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머리 앤을 다시 꺼내서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따뜻하고 아름답다.
시골에서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와 사는 리디아는 집안형편이 나빠져 도시에 사는 외삼촌 집에 지내러 간다. 씩씩한 리디아는 처음 만나는 외삼촌 집에 가서도 가족들에게 편지를 부쳐 안부를 전하고, 할머니와 정원을 가꿨던 것처럼 아파트 주변과 우연히 발견한 버려진 옥상에 꽃을 심기 시작한다. 그리고 외삼촌의 빵가게에서 빵 만드는 것을 배우면서 일을 돕기도 하고, 빵가게의 제빵사 부부와도 금새 친해진다.
빵가게의 손님이나 동네 주민들이 리디아에게 꽃씨를 가져다 주기도한다. 외삼촌은 무뚝뚝하고 잘 웃지 않는 사람이다. 리디아는 이런 외삼촌에게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옥상을 열심히 가꾸고, 마침내 외삼촌을 감동을 받아 리디아에게 꽃으로 장식한 멋진 케이크를 선물한다. 그리고 리디아와 외삼촌은 기차역에서 따뜻한 포옹으로 작별하고, 리디아는 다시 시골집으로 돌아간다.
리디아의 또 다른 이야기를 작가가 그려줬으면 좋겠다. the library는 엘리자베스의 일생을 책이라는 주제로 다 그렸지만, 이것은 리디아의 외삼촌과의 한 에피소드일 뿐이니까, 또 다른 이야기도 분명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시리즈로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사랑스러운 리디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