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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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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작가의 라면의 황제를 읽고 남기는 글입니다. 라면의 황제는 김희선 작가의 작품 중에서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죽음이 너희를 갈라놓을 때까지를 읽고 김희선 작가의 작품에 관심이 생기게 되어 읽어보게 된 작품입니다. 제가 앞서 읽은 죽음이 너희를 갈라놓을 때까지와는 달리 라면의 황제는 단편들을 모아둔 작품이기도 하였고, 무엇보다 이 라면의 황제라는 책이 김희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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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작가의 라면의 황제를 읽고 남기는 글입니다. 라면의 황제는 김희선 작가의 작품 중에서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죽음이 너희를 갈라놓을 때까지를 읽고 김희선 작가의 작품에 관심이 생기게 되어 읽어보게 된 작품입니다. 제가 앞서 읽은 죽음이 너희를 갈라놓을 때까지와는 달리 라면의 황제는 단편들을 모아둔 작품이기도 하였고, 무엇보다 이 라면의 황제라는 책이 김희선 작가의 시작을 알리는 교육의 탄생을 비롯하여 김희선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이었다 보니 죽음이 너희를 갈라놓을 때까지에서 김희선 작가가 선보였던 그것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이 엿보였던 것 같아 조금 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b******u 2021.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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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덕스러운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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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작가의 '무한의 책'을 소개하는 글을 보고, 책을 읽고서 꽤나 강한 인상이 남았다. 그 복잡하고 정신없는 이야기 배경에 남겨진 인간의 아픔들, 특히 광주의 비극을 배경에 깔고 전개되는 스토리텔링에 좀 더 감동을 느낀게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 이건 완전 포스트모던 SF인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고, 이야기가 정말 거침없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면모에서 놀라움을 느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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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작가의 '무한의 책'을 소개하는 글을 보고, 책을 읽고서 꽤나 강한 인상이 남았다. 그 복잡하고 정신없는 이야기 배경에 남겨진 인간의 아픔들, 특히 광주의 비극을 배경에 깔고 전개되는 스토리텔링에 좀 더 감동을 느낀게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 이건 완전 포스트모던 SF인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고, 이야기가 정말 거침없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면모에서 놀라움을 느꼈었다. 그래 그 작가의 다른 작품집을 구해 본 셈인데...


몇개의 단편들을 읽다가 떠오른 말은 '참 천연덕스럽게도 이야기를 하네' 이다. 그러는 법이 거의 없는데, 작가 자체에 대해 관심이 가게 되었고, 유투브를 통해 인터뷰 클립들도 보게 되었다. 한국문단에서의 비주류성, 그리고 전공이랄까? 성장배경도 그냥 문단 일반과는 다른 경로라는 걸 확인한 셈이다. 뭐, 책 날개에 다 있는 내용을 한번 더 찾아보니 그렇게 느껴지더란 얘기. 끄트머리에 평론가가 적은 다음의 글


"그는(작중 화자) 기록을 찾을 수 없으면 기록을 만들고,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으면 과학적으로 상상한다. 뚜렷한 연유를 알 수 없으면 가능성 있는 배후를 지목하고, 필연적 사실을 역사로 이해하기보다 우연한 기록이 역사로 남는 것이라 주장한다." ... 이런 특성이 내가 느낀 천연덕스러움과 연결되는게 아닌가 싶다. 하물며 "그러고는 뭐든 자기는 잘 모른다는 듯 시치미를 떼고 능청을 떤다."(고명철의 평)


이건 소설이고 이야기다. 문제는 일반인들의 일상의 기억속에 남는 인생과 역사는 이런식일 수도 있다는 가정이 아닐까? 물론 재밌으려니 좀 더 극적인 설정들이 있으나, 다양한 가정과 추측, 지레짐작들로 구성된 개개인의 인생사들은 그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개개인에게는 소중한 추억들이 되는게 아닐까 싶다. 그게 왜곡되면 가짜뉴스이고, 양성화 되면 이처럼 픽션이 되고, 좀 더 천연덕스러워지면 이처럼 소설이 되는게 아닐까 싶다.


더글라스 아담스의 뻔뻔함과는 차이가 있으나, 그래도 SF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런 천연덕스러운 이야기들이 계속 생산되기를 바란다. 사실, 우리의 삶 속에서 매일매일 자라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e****s 2018.08.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