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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살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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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소설의 인기를 국내소설이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이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국내소설을 좋아한다.일본추리소설이 살인에 대한 자극적인 묘사와 강한 충격을 주는 묘미에 사로잡혀 있는 독자들에겐 국내추리소설이 왠지 밋밋하게 다가올 수도 있기에 일본추리소설을 선호하는 독자가 꽤 많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국내추리소설이 명백하게 우리사회를 표현해 주고 있다는 것을 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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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소설의 인기를 국내소설이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이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국내소설을 좋아한다.일본추리소설이 살인에 대한 자극적인 묘사와 강한 충격을 주는 묘미에 사로잡혀 있는 독자들에겐 국내추리소설이 왠지 밋밋하게 다가올 수도 있기에 일본추리소설을 선호하는 독자가 꽤 많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국내추리소설이 명백하게 우리사회를 표현해 주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된다.무시할 수 없는 사회상이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추리소설에 잘 나타나있다는 것이다.휴먼앤북스는 국내작가의 건전한 발전을 지향한다.쏟아지고 있는 외국소설들 사이에서 국내작가들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국내소설을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휴먼앤북스 시리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살인 게임>은 국내추리소설이 가지고 있던 사회성을 아주 잘 살려낸 작품이다.

살인범이 토막난 사체를 흑석동 명수대 약수터 입구 전신주 앞에 갖다 놓았다는 전화가 동작경찰서에 걸려오게 되면서 시작되는 살인게임은 살인범이 스스로 전화를 걸어온 것으로 시작된다.그리고 또 한번의 살인사건이 부산에서 한 여자의 신고로 발견되고 서울과 부산의 살인사건은 동일범의 소행임이 밝혀진다.그리고 피해자들의 신원은 공교롭게도 전직경찰관이었다.피해자들의 과거행적을 조사하던 중 공통점이 희대살인마인 유성철을 검거하는 데 기인한 것으로 용의자는 유성철로 좁혀지지만 유성철은 살인범이었지만 성자라 불리울 정도로 모범수였으며 그를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선한사람으로 칭송한다.그러나 공교롭게도 유성철이 출소하자마자 살인사건이 발생하였고 흑석동은 유성철의 집근처였던 것이다.수사에 있어 선입견이란 것은 전혀 상관없던 사람도 범인으로 만들수 있는 오류를 낳듯이 희대살인마라는 경찰들의 선입관은 결국 유성철을 범인으로 몰아간다.하지만 유성철 그는 세상에서 받은 것 하나 없고 사회의 차가운 냉대와 다리를 저는 몸이 불편한 어머니에 대한 효밖에 없는 아주 착한 사람이었을 뿐이었다는 것이다.물론 십년전 증오로 인해 살인을 했지만 십년동안 그많큼의 죗값을 치르고 나왔음에도 사회 어느 곳에도 유성철이 설 자리는 전혀 없다는 사실로 눈물을 흘리는 그의 앞에 학대 받고 있는 아이가 눈에 뛴다.아이의 눈에 유성철이 선한 이미지로 보여서인지  두아이가 학대에 지쳐 유성철을 따라가겠다며 도망나오지만 유성철은 또 사회에서 아이를 인질로 잡고 있는 살인범이라는 꼬리표가 하나 더 늘었다는 사실을 유성철은 모르고 있었다.

범인의 단서는 잡히지 않고 특수수사과 형사들이 지쳐가고 있을 즈음 법의관으로부터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하는데 범인은 여자 한명이라는 것이다.여기서 또 오류가 발생하는데 모두들 사건의 초점이 신고한 여자,범행시각에 택시를 탄 여자,CCTV의 존재를 물어본 여자,라는  단서에 기인한 오류인 것은 모르고 시간이 흘러가고 있던 중 서형사앞에 성민우라는 한 남자가 나타난다. 

