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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말씀을 잘 들으면 복이 온다?!
"부모님 말씀을 잘 들으면 복이 온다?!" 내용보기
재미있는 동화는 아이에게 읽어주다 보면 알 수 있다. 서정오님이 쓴 ‘종이에 싼 당나귀’는 소리내어 읽어주다 보면 이야기가 흐르고 흐르면서 내용의 느낌이 그 음률 속에서 오락가락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치 판소리의 사설과 같이 듣는 이를 염두에 두고 들려주고 있다.   어머니의 말을 너무 잘 들어서 탈인 주인공. 그런데 그것이 매번 상황과 적절하게 맞지 않아서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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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동화는 아이에게 읽어주다 보면 알 수 있다. 서정오님이 쓴 ‘종이에 싼 당나귀’는 소리내어 읽어주다 보면 이야기가 흐르고 흐르면서 내용의 느낌이 그 음률 속에서 오락가락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치 판소리의 사설과 같이 듣는 이를 염두에 두고 들려주고 있다.

  어머니의 말을 너무 잘 들어서 탈인 주인공. 그런데 그것이 매번 상황과 적절하게 맞지 않아서 늘 말썽이 나고 만다. 책을 읽다가 아이가 혼나고 나서 '잘 알았습니다, 어머니'라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다음에는 또 어떤 터무니 없는 짓을 실행에 옮길지 궁금하기 그지없다. 다음 장으로 빨리빨리 넘어가고 싶은 대목이다.

  역시 당나귀를 받았을 때가 가장 코믹하고 위기에 몰린 순간이다. 모처럼 받은 큰 품삯을 이번에도 또 놓치고 빈 손으로 돌아가게 될까봐 독자가 슬슬 걱정이 된다. 때론 위기가 인생역전이 되기도 하는 법! 또 우리 전래동화의 묘미는 바로 이런 데 있다. 종이에 싼 당나귀를 지고 어찌할 바 모르는 그 우스꽝스러운 모양이 원님딸의 병을 낫게 하기에 이르니, 맘 착한 우리의 주인공이 결국 이렇게 착하게 산 대가를 받게되어 이야기를 읽는 이의 마음이 책을 덮으며 뿌듯해진다. 정말 착한 그 아이가 오래오래 잘 살았다니... 정말 마음이 놓인다. 

  이 책이 재미있는 데는 김영희님의 그림도 한 몫을 한다. 이야기가 재미나 책장을 서둘러 넘기자니 또 그림을 잠시 보고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림이 여간 우스꽝스러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는다.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행여 조금 도리에 어긋나는 것을 시키려들면 곧 토를 단다. 당나귀를 종이에 싼 아이처럼 ' 네 알겠습니다. ' 하는 적이 드물다.

  아이들과 꼭 함께 읽으며, 부모님의 말씀에 대한 이런 긍정적인 신뢰의 힘에 대해서 생각해볼 일이다.

 


  그런데 나도 곧이곧대로 이야기를 다 듣다가 이런 의문이 생긴다.  '그런데... 옛날에는 종이가 참 귀했는데... 당나귀를 쌀 만큼의 종이는 어디서 생겼을꼬?' ^^


YES마니아 : 로얄 l*****a 2007.11.11.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과연 종이에 싼 당나귀...상상만으로도 즐거운 동화
"과연 종이에 싼 당나귀...상상만으로도 즐거운 동화" 내용보기
화선지에 묵의 냄새가 전해지는 붓터치와 우리 조상의 순수하고 서민적인 정서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소탈한  누룽지를 닮은 그림책~! 괜시리 오래전 해묵은 기억의 저편마져 마치 어제일처럼 기억해 내고 어루만지게 하는 그런 그리움이 묻어나는 동화로군요 옛날 외할머니댁에 가서 아랫목 윗목찾아가며 할머님 몰래 강아지 세마리를품에 안고 잤던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났
"과연 종이에 싼 당나귀...상상만으로도 즐거운 동화" 내용보기
 
