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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의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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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본다. 아빠는 플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엄마는 전통있는 가문의 부잣집 우아한 상속녀오빠는 아빠의 뒤를 잇는 떠오르는 신진작가나는 유명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인정받는 파티시에, 거기다 얼굴도 이쁘다!애인(어린애들이나 쓰는 단어)은 유수한 잡지에 기고하는 기자부모님 집은 부자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고풍스러운 동네에차고 가득 명품차가 그득~하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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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본다.
아빠는 플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엄마는 전통있는 가문의 부잣집 우아한 상속녀
오빠는 아빠의 뒤를 잇는 떠오르는 신진작가
나는 유명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인정받는 파티시에, 거기다 얼굴도 이쁘다!
애인(어린애들이나 쓰는 단어)은 유수한 잡지에 기고하는 기자
부모님 집은 부자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고풍스러운 동네에
차고 가득 명품차가 그득~하고 집안일을 돌봐주는 사람들까지 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해 나는 ‘완벽한 배경을 가진 사람’, 누군가는 나를 향해 욕심쟁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끝내준다!
명성에 교양까지 갖춘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 나는 당연히 행복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서른살'의 나는 투덜댄다.

아빠는 바람둥이 기질에 자신을 더 유명하게 만들어 줄 일에만 몰두하고
엄마는 그런 스트레스를 자선활동과 집 꾸미기로 풀어내며
오빠는 무엇을 하든 따라오는 아버지와 비교때문에 정착하지 못하고 반항적이며
애인은 말도 없이 세계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취재에만 바쁘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주면서 행복을 느끼고 싶은 나는 그래서 외롭다.
혼자만의 레스토랑을 열고 싶은 달콤한 계획을 세웠지만 바쁜 레스토랑 일에 쉬는 날에는 만나는 친구도 없이 집안일에 몰두하는 내게 나만의 레스토랑은 실현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그런 나에게 새로운 일과 새로운 사랑이 보이려고 한다.
이걸 잡아야해 말아야해?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정말 언뜻 스쳐보기엔 행복할 조건만 갖춘 엘리자베스
그래서 그런 그녀의 불평이 행복한 사람의 배부른 투정이라고 치부해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게 내 상황이라면? 너무나 유명한 가족들에게 치여 그 속에 자신의 목소리는 묻혀버리고 대화라는 것이 현란한 말솜씨 자랑대회 같이 되어 버린다면?

나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랑받고 사랑하며 인생을 행복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 그건 누구나 가진 욕망이다.
서른의 엘리자베스가 자신에게 다가온 달콤한 행복을 잘구워내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이다.
서른고지를 넘으면 또다른 마흔고지가 눈앞에 나타나겠지만 잘 이겨낼 것이다.
나도, 엘리자베스도 ^^

a****l 2009.09.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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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의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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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가을이다 보니 요새 잘 읽지 않은 조금은 마음 두근거리는, 읽는 나 조차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따뜻한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어졌다. 그 때 <서른살의 키친>이라는 제목과 옆에 자그맣게 쓰여있는 '사랑을 굽다'라는데 이 끌려 책을 읽게 되었다. 미국판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띠지에 있는 문구도 흥미를 자극 했었고..      표지 속 아기자기한 키친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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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가을이다 보니 요새 잘 읽지 않은 조금은 마음 두근거리는, 읽는 나 조차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따뜻한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어졌다. 그 때 <서른살의 키친>이라는 제목과 옆에 자그맣게 쓰여있는 '사랑을 굽다'라는데 이 끌려 책을 읽게 되었다. 미국판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띠지에 있는 문구도 흥미를 자극 했었고..   

 

