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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문무는 일본서기, 속일본서기, 삼국사기 및 삼국유사를 통해 밝혀낸, 1300년전 삼국을 통일한 신라 30대왕 문무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이라고 한다. 중국과 일본과 한국, 3국간에 감추어져 있던 고대사의 비밀에 대하여 씌여 있다고 한다. 호기심을 갖고 읽기 시작한 책 1권에서는 유신과 춘추의 관계에서부터 춘추가 왕에 오르기까지, 그리고 삼국통일 전쟁중 유신이 황산벌에서 책 3권에서 이제 본격적인 역사소설로 들어간다. 고구려가 멸망 하기전 연개소문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다. 왜로 건너간 연개소문은 왜에서 실권을 잡고 있는 백제계와의 권력투쟁에서 이겨 천황위에 오른다. 물론 소설의 전개를 위해 문무에게 상징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문무는 이에 응하지만 결국 실패한다. 문무 또한 연개소문처럼 죽음을 위장하고 왜로 건너간다. 왜에 도착한 문무는, 물론 이 소설이 역사라면 연개소문의 보호를 받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홀홀단신으로 건너간 문무가 아무런 저항 없이 왜의 상층부에 진입하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소설이다. 소설이기에 문무가 시도때도 없이 신라와 연락을 취할 수가 있고, 신라에서 왜에 사신이 오면 그들을 통해 삼한의 사정을 소상히 알수가 있다. 처음 사신으로 온 자들이 문무를 보았을 때의 놀라움은 어떠 했을까? 죽은줄 알았던 그들의 전왕前王이 왜에 살아있음을 보고, 아마 혼비백산 했으리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소설은 여기에 대한 설명이 없다. 소설의 주가 이런 것 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무가 일본의 천황위에 오르는 것만이 이 소설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연개소문이 죽고, 그의 처 황후가 다시 황위에 오르고, 왜국도 쉴새없이 모반이 일어난다. 문무는 신라에 1만의 구원병을 요청하여 모반을 진압하고, 이 구원병은 문무가 황위에 오르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왜에서도 문무는 위민爲民정치를 하며, 그의 후사문제 까지도 순리대로 한다. 마지막까지 왜의 땅에서 살아남을 자들의 뜻을 존중한 것이다. 소설이 끝났다. 역사와 소설이 교묘히 결합된 역사소설이 끝났다. 한일 고대사 최대의 미스터리라는 신라 30대 문무왕과 일본 42대 문무천황에 얽힌 1300년전의 역사의 비밀이 풀렸다고 한다. 일본서기와 속일본서기에 나와있는 사실을 재해석하여 고대 한중일 삼국간의 비밀을 파헤쳤다고 한다. 저자는 이어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수많은 추측과 소문이 난무했던 삼한시대와 통일신라시대 당시의 일들을 동양삼국의 역사적인 사료를 바탕으로 서술했다고 말이다. 저자의 대입이 놀랍기만 하다. 연개소문에 이어 문무가 왜국의 천황이 된 것이다. 왜의 천황이 백제계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에 삼한의 통일전쟁 시기 고구려계와 신라계가 또 다시 개입 한 것이다. 물론 기분 좋은 설정이다. 그러나 역사와 소설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 소설은 어떠한 구성을 가지든지, 어떠한 형태로 전개되던지 상관 없으나, 역사는 엄연히 사실이 기록되어야 한다. TV에서 방영하는 대하사극들을 볼 때 그것들은 분명히 역사적인 사실위에 픽션을 가미한 창작물 임에도 흔히 사람들은 그것을 역사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아니 은연중에 우리의 머릿속에 그렇게 주입되는 것이다. 역사소설도 마찬가지 라고 생각한다. 이것이야말로 심각한 왜곡이 아닐수 없다. 독자들이 알아서 판단해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 역사소설을 읽을 때 마다 느끼는 아이러니 이기도 하다. 사실 모든 역사소설처럼 역사가 진행되었다면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지금의 역사도 왜곡 되어진 것은 아닐까? 역사소설을 읽으면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도 나 자신도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기분좋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다 읽고 났을 때 약간의 씁쓸함이 남는 것은 아마 모든 역사소설이 다 같으리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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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의 내용은 굉장히 방대하다. 현재 방영중인 '선덕여왕'의 주인공인 덕만여왕의 이야기는 1권에서 곁가지로 다루어지고 다양한 왕들을 거쳐 법민왕에 이르기까지 신라의 이야기를 다루어나가고 있다. '문무'라는 책 이름대로 삼한을 통일하고 일본에도 영향력을 떨쳤던 법민왕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대하 드라마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역사적인 내용을 다루는듯 하면서도 재미있고 흥미를 가질만한 에피소드에서는 충분히 호흡을 길게하여 내용을 서술하기 때문에 흥미와 함께 신라중기의 역사에 대해서 대략 흐름을 알게도 하는 책이다. 1권에서 김유신의 고도의 전략으로 김춘추와 김유신의 동생이 야합을 맺게 되는 장면은 흔히들 들어봄직한 내용인데다가 최근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다루고 있는 우직한 김유신이기보다는 익히 들어왔던 '전략적인 기질'의 김유신을 만나는 것 같아서 더 익숙한 느낌이다.