<살인게임>은 토막살인이라는 잔인함이 있지만 그 속에 깃든 사회적인 관념들,그리고 선입관으로 인한 시선의 오류로 인해 우리 자신 스스로가 가해자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를 생각하게 해준다.현실에서 우리는 뜻하지 않게 가해자가 될수도 있고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피해자가 되기도 한 사회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섬뜩하기도 하다.살인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낯설지도 않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가슴 아픈 현실로 다가오기도 한 .....사건보다는 슬픈 가족애와 사회관념의 희생자의 이야기라 모두가 다 가해자이고 모두가 다 피해자인 사회를 보여주는 슬픈 소설이었다.일본추리소설과는 또 다른 느낌의 <살인 게임>이다.작가는 현직 변호사이다.변호사 8년의 경험으로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잘 서술되어 있고 판단에 앞서 오류를 범하는 경찰관들의 이야기가 아주 흥미롭게 진행되어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더해 주는 듯 하다.에피소드에서 밝혀지는 사건의 전말은 상상외의 반전이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2 2011.05.07. 신고 공감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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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이야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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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색다른 느낌의 우리나라 책을 읽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빌렸다.  현직 변호사의 관점에서 살인을 이야기 한거라 현실감 있기도 했고, 교도소에서 나와 세상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범죄를 저지를수 밖에 없는 그네들의 심리도 세세하게 표현되었다.   사람이... 다 뒤집어 까서 보면 나쁜 사람하나 없고 상황이라는 것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그리고 바라보는 시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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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색다른 느낌의 우리나라 책을 읽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빌렸다. 

현직 변호사의 관점에서 살인을 이야기 한거라 현실감 있기도 했고,

교도소에서 나와 세상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범죄를 저지를수 밖에 없는

그네들의 심리도 세세하게 표현되었다.

 

사람이...

다 뒤집어 까서 보면 나쁜 사람하나 없고

상황이라는 것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그리고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선량한 사람을

죽일놈 만들수 있고,

한없이 나쁜 사람도 만들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인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

물론 살인을 해서는 않되지만 그렇게 눈빛이 돌아가게 만드는 칼은 없지만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들.

교도소에서 성자라 불릴만큼 교화되지만 출소하고 사회의 시선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전하게 아픈 사람.

 

전도 유망한 의대 여학생을 불온(?)한 사상에 의해

심문하고 고문해서

단란한 한 가족을 치유할 수 없는 상처로 아프게 한 사람.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지만

인간의 선과 악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예전과 달리 우리나라 소설도 이제는 많이 다양해지는 것 같다.

다양한 시선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많은 책이 나온다면

나 같은 독자들은 즐거울 것 같다.

 

제목이 조금 선정적이기는 하지만

인간이 본질. 선과 악. 그리고 어린시절의 기억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0.10.29.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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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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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작가의 이력이 남다르다는 것은 복이다. 그로 인해 좋은 작품이 만들어진다면 최종적으로는 독자에게 좋은 것일 터나, 그 이전에 작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현실의 경험이 뒷받침된 탄탄한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다양한 면을 구석구석 관찰한 경험이 있는 작가는 독자에게 좀 더 폭넓은 시각을 보여줄 수도 있기 때문에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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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각에 작가의 이력이 남다르다는 것은 복이다. 그로 인해 좋은 작품이 만들어진다면 최종적으로는 독자에게 좋은 것일 터나, 그 이전에 작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현실의 경험이 뒷받침된 탄탄한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다양한 면을 구석구석 관찰한 경험이 있는 작가는 독자에게 좀 더 폭넓은 시각을 보여줄 수도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좋다. 그런데 이 모든 좋은 조건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작품을 잘 만들었을 때나 해당하는 얘기라는 점이다.

 

      이 작품의 작가는 변호사이다. 출신이 아니라 팔 년차 변호사라고 소개하고 있다. 어떤 송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변호사인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범죄를 다루는 소설의 작가로서는 상당한 이점을 가진 이력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이런 이점이 잘 살지 못한 작품이라 많이 아쉬웠다.