표지 속 아기자기한 키친의 주인은 바로 LA 최고 레스토랑의 파티시에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 엘리자베스 페이지다. 그녀는 실력있는 파티시에다가 집안도 입이 떡 벌어지게 좋다. 아버지는 퓰리처상도 타고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문학계에서 알아주는 유명작가고 엄마는 유복한 집안의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녀에 오빠도 아버지 뒤를 잇는 인기있는 작가 대열에 합류했다. 자신도 충분히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는 가족들에 비해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언젠가 자신만의 가게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오랜친구이자 연인사이를 오가는 윌은 세계 여러곳의 현장취재를 오가는 기자로 엘리자베스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 엘리자베스는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선파티에서 자신의 쿠킹클래스 경매에 낙찰된  농구코치 다니엘과 만나면서 점점 그를 사랑하게 되고, 여자로서의 행복을 찾아간다. 더불어 tv요리쇼 진행이라는 엄청난 기회도 찾아오게 되고 엘리자베스의 새로운 사랑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실 <내 이름과 김삼순>과 비슷하기 보다는 다른 점이 더 많았다. 파티시에와 서른 정도의 나이라는 것만 비슷한 설정이었던 것 같고, 집안 환경이나 김삼순과 엘리자베스라는 캐릭터들의 성격도 좀 달랐던 것 같다. 드라마를 보면서 나는 할 말은 하고 당당한 김삼순의 캐릭터와 이야기가 재미있었다고 느꼈던 반면 , 책을 읽으면서 사실 엘리자베스의 삶을 그다지 재미있다고 느끼지 못했다. 그렇게 흥미로운 버라이어티한 사건도 없고, 다니엘과의 로맨스도 가슴 뛴다긴 보다 좀 평범했던 것 같고...(사실 다니엘도 별로 매력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로맨스 소설이긴 하지만 엘리자베스의 조금 더 프로패셔널한 모습이라든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로맨스와 함께 조금 더 녹아있었으면 어땠을 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래도 가족애, 사랑, 일에 대한 그녀의 인생이야기를 책 한권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조금 더 행복해질 그녀를 응원해 보기도 하면서...처음에는 그녀보다 가족들과의 이야기에 너무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사실 읽는 데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다니엘과 만남이 있은 후 부터는 조금 더 재미있게 책을 읽어나갔던 것 같다. 무겁지 않게 가볍게 읽기에는 좋은 소설인 것 같다.  

t******m 2009.10.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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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의 키친〉 - 리자 팔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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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하고 어느 정도 나이를 먹게 되면 사랑에 눈을 뜨게 되기도 한다. 물론 사랑이 빨리 찾아오기도 하지만 말이다. 오랜만에 로맨스 소설을 읽게 되었다. 학교 다닐 적 많이 읽었던 장르가 로맨스 장르였지만 점점 크면서 다른 분야의 책을 더 많이 읽게 되다 보니 로맨스 장르는 자연스레 멀어져간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더욱 반갑고 설렘을 안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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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하고 어느 정도 나이를 먹게 되면 사랑에 눈을 뜨게 되기도 한다. 물론 사랑이 빨리 찾아오기도 하지만 말이다. 오랜만에 로맨스 소설을 읽게 되었다. 학교 다닐 적 많이 읽었던 장르가 로맨스 장르였지만 점점 크면서 다른 분야의 책을 더 많이 읽게 되다 보니 로맨스 장르는 자연스레 멀어져간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더욱 반갑고 설렘을 안겨준 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 방송했던 드라마 중에서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는 대부분 사람이 봤을 것이다. 그 드라마로 우리나라 2~30대 여성이 울고 웃으면서 드라마를 시청한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나 역시 그 드라마를 보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공감했기에 이 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서른 살의 키친」은 미국판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엘리자베스’는 직업이 ‘파티시에’였고 LA의 유명 레스토랑의 수석 ‘파티시에’였던 것이다. 그리고 집안 형편도 나쁘지 않았다. 부모님 모두 계셨고 자신을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오빠와 그녀의 사랑하는 애인까지 완벽한 것을 갖춘 그녀였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의 삶에 대해서도 사랑에 대해서도 만족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유인즉슨 레스토랑에 함께 근무하는 ‘사무엘 부부’ 때문이었다. 사랑하는 부부의 모습을 보니 일만 하는 자신과 남부러울 것 없는 가족도 부부를 볼 때면 자신의 삶에 불만족이 생기는 것이었다. 그녀에게도 사랑이 필요했던 것임을 알게 된다.

 

