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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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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 특히 신성 로마 제국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만큼 알고 있는가. 로마시로부터 흥륭하여 이탈리아 반도 및 지중해 전체를 지배하였던 고대 서양 최대의 제국 로마 제국은 수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 로마가 이룩한 지중해 세계의 통일은 여전히 세계사상 불멸의 의의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신성 로마 제국이란 무엇인가. 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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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 특히 신성 로마 제국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만큼 알고 있는가.

로마시로부터 흥륭하여 이탈리아 반도 및 지중해 전체를 지배하였던 고대 서양 최대의 제국

로마 제국은 수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

로마가 이룩한 지중해 세계의 통일은 여전히 세계사상 불멸의 의의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신성 로마 제국이란 무엇인가.

신성로마제국은 고대 로마제국의 부활, 연장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에 로마제국이라 불렸고,

또 고대 로마의 전통 보존자인 그리스도교회와 일체라는 뜻에서 신성이라는 말을 붙였다.

그러나 실제로 신성로마제국의 호칭이 쓰이기 시작한 것은 15세기로서

그 이전은 단순히 제국 또는 로마제국이라 불렸다.

중세에서 근대 초까지 이어진 중앙유럽 나라들의 정치 연방체였던 신성 로마 제국의 이야기가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에서 펼쳐지고 있다.

중세는 유럽 역사에서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5세기 경)부터

르네상스 이전 시대까지의 시기를 가리킨다.

또한 고대 로마 몰락 후 학문과 예술의 부흥을 보게 되는 15세기경까지의 중세시대를

암흑시대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로마 붕괴 후 6백년 동안 역사적 증거가 불충분하다 하여

특수한 의미에서 이렇게 불렀다.

고전문화와 르네상스문화와는 다른 새로운 문화가 시작되고 힘들고 어렸웠던 시기를 지나

새로운 국가를 재건하고자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 달렸던 이 생동감 넘치는 중세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인물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구현되고 있다.

역사학자이자 소설가인 이 책의 저자 귄터 벤텔레는 수많은 역사적 자료들을 바탕으로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중세 시대 이야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중세 시대를 좀더 가깝게 느낄 수 있으며,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꼭 소설을 보는 듯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책의 구성이 다른 책들과는 다른 이 책만의 특별한 장점이다.

신성 로마 제국과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별로 없었는데 이 책 덕분에

이 시대 유럽인들은 어떻게 살아갔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중세인의 생활상이

그래서 공감되고 정이 갔다.

단순한 역사서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특별한 책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 덕분에

신성 로마 제국과 중세 시대, 중세인들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중세 시대에도 우리들처럼 울고 웃으며 고민하고 고통받고 노력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던 사람들이 있었다.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책 곳곳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쉬던

중세인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i*****8 2009.11.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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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를 느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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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라는 시대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다. 하층민에서부터 왕에 이르기까지 신을 믿으며 보이지도 않는 영혼의 세계가 지배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까발리고 드러내는, 그래서 보이지 않는 것, 증명되지 않는 것은 믿을 수 없으며 인정할 수 있다는 경박한 현대에 비해 얼마나 낭만적이고 깊이 있는가 말이다. 중세는 근대와 현대에 비해 긴 역사를 지녔다. 근대와 현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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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라는 시대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다. 하층민에서부터 왕에 이르기까지 신을 믿으며 보이지도 않는 영혼의 세계가 지배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까발리고 드러내는, 그래서 보이지 않는 것, 증명되지 않는 것은 믿을 수 없으며 인정할 수 있다는 경박한 현대에 비해 얼마나 낭만적이고 깊이 있는가 말이다.

