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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 진의 아름다운 그림들이 내가 이 소설을 쓰면서 상상했던 것과 너무나 닮아 있어서, 혹시 그녀가 내 머릿속으로 통하는 포털을 발견한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 그래픽 노블, 정말 좋아요!" - 원작자 랜섬 릭스 -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올해 개봉된 영화로서 팀 버튼 감독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흥미로운 내용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영화를 직접 보지 못하였고, 원작도 읽지 못한 상태에서 우연한 기회에 그래픽 노블로 접하게 되었다. 만화로 원작을 표현하는 작업은 그것을 영화화하는 것에 못지 않은 작업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오로지 글을 통하여 그것을 그래픽 노블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놀라운 부분이다. 이러한 놀라움은 원작자인 랜섬 릭스의 이 책에 대한 평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라니아 연대기>와 비슷한 설정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 작품은 판타지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가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 우선 눈길을 끈다.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 아버지와 함께 방문한 카인홀름 섬에서 제이콥은 할아버지의 사진에서 보았던 낡은 저택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그 저택에서 마치 조작된 사진처럼 보여졌던 기묘한 모습의 아이들과 대면하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판타지의 세계로 이끌어들이게 된다. 저택 근처의 통로를 통하여 제이콥이 들어간 곳은 바로 미스 페레그린에 의하여 생성된 타임 루프였던 것이다. 시간을 통제하는 능력을 지닌 미스 페레그린은 임브린으로서 현실과 단절된 시간이 정지된 공간을 만들어 특이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던 것이었다. 제이콥의 할아버지 역시 이 공간에서 보호를 받다가 인간 세상으로 나와서 평범한 인간으로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였던 것이었다. 바로 할로우개스트에 의해서 말이다. 할로우개스트는 페레그린과 이상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과 원래 같은 종족이었으나, 영원한 삶을 꿈꾸다가 일으킨 폭발로 인하여 끔찍한 존재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할로우개스트는 이상한 사람들을 먹어치우면서 와이트라는 존재로 변하게 되는데, 바로 이 와이트가 이 작품의 주요 포인트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검은자가 없는 눈동자를 가졌다는 점을 제외하면 인간과 동일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은 현실의 세계와 타임 루프 사이를 왕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할로우개스트는 타임 루프에 진입할 수 없기에 와이트를 이용하여 페레그린과 같이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임브린을 납치하는 일을 꾸미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이 작품은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2016년 여름에 영화화된 내용과 이 책의 내용은 바로 첫번째 작품을 소재로 한 것이고, 나머지 작품들은 추후에 영화와 그래픽 노블로 우리와 대면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서, 이 작품을 읽으면서 오히려 후속 작품인 <할로우 시티>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다. 페레그린은 상처를 입어 새로 변신한 상태에서 의문의 존재에게 납치되고, 그녀가 사라지면서 설정되었던 타임 루프가 깨져버렸기 때문이다. 제이콥을 비롯하여 이상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만이 남겨져 있는 상황에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마무리가 되니, 어찌보면 그 다음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영화로 꽤 좋은 반응을 얻었기에 아마도 원작과 그래픽 노블에도 나름 관심을 쏟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영화 또는 원작에서 느끼지 못했던 점을 그래픽 노블로 다시금 떠올려보면서 읽는다면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마 올해에는 이 시리즈의 후속 이야기가 영화는 물론이거니와 그래픽 노블로도 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해리포터 시리즈 이후 딱히 눈에 끌리는 판타지가 없는 상황에서 이 작품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지 이 부분도 자못 궁금해진다. 개인적으로 그래픽 노블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원작과 영화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게 된다. 