      우리나라에서는 출간되는 장르 문학은 문단이라는 패쇄적울타리를 넘어서 독자의 선호도라는 두번 째 울타리까지 넘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는 이미 외국 소설에서 훌륭한 장르문학을 많이 접한 독자들의 시각인지라 녹록치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뭐랄까, 새로운 작가가 독자에게 인정받는 작품을 탄생 시키려면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작가가 쓴 장르소설 보다 열 배는 재미있게 써야 비슷한 정도의 재미라고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점이다. 나는 이것이 억울하다고 말할 계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 어디나 신인이 헤쳐나가야할 길 중에 하나일 뿐이라는 점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작품은 한국의 등단제도를 통하지 않고 순수하게 출판사 편집자의 안목에 의해 탄생한 것이니 만큼, 한국 장르 문학의 부흥을 위해 좀 더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줘야 할 것임에도 이것저것 부족한 게 너무 많은 지라, 내가 평소 리뷰에 기록하듯이 하나하나 나열하기가 버거울 것 같다. 장르 작품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여러가지 요소들은 차치하고라도 일단, 범죄 추리소설이 지루하다면 그걸로 얘기는 끝난 거다. 그런데 그 지루함에도 여러가지가 종류가 있다. 작가의 고집 때문이라든가, 장르 문학의 형식을 차용했지만 실은 순문학처럼 관념적인 문제에 더 매달린다던가, 기타 여러가지 요인이 많지만 이 작품이 가진 지루함은 작품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몰라서 벌어지는 지루함이기 때문에 사실, 딱히 뭐라 할 말이 별로 없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좋은 작품을 많이 읽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다음에는 더 좋은 작품을 창작해 내기를 바라면서 이 리뷰는 끝.

b******k 2009.10.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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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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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게임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7 정충진 지음 휴먼앤북스    이 책은 현직 변호사인 정충진 변호사  가 쓴 범죄 추리 소설이다. 다년간의 법조계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발생한 연쇄 살인사건과 익명의 제보전화로 시작한다.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진 범죄자와 형사들 간의 치밀한 두뇌 싸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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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게임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7

정충진 지음

휴먼앤북스

 

 이 책은 현직 변호사인 정충진 변호사  가 쓴 범죄 추리 소설이다. 다년간의 법조계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발생한 연쇄 살인사건과 익명의 제보전화로 시작한다.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진 범죄자와 형사들 간의 치밀한 두뇌 싸움,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우리 사회의 병폐와 후유증을 그린다.

전문작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나 자신이 너무 싱숭생숭해서 그런지 딱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데, 그닥 진도가 잘 나가지 않고, 많이 읽은 것 같은데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더니, 기어이 쇼킹한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어제 오후 다섯시가 살짝 넘은 시간, 지인들과 아지트에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숙*여대 입학처]에서 '최종합격자 조회 가능.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라는 문자가 날아왔다. 진학사어플라이와 유웨이어플라이에 내 핸드폰 번호를 입력해 둔 때문이다. 최종합격 발표는 16일 오후 5시로 되어 있어서 오늘 쯤 확인을 해볼 요량이었는데. 깜짝 놀랐다. 그 때부터 손이랑 심장이 덜덜 떨리는데, 겨우겨우 가라앉치고, 일단 딸아이에게 전화를 했다. 엄마가 먼저 확인해보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기에 먼저 확인해보라고 알려주고 나대로 내 핸드폰으로는 수험번호를 띄워놓고, 만정이 핸드폰으로 입학처 홈페이지에 들어가 합격여부를 확인하는데, 먼저 논술전형을 먼저 확인하는데 대상자가 아니라는 화면이 자꾸 떠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교과전형을 확인했다. 논술전형에서 다섯 명을 뽑고 교과전형에서 두 명을 뽑기 때문에 논술전형이 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논술전형을 먼저 확인한 건데, 와우~ 놀랍게도 두 명 뽑는 교과전형에서 합격이 되었다. 축하합니다 라는 메세지가 뜨는 순간 같이 있던 네 명이 모두 소리를 지르고 환호하며 함께 축하하고 기뻐해 주었다. 너무 좋아서 딸아이에게 전화하고, 남편에게 전화하고, 친정 엄마에게 전화하고, 프샤와 프메 바꾸고, 그리고 이미 예정되어 있던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려고 서둘러 출발했다.