화선지에 묵의 냄새가 전해지는 붓터치와
우리 조상의 순수하고 서민적인 정서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소탈한  누룽지를 닮은 그림책~!
괜시리 오래전 해묵은 기억의 저편마져 마치 어제일처럼 기억해 내고
어루만지게 하는 그런 그리움이 묻어나는 동화로군요
옛날 외할머니댁에 가서 아랫목 윗목찾아가며
할머님 몰래 강아지 세마리를품에 안고 잤던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났습니다
겨울밤에 할머니의 구수한 입담이 담겨진 옛이야기들을 만나고 싶어 
벌써부터 미리보기까지 보고야 말았습니다
역시나 ~!주인공의 얼굴을 들여다 보니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는듯
아님 제 속마음에서 하는 이야길 경청이라도 하는 것일까요?
책이 주는 놀라운 위안이 마치 할머니의 손길을 닮아 있습니다
경쾌하고 때론 가슴찡한 그런 이야기 우리 아이들의 가슴속에도 
바로 이런 안도감이 필요한 시대임에 절감합니다 
저의 바램이 현실로 이뤄지길  ..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싶은 어른 여기 추가입니다 ~!
종이에 싼 당나귀에 나오는 주인공은 당나귀가 아니였어요
예전에 들어 본일이 있는 전래여서 숨죽여 듣는 아일 바라보면서
전 혼자서 엷은 미소를 먼저 지을수 있었답니다  
좀 어리숙하지만 어머니의 말을 잘듣는 효자가
당나귀를 종이에 싸매고 온 바로 그 주인공이지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요
하루는 열심히 일하여 받은 돈을 손에 꼭 쥐고  돌아오는 길에
너무  목이 말라 우물가에서 물을 먹고는 돈을 우물가에 두고
오게 되었어요
어머니는 이 모습을 보시고는 꼭 주머니에 넣으라고 하셨는데
담날 받은 품삯은 돈이 아니라  강아지였죠
어머니의 말씀대로 호주머니에 넣고 오는데,
강아지가 답답하기도하고 좁아서 주머니 실밥을 뜯어버리고 달아나 버려요.
어머니는 속이 상해서 이번에는  새끼줄에 목을 묶어서 오라 하시죠
담날은 품을 생선으로 받지만
생선을 새끼줄에 묶어끌고오니 고양이들의 밥이 될수 밖에요
 어머니는 그럴땐 종이에 싸서 새끼줄로 몸통을 묶은다음 어깨에 척 메고 오라 했고 .
그다음 품삯은 엄청 큰 당나귀를 받게 될줄이야~~
당나귀를  종이에 둘둘 싸서 가운데를 새끼줄에 묶어 어깨에 척 메고 오는 풍광이란...
이때 지나가던  원님의 딸은 그 꼴이 하도 우스워  목의 가시가 툭하고 튀어 나와
  병이 씻은 듯나아 그에게 큰상을 내리게 되요 ~!
 비록 바보스러울지언정
순수하고 태묻지않은 사내아이의 마음에 감동받게 되지요
또한 요즘에 퇴색되어 가는 어른에 대한 순종과 공경심 그리고
 순수함을 늘 잃어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싶은 우리의 맘을 조용히
 쓰다듬어 주는것만 같습니다  
 처음의 제목에서 품었던 궁금증...
 
저 또한 종이에 싼 당나귀는 뭘까하던   제 상상이  마구마구 풀렸답니다.
어릴적  경험한 아름답고 예쁜 기억들이 훗날 어른이 되어 펼쳐 볼 추억이 있어
앞으로 살아가는 인생을 더 값지게 살아갈 힘을 얻는구나 생각을 했구요
 
아일 키우면서 또하나의 생각은 ........
어른들은 아이들의 추억을 나눠먹고 사는 존재란 생각이 드는군요
아이가 일단 너무 재미나게 읽었구요
 
어른도 꼭한번 만나 보고픈 동심의 기억 을 쫒아
(아이와) 추억 만들기를 계속해 보고 싶습니다
 
d******5 2007.11.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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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전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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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출판사의 책들은 대부분 저와 책 읽는 울 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답니다.책의 내용에서부터 그림까지..그 중에 한림출판사의 달맞이 이야기나 아기 그림책으로만만나보다가 이렇게 전래 이야기를 한림에서 만나볼수 있다니더 설레이기도 했답니다.[종이에 싼 당나귀]제목부터가 참 재미있답니다.우리 아들에게 제목을 읽어주었더니.."엄마,어떻게 커다란 당나귀를 종이에 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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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출판사의 책들은 대부분 저와 책 읽는 울 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답니다.
책의 내용에서부터 그림까지..그 중에 한림출판사의 달맞이 이야기나 아기 그림책으로만
만나보다가 이렇게 전래 이야기를 한림에서 만나볼수 있다니
더 설레이기도 했답니다.
[종이에 싼 당나귀]제목부터가 참 재미있답니다.
우리 아들에게 제목을 읽어주었더니.."엄마,어떻게 커다란 당나귀를 종이에 싼데?"]
하면서 웃기 바뻤지요..
저도 내용은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궁금하기는 했어요..