저자가 극찬할 정도로 자신의 작품을 제대로 살려낸 이 작품을 통하여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시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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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듣는 팟캐스트 중 '지대넓얕' 이라는 방송이 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의 줄임말인데, 최근 몇 년 간 팟캐스트 쪽에서는 방송 차트 상위권에 공고히 자리잡고 있는 방송이다. "넓고 얕은 지식" 이라는 모토대로, 인문과 과학을 가리지 않고, 종교, 철학, 병리학, 화학, 미학, 역사는 물론 영화와 책까지 폭넓게 다루는 방송이다. 진행하는 네명의 패널들의 지식수준이 상당해서 듣다보면 눈의 뜨이고 귀가 열리고 마음이 열리는 느낌인데, 그 방송에서 얼마전 이 작품과 같은 제목의 책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내용만 듣고도 흥미가 동했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영화 개봉 소식과 함께 그래픽 노블 버전의 동명의 작품이 나에게 왔다. 이미 동명의 소설이 국내에 출간되어 있고, 화려한 시각효과로 장식된 영화까지 개봉하는 시점에 그래픽 노블이라... 소설과 영화 사이에서 과연 손해를 입을지, 이득을 볼 지는 통계적으로 따져볼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안타깝게도 영화와 책 사이에서 큰 이득을 보지는 못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우리나라 관객은 한 컨텐츠를 다양한 매체로 접하는 것을 그리 즐기지 않는 성향이다. 그나마 최근들어 베스트셀러나 인기 웹툰이 영화나 드라마로 컨버전 되는 경향이 많긴 하지만, 실제로 크게 흥행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원작을 따라간다면 너무 따라갔다, 원작과 다른 궤를 좇으면 너무 다르다는 원성을 듣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컨텐츠의 각색은 많은 창작자들에게 강렬한 유혹이다. 개인적으로 대학시절, 스토리작법 시간에 가장 재미있게 했던 작업이 각색이었다. 지금은 슈퍼 히어로들의 활약 덕 마블과 DC의 그래픽 노블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불과 십수년전만 해도 그래픽 노블을 구경하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 만큼 어려웠다. 교보나 영풍문고의 외서코너에서 간신히 발견하더라도, 사실 상당히 읽기 어려웠다. 일본 망가의 영향을 받은 우리 만화와는 달리 글자가 빼곡하니 적혀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픽 노블' 은 독립된 하나의 카테고리로써 얇은 연재용 이슈들을 묶은 일종의 제책방식이기도 하지만, '소설에서 분화한 형태' 라는 태생적 정의이기도 하다. 그래픽 내러티브만큼 텍스트 내러티브에 집중하고, 일본 망가와 우리 만화가 중요하게 여기는 컷과 컷 사이의 속도감 보다는 매 컷의 완성도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이 작품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그러한 그래픽 노블의 특징과 우리가 제작하고 소비하고 있는 만화의 특징을 잘 비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온전히 그림체만 보았을 때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그래픽 노블과는 상당한 차이가 보인다. 화려한 채색도 없고, 인물들의 마스크도 최근의 일본 만화에서 유행하는 미끈한 마스크들이 등장한다. 컷의 완성도에 집중하기 보다는 컷과 컷 사이의 흐름, 내러티브에 집중한 느낌이 든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서 가장 흥미로운 요소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이상한 아이들보다 새로 변할 수 있는 존재인 '임브린' 이 갖고 있는 '무한 루프' 라는 특별한 능력이다. 세상에는 이상한 아이들을 먹어 치우는 괴물 '할로우'가 존재하고, 할로우의 부하들인 인간의 형상을 한 '와이트' 들이 존재했다. 미스 페레그린과 같은 임브린들은 할로우와 와이트를 피해 세상 곳곳에 무한 루프의 공간을 만들어 이상한 아이들을 모아 숨어 있었던 것이다. 주인공 제이콥의 할아버지인 에이브 역시 그런 사람이었고, 제이콥 역시 에이브의 힘을 물려받은 터였다. 제이콥은 할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무한 루프에 숨어있는 미스 페레그린을 만나게 되고, 이상한 아이들과 함께 목숨을 건 모험을 시작한다. 이상한 능력을 지닌 존재들을 잡아먹는 할로우와 와이트들의 거대한 집단은 나치와 연관되어 있는 듯 한 떡밥을 던지기도 해서 긴 스토리의 시작점과 다름없는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아직 원작과 영화를 보지 못한 나에게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어 주었다. 원작이 아마존에서 수십주간이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사랑받았던 작품이기도 하고,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스토리 텔링이 참으로 흥미롭다. 아직 원작을 만나보지 못한 독자라면, 영화를 감상하기 전에 한번쯤 펴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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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랜섬 닉스 그린이: 카산드라 진 옮긴이: 류이연 펴낸이: 박매영 펴낸곳: 애니북스
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집의 아이들』 영화를 봤기에 내용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그래픽 노블로 다시 보게 되니 스토리가 아주 명확하게 드러난다. 또한 그림과 글이 아주 멋들어지게 어울린 그래픽 노블이다.