중세는 근대와 현대에 비해 긴 역사를 지녔다. 근대와 현대라는 짧은 역사가 얼마나 인간의 삶을 변화 시켰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세를 알아야한다. 그런데 이런 앎이라는 것이 교과서나 역사책을 통해 알아지기 어렵다. 안다는 것을 지식으로 받아드리면 안다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시대를 느끼기는 쉽지 않다.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는 중세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을 재현하여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카롤루스 대제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카노사의 굴욕’으로 지칭되는 하인리히 4세가 그레고리우스 7세게 무릎을 꿇은 순간 어떤 분위기 였는지, 소로 경작을 시작하게 되면서 농사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십자군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의 심정은 어떤 것이었으며, 동서양의 교류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 따위가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 머릿속에 그려지는 책이다.

이런 역사 소설은 청소년들에게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서양 역사를 친밀감 있게 접할 수 있고 역사에 흥미를 느끼게 할 것이다. 특히, 중 2, 1학기 사회 교과과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역사는 단지 외워 안다는 것보다 ‘이런 분위기였구나.’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k*******3 2009.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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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 - 권터 벤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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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의 역사를 볼 때 왜곡된 부분과 어디부터가 진실이며 어디부터가 거짓인지 판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의 자료나 근거를 토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거나 혹은 역사적 기록을 중심으로 과거의 일은 그 나름대로 기준이나 잣대가 정해져 버린다. 거짓은 진실로 포장하기도 하고 진실을 거짓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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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의 역사를 볼 때 왜곡된 부분과 어디부터가 진실이며 어디부터가 거짓인지 판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의 자료나 근거를 토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거나 혹은 역사적 기록을 중심으로 과거의 일은 그 나름대로 기준이나 잣대가 정해져 버린다. 거짓은 진실로 포장하기도 하고 진실을 거짓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과거의 사실만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인정하기란 쉬우면서도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에 태어나지도 않았거니와 단지 자료나 문서만을 통해서 단정 지어 버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역사나 다른 나라의 역사에 관련된 책을 접해봤지만 ‘역사’이기에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만나게 된 역사 이야기는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라는 책이었다. 책 제목 그대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다. 그렇다. 이 책은 ‘소설’로 만나는 역사 이야기라는 의미다. 그것도 중세의 역사를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배경은 사실을 토대로 하긴 했지만 ‘소설’임을 명심하고 읽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모두 15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중세 이야기 중에서도 ‘신성 로마 제국’을 다루고 있기에 잔뜩 기대를 하며 읽어내려갔다. ‘신성 로마 제국’이라 함은 로마 제국이 분열하고 난 뒤 독일을 중심으로 수립되었던 가톨릭 제국이다. 이 책은 다른 역사서와는 달랐다. 대부분 역사책을 읽다 보면 왕이나 권력자를 기준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시대의 일반 사람들 즉, 평민이나 농민 등 권력자가 아닌 시선으로 전개되고 있기에 그 시대의 분위기를 아주 잘 묘사하고 있었다.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다르게 전개된다. 과거의 역사를 봤을 때도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 배경과 분위기는 다르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에피소드 형식으로 15편으로 중세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었다. 그리고 소설이긴 하지만 역사 이야기라는 점에서 딱딱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은 그림과 함께 있기에 전혀 딱딱하지 않고 오히려 흥미진진하다고 할 수 있다. 역사를 어렵게 생각하거나 이해하기 어렵다면 이 책을 통해서 그 시대의 상황이나 분위기, 배경을 소설로 재탄생된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황제나 십자군 군사 등 다양한 인물도 등장하며 평민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이야기라서 역사에 대한 이해와 함께 즐거움을 안겨준 책이었다.

 

 

 

 

 

 



l*******0 2009.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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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중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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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역사 재현소설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꼭 재현된 역사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역사 드라마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역사 드라마에서는 주로 왕 등의 권력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이 책에서는 황제의 호위병, 십자군 군사, 수도원의 수습수녀, 기사를 꿈꾸는 청년 등 다양한 중세인들의 시점에서 재현한 신성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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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역사 재현소설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꼭 재현된 역사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역사 드라마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역사 드라마에서는 주로 왕 등의 권력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이 책에서는 황제의 호위병, 십자군 군사, 수도원의 수습수녀, 기사를 꿈꾸는 청년 등

다양한 중세인들의 시점에서 재현한 신성 로마 제국사의 드라마틱한 순간들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정도 역사적인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긴 하지만..

