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언들에게 이름이 있다거나 정해진 생활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아마도 <늑대와 함께 춤을>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을 때부터였던 것 같다. 그전에는 그저 미개한 인종 또는 원숭이 같은 종족들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이기보다는 동물에 더 가깝다고나 할까. 이번에 알게 된 이 책은 백인들의 무자비한 정복욕에 휘말려 생활터전을 잃어버리고 쫓겨다녀야 했던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미국에서는 신화적인 존재로 인식된다는 '크레이지 호스'의 용맹스런 모습도 찾을 수 있다. 비록 그의 실제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인디언들에 대해 보다 친절히 알려주기 위해 제작된 듯 보이는 일러스트도 마음에 든다.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눈으로 볼 수 없으면 믿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에게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