미스 페레그린: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인류는 훨씬 다양하단다. 호모 사피엔스의 종류에 대해 아는 사람은 세상에 별로 없는데, 제이콥 너도 그 중의 하나가 되는 거지. 쉽게 말하자면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인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통 사람들을 지칭하는 '코엘포크', 그리고 소수의 이상한 사람들을 가르키는 '신드리개스트'라고 해. 이미 눈치 챘겠지만 우리는 후자에 속해 이상한 사람들은 전 세계에 퍼져 있지만 그 숫자는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고, 아직 생존해 있는 이들은 우리처럼 숨어서 지내고 있지.
제이콥: 왜 따로 국가를 만들어서 살지 않았어요?
미스 페레그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거든 특별한 능력은 종종 대를 걸러 나타나고, 가끔은 몇 대 이상을 건너 뛰기도 하지. 이상한 아이들이 항상 이상한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자신과 다른 존재를 이렇게나 무서워 하는 세상에서 그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상상이 되니? 그대로 둘 수 없는 상황이었단다. 그래서 나와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이상한 아이들이 일반인들과 떨어져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지. 바로 지금 여기처럼 공간과 시간이 격리된 곳들이야. 나는 그게 굉장히 자랑스럽단다.
제이콥: 미스 페레그린 같은 사람들요?
미스 페레그린: 우리는 보통 사람들에게 없는 능력을 갖고 있지. 피부색이나 얼굴 생김새처럼 무수한 능력들이란다. 그렇다고는 해도 생각을 읽는 것처럼 비교적 흔한 능력도 있고, 내가 가진 '시간을 조종하는' 드문 능력도 있어.
제이콥: 시간? 새로 변하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줄 알았어요.
미스 페레그린: 그게 바로 내 능력의 핵심이란다. 새들만이 시간을 조종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모든 시간 조종사들은 새로 변할 수 있지.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시간도 지속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우리와 같은 이들은 '임브린'이라고 불려. 우리는 이상한 아이들이 영원히 살 수 있는 시간의 루프를 만들지.
미스 페레그린: 저 아이들의 집은 여기야. 최선을 다해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주려 했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저들이 이곳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이란다. 그러니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도록 해주면 좋겠구나.
제이콥: 왜 떠날 수 없나요?
미스 페레그린: 이곳을 떠나면 짧은 시간 안에 늙어서 죽어버리기 때문이야. 너의 눈에는 우리가 죽음을 피하는 방법을 발견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거 단지 환영일 뿐이란다. 아이들이 저쪽 세상에서 너무 오래 머물면 그동안 먹지 않고 있던 나이가 한 번에 몰려와서 몇 시간 안에 늙어버리고 말아.
미스 페레그린: 그들은 불사를 누릴 방법을 찾았다고 믿었어. 단지 노화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지. 루프 안에 같히지 않은 채 영원히 젊음을 누릴 수 있다거나, 지금은 치러야 하는 대가가 너무 커서 금지되고 있는 미래와 과거로의 여행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얘기들을 했단다. 발상 자체가 말도 안되는 얘기였어. 모든 걸 관할하는 아주 기본적인 이치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었으니까! 위원회의 수많은 경고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내 두 형제를 포함한 변절분파 수 백명의 멤버들은 1908년 여름에 시베리아 툰드라에서 끔찍한 실험을 감행했어. 아조레스 제도의 창문까지 흔든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지. 오백 킬로미터 반경 안에 있던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이라고 생각했을거야. 우린 그들이 모두 죽었다고 생각했단다. 그 일이 있고나서 몇 주가 지나, 너와 같은 능력이 있는 사람들 외에는 그림자 밖에 볼 수 없는 끔찍한 존재들이 이상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단다. 그것이 할로우개스트와의 첫 번째 만남이었지.
