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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니 코미디라기 보다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다룬 진지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계맺기에 서툴다. 어떤 이는 성숙한 관계맺음으로 서로 충만감을 채워가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관계맺기가 잘 안되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낳으며 힘들어한다. 강혜정 씨 대사 중에 자신이 좋아하는데 상대는 괴로워한다는 대사가 기억난다. 그렇다. 사람의 관계는 일방통행이 아닌 것이다. 관계맺기에서 교통정리가 잘 안되는 사람이든지 잘되는 사람이든지 한번 꼭 볼만한 영화인 것 같다. 상징성이 많은 영화라고나할까? 강혜정 씨가 분한 역할이 얼어죽었을 때 그리고 무연고자로 합동 장례식을 치렀을 때 한 사람의 죽음은 관계성의 죽음이었다. 그녀의 세상 사람들에 대한 외사랑은 남들이 보기엔 '미친년'의 모습으로밖에 보이질 않는다.
그녀의 대사가 귀에 아련하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날 사랑해주는건 우리같은 사람에게만 기적이 아니야. 그건 정말 기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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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이라는 여배우는 볼때마다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띄게 만드는 그런 여배우다. 그녀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영화판에서 아직은 메가톤급, 중박이상도 장담 못하는 그런 여배우의 이미지이지만 그녀만이 갖고 있는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배우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독특한 캐릭터로 나온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3년 동안 자살 시도에 줄곧 실패만 해온 병희. 드디어 정말 죽으려는 순간! 정체불명의 여자, 이수강이 “다녀왔습니다!”라며 병희집에 당당하게 쳐들어온다. 수상한 그녀, 수강은 마당에 꼭 묻어야 할 놈이 있다며 병희에게 조용히 지낼 것을 강요하는데… 도대체 그녀는 왜 우리 집에 쳐들어왔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