 그런 그녀에게 눈앞에 나타난 사람이 있었다. ‘다니엘’이었다. 그는 농구 선수 생활을 했었지만, 부상으로 말미암아 선수의 생활을 접고 농구 코치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그녀도 사랑이 시작된 것이었다. 하지만, 그 사랑도 쉽지만은 않았기에 그녀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용기와 상처를 하나씩 풀어가는 모습과 그녀의 삶에서 ‘사랑’을 통해서 성숙한 그녀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단지 로맨스 소설인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삶과 인생에 한 번은 찾아오는 서른이라는 나이와 사랑에 대한 생각을 잠시나마 할 수 있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사랑이지만 서른이라는 나이에 찾아오는 ‘사랑’은 조금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한 사랑’하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보였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생각난다면 미국판인 「서른 살의 키친」을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l*******0 2009.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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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땡기는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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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굽다.. 사랑이라는 것은 만드는것이고 가꾸어 가는것이다?? 뭐 딱히 사랑에 대한 정의는 없다. 서른살.. 왠지 무언가 무르익어가는듯한 그 나이.. 하지만 은근히 조급해지는 나이이기도 하다. 내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봤었다. 미국판 내이름은 김삼순.. 이 책의 소개글이었다. 어쩌면 그 제목에 확 끌려서 이 책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 김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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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굽다.. 사랑이라는 것은 만드는것이고 가꾸어 가는것이다?? 뭐 딱히 사랑에 대한 정의는 없다. 서른살.. 왠지 무언가 무르익어가는듯한 그 나이.. 하지만 은근히 조급해지는 나이이기도 하다. 내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봤었다. 미국판 내이름은 김삼순.. 이 책의 소개글이었다. 어쩌면 그 제목에 확 끌려서 이 책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 김삼순과는 좀 다르긴 하다.. 전체적은 이미지는 비슷하지만 말이다. 너무나 완벽해 보이는 집에 완벽해 보이는 사람들.. 그것이 서른살 엘리자베스가 사는 모습이다. 아버지는 너무나 유명한 작가이고 오빠 또한 그 뒤를 이어서 작가가 되었다. 엄마는 다른사람이 알아줄법한 명문가의 자녀이다. 그렇게 엄마와 아빠가 만나서 결혼을 했고 모든것이 완벽해만 보인다. 거기에 어느날 훌쩍 취재차 떠나버리는 윌이라는 남자도 있다. 너무나 유능하고 멋진 그 남자는 엘리자베스의 일부이다. 몇년간 고생한 덕에 엘리자베스는 비벌리에서 제법 능력있는 파티쉐이다. 처음엔 그저 화려한 디저트를 준비했지만 어느순간 많은 사람이 공감할수 있는 편안한 디저트를 준비하고 있는것이 그녀의 모습이다.

모든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어딘가 불안한 본인의 모습.. 그리고 사무엘과 마곳의 사는 모습을 보며 무언가 신선한 충격을 받는다. 과연 자신과 윌의 관계가 정상적인것일까? 과연 우리는 어울리는 모습일까? 그렇게 고민하던중 자신이 속해있는 가정의 특히 아버지나 오빠에 대해 크게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수 있는 남자 다니엘을 만나게 된다.

과연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직업과 사랑을 어떻게 꾸려나가게 될까?

누구나 완벽한 사랑을 원한다.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고 풍족하길 원한다. 하지만 그 풍족한것이 모두는 아닌것 같다. 엘리자베스의 가족을 보면 무엇하나 빠질것이 없다. 외모도 훌륭하고 나름대로 저명한 작가이기도 하다. 어머니는 귀족정도로 불릴집안의 딸로 재력이면 재력 명예면 명예 무엇하나 빠질것이 없다. 그런데 가족의 모습은 그다지 행복해보이진 않는다.

서른의 나이가 되고 나니 심하게 공감이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엘리자베스의 모습에 참 부러움을 느낀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는 모습..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사랑하는 모습이 참 신선하고 마음에 딱 들었다.

제목부터가 왠지 끌리는 책이었다. 서른살의 키친.. 나도 나만의 키친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사랑에는 성공했으니 이제라도 내 일을 찾아 성공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요즘처럼 선선한 날씨에 잘 어울리는 성공로멘스??정도.. 짧은시간 상상을 하며 달콤한 만족감이 들었다. 

k****6 2009.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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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 발랄한 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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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상큼하고 발랄한 로맨스 소설이다. "서른 살의 사랑"이 상큼하고 발랄할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는 그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살짝 맛보았다. 그래서 이 책의 빨간 띠지엔 "미국판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별칭이 붙었나보다.^^ 서른이라는 나이와 파티시에라는 공통된 직업, 그 나이가 되도록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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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상큼하고 발랄한 로맨스 소설이다. "서른 살의 사랑"이 상큼하고 발랄할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는 그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살짝 맛보았다. 그래서 이 책의 빨간 띠지엔 "미국판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별칭이 붙었나보다.^^ 

서른이라는 나이와 파티시에라는 공통된 직업, 그 나이가 되도록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보고 일명 나쁜 남자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정말 많이 닮아있다. 차이점이라면... 김삼순은 신데렐라 스토리처럼 부자집 남자와 사랑에 빠져 행복에 이르지만, 엘리자베스는 자기 자신이 부자라는 점?ㅋ 바로 이 차이점 때문에 많이 닮은 듯 보이는 이 두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주인공의 성격이나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지기 때문이리라. 