촉수를 휘두르는 그 끔찍한 존재들이 그때 거대한 폭발의 잔해에서 기어나온, 우리의 삐뚤어진 형제임을 깨닫는 데에는 시간이 꽤 걸렸단다. 신이 되는 대신 악마가 되어 돌아온 거였어. 한 가지 가설은 나이를 너무 되돌린 나머지 영혼이 생기기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어. 그래서 할로우개스트라는 이름을 붙였지.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그토록 원하던 불사의 몸이 되긴 했지만. 그들의 삶은 이상한 사람들의 육신을 향한 가시지 않는 허기로 항상 고문당하고 있어. 할로우가 이상한 사람들을 충분히 먹고 나면 와이트가 돼. 와이트는 보통 사람과 거의 비슷하고 특별한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할로우의 노예취급을 당하면서 스파이나 스카우트로 활동하지. 다행히도 전생의 기억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할로우와는 달리 본능대로만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 사이에 섞여 지내곤 해.
닥터 골란(와이트): 제이콥 너는 쏘고 싶어도 못 쏠껄. 정신이 약해빠져서 악몽을 꾸게 될거다. 너희 종족들은...세상을 지배할 생각을 하지 않고 등신처럼 숨어 지내기만 해. 우리 그저 이미 시작한 일을 마무리 짓고 싶을 뿐이야. 이번에는 여기 두 명처럼 세계에 퍼져있는 시간 조종자들의 능력을 추출해낼 거다. 두 번의 실패는 없어. 백 년 동안 뭐가 잘못됐던 건지 충분히 알아 낼 수 있었으니까. 알고 보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더 큰 폭발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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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랜섬 릭스 글, 카산드라 진 그림, 류이연 옮김, 애니북스 펴냄
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 속 아이들은 정말 살아 있는 걸까? 제이콥은 갑작스런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 할아버지가 그동안 들려주었던 이야기들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이 살던 집, 공중에 떠 있는 소녀, 괴력의 소년, 그들을 수호하는 매 한 마리... 그들이 실재함을 확인한 제이콥은 와이트와 할로우개스트가 미스 페레그린과 아이들을 습격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랜섬 릭스(Ransom Riggs) 플로리다에서 자랐으나 지금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 중. 캐니언칼리지와 서던캘리포니아 영상학부에서 공부했다. ≪셜록 홈스 핸드북≫, ≪사진을 말하다≫ 등의 작품을 펴냈다.
카산드라 진(Cassandra Jean)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 항상 한 손에는 펜이 들려 있고, 발치에는 충성스러운 강아지가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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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티비화면을 보다가 커다란 이빨이 보이는 입이 뭔가를 먹고 있는 모습이 스치는 것을 봤다. 그 짧게 스치는 한 장면만으로도 이제 곧 개봉 예정인 팀 버튼 감독의 영화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조금은 기괴해보이지만 상당히 독특한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는 내가 읽은 그래픽 노블에서 표현된 것과 똑같이 생긴 미스 페레그린의 보호하에 있는 이상한 아이들 중 한명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는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나는 할아버지를 볼 때마다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곤 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제이콥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 이야기, 2차 세계대전과 신비롭고 이상한 아이들의 사진, 갑작스런 할아버지의 죽음과 이해할 수 없는 유언, 제이콥의 눈에만 보이는 괴물의 정체...
이야기 자체가 현실과 상상, 과거와 현재를 마구 넘나들면서 사실과 진실이 무엇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하고 있다. 아직은 수많은 비밀을 담고 있는 이야기의 도입부라는 느낌에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더 많은 기대를 하게 되기도 하고.
