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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마지막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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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말경에 『석양녘의 왈츠』라는 책을 읽었다. 1차 세계대전의 발화선이 되는 사건인 사라예보의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사건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뭔가 부족했던 2%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내용전개의 발단도 모른 채 황태자의 이야기부터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 앞부분에 해당되는 책을 가진 이를 우연히 알게 되어 서로 돌려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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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1월 말경에 『석양녘의 왈츠』라는 책을 읽었다.
1차 세계대전의 발화선이 되는 사건인 사라예보의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사건
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뭔가 부족했던 2%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내용전개의 발단도 모른 채 황태자의 이야기부터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 앞부분에 해당되는 책을 가진 이를 우연히 알게 되어 서로 돌려보기로 하였다.

 본래 프레더릭 모턴이 쓴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는 본래 한 권이었다. 이를 독립된 두 개의 이야기로 구분한 것이다. 역자에 의해서든 출판사에 의해서든 두 권으로 구분 출판되었지만, 저자가 주로 다루는 내용은 보수와 개혁으로 갈라진 황제와 황태자의 갈등이다. 소설에 따르면 두 번의 갈등에서 한 번은 황태자가 자살하고(1권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 한 번은 암살당한다(2권 『석양녘의 왈츠』).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읽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그래서 '역사 속으로 떠나는 비엔나 여행'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또 황태자의 아름답고 감성적인 러브스토리를 기대한다면 그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거대한 오스트리아 제국의 30대의 황태자가 아리따운 황태자비를 두고 10대 소녀 메리 베체라와 권총으로 동반자살을 한다는 내용부터가 아름다운 감성적 러브스토리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자살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지금도 논란이 많다. 타살이 정설이라는 견해도 있다.)

 2권을 먼저 읽은 탓에 두 주인공을 비교할 수 있어 좋았다.
2권
주인공인 페르디난트 황태자는 귀족중심의 보수사회를 개혁하고자 각종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황제와 갈등을 빚는다. 반면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의 주인공 루돌프 황태자는 산업혁명으로 사회의 발전이 가시화되는 시기에 오스트리아도 그렇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버지인 요제프 황제에게 적극적으로 이를 표현하지 못한다. 부딪쳐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권위적인 황제의 재량에만 의존하고 있어 스스로 갈등의 불씨를 키워간 셈이다.

 루돌프 황태자가 택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정정한 아버지 요제프 황제를 보면서 점점 자신은 꼭두각시에 불과한 나약한 존재라는 사실에 숨막혀한다. 그러다 신분상승 욕망이 강한 10대 소녀 메리 베체라를 만난다. 그렇게 두 사람의 밀회가 계속되지만 각자의 목적은 달랐다. 그러나 루돌프가 제안한 자살에 메리 베체라의 동의해 새벽을 틈 타 권총으로 동반자살을 한다.(사실 루돌프는 자신의 스윗트걸인 미치 카스파니에게 먼저 동반자살을 제안하지만 농담인줄 안 미치에 의해 거절당한다.)

 『석양녘의 왈츠』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만약'이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이야기가 있다. 저자가 가정한대로 만약 루돌프의 개혁안을 요제프 황제가 들어줬다면 1차 세계대전은 일어났을까? 하는 이야기다.

 거대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합스부르크 왕국의 수도 1차 세계대전이 발발 전까지만 해도 유럽의 중심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였다. 제국의 왕조가 유럽 13개 왕조와 혈통을 나누며 혈연으로 맺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소설의 내용이 역사적 사실에 편중되다보니 민중들의 삶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을 할애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 그래도 19세기 말에서 20세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유럽 민중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고 (당시 사회의 주된 이슈는 무엇이었고 귀족들은 어떻게 살았는지는 자세히 보여주기 때문에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 볼만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꼭 2권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전쟁이 일어나면서 합스부르크가가 어떻게 유럽 13개 왕조와 혈통을 맺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전화 대화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k***o 2010.07.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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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던 불행한 황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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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에 매료되지 않은 이가 있을까. 표정을 알 수 없는 남자와 남자의 키스에 지그시 눈을 감은 여인. 황홀경에 빠진 모습이다. 거기에 서로를 안고 쓰다듬는 손의 매무새까지 사소한 하나까지도 예사롭지 않다. 매혹적이다. 표지에 그려진 클림트의 <키스>와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란 제목, 30대의 황태자가 10대의 소녀와 동반자살 했다는 소개자료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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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에 매료되지 않은 이가 있을까. 표정을 알 수 없는 남자와 남자의 키스에 지그시 눈을 감은 여인. 황홀경에 빠진 모습이다. 거기에 서로를 안고 쓰다듬는 손의 매무새까지 사소한 하나까지도 예사롭지 않다. 매혹적이다. 표지에 그려진 클림트의 <키스>와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란 제목, 30대의 황태자가 10대의 소녀와 동반자살 했다는 소개자료를 보고  순간 두 번의 이혼경험이 있는 심프슨 부인을 사랑한 나머지 왕위까지 버렸던 윈저 공작의 세기의 로맨스가 떠올랐다. 윈저 공작의 로맨스에 버금가는 로맨스가 역사 속에 또 존재한다니. 갑자기 귀가 솔깃해지는 기분이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의 저자인 프레더릭 모턴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나 칼럼리스트로 활동했는데 역사, 특히 오스트리아의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역사를 소설의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을 출간했다고 한다. 그런 저자가 1889년 1월 30일. 오스트리아의 황태자이자 합스부르크가의 왕위계승자인 루돌프 요제프와 17세 소녀 메리 베체라가 동반자살 했던 역사적인 사실을 어떻게 소설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했다.


