '부모 손에' 키워졌지만 지금은 당신도 나도 '내 손'안에 놓여있다. 내 손이 나를 키우고 있다. 78쪽


어릴 때 우리는 부모를 포함한 어른들에게 혼이 나며 자란다. 그때 들었던 말들을 이미 다 커서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스스로 욕을 하고 혼을 내는 것이다. 물론 잘못했을 경우 반성하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날카로운 말들을 계속 내뱉으면 결국 나를 괴롭히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되는 셈이다. 지금 자신에게 어떤 말을 자주 들려주는지 떠올려보면 아차 싶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을 더 자주 만나고 싶고 함께 있으면 즐겁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거라 생각한다. 이 책을 나는 어느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라고 한정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 신체적으로 혹은 감정적으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읽어봐야 할 '비만치료교본'이라고 해야 적확한 표현일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6.08.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