‘이상한 아이들’의 존재와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과거와의 연관성이 있을지, 현재를 살아가는 제이콥과 과거의 시간속에 살고 있는 이상한 아이들의 접점과 만남은 이상한 아이들을 잡아먹는 할로우개스트들과의 대결구도를 형성할 것 같기는 하지만 그 의미가 무엇일지, 작가가 그려낼 세계가 궁금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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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이후로 이렇게 빠져드는 마법이 있을까 싶다. 제이콥을 따라 루프속을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랄까 주인공제이콥도 해리포터처럼 자신이 평범한 사람 인 줄 살아오다가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자신이 더이상 평범하진 않다는것을 깨닫게 된다. 거기 나오는 이상한 아이들 중 누구 하나도 평범하진 않지만 따뜻한 영혼의 소유자들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질시와 오해를 받지만 그들사이의 끈끈한 유대관계는 정말이지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 늘 평범한 삶에서 벗어나길 꿈꾸었지만 내 삶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단지 나에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이상한지 내가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나는 이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우리가 살았던 새장의 문은 완전히 날아가버렸다" 그들은 이제 본격적인 모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을 붙들고 있었다 영화로 나온다고 하는데 꼭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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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의 2권째이다. 1권에 해당하는 소설은 영화로만 보고 책으로는 아직 읽지못했지만 팀버튼이 만든 영화를 떠올려보면 2권과 3권은 영화로 만들어지기 힘들겠구나 싶다. 뭔가 많이 각색을 한 것 같은데 일단 영화를 다시 봐야 알일. 팀 버튼은 그냥 이야기를 한편으로 압축시켜 끝내려고 한것 같다. 본지가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 가물하네. 이상한 아이들이 섬을 떠나 하는 모험이 주된 내용이다. 새의 몸에 갇힌 페레그린 원장을 구하고 납치된 임브린들의 소재를 찾으며 파괴되고 있는 루프와 영혼을 털리고 있는 이상한 아이들(신드리 개스티)을 돕는 일행의 여정에서 말하는 개와 에뮤래프같은 신기한 존재들도 만나고 새로운 아이들과 엮이기도 하는 모험담이다. 대공습이 일어나는 현장은 왠지 화재 감시원( http://blog.yes24.com/document/8560622 ) 을 연상시키고 주인공 제이콥과 엠마의 가슴 절절한 첫사랑의 느낌은 바람의 그림자 (http://blog.yes24.com/document/7193409 ) 를 떠올리게 만든다. 읽다보면 역시 팀 버튼이야말로 이 영화를 만들 적임자였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켠에서는 기예르모 델 토로가 언젠가 이 작품을 리메이크 해줬으면 싶은 마음도 생긴다. 기괴한 생물체를 다루는 실력은 델 토로 쪽이 좀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이 책은 3부작의 중간에 해당한다. 스타워즈로 따지면 제국의 역습. 제다이의 귀환이 될지.. 뭐가 될지 모를 영혼의 도서관을 빨리 만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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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티비화면을 보다가 커다란 이빨이 보이는 입이 뭔가를 먹고 있는 모습이 스치는 것을 봤다. 그 짧게 스치는 한 장면만으로도 이제 곧 개봉 예정인 팀 버튼 감독의 영화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조금은 기괴해보이지만 상당히 독특한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는 내가 읽은 그래픽 노블에서 표현된 것과 똑같이 생긴 미스 페레그린의 보호하에 있는 이상한 아이들 중 한명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는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나는 할아버지를 볼 때마다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곤 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제이콥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 이야기, 2차 세계대전과 신비롭고 이상한 아이들의 사진, 갑작스런 할아버지의 죽음과 이해할 수 없는 유언, 제이콥의 눈에만 보이는 괴물의 정체...
이야기 자체가 현실과 상상, 과거와 현재를 마구 넘나들면서 사실과 진실이 무엇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하고 있다. 아직은 수많은 비밀을 담고 있는 이야기의 도입부라는 느낌에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더 많은 기대를 하게 되기도 하고. ‘이상한 아이들’의 존재와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과거와의 연관성이 있을지, 현재를 살아가는 제이콥과 과거의 시간속에 살고 있는 이상한 아이들의 접점과 만남은 이상한 아이들을 잡아먹는 할로우개스트들과의 대결구도를 형성할 것 같기는 하지만 그 의미가 무엇일지, 작가가 그려낼 세계가 궁금해지고 있다.
이 책을 읽고난 후에야 알게 되었는데 영화의 원작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래픽노블이 원작이 아니라 원작 소설이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 원작자인 랜섬 릭스가 ‘카산드라 진의 아름다운 그림들이 내가 이 소설을 쓰면서 상상했던 것과 너무나 닮아 있어서, 혹시 그녀가 내 머릿속으로 통하는 포털을 발견한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라고 말한 것이었네... 원작 소설, 그래픽 노블, 영화 중에 가장 먼저 이 그래픽 노블을 읽은 것이 득이될까, 독이될까 잠시 생각해봤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아무래도 팀 버튼 감독이 만든 영화이다. 원작 소설은 상상력의 무한 세계를 열어놓고 있을 것 같지만 내 빈곤한 상상력은 그 세계 근처에 가기 힘들 것 같고, 그래픽 노블은 상상의 세계를 구체적 형상으로 보여주고 있지만 소설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 이상은 아니라는 느낌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니 아직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팀 버튼 감독이 어떤 세계를 보여줄지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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