책 제목에도 씌여 있듯이..어디까지나 소설이기 때문에.. 허구성도 내포하고 있다.

인간의 감정은 이성과는 달리 수백 년이 지나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를 사는 우리는 과거 상황에 자신을 대입해 당시의 상황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중세를 살았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상황과 감정을 아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책의 앞부분에 나와있는 연대표를 통해 중세의  왕조와 대략적인 정치적인 상황들을 알 수 있었다.

또, 이 책은 총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다른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각 장의 맨 앞부분에는 이 장의 주요인물과 그 시대의 정치적인 상황이 서술되어 있어서

그 장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카롤루스 대제의 호위병이 신성로마 제국이 수립되던 때의 분위기를 소곤거리고,

십자군 군사가 바르바로사 황제가 죽던 날의 전율을 묘사한다.

카롤루스 대제의 측근이었으며 역사 편찬가이기도 했던 에긴하르트가 카롤루스 대제의 딸과 평생 함께했다는 이야기,

대공위 시대의 헬름브레이트는..

농부의 아들인 헬름브레이트가 자기도 기사가 될 수 있다고 착각하고 기사의 성으로 향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그곳에서 기사도 정신을 저버리고 무력을 동원해 남의 재산을 빼앗고 궁정에서 호화스런 생활을 즐기다가

나중에 벌받는다는 내용이다

그 밖에도 흑사병 창궐기의 전염병 담당 의사 등 평범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생생한 목소리로

중세 시대에 벌어진 대사건들을 되살린다.

 

이 책을 통해서 어렴풋이나마 중세의 역사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었고..일반 소설들처럼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역사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r******5 2009.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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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 재미있게 읽는 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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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ㅡ.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역사라는 과목은 항상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상반되는 답을 하는 랑케와 E.H.카와의 만남으로 시작되었다. (아마도 나의 기억이 정확하다면.. ^^)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랑케는 실증주의 역사관으로 역사는 역사적으로 정확히 확인된 사실 그 자체만으로 이해해야한다는 입장이고, 카는 해석주의 역사관으로 역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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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ㅡ.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역사라는 과목은 항상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상반되는 답을 하는 랑케E.H.카와의 만남으로 시작되었다. (아마도 나의 기억이 정확하다면.. ^^)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랑케는 실증주의 역사관으로 역사는 역사적으로 정확히 확인된 사실 그 자체만으로 이해해야한다는 입장이고, 카는 해석주의 역사관으로 역사는 사회와 맥락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된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다시 던져보자. 사실 자체로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면, 과연 그들이 밝히는 사실은 누구의 시선이나 손을 타지 않은 순수하고도 진정한 사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또한 사회와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 역사라면 그 역사는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듯이- 강자의 입장에서 쓰인 역사가 아닌가?! 쉽게 판단이 서지도 않는 문제이고, 생각할수록 혼란만 거듭되는 문제이다. 뭐, 쓸데없는-혹은 전혀 이 책과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 생각해 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역사에 대해서 ㅡ.

 

 

