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쇼 라즈니쉬. 그는 이제 오쇼라고 불린다. 14세 때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누구나 죽는구나'라고 통감한 소년의 삶은 온통 좌절뿐이었다. 의미없는것 같은 삶을 지나치다 오쇼의 책들을 만났고 그렇게 읽은 책들이 번역서로 120종을 넘겼다. 한 때 너나없이 오쇼책들을 찍어대던 전성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의 책을만나기가 쉽지 않다.
이번에 정신세계사에서 다시 펴낸 [42장경]은 내가 읽은 오쇼의 책들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 중에 하나였다. 오쇼 자신의 깨달음을 상세히 얘기한 유일한 책으로 알고 있다. 더불어 깨달음과 관련한 비의적인 이야기들이 여기 저기 수놓아져 있으니 영화로 말하자면 환타지와 SF 그리고 인간에 대한 성찰이 잘 어우러진 명작이라고 할수 있겠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오쇼 책 한권을 사면서 일주일을 미리 행복해 하던 시절. 책장에 한 두권 자리잡던 책들이 이제는 책장 하나를 가둑 채워버렸으나 나는 아직 진리를 모른다. 그래도 한 걸음 한 걸음 우아하게 삶을 살아야 한다고 삶의 모든 과즙을 맛보고 풍성해 지라고 삶을 용기있게 살아 낸 사람만이 죽음의 베일을 벗긴다고 그렇게 자애롭게 말해준 오쇼를 만나서 내 인생은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