마차를 타고 빠른 속도로 어딘가를 향해가는 황태자 루돌프를 묘사하는 것으로 책은 시작한다. 하인을 마차 뒤에 앉히고 루돌프가 직접 마차를 모는 장면을 담은 그림도 있었는데, 이 두 가지는 루돌프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외국의 뉴스, 유럽의 정세에 주목하고 있던 루돌프는 당시 오스트리아를 둘러싼 주변국들이 모두 빠르게 근대화의 길을 걷고 있다는 걸 느낀다. 이에 루돌프는 뒷짐 지고 시간이 흐르길 기다리기보다 오스트리아도 새로운 시대, 변화의 시대를 맞아 강력한 대국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 모든 걸 자신이 직접 앞서서 맞이하고픈 염원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러나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생각은 달랐다. 루돌프가 잘 차려입은 허수아비처럼 황태자의 자리에 머물기를 바랬다. 그 이상의 것을 허락지 않았다. 황태자인 루돌프가 품고 있는 이상이나 생각, 이념은 무시되었다. 자신의 조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무기력하다는 걸 사실보다 황태자인 자신이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는 현실은 그를 큰 좌절에 빠지게 한다. 그런 그에게 남은 것은 오직 유희와 쾌락뿐. 어디서고 위안을 받을 수 없었다. 새롭고 강렬한 뭔가를 원하던 루돌프는 한 극장 개관식에서 봤던 17세의 소녀 메리 베체라를 떠올린다. 그리고 그녀에게 점점 깊이 빠져들게 되는데 자신을 내리누르는 심리적인 압박감을 견디지 못한 루돌프는 결국 메리를 죽음의 동반자로 선택한다.


본문에 수록된 사진 속의 루돌프는 30세의 젊은 청년의 모습이 아니었다. 짙은 우울과 좌절로 생기를 잃은 한 명의 불행한 인간이었다. ‘나는 가장 불안한 나라에 사는 가장 불안한 사람’이라던 루돌프. 그의 앞에 놓인 길은 정녕 죽음으로 향하는 길 뿐이었을까. 안타까움에 자꾸 덮었던 책장을 뒤적이게 된다.


h*******8 2009.10.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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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마지막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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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라는 말을 쓰고 있지만 그 앞에 붙은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붉은 장미가 자칫하면 독이 되는 사랑을 의미하는 것처럼 안타까운 의미를 담게 한다. 그런 이 역사책은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통해 책을 읽기 전부터 흥미를 느끼게 하고 관심을 갖게 한다. 나 또한 그 제목에 굉장히 흥미가 일었고 내가 좋아하지만 조금 어려워하는 역사 중에서도 더욱 어려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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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스라는 말을 쓰고 있지만 그 앞에 붙은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붉은 장미가 자칫하면 독이 되는 사랑을 의미하는 것처럼 안타까운 의미를 담게 한다. 그런 이 역사책은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통해 책을 읽기 전부터 흥미를 느끼게 하고 관심을 갖게 한다. 나 또한 그 제목에 굉장히 흥미가 일었고 내가 좋아하지만 조금 어려워하는 역사 중에서도 더욱 어려워하는 세계사의 한 귀퉁이를 다룬 이 책을 모두 읽게 되었다. 세계에 무대를 두고 있는 역사의 한 귀퉁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이 책의 맨 뒤에 이야기되는 것처럼 지금 이 시대에서도 황태자의 비운의 이야기는 아직도 계속 되는 것 같다. 황태자가 자신의 아버지인 프란츠 요제프 황제를 두고 좌절하고 말았던 변화들. 자신은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생각들. 그리고 결국엔 죽음을 택한 황태자.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현대에서 찾으라고 해도 생각 끝에는 결국 무언가가 떠오를 것이다. 그것이 황태자의 죽음만큼 안타깝고 서럽다.

 하지만 황태자가 원했던 변화들 즉, 산업화와 자유주의와 같은 것들이 나중에 일으킬 될 안 좋은 변화들을 이야기하면서 또 한편 맛보게 되는 씁쓸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되는 사라예보 사건을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몰랐던 황태자 루돌프. 그의 생각이 어찌되었든 역사는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느끼게 된다. 황태자 루돌프의 죽음으로 인해서 생겼을지 모르는 불행과 그가 믿었던 것의 변화 그리고 현대에서도 이어지고 황태자의 사연. 나는 이런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어차피 몰고 올 바람이었다면 루돌프 황태자가 사라예보의 총성만큼은 멈출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말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긴 정치 속에서 그가 겪을 고통으로 인해서 황태자는 미쳤을지 모른다. 그 생각을 하면 역사를 보고 후회하고 다시 고쳐 생각하는 일은 부질없는 짓이다. 그래서 나는 단지 황태자의 죽음에 대해서 뒤늦게 애도할 뿐이다. 그리고 황태자의 죽음을 같이한 소녀에 대해서도 애도한다.