시작부터 너무 복잡하게 이끌었나?! 그렇다고 이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라는 책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마시라 ㅡ.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는 「귄터 벤텔레」가 쓴 역사 이야기이다. 그 중에서도 중세의 이야기-특히, 신성 로마 제국의 역사-를 담았다. 그리고 그냥 단순한 중세 이야기도 아니다. 중세의 이야기를 소설로 재구성한 것이다. TV로 치자면 요즘 자주 볼 수 있는 재현 드라마라고 할까?!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상상력을 더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 무엇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이야기의 시점이 일반인이라는 사실이다 ㅡ. 황제의 호위병에서 시작해, 십자군의 군사, 수습 수녀와 기사 등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으로 역사를 바라본다. 아니 역사가 아니라, 그들을 통해 그 현실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ㅡ.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입장에서 역사의 주인공이 아닌 주변인으로 머물기만 하는 사람의 시점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 ㅡ. 정말 흥분되는 이야기이지 않는가?! 훗날 누군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현실을 역사로 남긴다면, 나는 어느 위치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우리 모두가 역사-혹은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일 수는 없다. 동네청년2나 행인3이 될 수도 있고, 그런 작은 배역조차 주어지지 않은 단순한 배경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면, 일반인의 시점으로 쓰인 이야기는 상당히 공감되면서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ㅡ.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는 전체 1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쭈~욱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다. 계속 흘러가는 시대의 흐름 속에 놓인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라고 하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중세를 정확히 연결해서 알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이런 이런 흐름이다 라는 느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각 장의 도입부에 들어있는 글로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이나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한 설명은 그런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책의 곳곳에 들어있는 사진이나 그림들이 이야기를 보다 생생한 느낌으로 전해준다. 이렇게 하나하나의 글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기에 즐거움은 커져만 갈 것이고, 마지막에는 더 큰 역사적 흐름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또 다른 것을 찾고 있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역사는 다양하게 해석된다. 그리고 정답도 없다. 학교를 통한 의무적인 교육을 통해서든 개인적인 호기심을 통해서든 우리는 계속해서 역사를 접하고 알아나간다. 그 흐름이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우리는 또 다른 것을 얻어가기도 한다. 결국, 무엇을 얻어가는 것인가에 대한 선택은 스스로 하는 것이다. 그 시작은 역시  “관심”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느 것이 역사인가 하는 궁극적인 질문에 답해나가는 나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이전에 우리는 그에 대한 호기심으로 표현될 수도 있는 “관심”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다양한 역사적 시대와 흐름이 놓여있지만, 그 중에서도 중세 시대를 대하기가 어려웠다거나 관심이 적었지만 다시 시도해 보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마도 관심을 넘어서는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는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ㅡ.



b****j 2009.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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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소설로 만나는 중세이야기
"[서평]소설로 만나는 중세이야기" 내용보기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 는 역사에 관한 내용이라 반색하며 책을 펼쳐들었다. 학창시절 시험기간이면 제일먼저 공부했던 역사과목...교과서 내용 한글자도 빠트리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중무장하고 요령없이 달달 외우기만해 꽤나 힘들었던 과목이었다. 역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았기에 시험기간이 지나면 지우개로 내머릿 속이 다 지워진듯 정.말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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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 는 역사에 관한 내용이라 반색하며 책을 펼쳐들었다. 학창시절 시험기간이면 제일먼저 공부했던 역사과목...교과서 내용 한글자도 빠트리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중무장하고 요령없이 달달 외우기만해 꽤나 힘들었던 과목이었다. 역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았기에 시험기간이 지나면 지우개로 내머릿 속이 다 지워진듯 정.말 깨.끗.하.게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역사란, 인간의 축적된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책을 펼치면 선명한 컬러로 숲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연대표가 있다. "소설로 만나는~"으로 시작하는 책 제목때문인지 소설형식으로 읽기 쉽게 되어있을 꺼라는 짐작은 할 수 있었다. 역사를 좋아하기때문에 내용이 어려워도 흥미롭게 읽었겠지만 연도와 인물을 중심으로 딱딱하게 써내려간 글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들이 책을 구성하고 있어 단편 소설을 읽는듯한 감상에 젖기도 했다.  

