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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십일조를 바치겠다고 캄보디아 빈민촌에서 그들을 섬기는 청년 선교사. 20대를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그녀를 보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만으로 해도 이제 한달이면 30대가 되는 나 자신은 지난 10년을... 지난 20대를 치열하게 살아냈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아마도 자신은 없다. 물론 누구나 젊음의 십일조를 바치기 위해 오지로 가야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각자의 자리와 역할이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연희 선교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를 찾아 제대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렇기에 때로는 게으르고, 때로는 회의 섞인 한숨이 가득한 나 자신이 부끄럽게 여겨지는 것이리라... 크리스천이든 넌크리스천이든 자격증을 향해 달려가는 크게 다르지 않은 대학생활, 이어지는 취업의 치열함 속에 살아가는 현실 속에 하나님의 자녀된 사람이 꿈꾸고 나아가야 할 길을 그녀는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젊음의 십일조를 드리기 위해 오지로 가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삶의 치열함 속에 내 자신 의지에 의한 미래가 아니라 하나님이 만지시고 이끌어가실 하나님께서 꿈꾸시는 나, 미래를 소망하는 것, 어쩌면 그것은 캄보디아의 빈민촌에서 자신의 젊음을 바치고 있는 물새 선생님 김연희 선교사의 삶이 뜻없이, 혹은 초점 없이 살아가는 이 시대의 20대의 젊은이들을 향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아닐런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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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법대생의 신분으로 그녀는 보통 학생들과는 다른 삶을 선택햇다. 대학교 2학년. 이제 전공에 대해 알아가는 시기이며, 술과 자유로 헛되이 보낸 지난 1년을 뒤로하고 이것저것 계획들로 분주해야할 그 나이에 그녀는 방학을 이용해 캄보디아 빈민촌으로 봉사를 떠났다. 젊음의 십일조를 바치고 돌아온 그녀는 곧바로 또 떠나고 싶어지는 마음을 발견하고 고민하다가 가족과 상의하게 된다. 떠나온 캄보디아만큼 어려워진 가정환경. 섣불리 다시 보내달라고 말하기 어려웠지만 그녀는 딱 1년을 약속하고 다시 떠났다. 캄보디아로. 무엇이 그녀를 그곳으로 향하게 만들었을까. 그 누구도 등떠민 사람이 없었는데. mbc주말 프로그램중 [단비]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들이 가는 환경환경마다 참 열악해 보였다. 방송을 위해 잠시 다녀오는 사람들인데도 어딘가 고생하러 떠나는 사람들같이 보여졌다. 그런데 저자는 스스로 짐을 꾸려 떠났다. 한참 어리광을 부려도 모자란 나이에. 넉넉치 못한 식구들의 처지를 뒤로하고 떠난 봉사길이라 마음이 무겁기도 하련만 그녀는 모든 것을 다 떨쳐버리고 캄보디아의 "물새선생님"으로 거듭난다. 어린 시절 보았던 "천사들의 합창"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올망졸망 예쁘기만 한 아이들. 어디서나 아이들은 해맑고 예쁘다. 그곳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특히 수도 프놈펜엔 중국인들이 많이 모여 산다는데, 그들은 누가 중국인인지 캄보디아 인인지 구별이 가지 않았다. 캄보디아는 저자에게 기쁨만 준 곳은 아니었다. 폐, 눈 등 잦은 신체 고장을 일으켜 한국에 와서 잠시 병을 다스리다가도 그녀는 캄보디아로 향했다. 가족과 한 일년이라는 약속은 이미 지켜질 수 없는 것이었다. 세상을 살다보면 나하나 똑바르게 세우며 살기도 참 어려운데 남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봉사""희생"이라는 이름으로 무장된 그들은 대체 어떻 축복인자를 가졌기에 그토록 열정적인 것일까. 혹시 "타인을 위한 삶"을 살게 되는 유전자라도 따로 있는 것일까. 그녀는 물새 선생님이다. 그녀는 꿈꾸는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그녀는 오늘도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런 그녀가 고맙다. 아직 세상이 살만한 이유는 그녀같은 사람들 때문일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