 키스의 달콤함 대신 선택한 마지막을 통해서 나는 오늘도 속박되어 있는 세상의 사람들을 떠올려보며 황태자를 같이 떠올려본다.

d********5 2009.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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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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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를 읽고 역사는 과거의 이야기이지만 많은 신비로움을 주고 있어 오늘날에 보아도 항상 흥미와 함께 관심을 갖게 한다. 더더구나 우리 보통 사람으로서는 꿈도 꾸어볼 수 없는 왕실이나 권력층의 모습들을 다룬 내용의 책들을 보면 더더욱 그런 관심을 갖게 만든다. 왜냐하면 우리 일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나름대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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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를 읽고

역사는 과거의 이야기이지만 많은 신비로움을 주고 있어 오늘날에 보아도 항상 흥미와 함께 관심을 갖게 한다. 더더구나 우리 보통 사람으로서는 꿈도 꾸어볼 수 없는 왕실이나 권력층의 모습들을 다룬 내용의 책들을 보면 더더욱 그런 관심을 갖게 만든다. 왜냐하면 우리 일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나름대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내용들이 역사라는 이름으로 후대에 전해지고 있어 우리들이 학습을 통해 배우지만 제한이 많이 따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공개되어 전하는 것은 그리 흔하지가 않다. 따라서 많은 경우에는 작가들의 머리와 손에 의해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우리 독자들은 그 글들을 통하여 당시로 돌아가서 느끼는 기분은 재미와 함께 역사 관련 내용에 대한 학습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왕실의 역사도 그렇다. 왕의 업적 등 보이는 것만 학습하지만 보이지 않는 궁궐 안에서 이루어졌던 여러 많은 이야기들이 매스컴을 타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보면 역시 사람들의 관심들은 이런 역사의 뒷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오스트리아 황태자의 이야기도 이런 맥락과 같이 하는 것이라 생각을 한다. 절대적인 권력을 가졌던 황제의 아들로서 남부러울 것 없는 조건의 황태자인데도 죽음을 선택했다고 한다면 분명코 큰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을 해본다.

그것은 바로 황태자의 세계관이었다. 황태자는 나름대로 제국의 미래를 바꾸고 싶은 꿈을 갖고 있었다. 황제의 나라인 아버지의 나라를 근대화를 위한 강대국으로 바꾸고 싶었다. 그러나 황태자에게 주어진 역할은 멋지게 차려 입고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것뿐이었다. 지루한 행사에 참석해 우아하게 미소 짓고 손을 흔들어 주은 일상적인 일뿐이었다. 높은 이상을 품고 뭔가 해보려고 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았다. 그의 노력을 결국 모두 좌절이 된다. 루돌프 황태자는 머리로는 미래를 꿈꾸었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깨닫게 된다. 그것은 “나는 꼭두각시이다. 아무 것도 할 수 없구나!” 이런 감정이 허무하게 만들었고, 이런 허무감을 잊기 위해 쾌락에 탐닉하게 된다. 바로 루돌프 황태자를 유혹하는 17세 소년 메리 베체라에게 빠져들게 되었다. 서른 살 유부남과 열일곱 살 소녀의 사랑, 누가 보아도 비정상적인 사람에 빠지게 되었고, 결국은 황태자가 침실에서 리볼버 권총으로 메리를 쏴 죽이고 뒤따라 죽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정말 슬픈 사랑의 이야기였다. 그리고 최고 권력층에서도 이런 멋진 사랑이야기도 있었다는 것이 역시 유럽의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만의 역사이야기 중 하나가 아닌 가 생각을 해보면서 기회가 되어진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m***3 2009.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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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마지막 키스 - 프레더릭 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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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녀와 동반자살한 오스트리아 황태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 아니다. 이 책은 가장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가장 슬픈 삶을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라고 해야 맞다. 책을 읽는 내내 참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오스트리아제국의 황태자인 루돌프.. 화려하고 명예로움을 좋아하는 귀족들조차 경외하고 존경하는 황제의 하나뿐인 아들. 하지만, 그가 가진 타이틀에 비해 그의 삶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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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녀와 동반자살한 오스트리아 황태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 아니다. 이 책은 가장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가장 슬픈 삶을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라고 해야 맞다. 책을 읽는 내내 참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오스트리아제국의 황태자인 루돌프.. 화려하고 명예로움을 좋아하는 귀족들조차 경외하고 존경하는 황제의 하나뿐인 아들. 하지만, 그가 가진 타이틀에 비해 그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아버지이자 오스트리아제국의 황제인 프란츠 요셉1세와의 잦은 의견충돌, 허수아비같은 황태자신분은 족쇄와 같았다. 황태자이기에 갖을 수 없었던 자유와 버릴 수 없던 체면은 그의 어깨를 더욱 누르고 있었다. 자신의 의견은 언제나 무시당하고 쉽게 잊혀졌고 아버지의 신뢰 또한 받지못한 비운의 황태자가 바로 루돌프였다. 세계정세에 눈과 귀를 기울이는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루돌프의 생각은 보수적인 프란츠 요셉1세 황제에게 늘 꺽여버린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마음 속으로 헝가리의 독립을 지지할 뿐이고 티를 내지않은채 신문에 사설을 싣을 뿐이다.