소설형식으로 써내려간 중세이야기는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 15장으로 이루어진 내용은 작센출신의 한 남자의 시점에서 시작된다. 상처입은 낯선 남자를 안전하게 모셔오라는 카롤루스 대제의 명을 받고 호위하지만  누군지는 알지 못했다. 상처입은 남자가 교황 레오3세 라는걸 나중에 알게되고, 카롤루스대제는 호위대에게 교황을 무사히 모시고와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커다란 포상을 내렸다. 이 사건을 통해 본 역사에서 카롤루스 대제와 레오 3세사이에 카롤루스 대제의 대관식에 관한 약속이 있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로맨스를 좋아하는 나에게 역사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눈밭 위의 발자국]은 카롤루스 대제의 가장 사랑하는 막내딸 이마 황녀와 황제의 서기이자 믿을만한 조언자 에긴하르트의 러브스토리이다. 카롤루스 대제는 딸들을 너무 사랑해서 한 명도 시집보내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마황녀와 에긴하르트가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어느날밤 두사람은 이마 황녀의 방에서 만나기로 한다. 이시대 이들이 관계는 커다란 죄에 해당하는 사건이었다. 두사람은 이성적인 대화로 그들의 앞날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지만 서로의 깊은 사랑만을 확인한다. 기나긴 겨울밤 그들의 은밀한 만남에 복병이 기다리고있었으니...에르긴하르트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려 하자 밤사이 비가 눈으로 바뀌어져있었다. 그곳을 걸어간다면 자신의 발자국이 남을테고 곧 그들의 은밀한 만남이 알려질 것이다.  이마 황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곧 기가막힌 생각을 해내게된다. 사랑하는 그를 업고 눈밭을 걸어갔다가 발자국대로 돌아오기로 한것. 하지만 이들의 행동은 곧 카롤루스 대제의 눈의 띄고 만다. 이들의 운명은 사형과 수도원에 감금되는걸로 결론이 나는듯 하지만 역시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였다. 카롤루스 대제는 이들의 사랑을 허락하게 된다.

"전설이나 신화, 일화는 인물들이 살던 당시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실제 역사와는 다른 색깔을 입힌 이야기 들이다."

[눈밭 위의 발자국]에 나오는 인물들은 실존 인물들이었다. 에긴하르트는 카롤루스 대제의 측근이자 역사 편찬가이기도 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에긴하르트는 에마 또는 이마라고 불리우는 여성과 혼인을 했는데 전설에 따르면 카롤루스 대제의 딸이라 하나 실제로 카롤루스 대제에게는 그런 이름의 딸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니 책을 읽으면서도 픽션과 논픽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전설이나 신화를 바라본다면 그것이 발생한 당시의 시대상에 관한 중요한 정보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각 에피소드에 들어가기 앞서 그 장에서의 주요인물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어 픽션의 함정에 빠지지 않게 도움을주고 있다.

역사드라마를 즐겨 보는 편인데 요즘 역사드라마들은 시청률을 의식해서인지 시대도 넘나들고, 업적이라든지 역사적인 사실들을 자주 뒤집어 놓는 경우를 접할 수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역사드라마를 먼저 접하게 된다면 픽션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기까지 하다. 이 책은 중세이야기를 어렵게만 보던 사람들에게 좀 더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는 책이다.

c******g 2009.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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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 공부는 지루 할 수도 있지만 이야기는 지루하지 않다. 중고교 시절 역사라는 과목.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워했던 것이 서양사 중 중세사였다. 국사는 나름 좋아 했던 과목이었지만 세계사 중 서양사는 왠지 모르게 어렵게 느껴졌었다. 머릿속에 그림도 잘 그려지지 않았고, 생소한 말들과 외국어들이 남감하게만 느껴졌었던 것이다. 사실 무슨 과목이든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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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


공부는 지루 할 수도 있지만 이야기는 지루하지 않다. 중고교 시절 역사라는 과목.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워했던 것이 서양사 중 중세사였다. 국사는 나름 좋아 했던 과목이었지만 세계사 중 서양사는 왠지 모르게 어렵게 느껴졌었다. 머릿속에 그림도 잘 그려지지 않았고, 생소한 말들과 외국어들이 남감하게만 느껴졌었던 것이다. 사실 무슨 과목이든 학문이든지 첫 느낌이 중요한데 무조건 암기식으로 교육하는 정부의 교육 정책이 문제가 있었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 당시 이러한 책을 만났더라면 오히려 서양사가 지겨운 것이 아니라 아주 재미있고 흥미라운 이야기라는 것을 알았을 텐데 말이다.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역사적 사실, 즉 연도와 배경, 원인과 결과도 알아야 한다."(P04)