내용은 이러했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너무 잘 듣는 착한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은 남의집 일을 해주고 품삵은 세푼이나 받았는데 우물가에서 물을 먹고
그냥 집으로 온거에요.
어머님이 그것을 호주머니에 들고 와야했다고 말하니까
그 다음날 강아지를 품삵으로 받아서 어머님 말대로 호주머니에 그 커다란
강아지를 넣어서 오려니까 도망을 가 버리고.
그 이야기를 했더니 줄을 묶어서 오라고 또 이야기해서
다음날 생선을 품삵으로 받아서 생선을 받았는데..
줄에 묶어 끌고 오니..고양이의 밥이 되어
뼈다귀만 남게 되었답니다. 또 이야기를 하니 이번에는 어머님이
종이게 꼭 싸서 가져오라는 말씀..
그 다음날 품삵으로 받은것은 다름 아닌 당나귀였어요.
그 당나귀를 엄마 말씀대로 종이에 싸서 가져오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었지요.
그래도 부모님 말씀따라 하는데 지나가는 원님 딸이 이 모습을 보고 너무 웃겨서
크게 웃은게 목에 걸렸던 가시가 튀어나와 결국엔
커다란 상과 함께 당나귀를 가져오게 되었다는 이야기랍니다.

우리 옛 전래 이야기는 비유와 내용이 좀 우습기는 하지만 이 재미속에
교훈이 담겨있는 것이 우리 전래의 특징이기도 한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들과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비유가 좀 그렇지만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다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거..
우리 아들도..그리고 어른이 된 제게도 꼭 알아야하는 말인것 같아요..

s*******9 2008.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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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친숙한 옛그림책.
"조금 더 친숙한 옛그림책." 내용보기
옛이야기와 넘 잘 어울리는 그림. 그리고 서정오 선생님의 구수한 글. 입말로 되어있어 엄마가 따로 구연을 할 필요가 없어 좋아요. 유치원생에게 적당한 글 양도 좋네요. 보통 긴 글에 그림 한 컷이거나,긴 이야기를 짧게 줄이다 보니 글이 맥락에 맞지 않거나 하는데 이건 모든게 맘에 드네요.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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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와 넘 잘 어울리는 그림.

그리고 서정오 선생님의 구수한 글.

입말로 되어있어 엄마가 따로 구연을 할 필요가 없어 좋아요.

유치원생에게 적당한 글 양도 좋네요.

보통 긴 글에 그림 한 컷이거나,긴 이야기를 짧게 줄이다 보니 글이 맥락에 맞지 않거나 하는데 이건 모든게 맘에 드네요.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s*****a 2007.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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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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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를 덕지덕지 길게 이어붙인 것으로 당나귀를 열심히 싸고 있는 소년...표지를 보면서 한참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당나귀는 뭣 때문에 힘들게 싸고 있는 거지?? 궁금한 마음에 서둘러 책장을 넘겼습니다.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한 사내아이가 홀어머니와 단둘이 살았어...”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어머니 말을 자~알 듣는 순하고 착한 소년의 이야깁니다. 어느 정도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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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를 덕지덕지 길게 이어붙인 것으로 당나귀를 열심히 싸고 있는 소년...표지를 보면서 한참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당나귀는 뭣 때문에 힘들게 싸고 있는 거지?? 궁금한 마음에 서둘러 책장을 넘겼습니다.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한 사내아이가 홀어머니와 단둘이 살았어...”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어머니 말을 자~알 듣는 순하고 착한 소년의 이야깁니다. 어느 정도로 말을 잘 들었냐구요?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할 만큼’이었다는군요. 제가 어렸을 때 말 안듣고 고집 부릴때마다 엄마가 늘 하시던 말이었거든요. “엄마가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해봐. 엄마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와.”


이웃집에서 험하고 궂은 일 하고 받은 돈을 우물가에 두고 아이가 빈 손으로 집에 돌아오자 어머니가 단단히 이릅니다. ‘다음엔 호주머니에 넣어가지고 오라’고...근데 문제는 다음날 품삯으로 받은 것이 돈이 아니었던 거예요. 바로 강아지였습니다. 근데, 그 강아지가 얌전히 호주머니에 있을 턱이 없죠? 호주머니 실밥을 뜯고 달아나버렸지 뭡니까.


이 다음은 짐작이 되죠? 다음엔 새끼줄로 모가지를 묶어서 끌고 오라는 어머니 말에 아이는 생선을 새끼줄로 묶어서 끌고 가다가 생선이 뼈만 앙상하게 남는 바람에 어머니는 다시 코치를 합니다. “꼭 종이에 싸서 새끼줄로 몸통을 묶은 다음 어깨에 척 메고 오라”고요...이게 바로 아이가 당나귀를 종이에 싸게 된 이유인데요.