이런 삶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충분히 예상이 된다. 불안한 오스트리아제국의 미래와 자신의 운명이 빤히 보이는데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런 상황이 그를 30세라는 젊은 나이에 자살이라는 벼랑 끝으로 밀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본다. 묵묵히 자신을 이해해준 메리 베체라와 함께 마지막 삶의 불꽃을 피웠던 루돌프의 삶이 참으로 안타깝다. 프란츠 요셉1세가 루돌프를 적극적으로 후원해주고 그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세계 정세를 똑바로 봤더라면 어땠을까? 지금은 붕괴되었지만 오스트리아제국은 아직 건재했을까? 적어도 1차 세계 대전만은 막지 않았을까싶다. 루돌프가 죽은 후 황제는 조카인 프란츠 페르디난트를 황태자로 임명하였으나 사라예보에세 피살, 이로서 세계 1차 대전이 일어났다. 1차 세계 대전 종식후 오스트리아제국은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 유고슬라비아, 이탈리아로 분할 되었다니, 루돌프가 살아있어서 그만의 정치를 했더라면 지금의 유럽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 것 같다.

난 황태자의 모습 속에서 어렴풋이 우리나라의 비운의 왕 광해군이 떠올랐다. 자신을 믿지못하는 아버지 선조때문에 늘 불안하게 지켜낼 수 밖에 없었던 세자자리. 현실적인 중립외교정책을 펼치고자 했지만 현실이 따라주지 못해 꺽여버린 그의 생각이 루돌프와 많이 닮은 것 같았다. 광해군에게도 루돌프 황태자에게도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사람, 세상에서 가장 튼튼하고 커다란 버팀목이 있어주었다면 세상은 달라졌을 것 같다. 한 나라의 왕이자 황제이자 아버지였던 그들의 신뢰를 받지 못해 이슬처럼 사라져버린 아들들.. 꽃을 피워보지도 못한채 세상을 떠나버린 그들의 이야기가 참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w******8 2009.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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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마지막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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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마지막 키스   이 책을 읽기 전에 책에 대한 기대는 사실 로맨틱하고 애절한 사랑이야기였다. 그러나 이 책은 서른 살 유부남 황태자와 열일곱 소녀의 동반자살을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사랑이야기보다 당시의 오스트리아의 정황과 자살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황태자에 관해 조점이 맞춰져있다. 일반적인 로맨틱 소설일거라 아름다운 이야기만을 상상했다면 자칫 실망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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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마지막 키스

 

이 책을 읽기 전에 책에 대한 기대는 사실 로맨틱하고 애절한 사랑이야기였다.

그러나 이 책은 서른 살 유부남 황태자와 열일곱 소녀의 동반자살을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사랑이야기보다 당시의 오스트리아의 정황과 자살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황태자에 관해 조점이 맞춰져있다.

일반적인 로맨틱 소설일거라 아름다운 이야기만을 상상했다면 자칫 실망할 수도 있는 책이다.

당시 오스트리아제국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들이 장황하게 나오는데 소설이면서도 세계사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헝가리, 세르비아.

1914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의 지도를 보면 당시 오스트리아를 둘러싼 주변 국가들은 이러했다.

프로이트, 융, 슈베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구스타프 말러, 안톤 브루크너, 구스타프 클림트, 조지프 슘페터, 피터 드러커 등이 비엔나 출신이거나 비엔나에서 활동했다.

지금은 인구 820만의 작은 나라이지만 1차대전 이전 오스트리아의 역사 문화를 살펴보면 서구사상의 근원을 찾을 때 오스트리아를 만날 수 있다.

1830년에 태어나 1848년에 황제가 오른 뒤 1926년에 죽기까지 무려 68년을 통치한 프란츠 요제프.

그가 죽은 뒤 20세기초 민족주의 운동과 함께 제국은 무너진다. 그리고 세르비아 청년의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 사건......

이러한 배경은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의 운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중산 계급이 발전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던 비엔나의 계급구조, 상류 중산계급에 집중된 비율 높은 비엔나의 자살, 늙은 제국 오스트리아를 위해 황태자는 젊은이 다운 비약과 개혁을 꿈꾸었으나 아버지 황제에 지극한 견제에 의해 겉으로 드러난 공식 일정의 꼭두각시 황태자일 수밖에 없었다.

영국-프랑스-오스트리아 삼국의 우정을 잇는 인연을 만들려고 했는데 그가 죽지 않고 살아있었더라면 세계1차대전의 역사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 작가는 말했다.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 이는 세기말적 오스트리아의 분위기처럼 그를 더 불운하게 만들었고,

드라마처럼 메리 베체라라는 인물의 등장에 의해 운명은 한 걸음 그를 향해 다가왔다.

메리 베체라의 어머니는 신흥 부자 중산 계층으로 등장하였는데 열네 살이나 어린 황태자를 유혹하여 계급 상승을 꿈꾸던 야망의 화신이었다.

그런 어머니에게서 유전처럼 메리 베체라도 야망을 가슴 가득 품어 웬만한 젊은이들의 구애에는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아름다운 외모의 당대 사교계를 술렁이는 파도로 만들었던 메리 베체라.

그녀가 비록 황태자이기는 하지만 그를 이용해 자신의 꿈을 이루려하지 않고 함께 동반자살을 택했다는 점에 놀랐다.

이 책은 황태자와 열일곱 소녀의 동반자살을 모티브로 이야기하지만 앞서 말했던 것처럼 애절하고 로맨틱한 이야기로 흐르지 않았다.

그녀와 동반 자살하기 전 또 다른 스위트 걸을 찾았던 걸 보면 책 제목에서의 기대와 달리 황태자에게 메리 베체라여야만 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물론 그에게 그녀는 구원자라고 나오지만.