아버지는 유명한 작가, 어머니는 대대로 유서 깊은 부자 가문의 후손이며 오빠 또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설가로서 명성을 얻는다. 그 사이에서 절대 비교당하지 않는 직업을 택하다보니 "파티시에"가 된 엘리자베스는 여유시간이 전혀 없는 일과 지지부진한 사랑에 지쳐있다. 그녀의 나이는 서른! 

"그 순간 내 미래의 모습이 머리에 떠올랐다. 그 속에서 나는 아무것도 내 마음대로 정하지 못하고 질질 끌려가고 있다. 만약 내가 그렇게 수동적으로 끌려다니지 않고 윌에게 나와 모험을 함께하겠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오래전에 우리 관계에 대해 대화를 했더라면 바로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을 그 모험은, <오즈의 마법사>처럼 황금색 길 끝에 에메랄드 시티가 기다리고 있을까, 아니면 아무런 답도 없이 끝없는 방황만이 존재할까?"...79p

열심히 배우고 익힌 기술로 안정된 직장을 얻어 조금의 여유를 부리고 싶은 나이가 서른이라는 나이가 아닐까? 하지만 그녀에게 서른이라는 나이는, 쉴 수도 편안해질 수도 없는 나이이다. 일에서는 성공을 위한 도약과 변화가 필요했고, 사랑에서는 좀 더 안정된 관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게가다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보이는 "아버지"의 존재도 있다. 이들 남매는 아버지의 끊임없는 돌발 행동과 비난 속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가족에게서, 일에서, 사랑에서 독립하고 싶었던 엘리자베스에게 기회가 다가온다. 

자신의 이름을 건, TV 요리 프로그램 섭외와 어느날 다가온 멋진 농구 코치! 엘리자베스는 헐리우드를 유치한 장난으로 여기는 아버지의 비난을 견디고 자신만의 확신으로 이 TV 프로그램을 잘 해나갈 수 있을까? 또, 30년을 헤어짐과 만남의 반복으로 자신을 너무나 외롭게 만들었던 윌과의 지지부진한 관계를 끝내고 새롭게 다가온 사랑, 다니엘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자신을 잘 아는 사람과의 관계는 자신을 더이상 드러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하지만 그렇다고 이미 지나가버린 사랑을 계속할 수는 없다. 또,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과 새로운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밑바닥에 있는 모든 것을 내보여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지만 그것을 이겨내야만 진정한 사랑을 얻을 수 있다. 엘리자베스가 다니엘과 만들어가는 사랑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조금씩 조금씩 너무나 다른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서로의 상처를 발견하고 보듬어주는 일! 

"단점이 아닌 장점을 기준으로 결정하고 판단하는, 당당한 사람이 될 수 도 있을 거야. 그렇지만 아직도 이 일이 꿈도 꾸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만류할 다른 사람들이 걱정되었다. 이 일에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단 한 사람, 나뿐이었다. 
"할게요." "...237p

일에서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는 것은 늘 불안하고 걱정스럽지만 성공과 도약을 위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도 있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을 믿고 가족의 제약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에 도전한다. 

스무 살이 되면, 바로 어른이 되는 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 또, 서른 살이 되면 진정한 어른으로서 심적, 육체적으로 매우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겠지...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스무 살도... 서른 살도... 그렇지 않았다. 나이란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 몇 살이건 중요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중요한 건 내가, 일에도... 사랑에도 .... 또 자신으로서 온전히 홀로 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 엘리자베스가 이리저리 고민 하며 하나씩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척이나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그녀의 열정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녀와 다니엘의 귀여운 사랑 때문에 자꾸자꾸 미소가 지어진다.
y****s 2009.10.10.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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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의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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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무비 한편을 본 것처럼 가슴이 설레이는 책이다.멋진 일에 근사한 남자까지 찾게된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영화 한 편을 본 느낌이다.사랑과 일, 부모님들까지 모든 것에 불만투성이었던 그녀가만족스런 일과 근사한 사랑을 찾아내고 가족과 관계회복까지 하는 내용이니할리우드식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누구나 좋아할만한 더없이 달콤한 이야기로 가득하다.엘리자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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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무비 한편을 본 것처럼 가슴이 설레이는 책이다.
멋진 일에 근사한 남자까지 찾게된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영화 한 편을 본 느낌이다.
사랑과 일, 부모님들까지 모든 것에 불만투성이었던 그녀가
만족스런 일과 근사한 사랑을 찾아내고 가족과 관계회복까지 하는 내용이니
할리우드식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더없이 달콤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엘리자베스가 구워내는 달콤한 케이크처럼.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정말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완벽한 조건의 여자다.
아버지는 퓰리처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유명작가,
어머니는 포스터 가문의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유일한 상속녀,
오빠는 아버지의 뒤를  이은 유명작가,
남자친구 윌은 세계 각국을 누비는 기자,
엘리자베스 자신은  5성급 유명 레스토랑의 수석 파티시에이다.
이 정도로 완벽하다 못해 질투가 날만큼의 조건을 갖춘 여자가
시도때도 없이 투덜거린다.
처음엔 사실 듣기가 조금 거북할 정도였다.
뭐하나 부족할 것 없는 여자가 "이쯤이야 기본이고 난 더 많은 걸 원해." 
이렇게 투덜대는 넋두리를 들어주는 기분이라 
읽으면서도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오르기도 했다.
전교 1등만 하는 아이가 전과목 통틀어 1개 틀려놓고
세상이 무너진듯 울며불며 난리치는걸 지켜볼 때 딱 이런 느낌이리라.
"고작 레스토랑 메뉴판에나 이름을 올릴 뿐이다.(P 15 中 에서)" 라고
투덜대는 엘리자베스의 입을 살짝 꼬집어주고 싶을만큼 그녀가 얄미웠다. ^^;;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그녀가 왜 현실에 만족못했는지 이해가 가서
그녀를 괜스레 미워했던게 미안해지기까지 했다.

