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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닌지라, 처음엔 ’Nu-Jazz(누재즈)’라는 단어가 생소하기만 했다. 하지만, 샘플링 곡을 들어보니 너무 멋진 음악이라 전곡 다 들어보고픈 마음이 들어 손에 넣은 앨범이다.
완전 초보 리스너인 내가 일단 들어본 첫 소감은, 경쾌하고 즐겁다! 그리고 색다르다는 느낌이 압도적이었다. 재즈의 느낌은 사실 나의 개인적인 선입견일수도 있겠지만 어두운 재즈 바가 생각나는 분위기라면, 누재즈는 팝적인 요소도 갖춘 뭐랄까 복합적인 그런 느낌의, 그러면서도 재즈의 느낌이 감도는 재미있고 즐거운 음악 스타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누스라는 별칭을 단, 아티스트 Parov Stelar가 보컬로 Nu-Jazz 마스터라고도 일컬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또한,전세계에 누재즈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라고도 일컬어진다고 한다. 암튼 그래서 그런지 느낌이 새롭고, 또 즐겁고, 다양한 음악이 이 앨범 속에서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들어준다. 특이하게도 그는 오스트리아 린츠 출신이라고 한다. 내가 아는 오스트리아 아티스트는 없었기에 낯설었지만, 앨범 소개에 의하면 ’30년대의 빈티지한 재즈 사운드를 다양한 각도로 재해석한 탁월한 샘플링의 운용과 브레이크 비트, 하우스에서 다운템포, 이지 리스닝 라운지 뮤직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운드가 그의 전매특허로 유럽의 각종 챠트를 휩쓸어버린 그의 영향력은 국내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져 최근 몇 년 사이 정식으로 소개된 그의 정규 음반들이 매니아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고 할 정도니, 역시 대단한 아티스트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 앨범은 이미 발굴되어져 그 명성만큼이나 여러 곳에서 쓰인, 그래서 더 익숙한 그런 느낌의 곡들이 귓가에 낯설지 않아서 즐겁다.
드라마 ’소울메이트’와, ’딤채’, ’메가패스’, SK 에너지의 ’생각이 에너지다’, 현대카드 ’프리비아’, 최근엔 LG ’엑스캔버스’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TV CF에 그의 곡이 삽입되면서 이제 국내의 일렉트로/누재즈 매니아들에게 Parov Stear=Nu-jazz라는 공식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고 국내 공개된 총 5장의 앨범들은 누재즈 팬들에게 Must-Have 아이템으로 계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특히 그는 최근 색소폰 플레이어 Max The Sax(Markus Ecklmayr)와 함께 한국을 첫 방문,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2회에 걸쳐 Djing Set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본인의 명성을 재차 확인했다고 하니 이미 국내 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그런 아티스트였다는 사실을 난 왜 이제야 알았는지. 사실 그의 곡들 중에서 최고로 어떤 곡을 골라야할지 모를 정도로 한곡 한곡 모두 마음에 든다.
특히 이번 그의 앨범은 part1과 part2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앨범이 파트 1으로 전체적인 느낌은, ’도시의 어두운 뒷골목에서 전해오는 듯 스산하고 무거운 공기와 미묘한 긴장감, 그리고 퇴폐적 관능미의 유혹이 스멀거리는 치명적 멜랑콜리아’라고 한다. (사실 전문가가 아니라 곡의 그런 분위기까지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는데 뒷 부분의 곡들을 들으며 차츰 이해하게 되었다). 초반부 곡들은 여성 보컬들의 노래로, 중반부는 랩퍼가 등장하기도 하고, 빠를 템포의 곡으로 이어지며 점점 멜랑콜릭한 분위기로 이어간다.
듣고 있으면 어깨가 들썩들썩, 여성 보컬 Lylith의 약간 두툼한 느낌의 보컬로 피쳐링한 첫곡 Coco를 시작으로 끝곡도 그녀의 보컬로 끝을 맺고 있다. 사실 초반부에 이야기했던 재즈바 분위기가 나는 ’Distance’는 좀 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고, ’Wake Up Sister’는 경쾌하면서도 살짝 멜랑콜리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 외에도 힙합 분위가가 나는 ’Let’s Roll’과’Sunny Bunny Blues’, 즐겁고 색다른 느낌의 ’Yola B’등이 인상적이었다. 한곡 한곡 느끼며 즐기는 재미가 있는 앨범이다. part2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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