이런 이야기가 입말체로 씌여있어서 아이에게 읽어줄 때 정말 수월합니다. 목소리를 인물이나 대사에 따라 조금 과장되게 읽으면 분위기는 더 살아나고 신명나지요. 아이는 “그래서?” “그 다음은?”...하고 자꾸 무릎으로 바싹 다가앉게 되구요.


제가 읽어주는 동안 아들은 옆에서 듣다가 배꼽을 쥐고 웃으면서 데굴데굴 구르고...그야말로 난리법석이더군요. 아무리 엄마가 시켜도 그렇지 그걸 고대....로 하는 바보가 어디 있냐...는 겁0니다.


친정엄마 말씀이 생각나네요. “요즘 애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발랑 까져서 나온다”시면서 옛날엔 어른들이 애 놀리려고 일부러 애들 옷 입는 시늉을 하면 막 울고 그랬는데 요즘 애들은 오히려 어른을 놀린데요. “에이, 할머니도 차~암, 그거 작아서 할머닌 못 입어요”하면서 말이지요. 영리하다고 할지 영악하다고 할지...모르겠지만 요즘 아이들이 예전에 비해 순수함이나 순박함이 좀 덜한건 분명하지요.


여기에 옛이야기의 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충과 효를 무엇보다 중시하고 권선징악을 철썩같이 믿었던 옛사람들의 생활을 이야기로 접하면서 오늘의 우리들 모습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재미도 있으니까 일석이조인 셈이지요.


참, 제가 이 책을 읽어주고 나니까 아들이 이런 말을 하네요. “엄마, 사실은....이거 무슨 얘긴지, 나 다 알았다?” “응? 그럼 너 왜 안다고 엄마한테 얘기 안했어?” “에이, 그럼 재미없잖아. 어쨌든...엄마, 재밌었어! 담에 또 읽어줘!” 나원참, 요즘 아이들이란....

h*******8 2007.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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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교훈이 있는 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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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우리 옛이야기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종이에 싼 당나귀'라니,  이런 제목은 처음 본듯하다. 그래서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다. 아이도 이 책을 보자마자 제목과 표지부터가 재미있는지 얼른 읽어본다. 그리고 난 후 "엄마 이 책 읽어봐. 참 재미있어. 근데 아이가 좀 바보같아"그런다. 그래서  작은 아이를 무릎에 앉혀 읽어주었더니 큰 아이도 슬며시 와서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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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우리 옛이야기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종이에 싼 당나귀'라니,
 이런 제목은 처음 본듯하다. 그래서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다.
아이도 이 책을 보자마자 제목과 표지부터가 재미있는지 얼른 읽어본다.
그리고 난 후 "엄마 이 책 읽어봐. 참 재미있어. 근데 아이가 좀 바보같아"그런다.
그래서  작은 아이를 무릎에 앉혀 읽어주었더니 큰 아이도 슬며시 와서 앉는다.
아무리 혼자 이미 읽었던  책이라도 엄마가 읽어주는 맛은 또 다른가보다.
항상 큰 아이는 작은 아이에게 책만 읽어주면 어느새 슬그머니 내 옆에 와 앉는다.
그렇게 우리의 옛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옛날 어느 마을의 한 사내아이와 엄마가 있다.
그 아이는 좀 어리숙하다. 아니  고지식하며 미련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어머니 말이라면 죽는 시늉을 할만큼 말을 잘 듣는다.
그런 아이이기에 절대로 미워할 수 없다. 
읽다보니 아, 이 이야기
한번쯤 어디서 읽어 보았고 들어 봤던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또 읽어도 재미있고 우습다.
 
남의 집에 가 일을 해서 무언가를 얻어 올때마다 일이 생긴다.
돈 서푼은 꼭 쥐고 가다가 그만 우물에서 물을 먹다 그냥 가버리고,
강아지를 얻어서는 호주머니에 넣어오다 답답한 강아지 호주머니를 빠져 나가고
생선은 새끼줄로 모가지를 묶어서 끌어오다 고양이가 다 먹고....
이런 상황은 결국엔 엄마의 말을 너무나 잘 듣기때문에 벌어진 일이기도 하다.
아직 아이의 판단이 미숙하므로 그때그때 상황을 대처할 능력이 없다.
 