아버지는 엘리자베스와 그녀의 오빠 라스칼을 늘 못마땅해한다.
아버지가 이루어낸 일들이 워낙에 엄청나다보니 
아버지의 아들딸이란 이유만으로 그들이 받았을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과 
아버지와의 끊임없는 비교에 힘들고 지쳤을텐데 그런 사정은 전혀 봐주지 않는다.
아버지가 이정도 했으니 내 아들딸인데 너희도 이정도는 해야지 하는 식으로
당신이 이룬 만큼은 자식들도 꼭 이루어야한다고 아들딸을 끊임없이 다그친다.

엄마는 상류층가문 출신답게 체면치레만 중시한다.
여느 엄마들처럼 자식을 따뜻하게 보듬어주기보다는
자식들에게 예절을 가르치고 자선파티에 무엇을 내놓을건지를 궁금해하고
집안 인테리어 바꾸는데만 신경을 쓰는 듯하다.
라스칼이 아버지한테 인정받지 못해 힘들어하는데도 
그걸 아주 뒤늦게서야 알아차릴 정도로 무신경하기까지 하다.

남자친구 윌은 엘리자베스에겐 가족보다 편한 존재지만 늘 곁에 없다.
어쩌다 한번씩 만나서 식사하고 사랑을 나눌뿐 
그녀가 그를 필요로 할때는 항상 어딘가 먼 곳에서 취재를 하고 있다.

엘리자베스는 그녀의 일도 불만이다.
유명 레스토랑의 수석 파티시에. 그녀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사람도 많고
이 정도 위치까지 오기 쉽지 않단 것도 알지만
평일에는 새벽 가까운 시각까지 일을 해야하고 인간관계라고 해봤자
자기 일을 보조해주는 줄리와 와인을 마시는 정도. 
그나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정치적인 계산에서일 뿐이지 
그녀가 썩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다.
일주일중 이틀을 쉬는데 이틀동안엔 
그녀가 그동안 못봤던 밀린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레스토랑을 개업하겠다는 야무진 꿈이 있긴 하지만 
애초엔 5개년 계획이었던 것이 어느새 11개년 계획으로 늘어났다. 

엄마, 아빠는 차갑고 애인은 필요할때 옆에 없고 일은 피곤하고 꿈은 멀어져만 가고~
모든 것이 녹록치 않다.

그런 그녀에게 그녀 인생의 전부였던 윌을 대신해줄 사랑이 찾아온다.
엄마가 개최한 자선파티에서 만난 다니엘 설리반.
자신이 요리를 가르쳐주는 홈베이킹 개인교습권을 낙찰받은 다니엘 설리반과
수업을 거듭하면서 다니엘이 윌을 대신할만큼 근사한 사람이란 확신이 들었고
그에게 점점 빠져든다.
UCLA 농구팀 부코치인만큼 훤칠한 키에 남성다움도 매력적이었겠지만
자신을 페이지 가문의 딸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여자로 대해주고
무엇보다 체면치레하지 않고 생각나는대로 행동하고 말하는데도
그녀를 편하게 받아주는 그에게 강하게 끌린다.
그동안은 낙찰받은 수강생들의 수업이 1회로 끝났지만
다니엘과 계속 만나고 싶은 생각에 그녀는 수업을 몇회 더 늘리고
거기에 한번도 해본적 없는 야외수업을 핑계로 데이트까지 즐긴다.
수업일수를 늘리고 야외수업을 가장한 데이트까지,
순발력도 대단하고 정말 꼬집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매력이 철철 넘친다.