앞에서도 지적 했지만 우리의 교육현실은 원인에 대한 배경은 없고 오로지 결과만 인지하거나 인식하게 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의 저자 귄터 벤텔레의 말처럼 앞뒤 배경과 그것들이 만들어졌던 시대적 상황과 원인을 이해하지 않으면 역사라는 학문은 역시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의 사건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역사적 기록으로 남게 된 것은 수많은 원인과 인류적 사고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상황들을 머릿속에 잘 그리기 위해서는 재미난 물감을 팔레트에 올려놓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귄터 벤텔레의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는 아주 좋은 물감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다소 어려워하고 연관 짓지 못했던 중세사를 귄터 벤텔레를 통해 쉽게 이해하게 된다.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것이 이야기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는 것이다.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들처럼 지나가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중세사의 많은 사실들을 알게 해준다는 것이다. 결코 지루하지 않으며, 어렵지 않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고 특별한 가치성을 가지는 부분이다. 그래서 초등학생에서 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총 열 다섯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져 있다. 열 다섯 가지의 이야기가 각자의 객관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각각의 이야기를 연관 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 특색 적이지만, 일관된 주제의 흐름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 구성의 흐름에는 이상이 없다. 중세시대의 이야기는 교황이 가지고 있던 특권과 왕권을 가지고 있던 귀족들 사이의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었다. 엄청난 부와 명예와 권력을 가졌던 신성로마제국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한다. 하지만 꼭 중세사가 교회와 귀족들만의 역사는 아니다. 그 뒷면에 존재했던 서민들이 이야기도 있기 때문이다. 역시 역사는 편협성만을 가지기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설로 만나는 중세이야기의 여운은 열다섯 가지의 이야기가 주는 각각의 매력에 덕택에 더욱 빛을 발한다. 중세 시대를 살았던 교황, 황제, 귀족, 일반평민에 이르기까지 그들만의 이야기의 여운이 오래 살아 움직이기 때문이다. 특히 작은 기적의 엘리자베스 폰 튀링겐의 이야기는 많은 여운을 남긴다. 맘모니즘이 팽배한 요즘의 세상에 진정한 이웃을 향한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역사는 진실을 기록해야 한다. 진실하지 않은 역사는 그릇된 사고와 선입견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역사는 왜곡되기도 한다."(P05)


재미있는 역사로의 여행을 추구하는 귄터 벤텔레. 역사를 하나의 지식의 창이라 단정 짓고 암기주입식의 교육에 내 몰린 우리들에게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는 역사란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 같다. 어렵다고 머리를 흔들지 말고, 재미있고 여운이 남는 중세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g******4 2009.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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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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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중세에 대한 기록은 많은 부분이 암울하게 그려지고 있다는 선입관 속에서 역사나 인물은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접근하기 쉬울 거라는 생각에 소설을 가장한 역사의 흐름을 알아보고자 하는 생각으로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은 대략 800년경부터 페스트(흑사병)으로 유럽이 신음하는 1350년까지 주요기록을 역사적 사실과 유물을 통해 현재 시점에서 역사를 관조하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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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중세에 대한 기록은 많은 부분이 암울하게 그려지고 있다는 선입관 속에서 역사나 인물은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접근하기 쉬울 거라는 생각에 소설을 가장한 역사의 흐름을 알아보고자 하는 생각으로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은 대략 800년경부터 페스트(흑사병)으로 유럽이 신음하는 1350년까지 주요기록을 역사적 사실과 유물을 통해 현재 시점에서 역사를 관조하는 소설로서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엮어진 이야기이다. 전체를 통틀어 이루어진 이야기는 아니지만 프랑크왕국의 카룰루스 대제부터 1347년 흑사병에 신음하는 유럽의 생활상을 1인칭 관점에서 서술하여 역사적 이야기와 그 속에서 사람들의 생활상을 소설적 기법을 통하여 역사를 전달하고 있다.