그러니 더더욱 책 속에 몰입이 안되서 정신없이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다. 긴장과 환호의 연속으로 무지무지 피곤하더라~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발생한 연쇄 살인사건과 익명의 제보전화로 시작하는 치밀한 두뇌게임에 독자들을 초대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허를 찌르는 추리에 동참케 하는 흡인력 있는 소설이다.
비단 추리의 재미뿐 아니라, 극중 형사들과 함께 범죄자가 고안한 살인게임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병폐와 오랜 상처에서 곪아 나온 후유증을 드러내 작품의 지층을 한층 넓힌다. 사회적 낙인, 고문, 은폐, 분노와 복수, 돌이킬 수 없는 과오와 같은, 보여주고 싶지 않은 진실이 추리가 진행되고 범죄의 윤곽이 하나하나 드러날 때마다 표출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작품은 범죄 추리 소설이 지닐 수 있는 다양한 미덕과 필수 요소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정교한 범죄 트릭, 개성 넘치는 캐릭터, 범죄 속에 담긴 사회적 의미, 불쌍한 희생양, 그리고 무엇보다도 독자들을 마지막 순간까지 흡인하는 반전의 묘까지, 극적 재미 속에 사회적 의미를 잘 녹여낸 소설이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일본 추리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을 거론하며 여기에 못지않은 반전과 충격과 감동을 선사한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뭐,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결말이 독자들을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을 때까지,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게 할 것이다.

2016.12.15.(목)  두뽀사리~

i***2 2016.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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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게임 -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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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탐치 않았다. 처음에는. 책을 선물받았다. 출판사에도 보내주고 저자가 직접 보내주기도 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책을 선물받는다. 읽는 책은 전부 리뷰를 올리고 있으니 내가 선물 받은 책을 읽었는지 여부는 금방 알게 된다. 이 책을 선물 받은지 2달이 되었는데 다른 책을 먼저 읽고 드디어 읽게 되었다. 책을 선물한 사람에 대한 간단한 소개부터 하는 것이 훨씬 좋을 듯 하다.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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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탐치 않았다. 처음에는. 책을 선물받았다. 출판사에도 보내주고 저자가 직접 보내주기도 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책을 선물받는다. 읽는 책은 전부 리뷰를 올리고 있으니 내가 선물 받은 책을 읽었는지 여부는 금방 알게 된다. 이 책을 선물 받은지 2달이 되었는데 다른 책을 먼저 읽고 드디어 읽게 되었다. 책을 선물한 사람에 대한 간단한 소개부터 하는 것이 훨씬 좋을 듯 하다.


책은 저자에게 직접 선물을 받았다. 내가 워낙 리뷰를 많이 쓰고 있어 나같은 사람에게 책을 선물하고 싶다고 만난 날 반가운 마음에 책을 즉석에서 선물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얼떨결에 받게 되었다. 저자는 현재 변호사로 활동을 하고 있고 경매쪽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지도도 높고 관련 책도 펴냈다. 경매 소설도 펴 냈다. 나에게 준 책은 추리소설이었다. 미국에서 법쪽으로 특화된 작가가 있다. 변호사라고 소설을 쓰지 말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생각해보니 추리 소설을 꽤 읽었는데 거의 대부분 외국 소설이었다. 국내 저자의 추리 소설을 읽은 기억은 없다. 우연히 관련 분야의 작가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쓸수는 있는데 쉽지 않다고 한다. 외국에서 유명한 저자들이나 성공한 작품이 많은데 안정적으로 번역 출판하는 것이 낫지 모험을 감수하며 국내 작가의 추리 장르 책을 펴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투입되는 비용이 비슷하다면 그럴 수밖에 없어 무협이나 판타지분야만 쓸 수 없다는 거다.