이 아이가 결국엔 어떻게 될까 끝까지 지켜보자.
책을 보던 아이 소년의 행동이 정말 답답한지 가슴을 치며 '어휴, 저앤 왜 생각을 안할까?' 그런다.
급기야 당나귀를 종이에 싸는 장면은 웃을 수밖에 없다.
어떻게 당나귀를 종이에 쌀수 있을까? 종이에 싸는 장면을 상상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종이에 싼 당나귀를 어깨에 메고 가는 모습을 본 원님 딸이 웃게 되고
목에 걸린 가시가 빠져 병이 낫고....이 장면은 다른 동화에도 나오는 이야기와 유사하다.
어찌되었든 어머니 말씀을 잘 듣고 상을 받아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우리 옛이야기가 그렇듯이 이 책도 익살과 해학속에 교훈이 담겨 있다.
좀 어리숙하긴 하지만 엄마 말을 잘 듣는 효심이 결국엔 복을 받는다는 해피엔드
아이랑 읽으며 '너같으면 어떡해 할거야?'물어보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효심도 슬쩍 일러줄 수 있는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o****o 2007.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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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당나귀를 종이에 싸서 메다니...
"이런, 당나귀를 종이에 싸서 메다니..." 내용보기
이 책을 읽다보니 전에 읽었던 어떤 동화가 생각이 났어요. 물론 우리나라 작가의 책이 아니었지만, 이렇게 비슷한 이야기를 들으면 역시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하고 정서도 닮았다는게 느껴진답니다.게다가 [종이에 싼 당나귀]는 구수하고 정감어린 옛이야기를 쓰시는 서정오 선생님의 이야기와 어울리는 그림 때문에 더욱 좋았답니다.서정오 선생님이 쓰신 여러 옛 이야기를 전에도 읽었
"이런, 당나귀를 종이에 싸서 메다니..." 내용보기
이 책을 읽다보니 전에 읽었던 어떤 동화가 생각이 났어요. 물론 우리나라 작가의 책이 아니었지만, 이렇게 비슷한 이야기를 들으면 역시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하고 정서도 닮았다는게 느껴진답니다.

게다가 [종이에 싼 당나귀]는 구수하고 정감어린 옛이야기를 쓰시는 서정오 선생님의 이야기와 어울리는 그림 때문에 더욱 좋았답니다.

서정오 선생님이 쓰신 여러 옛 이야기를 전에도 읽었지만, 이번에 이렇게 읽게 되면서 다음에 나올 [호랑이가 준 보자기]책도 기대가 되었어요.
한림출판사에서 나온 옛이야기는 내 친구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인 [저승에 있는 곳간]도 제목만 들어서는 이미 다른 제목의 책으로 읽었던 것인지 잘 몰라서 아이랑 꼭 같이 읽겠다고 약속을 했답니다.

옛날 옛날에 살던 한 사내아이.
좀 어수록하긴 해도 어머니 말씀을 잘 듣는 효자였지요.

이웃 마을에 간 아이가 하루 종일 열심히 일을 해서 돈 서 푼을 받게 됩니다. 그 돈을 갖고 집으로 돌아오다 그만 우물에서 물 한 모금 마실 때 놓고 왔네요.

당연히 집으로 돌아와 엄마에게 야단을 맞게 된 아이.
돈을 호주머니에 넣어왔으면 그런 일이 없을 것 아니랴는 말에 효자인 아이는 다음에는 꼭 그렇게 하겠단 다짐을 합니다.

그리하여 다음날 이웃 마을 남의 집에서 일을 하고 품삯으로 받은 강아지를 주머니에 낑낑 넣어서 가려고 하네요.
어쩜 좋아요.
강아지가 주머니에 가만히 있을리 없으니 이내 도망을 가버리고 말았네요.

이번에도 털레털레 집으로 온 아이.
"이 녀석아, 강아지를 옷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오는 바보가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이냐?"
"그럴 땐 새끼줄로 모가지를 묶어서 끌고 와야지."

하지만, 다음 번에 받은 품삯은 강아지가 아닌 생선 한 마리였으니...
생선을 새끼줄로 묶어서 끌고 가는 모습과 그 뒤에 따라오는 음흉한 고양이 세 마리를 보시기를...

뼈만 앙상하게 남은 생선.
그럴 땐 어깨에 척 메고 오라는 말에, 이젠 당나귀 한 마리를 어깨에 척 메고 가려고 애를 쓰고 있네요.

종이에 싸서 새끼줄로 몸통을 묶어 어깨에 메라는 말에 커다란 종이를 주워다 당나귀를 싸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오면서도 측은한지...

우리 아이는 이렇게 옆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쯧쯧쯧~ 당나귀를 종이에 싸서 오면 안되는데...  그냥 끌고 오면 되잖아!"