신성로마제국이 만들어지기까지 카룰루스 대제의 카톨릭이 유럽에 전파되는 경위에서 한 경비병의 생각과 자신이 믿는 신과의 갈등을 시작으로 , 신성로마제국 시절의 기사들의 횡포와 노략질, 서민들의 삶과, 한 꼭지를 통해서는 삼포제라는 농업의 전파까지 그리고 마지막에는 흑사병으로 신음하는 유럽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글로 표현하고 있다.


여러 가지의 꼭지 중 헬름브레히트는 어느 시대나 있을 법한 허황된 꿈을 따르는 젊은이의 일그러진 삶과 그로 인해 신음하는 민초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하였고, 바깥세상에서 온 편지는 수습기사와 수습수녀의 편지의 발견된 역사적 사실을 근간으로 작가가 표현하려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과 사랑, 그리고 종교에 대한 생각 등을 잘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흐름을 알기에는 조금 조금씩 표현되는 시대 반영으로 인하여 중세를 완전히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중세시대  카톨릭의 전파로 인한 유럽민족의 종교적인 딜레마와, 어수선한 정세와 부패를 자행하는 통치세력 속에서 사람들의 고단한 삶, 종교와 왕권과의 불가분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정치싸움, 그리고 마지막 중세 유럽인구의 4분의1을 죽음으로 몰아간 흑사병 발생시의 어처구니없는 대응과 그 비참함을 알 수 있었다.


어느 시대를 살아가건 전쟁과 통치 권력의 변화와 종교를 포함한 이데올로기의 첨예한 대립은 항상 백성들의 힘든 삶을 예견하고 있다. 처음 중세의 역사를 접하기 전에 이 책은 청소년기에 학생이 읽어도 될 만큼의 깔끔한 묘사와 술술 읽히는 문장의 구성 그리고 각 꼭지 앞에 정리된 역사적 배경설명 등이 잘 되어있었다.


책장을 덮은 지금의 느낌은 잘 만들어진 중세의 영화 한 편을 보고 나온듯한 느낌이다.

a********8 2009.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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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에게도 아이에게도 편히 읽힐 중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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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역사이야기라...   책을 읽기 전 이런저런 예상을 해보았지만그 긴 이야기를 어떻게 한권의 책에그것도 역사교과서 형식같은 단답식 구술도 아닐텐데어찌 그 많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런지내 입장에선 할 필요도 없을 걱정을 해보며 궁금해 했었다.   책을 몇장 읽으니 괜한 걱정이었다 싶어졌다.모든 중세사를 빠짐없이 소설로 엮은게 아니라중요인물과 소설로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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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역사이야기라...

 

책을 읽기 전 이런저런 예상을 해보았지만
그 긴 이야기를 어떻게 한권의 책에
그것도 역사교과서 형식같은 단답식 구술도 아닐텐데
어찌 그 많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런지
내 입장에선 할 필요도 없을 걱정을 해보며 궁금해 했었다.

 

책을 몇장 읽으니 괜한 걱정이었다 싶어졌다.
모든 중세사를 빠짐없이 소설로 엮은게 아니라
중요인물과 소설로 꾸미면 좋았을만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기차의 각 객차를 연결하듯 이어진 구성이었다.

 

그런 와중에 책의 큰 특징이자 장점이었다면
처음보단 다음이, 그리고 그 다음다음이
점점 더 재밌어진다는 것이랄 수 있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건
마지막으로 갈수록 무척 흥미로울 사건들이
점차 축약돼 마무리 지어져버린 느낌 때문인데,
책 전체적인 감상을 흩뜨려버릴 정도의
큰 흠으론 볼 순 없음이다.

 

한국의 역사도 인물들도 아닌데
그 모두를 공부로 배우고 익힌다면
얼마나 어려운 건인가는 배워 본 사람은 안다.
외워도 헛갈리고 언젠가는 잊어버릴 죽은 지식...
어렵다기 보단 그냥 외워버리는 수준인데
그런 것들을 진정 자기것으로 익히길 원한다면
간단한 기본지식차원에서 이런 스타일의 책을 먼저 읽고
다음으로 심화적인 내용들을 덧붙어 접해간다면
무척 고무적이 될 듯 싶다.