자선 파티, 휘황찬란한 대저택, 고가의 차들,
가난한 형편의 다니엘이 엘리자베스를 보며 느꼈듯이 
나 역시 그녀의 호사스러운 생활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때론 질투도 났다.
하지만 비록 시행착오를 거치긴 했어도 
일도 사랑도 자기에게 맞춤한 듯 꼭 맞아 떨어지는 걸 찾아내는 그녀를 지켜보면서
대리만족이라도 할 수 있어 나 역시 그녀와 같이 기쁘고 같이 설레이는 시간이었다.

새벽 2시, 힘들어하는 엘리자베스가 밤늦게 전화했는데도 화내기는 커녕,
"이리로 와요.’" 따듯이 말해주고 
속옷 차림에 이불 한장 두르고서 문을 열어주며
 "전화해줘서 고마워요," 하고 말해주는 남자.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오로지 잘난 척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최고의 화려한 디저트보다는
소박하면서도 먹음직한 디저트를 만드는 데 더 주력하게 됐다."
(P172 中 에서)
는 그녀의 말처럼
최고보다는 
자신도 만족하고 남들도 두루두루 같이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랑과 일을 찾아낸 그녀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쳐주고 싶다.


p****c 2009.10.05.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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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두려운 그녀, 달콤한 사랑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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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소박하고 진심이 담긴 달콤한 디저트를 만드는 파티쉐 엘리자베스… 상처받을까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랑을 피해온 그녀에게 다가온 사랑… 그녀는 과연 그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그녀가 만드는 달콤한 디저트처럼 달콤한 사랑이야기였다. 서른, 인생에 익숙해지고 삶의 폭풍 후 앞에 크게 균형을 잃지 않을 나이라고 생각하지만 서른이지만 선택 앞에 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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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소박하고 진심이 담긴 달콤한 디저트를 만드는 파티쉐 엘리자베스…

상처받을까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랑을 피해온 그녀에게 다가온 사랑…

그녀는 과연 그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그녀가 만드는 달콤한 디저트처럼 달콤한 사랑이야기였다.

서른, 인생에 익숙해지고 삶의 폭풍 후 앞에 크게 균형을 잃지 않을 나이라고 생각하지만

서른이지만 선택 앞에 흔들리고, 사랑에 서툴고, 도전이 두려운 사람이 많다.

그들에게 많은 공감이 될 수 있을 만한 책이었다.


지금껏 내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맹목적인 두려움 때문에

많은 것을 숨기고 억누르며 살았다. 사람들과 너무 가까워져서는 안돼,

깊이 마음을 주어서는 안돼, 곧 내 곁을 떠날 테니까.

감정을 들키면 안돼, 어차피 떠날 사람이라는 걸 알잖아.

아무런 기대도 안 하면 실망하고 상처받을 일도 없어.

처음부터 마음을 주지 않으면 상대가 무슨 짓을 하든 견딜 수 있다.”277p


주인공인 엘리자베스는 유명 작가인 아버지로 인해 항상 성공해야한다는 압박감,

부모의 따뜻한 지지와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한 남자…주목받는 농구선수 시절 부상으로 선수로써의 삶이 끝나

농구팀 코치가 된 아픔을 안고 있는 자상한 남자 다니엘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천천히 사랑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참 가슴 두근거릴 만큼 로맨틱하고 아름다웠다.

 

처음으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랑, 그 사랑 앞에서 가장 큰 두려움에 휩싸인 그녀는

용감하게 그 두려움과 맞서 성숙한 사랑을 만들어간다.

그 사랑으로 인해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왔던 상처들과 화해하고

가족도, 일도, 사랑도 지켜나가는 멋진 엘리자베스를 만나보시길

전혀 지루함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사랑이야기다.