정작 그녀가 품어온 모든 이상과 꿈, 야망을 버려야 했던 것처럼 메리 베체라의 감정이 더 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i*******e 2009.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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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마지막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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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라는 제목을보고 든 생각은 당연히 이루지 못한 사랑을 절망해서 죽음을 택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첫장부터 뭔가 달랐다.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루돌프는 사랑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스트리아 제국을 걱정하고 있었다. 앞으로 황제 요제프에게 물려받게될 그의 제국들의 현실을 고뇌하고 변화를 꾀하기위해 고민하는 루돌프 하지만 겉으로 들어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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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라는 제목을보고 든 생각은 당연히 이루지 못한 사랑을 절망해서 죽음을 택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첫장부터 뭔가 달랐다.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루돌프는 사랑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스트리아 제국을 걱정하고 있었다.

앞으로 황제 요제프에게 물려받게될 그의 제국들의 현실을 고뇌하고 변화를 꾀하기위해 고민하는 루돌프 하지만 겉으로 들어나는 그의 화려한 명성과는 상관없이 그는 이름만 화려한 황태자다. 아버지인 황제 요제프는 아들인 루돌프를 허수아비로만들고 그들 감시하고 이름에 걸맞는 행사에 참석하며 유유자적한 한량으로 살기를 바란다. 자신의 지휘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말이다. 루돌프는 태어나면서부터 그런 숨은 차별을 알게되고 받아들인다. 결국 살아남기위해 생각을 숨기고 살아가던중 만나이가 메리 베테다.

황태가자 그녀와의 첫만남부터 그녀를 눈여겨본게 아니다. 루돌프와 메리 베테는 전혀다른 상황이지만 벼랑끝에선 이들만이 느낄수 있는 동지애를 발견한것이다. 그들의 선택에 올고 그름을 판단하기 보다 그럴수 밖에 없는 두사람의 현실이 아타깝다.

특히 루돌프 제국의 백성을위해 많은 고민을하고 꿈을꾸지만 실천할 기회조차 갖지못하고 꿈을 접어야했던 비운의 황태자

가족에게 자신을 인정받지 못하고 자신의 괴로움을 말할 친구조차 갖지 못했던 이가 루돌프다.

만일 황제인 아버지가 그를 중용했다면 19세기 오스트리아 제국이 번성했을것이다.

그들은 과거에 매달려 변화하는 세계정세를 거부하고 신진세력인 상인들을 배척한다.

영국과 유럽의 사교계에서 받아들인 신진세력을 유일하게 배척한 나라가 오스트리아다 그만큼 변화를 거부했던 것이다.

오스트리아를 보면서 우리나라 구한말을 떠올린다. 우리또한 쇄국정치란 이름으로 외국 문물을 거부하고 결국 일제에 점령당한

아픈과거가 떠오를수밖에 없다. 지금도 그렇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라든 회사는 결국 이름없이 사라지는건 시간문제인 것이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가 주는 교훈은 참으로 뼈아픈 것이다. 그런데도 후세들은 아직도 많은 오류를 범하는걸 보면 역사는 돌고도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r*******5 2009.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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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마지막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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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권하고 싶지 않다..1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한 역사적 배경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읽기에 많이 힘들었다.대화체가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제삼자의 시선으로 설명문처럼 쓰여진 단조로운 문체...역사적인 배경, 사회 생활상, 예술적인 면들을 다체로운 방향에서 접근한다.소설의 주인공이 되었던 루돌프 황태자는 이상은 높되 실권은 없는 꼭두각시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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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권하고 싶지 않다..
1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한 역사적 배경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읽기에 많이 힘들었다.
대화체가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제삼자의 시선으로 설명문처럼 쓰여진 단조로운 문체...
역사적인 배경, 사회 생활상, 예술적인 면들을 다체로운 방향에서 접근한다.

소설의 주인공이 되었던 루돌프 황태자는 이상은 높되 실권은 없는 꼭두각시 황태자다.
앞날에 대해 많은 것을 내다 보았지만 현실화 시키지는 못한다.
장식과도 같은 존재...
유일한 저항 수단은 마이얼링 별장에서 익명으로 신문사에 칼럼을 보내는 정도???
 
그외의 모든 면에서 유약한 모습을 보인다..
참고 참고 또 참는거.....

메리베체라와의 사랑이야기를 기대를 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저 현실 도피용 이상은 아무것도 아니었던것 같다.
아주 잠시 언급이 되었을뿐..

메리는 신분상승을 꿈꾸는 집안출신답게 화려하고 눈이 높았고,
당시의 최고의 인물로 꼽힌다는 면에서 황태자를 선택했을 뿐이라는게 내 생각..
사랑때문에 동반자살에 동의했다라는 면에서는 선뜻 공감을 할 수가 없다..

아주 잠시잠시 그런 사람이 있었다라는 설명외에는
둘이서 어떻게 서로의 사랑을 가꾸어 나갔느냐에 대한 설명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사랑이야기가 아닌,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무기력한 황태자의 절망은 느낄 수가 있었다.
더불어서 1차 세계 대전을 전후로 오스트리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고,
아돌프 히틀러가 태어나기 직전의 분위기도 알 수 있었고......
황태자의 죽음을 은폐하기 위한 시도때문에 왕가와 교회가 서로 반목하기 시작했다는 언질도 조금 나온다
 
2편 석양녁의 왈츠를 마저 읽어야 내용의 마무리를 할 수 있을것이다.
진정한 전쟁의 상황을 알 수 있을거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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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 1월 30일, 비엔나 숲에 있는 마이얼링 별장. 잘생기고 매너좋은 황태자가 침실에서 리볼버 권총으로 10대 소녀를 쏴 죽이고 자신도 뒤따라 죽는다. 마이얼링에서 울린 두 발의 종소리는 오늘날까지 메아리친다.