그렇게 <살인게임>을 읽게 되었다. 의심한 것도 사실이다. 전업 작가도 아니고 변호사가 쓴 책이 과연 재미있을까. 추리 소설은 정말로 머리가 똑똑해야 한다고 난 믿는다. 도저히 앞뒤 아귀가 딱 맞아떨어지게 플룻이 이어지게 쓰는 것은 물론이고 내용 끝까지 긴장을 유지하며 범인이 누군인지 알 수 없게 만드는 능력은 나로써는 좌절이다. 탄탄한 내용으로 종이에 침을 묻혀가며 읽을 수 있을까에 대한 염려는 있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종이에 침을 묻혀가며 읽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었다. 긴장감 있게 내용이 펼쳐지는 이야기 구조가 아닌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해도 이만하면 충분히 읽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추리 소설은 끝까지 범인의 존재를 얼마나 숨길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가장 놀라운 반전은 초반부터 등장한 인물들 중에 한 명이 범인으로 밝혀지는 것이다. 여러 명이 계속 범인처럼 느껴지면서 뒤로 갈수록 한 명씩 누가 범인일까 유추하는 맛을 제공하면 더욱 훌륭하고.


그런 내용 전개는 아니다. <살인게임>은 그럼에도 3분의 2정도까지 범인의 윤곽도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최근 추리 소설의 - 외국 추리 소설만 읽어 한계가 있지만 - 유행과는 다소 동 떨어졌지만 하나씩 범인을 쫓아가는 묘사는 치밀하다. 범인이 만들어 놓은 트릭을 풀어가는 형사들의 이야기가 진행되며 함께 추리를 하게 된다. 추리 소설은 묘미는 바로 책을 읽으며 함께 추리하고 미리 범인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인데 그런 면에서 범인을 꽁꽁 숨겨놓는다.


처음부터 범인이 누군인지 도저히 유추할 수 없게 만든다. 범인으로 지목할 만한 인물 자체가 나타나지 않는다. 오리무중에 빠진 형사들의 절망감만 묘사된다. 2부로 넘어가서 드디어 범인으로 느껴지는 인물이 등장한다. 악인이 나와 살인을 저질르지 않고 측은한 인물이 등장한다. 타당성을 부여하며 살인을 한 이유를 본격적으로 다루는데 약간 아쉬운 점은 있다. 우연성과 관련성이 다소 투박하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거의 끝까지 범인을 감추는데 성공했으니 읽는 재미가 있다.


마지막에 에필로그를 통해 <살인게임>에서 진정한 살인 동기가 나오는 데 반전과 뒤통수를 치는 짜릿함은 약간 부족했지만 감탄했다. 묘사가 중간 중간에 살짝 유치한 점을 제외하면 내용은 재미있다. 읽다 재미없으면 고민을 하거나 생략하며 읽을 수 있는데 - 소설이니 가능하다 - 그러지 않고 읽었다. 스릴러가 결합된 추리 소설을 많이 읽었는데 정통 추리 소설은 간만에 읽은 듯 하다. 차기작은 변호사답게 치밀하게 법적인 논리가 섞여있는 추리소설이면 좋겠다.



읽을만한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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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 2015.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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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진 장편소설 “살인게임”   장르는 추리소설...   뭘까?..... 변호사가 추리소설을 다 써?!......   저자의 경매관련 강의를 수강했던 터라 이런 저런 호기심으로 책을 집어 들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느꼈던 전율!...........     어렸을 때 난 추리소설을 참 좋아했었다.   초등학교때부터 코난도일의 명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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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진 장편소설 살인게임

 

장르는 추리소설...

 

뭘까?..... 변호사가 추리소설을 다 써?!......

 

저자의 경매관련 강의를 수강했던 터라 이런 저런 호기심으로 책을 집어 들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느꼈던 전율!...........

 

 

어렸을 때 난 추리소설을 참 좋아했었다.

 

초등학교때부터 코난도일의 명탐정 홈즈 시리즈 40권 전집을 비롯하여 애거서 크리스티, 윌리엄 아이리쉬, 에드가 엘런 포우 등등 비교적 많은 추리소설 작품들을 즐겨 읽었었다.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범인이 누구인지를 미리 예측하면서 읽는 재미가 참으로 쏠쏠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내놓으라는 추리소설을 충분히 접했던 터라, 사실 난 이 살인게임이라는 작품을 별 기대감 없이 펼쳐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의 저자는 전문적인 추리소설 작가가 아닌 변호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탄탄한 구성과 흡입력, 그리고 전문적인 의학과 법률이 뒷받침된 매끄러운 스토리 진행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나.... 마지막 반전은 정말이지 세계적인 명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작품 못지않은 전율을 가져 다 주었다!