 

내게 아이가 있다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선행학습 차원에서
이 책을 읽혀보고 싶어진다.

 

읽고도 많은 부분 잊어버리면 또 어떠랴,
그래도 딱딱한 문체가 아니니 편하고,
다소 허구가 바탕이 됐다하더라도
나중에 소설속에서 봤던 인물을
세계사 교과서 속 어딘가에서 접했을 때
생소해하지 않고 도리어 반가울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재미만을 위해서보다 실용적인 부분을 감안해서
한번 읽어보거나 주위에 권해볼 만한 책이다.

j******3 2009.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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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높이, 다른 시각에서 중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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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중세 이야기를 만난다고? 재미있는 기획이자 시도다. 흔히 암흑 시대로 분류하던 중세이다 보니 그 관심은 더 높았다. 어떤 방식으로 역사를 보여줄까, 기대도 되었다. 하지만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먼저 느낀 것은 나의 무지다. 유럽 중세사에 대한 지식 부족과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명이나 지명의 차이가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다행이라면 열다섯 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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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중세 이야기를 만난다고? 재미있는 기획이자 시도다. 흔히 암흑 시대로 분류하던 중세이다 보니 그 관심은 더 높았다. 어떤 방식으로 역사를 보여줄까, 기대도 되었다. 하지만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먼저 느낀 것은 나의 무지다. 유럽 중세사에 대한 지식 부족과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명이나 지명의 차이가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다행이라면 열다섯 꼭지 하나하나가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말해지면서 그 시대의 단면을 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그 중 몇몇은 재미까지 가득하다.

저자는 서문에서 말한다. 역사는 진실을 기록해야 한다고. 진실이 왜곡된 경우도 있다고. 그리고 공식적인 문헌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전승된 전설이나 일화 역시 역사적 사실을 밝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그러면서 이 책에서도 전설과 일화를 통해 역사를 조명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이제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과 전설이나 일화와 작가의 상상력이란 결합을 통해 우리 앞에 펼쳐진다. 그 속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과 그 직업은 흔히 역사의 중심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황제의 호위병, 역사편찬가, 학자, 농부, 시종, 수도원 수습 수녀와 견습 기사, 의사, 상인 등이 이 책에선 중심에 있다. 그들의 생활과 생각과 행동과 시선이 이야기를 풀어간다. 다른 높이, 다른 시각에서 이야기하다 보니 단편적인 정보지만 단순하게 암흑 시대로 알고 있던 중세의 삶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분명히 시대의 한계로 인한 무지와 공포와 비과학적이고 헛소문으로 가득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도 역시 그런 경향이 곳곳에서 보인다. 역사를 배우면서 우리가 얻게 되는 것 중 하나인 과거 속에서 현재를 본다는 의미를 조금 더 알게 한다.

신성로마제국의 건국과 흑사병까지의 시기를 다룬다. 책 속에서 카롤루스 대제로 표기한 것은 흔히 샤를마뉴 대제로 익숙한 이름이다. 이 이름의 차이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연대표를 제외하면 이에 대한 설명이 더 없다.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는 하나하나가 다 독립된 단편이다. 하지만 긴 시대를 통해 이어진다. 작가는 하나의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의 삶과 생각을 해석하고 보여준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더 많은 역사 지식을 얻고 싶게 만든다. 심도 있고 깊이 있는 역사를 알고자 하는 사람에겐 부족하지만 역사 속에 익명으로 존재한 사람들의 삶을 알고 싶다면 딱 알맞다. 일반적인 역사서적의 딱딱함을 벗어던지고 직접 그 시대의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 풍부한 사료와 권력을 둘러싼 암투와 경쟁은 나의 무지로 살짝 빛을 바랬지만 그 시대를 암흑 시대로 부르면서 뭉뚱그려 표현한 것 이상을 느끼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 속에서 활기차게 살아가고, 삶의 의미를 찾고, 고민하고, 사랑하고 살아간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달의 사락 f***2 2009.1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