프란츠 요제프는 1830년에 태어나 1848년에 황제에 오른 뒤 1916년에 죽기까지 무려 68년을 통치했다. 그러나 그가 죽자 20세기초에 일어난 민족주의 운동과 함께 제국은 무너지기 시작한달. 190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를 병합하자, 세르비아에서는 오스트리아가 남부 슬라브 국가들을 지배하려 한다는 우려 때문에 오스트리아에 대한 반감이 높아졌다. 결국 1914년6월 28일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 청년이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프란츠페르디난트 대공부부를 암살한다. 이 암살을 계기로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 대한 선전포고를 했고, 이를 계기로 유럽은 제1차 세계대전에 휩싸인다. p27.

루돌프가 계속 살아 황제의 자리에 올랐더라면... 제국 국회가 최소한 그의 소리를 경청했더라면.. 보다 나은 세상이 찾아왔을건데! 그는 오스트리아와 프러시아 사이의 동맹 관계를 청산하고 프랑스나 영국과 손을 잡았을 지도 모른다. 오스트리아는 폭력과 피 흘리기 좋아하는 독일 황제와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민주주의와 산업화, 합리적 이성의 길을 걸었을 것이다. 루돌프는 합스부르크가의 누구보다 능숙하게 오스트리아 제국내의 분쟁을 조정하고, 궁극적으로는 발칸 반도의 민족주의자들과의 긴장 관계를 햇고해, 온 유럽을 제1차 세계대전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했던 사라예보의 총성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 모든 게 '만약'이라는 가정이 뒤따른다. 그러나 가정은 항상 반대의 측면이 있다. 그렇게 일찍 세상을 떠나지 않고, 그가 그렇게 혐오했던 화려한 꼭두각시 역활을 계속했더라면? 프란츠 요제프는 1916년이 되어서야 죽었다. 그 아들이 아버지가 짓누르는 거대한 무게를 어떻게 견대낼 수 있었을까?  손발이 다 묶인채 후계자로 27년을 더 살아야 한다는 그 과중한 압박감을 말이다.

더 중요한 가정이 있다. 루돌프는 그가 떠 받들었던 신조가 불러올 예상치 못한 재앙을 감당할 수 있었을까?

그의 신조였던 자유주의는 아마 그가 죽기 전쯤부터 잘못되기 시작했다. 자유주의 지성인들은 평등과 풍요로 가득한 위대한 19세기를 꿈꾸었다. 생산성이 급격히 늘어 물질적 풍요가 찾아올 것이다. 민주주의는 완전한 자유를 가져다줄 것이다. 과학은 새로운 기술과 위대한 지식을 창조할 것이다. 그것은 장밋빛 미래였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자신의 뿌리를 잃어버린 새로운 빈곤층과 역시 뿌리가 없는 거부들이 등장했다. 물질과 정신의 새로운 욕망도 생겨났다. 새로운 시기, 새로운 의심, 그리고 전혀 새로운 극심한 혼란도.

그렇게 믿었던 자유주의가 결국 제국을 무너뜨린 '진보'의 원인이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당혹스럽다. 대부분의 자유주의 신봉자들은 자유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은 오직 외부의 적이지 결코 내부의 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다른 자유주의 멋쟁이처럼 루돌프도 최신도구를 이용해 자유주의를 지키고 싶어했다. 모든 것을 개념속에 집어넣는 기술,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중앙집권화, 절대 자유의 이상속에서 살아 숨쉬는 절대 야망등이 그 도구였다.

그러나 바로 그 도구가 인간으로서 살아갈 보람을 갈기갈기 찢어버린 것이다. 사람들은 그 도구때문에 자신들의 뿌리였던 안식처, 섬세함, 개인의 필요에 하나하나씩 응답해주던 자상함을 잃어버렸다.

p314-315
c****0 2010.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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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마지막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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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은 나이를 초월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황태자가 정말 너무나 사랑을 해서 동반 자살을 했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황태자에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힘이 없는 황태자이고 겉만 멋진 황태자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왜 그는 왕이 될 수 있는 길을 포기를 하고 사랑하는 여인과 죽음을 택해야 했는 나는 아마도 그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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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사랑은 나이를 초월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황태자가 정말 너무나 사랑을 해서 동반 자살을 했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황태자에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힘이 없는 황태자이고 겉만 멋진 황태자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왜 그는 왕이 될 수 있는 길을 포기를 하고 사랑하는 여인과 죽음을 택해야 했는 나 아마도 그 당시가 황태자로서 너무나 혼란의 시기였기에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다.

17세의 소녀와 사랑이라니 어쩜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았을지 모르겠다.

당시 시대에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그래도 17세 여자와 사랑을 해서 죽는 다는 것은 정말 가슴이 아프다.

17세라고 하면 우리 나라에서 꽃띠라는 말이 있다.

그 만큼 너무나 예쁜 나이이고 사랑스러운 여자이기 때문일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에서 진짜 황태자의 사진들이 실려 있었기에 읽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그의 아내와 불륜녀의 사진까지 많지 않는 사진들이지만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가 있었다.

황제인 아버지가 아들에게 좀 더 힘을 주었다면 황태자의 삶은 다른 방향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이름뿐인 황태자 그로 인해 고뇌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알 수가 있었다.