하지만 우리 아이의 간절한 바람도 아이에겐 들리지 않나봅니다.
천신만고 끝에 당나귀를 싸서 어깨에 멘 아이.
제 몸집보다 더 큰 당나귀를 메려니 그 버둥거리는 모습이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요!

그냥 이야기만 들어도 워낙 짜임새 있는 구성이 재미있을텐데, 그림도 너무 웃기고 생동감있는 이야기도 굉장합니다.

아이들이랑 함께 엄마의 말과 아이의 말을 번갈아가면서 흉내내며 읽어도 재미있어요.
그리고 책 표지에 나오는 당나귀의 얼굴 표정 보셨나요? 눈은 휘둥그레져서 콧김을 내뿜는 당나귀의 표정을요.
얼마나 황당해하는지, 정말 동물들이 이런 표정을 지을 수 있다면 꼭 한 번 보고 싶어요. 그리고 책 표지에 나온 그림이 이 책의 거의 뒷부분이지요. 책에서는 그 장면 옆에 닭고 병아리 두 마리가 있는데, 그들의 표정 역시 재미있어요.

옛날 할머니 할아버지가 직접 들려주는 듯한 이야기와 아이를 야단치는 엄마의 생생한 목소리, 엄마의 말에 늘 순종하며 "잘 알았습니다. 어머니. 다음에는 ~ 오겠습니다." 하고 말하는 아이의 대답도 참 정감어립니다.

병이 들어서 바깥 구경을 나온 원님 딸- 실은 병이 아니라 목에 가시가 걸린 것이지만요.
그 모습을 보고 배를 잡고 깔깔 웃다가 목에 걸린 가시가 툭 튀어나왔네요.

원님이 무척 기뻐하여 아이를 물러 자초지종을 묻고서는 어머니 말을 잘 듣는 효자라고 큰 상을 내렸답니다.

원님의 딸과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렇게 끝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현실적인 결말이 더욱 마음에 쏙 드네요.

이제 아이는 좀 현명해질 수 있을런지는 미지수이지만, 아마도 효자인 아이는 어머니를 모시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리라 생각해요.

요즘같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면이 많은 아이들에게 어수룩하지만 효자인 아이가 누리는 행복이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s******l 2007.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선한 사람이 잘되었으면 좋겠다..^^
"선한 사람이 잘되었으면 좋겠다..^^" 내용보기
이책은 제목이 주는 뉘앙스가 재밌다. 당나귀가 정말 종이로 둘러쌓을수 있는지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주인공 소년이 당나귀에 종이를 두르는동안 당나귀와의 실강이를 생각하는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어 한다.   책을 읽어가면서 다음장면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나누기가 재밌다. 아이들은 엄마의 말만 듣고도 벌써 다음이야기의 내용을 알아맞춘다. 주인공소년이 바보같
"선한 사람이 잘되었으면 좋겠다..^^" 내용보기
이책은 제목이 주는 뉘앙스가 재밌다. 당나귀가 정말 종이로 둘러쌓을수 있는지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주인공 소년이 당나귀에 종이를 두르는동안 당나귀와의 실강이를 생각하는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어 한다.
 
책을 읽어가면서 다음장면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나누기가 재밌다. 아이들은 엄마의 말만 듣고도 벌써 다음이야기의 내용을 알아맞춘다. 주인공소년이 바보같다고 한다. 하지만 마지막 결말에서 상까지 받는것을 보고는 즐거워한다. 
 
이책은 효심에 관한 내용이다. 엄마말씀 잘듣는 소년이 한템포 느리게는 가지만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원님에게 상까지 받는다는 내용이다. 우리의 옛이야기가 주는 묘미가 그대로 살려지는 책이다. 착한일을 하면 복을 받고, 나쁜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교훈을 전해주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치 못한일들이 많기에 자식을 둔 부모로써는 걱정이 앞선다.
나에게도 느리게가는 아들녀석이 있다. 둘째가 딸이다보니 큰아이의 답답함으로 인한 마찰이 자주 일어나곤 한다. 그때마다 아들녀석은 다음에는 그렇게 하겠노라고 대답을 한다.
 