2권에서 계백과 관창의 이야기역시 사극의 클라이막스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전력상 훨씬 더 우위에 있는 신라군이였지만, 어린 낭도 두명의 희생을 바탕으로, 특히 16 어린 화랑 관창의 죽음과 함께 불타올랐던 전력과 관창의 머리를 베어내는 순간에도 이 전투의 끝을 알고 있었던 명장 계백의 이야기를 보면서 마치 그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는것처럼 생생한 묘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항상 삼국의 통일을 이야기할 때, 불완전한 통일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신라가 아닌 고구려가 통일을 했다면 더 강하고, 영토도 넓었을텐데라는 상상을 하면서 바라봤던게 사실이였다. 전투가 벌어지면 작은성 예닐곱개가 왔다갔다 했던 고구려, 백제, 신라 사이에서 통일이라는 이름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로 합쳐진 나라를 바라보겠지만, 삼국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고구려, 백제, 신라가 하나로 뭉쳐서 한 나라가 된다는 것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것이다. 그런만큼 통일에 대한 전략이 필요했고, 그 당시에 정치적으로도 외교적으로도 가장 안정된 나라가 바로 신라였기 때문에 대운이 따랐던 것 같다.
역사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 연이어 훌륭한 지도자가 탄생하는 흥하는 시점이 있는가하면 연이어 이상한 지도자가 탄생하는 망하는 지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 흐름속에서 마침 신라는 훌륭한 지도자들의 연이은 탄생으로 승기를 잡았고, 외교적인 전략 또한 그들의 능력에서 가능했을 것이다. 책 문무는 이러한 내용을 역사책처럼 딱딱하지 않은 선에서 흥미를 잃지 않게 서술하고 있다. 3권의 내용이 처음에는 길게 느껴졌지만, 3권의 마지막장을 넘기는 순간 신라의 여러 왕들이 잔상이 남아 있는듯 하다. 특히 법민왕의 캐릭터는 충분히 드라마화 할만한 매력적인 소재인 것 같다. 좋은 계기에 당첨되었던 이벤트 책이였는데, 너무 늦게서야 다 읽고 서평을 남기는 것 같아서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신 출판사 '왕의 서재'측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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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통일의 정점에 있었던 김춘추 태종무열왕의 아들 법민 문무왕은 자신의 사후 동해바다에 화장하여 뿌리면 자신이 용이 되어 신라를 지키겠다고 유언했다는 전설이 있듯이 죽어서도 용이 되고자 했던 신라 제 30대 임금 문무왕이 역사소설 3권으로 나왔다. 운좋게 리뷰어에 당첨돼 읽게 되었는데 사실 문무왕의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삼한통일의 과정에서 그의 나라에 대한 충정과 고뇌를 느낄 수 있었지만.. 책이 후반부로 갈 수록 용이 되고자 했던 문무왕의 원대한 꿈이 이무기로 변신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역사 소설이 되버린 소회감부터 적는다. 더군다나 책 제목이 <문무>다 보니 지극히 신라 입장에서 써내려간 삼국통일의 과정을 그려내며 백제는 서적, 고구려는 북적이라 표현했는데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3권부터가 내용이 삼천포로 빠지는 느낌이다. 우선은 삼한일통의 과정에서 당나라와 씻을 수 없는 불신과 원한을 쌓은 나머지 갖은 협박과 핍박은 이어지고.. 신라내의 친당파 천존과 흠돌의 반란에 휩싸이며 가까스로 제압하지만 쉽지 않은 정국 운영에 자신이 모토로 삼은 위민보국의 길에 대해서 계속 고뇌한다. 결국 스스로 용퇴를 결정하고 보위를 태자 정명(신문왕)에게 물려준다. 물론, 여기까지는 다소 신라적인 입장에서 통일을 이야기했지만 역사적 기술대로 이야기가 그림 그리듯 잘 전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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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선덕여왕'관련 책을 여러 권 접했다. 그래서인지 지금과는 사뭇 다른 신라의 문화를 접하게 되고, 생경함에 또 놀라면서, 더욱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던 중, <선덕여왕>의 10년 후의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는 책 소개를 보고, 자연스레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이 피어올랐다. 그것도, 한일 고대사 최대의 미스터리, 신라 제30대 왕 '문무왕'과 일본 제42대 천황 '문무천황'을 둘러싼 수많은 미스터리와 우리 역사의 비밀을 담고 있다니, 그 역사적 사실과 흥미로운 소설의 만남! 어찌 기대되지 않을 수 있을까!