 

과연.... 이 책을 부동산경매 전문 변호사가 썼단 말인가?!...............

 

이런 경이로움과 함께 책을 덮으면서 강력하게 이 책의 구독을 추천하는 바이다.

k*****0 2014.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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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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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을 즐겨 읽는다. 요즘은 특히 히가시노 게이코 소설에 꽂혀 그의작품 대부분을 구입하고 있는데 우연히 알게 된 이 작품은 또 다른 느낌의 소설로 다가와 의외로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신인 작가의 글인데도 불구하고 읽으면서 내내 영상이 펼쳐지는 느낌이였고 마지막 반전 또한 전혀 예상 할 수 없었다. 주제가 다소 무거워 가볍게 읽혀지진 않는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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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을 즐겨 읽는다. 요즘은 특히 히가시노 게이코 소설에 꽂혀 그의작품 대부분을 구입하고 있는데 우연히 알게 된 이 작품은 또 다른 느낌의 소설로 다가와 의외로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신인 작가의 글인데도 불구하고 읽으면서 내내 영상이 펼쳐지는 느낌이였고 마지막 반전 또한 전혀 예상 할 수 없었다.

주제가 다소 무거워 가볍게 읽혀지진 않는다는게 흠이라면 흠!

그렇지만 끝까지 긴장감 있는 소설로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m******3 2009.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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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이 열린다, 살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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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하고 또 좀 미안하게도 이제껏 나는 한국의 추리 소설은 읽어 본적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서형사, 김경위, 박팀장 같은 주인공들의 호칭에 괜히 웃음이 났다. 서울 흑석동 명수대 약수터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부산 모 오피스텔에서 일어난 사건, 그런 명칭들, 호칭들이 영 어색한 거다. (사실 이런 어색함을 갖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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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고 또 좀 미안하게도 이제껏 나는 한국의 추리 소설은 읽어 본적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서형사, 김경위, 박팀장 같은 주인공들의 호칭에 괜히 웃음이 났다.

서울 흑석동 명수대 약수터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부산 모 오피스텔에서 일어난 사건,

그런 명칭들, 호칭들이 영 어색한 거다.

(사실 이런 어색함을 갖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그 어색함들이 살짝 지나가고 나면 이야기는 빠르게 진행되고

범인을 잡아내기 위한 형사들의 고군분투와 작은 실수로 인한 오판 그리고 다시 시작된 범인검거를 따라가게 된다. 이야기는 매우 빠르게 읽힌다. 현직 변호사로 활동중인 작가이기에 더 리얼함이나 현장감이 있다고 하는데 내가 한국 추리 소설을 다른 걸 안읽어 봐서 그건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야기는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면서 이어지고 마지막 한 문장까지 끝까지 휘리릭 읽게 만든다.

그거면 충분하지 않은가.

 

추리 소설에서 일어나는 흉측한 범죄는 언제나 그 사회가 가지는 병폐와 어둠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추리 소설은 그 배경이 되는 사회의 문제나 모순을 고발한다. 이 이야기 역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문제를 그 배경으로 펼쳐 나간다. 이제껏 그런 사회의 문제나 병폐를 그려냈던 이야기들이 새로운 장르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재미로 그려진다는 건 괜찮은 일이란 생각이 든다.

늘 비슷비슷한 이력의 작가들, 비슷비슷한 경력에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을 써냈던 한국 소설들도

조금씩 다른 시선들을 갖고 조금씩 각기 개성을 가진 다양한 장르들로 확장되어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살짝 해봤다. 한국소설의 위기란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건 한국 문하계나 문단의 폐쇄성이 기인했다는 생각을 난 종종한다. 어째든 그런 위기 속에서도 새로이 장르문학들이 조금씩이지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계기로 한국 장르 문학들이 어떤지 좀 둘러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 다락방서 허뭄

g*****6 2009.10.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