하지만 바뀌는 상황에서 융통성을 발휘하기보다는 고지식함을 보여주는 큰녀석..착한마음과 순수함에 감사해야하는데..그게 잘 안된다..
그래서일까..? 책의 주인공을 보면서 자꾸만 큰녀석이 아른거리고, 책속의 주인공에게 자꾸만 정이간다..사랑스럽다. 그리고 예쁘다..^^
r******0 2007.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나귀를 종이에 싸면 [네모]다
"당나귀를 종이에 싸면 [네모]다" 내용보기
'옛날 옛날에~' 라는 말만 나오면 반사신경이 작용하는 것처럼 온몸이 가려워져 옵니다. 어린시절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이야기 때문인가봅니다. "오냐 오냐 내 새끼들~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 해줄께.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말이다~" 이렇게 옛이야기가 시작되면 우리 세자매는 할머니의 치마폭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킥킥~ 쿡쿡~ 입을 가리고 웃습니다.
"당나귀를 종이에 싸면 [네모]다" 내용보기
'옛날 옛날에~' 라는 말만 나오면 반사신경이 작용하는 것처럼 온몸이 가려워져 옵니다. 어린시절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이야기 때문인가봅니다. "오냐 오냐 내 새끼들~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 해줄께.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말이다~" 이렇게 옛이야기가 시작되면 우리 세자매는 할머니의 치마폭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킥킥~ 쿡쿡~ 입을 가리고 웃습니다. 저희는 할머니가 다음에 어떤 말씀을 하실지 외울 수 있을만큼 그 이야기를 잘 알고 있었어요. 어제도 들었고 그저깨도 들었고, 그 전에도 수십번 넘게 들었던 이야기니까요. 그런데도 그 시절 할머니의 옛이야기는 왜그리도 재미있었을까요?

 

<종이에 싼 당나귀> 제목만 보고는 도무지 내용을 짐작할수가 없는 책이에요. 더구나 표지 그림 속의 아이가 당나귀를 낑낑거리면서 싸고 있는 모습이 제목과는 잘 맞아 떨어지지만 이 아이가 왜 종이로 당나귀를 싸고 있는 것인지 참으로 궁금하게 만들더군요. "엄마, 이 아이 말이야 지금 뭐하는 거야?"  여섯살 아들도 고개를 갸우뚱 합니다. 익숙한 전래는 제법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상당히 낯선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한 사내아이가 홀어머니하고 단둘이 살았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옛날 옛적'이라는 말이 나오니 역시나 옛이야기 답습니다. 내용을 살짝 공개해 볼께요. 어수룩하긴 해도 효심깊은 주인공 아이는 이웃 마을 남의 집에서 온갖 궂은 일을 해주고 돈 서푼을 받았어요. 우울에서 물을 먹다가 돈을 놓고 와버린 아이는 어머니에게 혼이 납니다. 다음에는 호주머니에 넣어오라는 말씀을 새겨들은 아이는 품삯으로 받은 강아지를 억지로 주머니에 넣은려다 결국 놓치고 말았어요. 다음엔 새끼줄로 모가지를 묶어 오라는 말씀을 기억하고는 품삯으로 받은 생선을 새끼줄로 묶어 질질 끌고 왔지 뭐에요. 그런건 종이에 싸서 새끼줄로 몸통을 묶은 다음 어깨에 척 메고 오라는 말씀을 새겨들은 아이는 삯으로 받은 당나귀를 종이에 싸기 시작합니다.

 

"엄마 말을 잘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보 아냐?"

아이의 입에서는 주인공을 못미더워하는 말이 튀어나오고야 말았습니다. 당나귀를 종이로 싸서 낑낑거리며 메고는 뒤뚱뒤뚱 걷는 모양이 여섯살 아이의 눈에도 참으로 어이없어 보이나 봅니다. 하지만, 내용을 끝까지 읽어보면 알 수 있어요. ^^  엄마 말을 잘 들으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요. ㅎㅎ

 

이 책은 '구어체'를 잘 살린 맛깔스런 문장이 특징입니다. '아이는 좀 어수룩하긴 해도, 돈 서 푼을 받았지, 행여 잃어버릴세라, 이번에는 뭘 주는고 하니, 당나귀를 턱 받고 보니, 눈만 빼놓고 죄 쌌지, 버둥거리는 꼴이지마는' 등의 표현이 나오는데요. 아이가 직접 읽을 때는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많이 더듬거렸어요. 하지만, 엄마가 읽어줄때는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읽어주면 무척 재미있답니다. 그림은 마치 수묵채색화 같아요. 배경에 물감이 번진 모양도 보이고, 익살스러움이 강조되었네요.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등장인물들의 표정이 잘 살아있다는 점이에요. 애니매이션이나 다른 동화책의 그림과는 구분되는 점이기도 하구요. 전체적으로는 '옛이야기'의 느낌을 잘 살린 책이랍니다.