문무, 글쎄, 그에 대한 것은 "문무왕 수중릉"밖에 알지 못한다. 선덕, 진덕, 무열, 문무, 신문왕으로 이어지는 신라 왕조의 계보를 생각해보았지만, 문무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고 봐야 옳을 것 같다. 다행히 <문무1권>을 통해 문무의 출생과 성장과정을 만날 수 있었다. 출생이야 뭐, 문희와 춘추의 사이의 첫째아들로 이름은 '범민'이다. 본책의 이야기는 유신이 축국(축구)을 하자며 춘추를 꿰어, 문희에게 한눈에 반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춘추와 보라궁주 사이의 딸 고타소와 김품석과의 혼인, 범민이 어느 스님과 아이를 우연히 만나는 이야기, 비담의 반란으로 덕만여왕이 시해되고, 춘추의 당외교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 중간중간 때론 당황스러운 역사를 만나게 된다. 이미 <선덕여왕>을 통해 접한 것이기도 하지만, 춘추와 보라궁주 사이의 둘째 딸 지소가 예순이 다 된 유신(유신이 20여년가 홀아비 신세였다는 것)과 결혼하게 되는 이야기와 문희의 언니 보희를 아내로 맞는 춘추의 이야기 등 다소 여전히 충격적인 이야기를 닫고 있었다. 그런데, 책은 친절하게도, 여러 역사 사료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짧막하게 그 사료를 소개하고 있어, 신뢰감을 갖고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문무 1권>의 이야기는 아직, 한일 고대사 최대 미스터리와 관련 소재는 아직이다. 다만, 원효와 의상과의 만남, 광길이란 아이와의 만남을 통해 다른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면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끊임없이 호기심을 갖게 된다. 이야기는 춘추가 왕이 되고, 백제를 멸하는 과정에서 끝을 맺고 있다. 전체이야기의 1/3이 진행되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전주를 살짝 듣고 기대감과 설렘으로 잔뜩 부풀어있다고 할까! 어떻게 나의 호기심을 채워줄지 다음의 2,3권의 이야기가 궁금해질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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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의 이야기가 매주 사람들의 관심을 뜨겁게 받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선덕여왕이라는 한명의 인물 이외에도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우리 역사의 걸출한 인물들이 꽤 많은 에피소드를 훌륭하고 재미있게 엮어나가는 덕도 있고, 아직 그 존재가 사실인지 아닌지 명확하지 않은 미실이라는 인물의 신비스럽고 막강한 포스도 큰 몫을 해내고 있음이 분명하다. 역사적인 사실에서 드라마적인 요소를 뽑아내어 만들어내는 사극. 분명 사실을 토대로 하고 있으나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 꽤 많은 부분이 각색되기도 하는 이 장르에는 분명히 중요한 부분이 존재한다. 바로 우리의 역사라는 점이다. ![]() 선덕여왕, 그 이후의 이야기. 드라마 선덕여왕은 신라최초의 여왕이자 우리 역사에서 최초로 기록된 여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드라마에 포함되어 있는 주요 인물 중 많은 이는 선덕여왕 사후에도 남아 신라를 이끈 중추적 인물들이기도 하다. 김유신과 김춘추, 알천과 비담 등 드라마속 대부분의 인물들이 선덕여왕의 사후에도 또 드라마에서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끝까지 드러내지 않을지도 모르는) 진덕여왕을 이어 신라를 이끌어낸다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볼때 선덕여왕이라는 인기 드라마의 뒷 이야기를 들어본다는 의미에서도 <문무>가 의미있을지 모르겠다. 한가지 주의해야 알 점은 드라마 선덕여왕이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 역사적 사실들을 상당히 많이 각색하고 있기에 드라마만을 본 이들이라면 <문무>의 이야기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드라마 선덕여왕보다는 <문무>가 (역사적) 사실에 가깝다는 점을 기억할 것. ![]() 유신과 김춘추, 그들이 힘을 가지기까지.. 소설 <문무>는 전 3권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그 중 제1권은 김춘추와 김유신의 관계를 설명하고 그가 혼인하여 자식들을 낳고 일가를 형성하는 왕위에 오르기 전의 모습들을 다루고 있다. 김유신과의 끈끈한 관계부터 이모인 선덕여왕과 진덕여왕의 시기를 지나 그가 어떻게 왕위에 오르게 되었는지에 대한 과정의 설명이라고 하면 간단한 설명이 될 듯 싶다. 골품제가 오랜 시간동안 지배제도로써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던 신라에서 최초의 진골출신 왕으로 등극하고 태종무열왕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남아 그에 앞선 시대와 그의 다음 시대를 구분하게 된 역사적 기준선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설명이라는 의미 또한 덧붙여서 말이다. ![]() 김춘추, 그 이후의 신라. <문무>는 앞서 언급한대로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때문에 1권의 이야기는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한 서두에 지나지 않을것이다. 2권부터는 아마도 삼국을 통일하고 통일된 신라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이 책의 제목 <문무>에 해당하는 문무왕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역사적 의의를 설명할때 때로는 삼국을 통일하여 하나의 나라를 만들었다는 대업을 이룬 왕으로 평가되기도 하고, 혹은 당의 힘을 빌어 삼국의 통일을 이루었다는 독자성에 대한 논란에도 휩싸이곤 하는 바로 그 <문무>에 대한 이야기 말이다. 소설이기에 역사가 남긴 진실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무>속에 담긴 나머지 이야기 안에서 그의 업적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지는 여전히 궁금하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