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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인 이민경 작가님도 말씀하셨듯, 나는 놀라고 말았다.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니. 물론 옛날에도 분명 요즘처럼 본인의 뜻을 관철하며 선한 영향력을 두루 펼치시는 분들이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는 않았으나 우리가 흔히 아는 몇몇 위인 말고는 없기 때문에 내심 놀라고 말았다. 옛날부터 참된 의지를 굽히지 않은 분들은 많았다. 하지만 남성 카르텔로 인해 수많은 업적들이 뺏기고 지워지고 옅어지고 흐려졌다. 많은 경우에서 나혜석님의 시처럼 자신이 불타 재가 되더라도 옳은 길로 가겠다며 발을 디뎠다가 재가 되어 공중에 흩어진 것이다. 어떤 여성의 힘이 되어주기 위해 노력한 것도, 어느 직업의 근간이 되는 원리를 발명한 것도, 모든 사람들의 생활에 이득을 제공한 것도, 어떻게 우리 여성들이 한 것만 그리도 쏙쏙 골라 별일 아닌 것처럼 치부하고 모르쇠하며 넘길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얼마나 그 정도가 대단한지 책 속 문제에 있어 정답을 맞춘 경우를 세는 게 훨씬 빠른가로 알 수 있다. 문제의 답을 전혀 알 수 없는 내용에 부끄러워 내가 생각한 답에 체크를 할 수조차 없었다. 찍어서 맞춘들 의미가 없을 테니 차라리 문제를 여러 번 정독하고 정답을 기억하려 애썼다. 누가 누구를 위해 어디에서 무엇을 언제 해냈는지, 누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이를 타파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설령 아는 게 너무나 적고 얄팍할지라도 시작이 반이랬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이 더욱 걸맞다고도 생각했다.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그 사실만이라도 알고 당당하게 책을 펼쳐 한껏 문제에 부딪치고 부끄러워하고 공부하자. 그 다짐이 우리의 계보를 더욱 탄탄히 만들고 나 또한 그 계보를 그리게 해주리라 나는 확신한다. 우리의 자매를 위해 나는 계보를 공부하고, 나의 계보를 추가할 것이다. |
| 많은 여성분들께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페미니즘을 알게 된 후, 혹은 일평생을 여자로 살아오면서 나만 이런 것 같다는 생각에 외로운 감정을 느껴보신 분들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여성운동의 역사와 여성들의 성취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읽는 내내 이토록 중요한 사실들을 지금까지 모른 채 살아왔다는 사실이 많이 놀라웠습니다 또한 후반부로 가면 현재 한국 페미니즘에 대해서도 짤막하게나마 정리해놓은 부분이 있는데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지금을 짚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 부제대로 <외롭지 않은 페미니즘>을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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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민경 작가님이 쓰시고 꾸준히 여성학 작품을 출간하는 봄알람 출판사의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를 읽어보았습니다. 여성의 날을 맞아서 임파워링 되는 작품을 찾다가 읽게 되었는데요, 가끔 힘들기도 하고 막막하게도 느껴지는 페미니즘 행보에서 큰 위안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과거에도 여성운동은 있었고, 생각보다 많은 것을 여성들이 바꾸어 왔으며, 현재에도 그것은 진행중이라는 사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 제가 잘 몰랐던 여성권을 위해 노력한 여성들을 알 수 있었고 제가 외로움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잘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정말 뜻깊고 흥미롭게 읽은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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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배우고 이거해야한다고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역사는 승리한 자의 기록이라는 점, 역사를 통해 과거를 배우고 현재에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한다는 말 또한 지겹게 들어왔습니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했는데, 그 사실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여성들의 역사에 대해 무지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꾸준히 기념하고 잊지말아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