이 가을… 달콤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a 2009.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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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의 키친 : 사랑을 굽다] - 달콤한 인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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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출간되고 얼마 후 바로 내 눈길을 사로잡은 책이다. 오랫동안 이 책을 만날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들로 이제서야(이제라도)만나게되어 다행이다. 제목이 주는 친근함과 주인공이 자신의 삶과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모습이 무척 흥미롭고 따뜻하게 그려져있다. 난 너무 드러내놓고 진한 러브스토리를 읊어대는 책 보다는 <서른살의 키친>처럼 성장소설의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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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출간되고 얼마 후 바로 내 눈길을 사로잡은 책이다. 오랫동안 이 책을 만날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들로 이제서야(이제라도)만나게되어 다행이다. 제목이 주는 친근함과 주인공이 자신의 삶과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모습이 무척 흥미롭고 따뜻하게 그려져있다. 난 너무 드러내놓고 진한 러브스토리를 읊어대는 책 보다는 <서른살의 키친>처럼 성장소설의 느낌을 띄면서 은근한 알콩달콩 로맨스를 그리는 소설을 좋아한다. 이 책 역시 여느 영미소설이 갖추고있는 로맨틱코미디 영화를 보는듯한 생생함과 즐거움을 안겨주며 밝게그려지고있어 읽는내내 즐겁다.

 

주인공 엘리자베스 페이지는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아버지와 역시나 글을쓰고 외모까지 출중해 뭇 여성들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작가 반열에 오른 오빠와 이름있는가문의 상속녀인 엄마를 가족으로 두고있는 의외로 평범한 아가씨이다. 알아주는 레스토랑에서 디저트코너를 담당하고있는 그녀. 달콤하면서도 사랑스럽고 누구나 맛있게 즐겁게 음식을 즐기며 포근함까지 선사할 수 있는 디저트를 꿈꾸지만 현실의 장애물앞에 좌절하기 일쑤이다. 시각적으로 돋보이며 별 영양가도없이 값만 비싼 디저트를 원하는 상사와의 마찰은 언제나 그녀의 꿈을 뭉게버리고만다.

 

엘리자베스는 일에서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속에서도 항상 숨막혀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특히 아버지앞에서 주눅들고 기한번 제대로 펴지못한채 지내온 세월과 앞으로도 그럴 자신을 지켜보며 항상 벗어나길 희망한다. 그런 그녀에게 작은 휴식처가되어주는 윌. 어렸을적부터 함께자라오며 어느덧 연인관계가된 두사람. 하지만 일년에 고작 한두번 얼굴을 보는 절대 연인같지않는 연인사이이다. 엘리자베스는 윌이 자신곁에 함께해주기를 바라지만 세계곳곳을 누비며 자신의 일이 우선인 윌은 그녀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모든것이 막막한 벽앞에 놓여있는 엘리자베스앞에 다니엘이 등장하며 밝은 빛을 비추기시작한다. 스포츠잡지에서 방금 걸오나온듯한 근사한 외모에 성격까지 따뜻한 다니엘. 무엇보다 엘리자베스를 유명한 누구누구의 딸, 어느집안의 누구로 보는것이 아니라 그녀 자체를 보아주는 진실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녀는 다니엘과 만나며 솔직한 자신을 발견하게되고 기쁨의 놀라움을 느낀다. 언제나 곁에서 그녀를 보듬어주고 함께 고민해주고 웃어주는 그에게 점점 마음을 주게되는 엘리자베스. 뜻밖에 TV출연이라는 근사한 제의까지 받게되면서 그녀는 자신의 인생에서 큰 결심을 해야 할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된다. 윌과 다니엘과의 사랑에서도, 어렵게 들어간 최고 레스토랑의 수석 파티시에 자리를 지키느냐, 텔레비전 프로그램진행에 새롭게 도전하느냐, 현명하고 후회없는 선택을 해야만한다.

 

우린 일과 사랑이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란걸 누구나 알고있다. 책의 주인공 엘리자베스역시 좋은집안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쟁취하기위해 고군분투한다.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가족과 함께하면서도 그 속에서 빚어지는 마찰과 힘겨움을 헤쳐나가야 했고, 손에 잡히지않는 사랑에 상처받기도했다. 하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해 현실을 이겨나가는 용기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거머쥘줄아는 현명함과 진실된 사랑에 다가갈 줄아는 사랑스러움까지 두루갖춘 엘리자베스. 그녀가 만들어나가는 달콤한 인생을 지켜보며 나 또한 내 달달한 미래를 위해 오늘도 아자!! ^_^ 

YES마니아 : 플래티넘 s******2 2011.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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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의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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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신데렐라 이야기에 세뇌당해 왔었나 새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무엇이든.. 보통 여주인공이 평범하거나 곤경에 처해 있거나 얼마나 가진게 없는지 풀어나가는 걸로 시작되는 이야기에 익숙해져 있던 내게 부자 상속녀 어머니에, 유명한 작가 아버지와 오빠를 두고 자신은 유명한 레스토랑의 파티시에인 여주인공이 나타났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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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신데렐라 이야기에 세뇌당해 왔었나 새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무엇이든..