아내를 사랑했는지는 모른다. 그저 형식적인 부부 관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메리 베테다는 황태자의 부인을 무시하는 짓을 했다는 말도 있다.

황태자의 아내 입장에서는 너무나 분했을 것 같다. 그저 불륜의 상대가 당당하게 행동을 한다는 사실에서 아내 역시 너무나 힘이 들었을 것이다.

 

 

메리 베테다와 동반자살을 했지만 그녀는 황태자와 다르게 너무나 초라한 모양세로 죽음을 흔적을 남기게 된다.

그녀의 죽음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녀는 너무나 불쌍한 여자다. 너무나 예쁜 나이에 사랑 하나만 믿고 죽음을 택했지만 결국 황태자는 위대한 죽음을 맞이 한 것처럼 만들고 그녀의 죽음은 허무한 죽음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오직 메리 베타다가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b*****y 2009.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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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erling의 루돌프 황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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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던 역사도 알게 되었지만 전반적으로 옛날 옛날에 왕자님이 살았습니다이다. 합스부르크가는 1273년 스위스 명문가로 두각을 나타냈다. 오랜 기간 수많은 민족국가를 통치,1887년 민족은 국가주의를 의미했다. 갓 태어난 국가주의 때문에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은 국회와 사회에서 싸움이 그치지않았다. 프란츠 요세프 황제는 이런 문제를 덮어버릴 방법을 지시했고 황태자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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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던 역사도 알게 되었지만 전반적으로 옛날 옛날에 왕자님이 살았습니다이다.

합스부르크가는 1273년 스위스 명문가로 두각을 나타냈다. 오랜 기간 수많은 민족국가를 통치,1887년 민족은 국가주의를 의미했다. 갓 태어난 국가주의 때문에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은 국회와 사회에서 싸움이 그치지않았다.

프란츠 요세프 황제는 이런 문제를 덮어버릴 방법을 지시했고 황태자는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

러시아,독일과 대적하고 이탈리아도 틈틈히 오스트리아 영토를 보고 있고 영국, 프랑스,독일등 유럽 열강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미국은 어떤가. 황태자가 관심 가지던 곳이었다.

그런데 이런 바깥 세계와 상관없는 늙은 조국은 한심했고 그래서 가명으로 개혁적인 신문에 사설을 써서 생각을 피력함으로써 무기력함을 다스리고 있었다.

황태자는 오스트리아에 개혁과 근대 자유 산업화가 필요하다고 보았으나 현실에서는 힘이 없고 황제가 될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럴수 없었던 그가 안타깝고 약간 조급해보인다.

그런데 공화국이 되어서라도 개혁의 길로 나갈수 있었을지? 그래서 루돌프는 봉건적인 분위기의 군주제가 걱정되었다. 황제는 독일을 가까이 했고 그는 독일 빌헬름를 싫어햇고 영국의 에드워드 왕자와 가까웠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고 그를 위험하게 보는 시각과 감시는 황태자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었지만 황제 빼곤 모두 감시당했다.

왜 살아야하나,무엇때문에 고통을 받아야하나. 석가모니도 같은 고민 했다더니 여기사람들도 그렇다.

빈에는 당시 상류 중산층이 자살을 종종했고 정신병 신경증은 퍼졌고 수감되고 황태자의 자살은 베르테르 효과처럼 퍼졌다. 빈에는 정신과 산업 모두 중산계급이 성장못했다.....

빈은 그래도 노동자등 모두가 황제를 존경했다. 루돌프는 숨막혔고 절망했고 어느날 너무 너무 절망해서 유럽 최고 명문가의 황태자가 택해선 안될 길을 택했다.

1888년 크리스마스 밤 직계 가족이 모두 모였던 날 루돌프는 어머니 엘리자벳에게 도움을 청했고 눈물을 흘리며 어머닐 안아서 조금 놀라게했다. Wenn ich dein Spiegel war  뮤지컬에서 이 노래가 가장 슬픈 노래.

(이런 면에서 그가 좋아보이지 않는다. 혼자 자살도 아니고 그런 가십거리를 주다니!그와 같이 자살한 10대 후반 여자, 소녀라고 할 수 없다.

그 여자가 다녔던 곳이며 행동이 소녀가 아니었고 당시 10대 중후반이면 결혼을 했기에, 당돌하기 그지없고 신분 상승의 욕구와 허영심이 가득하고 행실이 좋지 못하고 신분 차이나고 속물 젊은 여자와의 연애는 황태자 인생에 기분 전환이었다.

그 아이와 자살도 우연이었다. 다른 애인을 골랐다가 거절하는 바람에 그 아이에게 청하니까 감격하며 받아들여서 그리됐다.

그래서 이 여자는 미용실 사우나 가십 정도이지 정통 역사에서 이야기 할 것은 아니다. 이런 선택을 함으로써 황실과 국가에 반항적으로 좋지못한 이야기를 남긴 루돌프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 아이는 자기 엄마 처럼 사회적 신분 상승 욕구에 불타기만했지 이성이 없어서 생각하는 것 보면 우습다. 황태자였기에 만났지 신분이 달랐으면 쳐다보지도 않았을 여자가 로맨틱한 메모를 남긴 것 보면 이 앞뒤 맞지않음이 뭔가.죽음을 소설 처럼 생각하고 둘이 같이 죽음으로써 불멸의 연인으로 남으리라 생각했지만 같이 묻히긴 커녕 뒷 수습과 장례 절차를 보면 참....어리석다.