 

 책을 읽은 후, 무엇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은 '효'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효사상'을 빼놓고는 조상들을 이해할 수 없으니까요. "예전에는 효를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부모님이 주신 거라고 머리카락도 함부로 자르지 않았지. 상투알지? 긴 머리를 틀어 올려서 상투를 만든거야. 간혹 머리카락이나 손톱을 잘랐을 때는 함부로 버리지 않고 잘보관하거나 혹은 불에 태우거나 했어. 그리고,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3년이나 무덤을 지켰단다. "

 

또한, 조상들의 생활에 관한 것인데요. 어린 나이임에도 주인공처럼 물을 지는 모습이 요즘 같았으면 '노동력 착취'나 '아동 학대'에 해당하는 부분이겠지만 그 때는 그렇게 살았던 것이죠. 소를 먹이고, 나무를 하고, 냇가에서 빨래를 하는 것이 할아버지, 할머니세대에 이르기까지 흔히 있었던 일이라는 것을 알고는 아이도 깜짝 놀라더군요. 그리고, '서 푼'이라는 화폐에 대한 것이라든지 당나귀와 가마같은 탈 것, 그리고 원님에 대해서도 좋은 이야기거리가 되었어요.

 

 옛이야기를 왜 읽어야 할까요? 어리숙해 보이는 주인공을 보면서 웃으라고? 내용이 황당하고 재미있으니까? 옛이야기는 일단, 재미와 교훈을 줍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우리의 옛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조상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준다는 점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준민아~ 효(孝) 라는 글자가 어떻게 생긴건지 아니? 나이드신 부모님을(老) 아들이(子) 업고 가는 모습을 본뜬 것이야. 업어 주는 것이 효도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만큼 부모님을 잘 모신다는 뜻이지. "  요즘들어 한자에 관심이 많은 아들에게 요거요거 잘 먹히네요. ^^  근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준민이가 대답합니다.

"엄마~  업혀~!!! "

m******n 2007.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들의 순수한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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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요즘 극성한다는 금융사기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 카드로 백화점에서 150만원 상당의 물건을 구입했다나여? 상담원과 연결하여 알아보는데.. 어째 발음도 엉성하고 계속적으로 잡음이 들리면서 개인정보를 물어보더니 잠시후 끊어지더군여..   어수룩하다면.. 저도 당나귀를 종이에 싸는 이 아이에 못지 않아서.. 잡음이 섞여 이름과 핸폰 번호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
"아이들의 순수한 맘.." 내용보기
오늘 아침.. 요즘 극성한다는 금융사기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 카드로 백화점에서 150만원 상당의 물건을 구입했다나여?
상담원과 연결하여 알아보는데.. 어째 발음도 엉성하고 계속적으로 잡음이 들리면서 개인정보를 물어보더니 잠시후 끊어지더군여..
 
어수룩하다면.. 저도 당나귀를 종이에 싸는 이 아이에 못지 않아서.. 잡음이 섞여 이름과 핸폰 번호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상담원에게 또박또박 확인까지 시켜주었답니다.
 
전화가 끊긴 후 재빨리 은행에 확인전화를 해보니 영락없는 사기라고 하더군여.
 
곧이어 금융감독원이라며 전화가 다시 와서는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우습게도.. 이번엔 제가 차분하게 대응을 하니 그쪽에서 알아서 끊더라구여..
별다른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참.. 기분 드~러웠습니다.
 
이런 일을 겪고나면.. 참.. 세상 살 맛 안납니다.
사람됨의 기본이 되는 도덕성과 정직, 신뢰가 모두 바닥에 곤두박질치는 듯 싶으니까요.
하지만.. 재빨리 확인해보지 않았다면.. 어수룩하게 당하고 말았을 저 자신에게 더욱 화가 났습니다.
 
미련스럽게도.. 저는 착한 사람 컴플렉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전래동화도 그 교훈 그대로 이해하기 보다는 반전동화의 형식으로
흥부의 무계획적인 자녀출산을 비판적인 논리로 다가가고,
놀부의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이성을 합리적인 사고방식으로 접근해 가기도 하는데..
물론, 그와 같은 새롭고 창의적인 시각이 돋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저는 여전히 착함과 성실함과 순수함에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게 되거든요.
 
종이에 싼 당나귀에 나오는 이 사내아이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수룩하고 엄마말 잘 듣는 이 아이에게는.. 순수함과 순진함과 꾸밈없음이 가득합니다.
 
아이에게 지혜로움이 부족한건.. 아이의 행동을 야단만 치는 엄마에게 그 잘못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영악하다고는 하지만.. 아이들의 순수한 맘을 그대로 인정해준다면.. 아이들도 이 아이와 같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랄 것을 믿습니다.
 
한림출판사의 <옛이야기는 내친구> 시리즈에는 이러한 이해와 인정과 믿음이 녹아있다고 생각하면서
그 맘들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b*******2 2007.1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