보통 여주인공이 평범하거나 곤경에 처해 있거나 얼마나 가진게 없는지 풀어나가는 걸로 시작되는 이야기에 익숙해져 있던 내게 부자 상속녀 어머니에, 유명한 작가 아버지와 오빠를 두고 자신은 유명한 레스토랑의 파티시에인 여주인공이 나타났는데 그게 왜 그리도 어색하던지! 뒷부분의 남주인공 다니엘이 엘리자베스와 화려한 파티에 다녀온 뒤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부분은 그중 압권이었다.

 

오우! 다니엘! 그녀가 그렇게 부자인 것에 그리 놀라면 안되요! 보통 반대의 경우라면 말이죠 그런데 갔다 온 후 여자들은 남주인공에게 더 큰 사랑을 느끼게 되거든요. 아니면 ‘내가 거기서 당신이 얼마나 부자인지 느끼고 당신에게 설설 길 줄 알았나요? ’하고 큰소리치며 앙탈을 부리던지요. 당신처럼 한숨쉬며 고민하지 않아요^^

뭐 이러면서 인물이랑 대화나 하려고 하고... 참...

그렇게 툴툴거리면서도 책은 다 읽어냈다. 그냥 뭐... 투덜투덜하면서 인물이랑 대화하면서 읽다보니 그렇게 되더라는...

 

하여튼 김삼순에게는 공감했지만 직업 빼고는 대체 삼순이랑 뭐가 비슷한지 모르겠는 이야기를 놓고 이런 홍보 문구를 붙인 이유를 통 모르겠다. 엘리자베스의 고민은 더 공감 못하겠고... 아무래도 외쿡 언니 얘기라서 그런가?

우야든동 마지막은 해피엔딩이라는 로맨스 소설의 공식을 따라줘서 나도 다행이라 웃음지으며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소설이다.

b****4 2009.12.01.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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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의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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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의 수석 파티시에로 인정받고 있는 엘리자베스지만 상류층 출신의 어머니, 문학계의 거장인 아버지, 유명 작가인 오빠사이에서는 항상 스스로 뭔가 부족하고 불완전하게 느껴진다. 비교당하지 않는 분야를 골라 파티시에가 됐지만 아버지는 언제나 그녀의 직업에 대해 불만스러워하기에 아버지와의 만남은 언제나 껄끄럽기만 하다. 어려서부터 친구였던 윌과는 친구 이상의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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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의 수석 파티시에로 인정받고 있는 엘리자베스지만 상류층 출신의 어머니, 문학계의 거장인 아버지, 유명 작가인 오빠사이에서는 항상 스스로 뭔가 부족하고 불완전하게 느껴진다. 비교당하지 않는 분야를 골라 파티시에가 됐지만 아버지는 언제나 그녀의 직업에 대해 불만스러워하기에 아버지와의 만남은 언제나 껄끄럽기만 하다. 어려서부터 친구였던 윌과는 친구 이상의 특별한 관계지만 종군기자인 윌은 세계 이곳저곳을 누비느라 몇 개월씩 훌쩍 떠나버리고 그런 윌에게 엘리자베스는 서서히 지쳐간다. 엘리자베스는 자선 바자회에서 자신이 기부한 홈베이킹 개인교습에 낙찰된 농구코치 다니엘을 만나면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푸드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스카우트 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요리학교에 지원했지만 '요리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간 보기에 있다'는 방문 지도 요리사의 말에 그런 불분명한 태도는 절대 묵과하지 않는 다른 요리분야로 옮겨 파티시에가 된 엘리자베스, 그녀는 아마도 사랑도 그렇게 계량하듯이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을까. 받은 만큼 주고, 상처받지 않을 만큼만 사랑하면서.. 처음에는 세련되고 화려한 디저트를 만들면서 자부심을 느끼던 그녀가 차츰 소박하고 푸근함을 느끼게 하는 디저트에 매력을 느끼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도 변화된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미국판 [내 이름은 김삼순] 이 책의 띠지에 인쇄된 문구다. 근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엘리자베스와 김삼순이 파티시에라는 점, 사랑을 찾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을 뿐 태어난 배경도 외모도 성격도 다른 것 같다. 김삼순에게 더 공감할 수 있는 이유는 아마도 그녀의 평범한 조건 때문일 것이다. 엘리자베스의 일과 사랑의 이야기는 공감하기보다는 어린 시절에 읽었던 하이틴 로맨스처럼 가슴 설레게 하고 꿈꾸게 하는 그런 이야기이다.

 

이 가을, 가슴 설레는 사랑이야기를 읽고 싶어 하는 독자들이라면 충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s****5 2009.10.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