책에 사진이 몇 있다. 예쁘지도 않구만~ 영원은 커녕 시체가 발견되기 바쁘게 둘은 떨어지고 여자는 칠흑 같은 한밤에 아무도 모르는 야산에 아무도 모르게 묻혔고 그 이름은 사회적으로 지워졌다.수십년 후에야 알려져서 영화 뮤지컬 연극으로 보이지만 공식적으로는 신분 상승은 커녕 매장당했다. 그래서 매체의 성격이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하면 실소를 금하지 못한다더니 그렇다. 외모가 시대물에서 보는 뚱보 어린 창부 같아서 더 역겹다.그리 패션의 리더라면서 살이나 빼지,뚱뚱해서 그리 콜셋으로 조여놓은 허리가 28인치는 되겠고 팔 굵기봤으면 그런데 패션리더?과장아냐?)

그의 애초 생각의 방향은 아버지 세대와는 다르게 개혁적이고 국가 발전을 위해 중산층의 발전과 산업 근대화를 지향해야 한다는 방향은 옳다.

그러나 저 마지막이 그의 좋은 생각까지 희석 시킨다. 황실에서는 흔적 지우기에 바빴고 루돌프가 이런 훌륭한 왕자였구나 라고 보기 보다 연약하고 최고 명문가 한량의 세기말적 허무함이었구나 라는 인상을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척 슬프다. 그 시대 빈 중산층 젊은이들은 무척 정신박약이었다고 한다.

아무에게도 구속받지않는 진정한 자유로운 개인을 표방하지만 한번도 홀로서기를 해본적이 없다고 오늘날 젊은이들을 보는 작가는 오늘 젊은이들이 루돌프 시대를 보고 무엇을 얻길 바라는 걸까? 

비인은 알고보니 모든 예술의 최고가 있던 곳이었다. 책은 한 100 페이지 였다면 좋았겠다. 처음 50여 페이지는 재밌고 그 이후는 계속 같은 말 반복이고 늘린 드라마 같다.

소설식으로 작가가 썼다지만 원작은 더 좋겠지만 미국 그해 좋은 책 후보라고?

지금 우연히 취미의 영향으로 봤지만 20대 이후 성인이 따로 시간을 내어서 관심 가지기엔 좀 먼 이야기 같다.

하나 소득은 쉬너러이다. 엘리자벳 뮤지컬에서 루키니가 쉬너러라고 뚜렷이 말한다. 중간층 반유대 범게르만주의 정당을 만든 사람.주장은 합스부르크가, 오스트리아,유대인 타도,독일만세였다.

이런 책은 2일 이상 붙들고 있지않기.


 

 

Ringsrtasse-비엔나 도심을 동그랗게 둘러싼 도로

메이얼링- 비엔나 도심에서 남서쪽 직선거리로 약 27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마을 별장 이름,황태자 루돌프 사건 직후 황제는 이곳을 수녀원에 팔아서 원래 흔적을 완전히 없애고 수녀원이 되게해서 지금 까지도 루돌프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빈은 지리적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와 너무 멀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배운것이 떠오르지않고 티비에서 매해 신년 빈 음악회, 무도회를 보며 왈츠에 궁전에 아 ~~~하품.

왕실? 이 무슨 헛소리!

음악? 미술? 건축? 철학? 정신분석? 그래서 빈에 관심가진 적이없다.

 

황태자의 장례 절차는 얼마나 엄숙하고 장엄한 절차인지 정말 역사가 깊은 명문가이고 황제는 지하 납골당에서 한번 주저 앉을 정도로 울어버리는 장면에서 깊이 공감하고 몇 년후 아내 엘리자벳 황후도 암살되고 곳곳에 사건, 새 황태자 조카라도 황제의 위안이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반항적에 그도 암살되고 재위기간도 너무나 길고 세상은 너무나 변했고 늙은 황제에 인간적으로 연민을 느낀다.

아들과 아내는 죽거나 도피 여행이라도 가지,황제는 그런 자유가 없고 책임과 의무가 있다.

루돌프는 외모가 어머니 엘리자벳을 닮았다. 아주 예민하고 피로하고 나이들어 보인다.

177 페이지 엘리자벳 그림은 보지못하던 그림으로 아주 아름답다. 배우 비비엔 리의 안나 카레니나의 모습 비슷하다. 이 시대 여인들 사진을 보니 비비엔 리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연극 배우 처럼 되고 싶었던 것 같다.

엘리자벳은 일생 쫓기듯 여행다녔다고 한다. 여기서 뮤지컬 엘리자벳의 동기 아닐까?

빈은 군주의 장엄함과 허례가 많았다.중산계급 시민이 성장하질 못했다.

KULTUR-독일 문화의 우월함,다른 문화보다,개인은 국가 이익에 복종해야한다는 사고

쉬너러의 주장은 1880년대엔 한줌 광신적 지지였으나 나중에 히틀러

그런데 P215 말러의 발키리?바그너가 아니고?

 

  

독일 빌헬름 황제 부부와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황태가 부부,둘은 같은 세대

 

맨위 왼쪽 메리, 오른쪽 두 사람은 황태자 부부,오른쪽 밑 여인은 황제의 애인인 희극 배우

 

 루돌프 황태자,무척 예민하고 지쳐보인다.

k***9 2015.03.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