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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공부를 위해 교재를 검색하다가 초보학습자을 위한 종합 교재를 만나서 구입을 했습니다. 제목이 [베이직 비블리칼 히브리어] 의 옮긴이는 익히 알아, 안심하고 구입했습니다. 책의 크기와 글자 포인트에 있어서 가독성이 좋은 점도 있고, 상세한 해석과 설명이 흡족하게 합니다. 도움업시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소제목마다 글자색으로, 중요한 단어에는 각 주를 넣어서 이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친절한 부록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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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과학과 지식 수준은 대중이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진보하고 있다. 동시에 현대인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보급과 SNS를 통해 그러한 정보에 쉽사리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점도 있다. 무엇이 사실이고 거짓인지, 구별해야하는 피로가 쌓이고 있다. 하지만 정말로 곤란한 것은, 국경을 허물어가는 커뮤니케이션의 발전으로 인해 닫힌 세계에 살아가던 사람들의 신념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심지어 이제 대중은 어느 학문 영역이든, 전문가 집단간에도 파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과 글은 넘쳐나지만, 기댈 것이 무엇인지, 확실성의 기준은 무엇인지 판단하기란 더 어려워졌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우리는 때로는 그 어느때보다 의심하고, 때로는 그 어느때보다 폐쇄적이 되고 있다. 세기 과학 시대에 살면서도 이런 시대를 예측이라도 한 듯한 철학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은 살면서 이미 이것을 고민했고, 그의 사후에, <확실성에 관하여>라는 책 한 권이 출판되었다. 이 책은 의심과 확실성을 다루는 고전이 분명하다. 하지만 미완성의 책이라 여겨지기에, 책 자체나 책 속 내용과 관련한 여러가지 논의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더 나아가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에겐 무언가 부족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이런 시대에, 감히 비트겐슈타인의 그 책에 비교될만한, 그리고 기독교 신앙까지 포괄적으로 고민하는 책 한 권이 출판되었다. 바로 앤토니 C. 티슬턴의, <Doubt, Faith, and Certainty>다. 비록 목차나 색인 등을 제외하고 순수 본문 내용만 따지자면, 150페이지조차 되지 않는 얇은 책이지만, 티슬턴의 철학 및 신학에 대한 지식이 농축되어, 이 주제를 향해 나아가기에, 결코 쉬운 책은 아니다. 주제, 서술 방식, 분량을 볼 때, 분명 티슬턴은 나름 친절하고 대중적으로 글을 쓰려고 한 것 같지만, 그럼에도 수준이 높다.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전문 용어에 대한 설명이 없을 때가 있기에, 철학이나 신학을 전공하지 않는 독자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포켓 사전이나 입문자를 위한 용어집 정도는 미리 준비해야 할 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