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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깨끗케 하는 동시집
"마음을 깨끗케 하는 동시집" 내용보기
가끔은 정화를 해야 하는 날이 있다. 팍팍하게 살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순수함과는 거리가 멀어져있다고 생각되는 때, 낡아빠진 가방같다는 느낌이 들 때 말이다.그럴 때 동시집을 읽으면 마음 한 켠의 때가 깨끗하게 닦이는 것 같다.  동시가 줄 수 있는 동시만의 힘인 것 같다. 때로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동시도 있고, 때로는 빙그레 웃음이 짓게 만드는 동시도 있고, 때로는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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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정화를 해야 하는 날이 있다. 팍팍하게 살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순수함과는 거리가 멀어져있다고 생각되는 때, 낡아빠진 가방같다는 느낌이 들 때 말이다.

그럴 때 동시집을 읽으면 마음 한 켠의 때가 깨끗하게 닦이는 것 같다.  동시가 줄 수 있는 동시만의 힘인 것 같다. 

때로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동시도 있고, 때로는 빙그레 웃음이 짓게 만드는 동시도 있고, 때로는 끄덕끄덕 하게 만드는 그런 동시도 있다.

내일 비가 와서 / 소풍 못 간다는 / 선생님 말씀!
무너지는 소리 / 아이들 가슴에서 / 와르르 와르르 / 무너지는 소리
와르르 와르르 / 교실이 무너지고 / 학교가 무너졌다
- 와르르 와르르

신종플루 덕분에 소풍을 가지도 못한 우리 둘째의 안타까운 심정이 여기 고스란히 들어있었다^^

나를 / 노려보는 / 눈초리/
눈초리 속에 / 회초리가 들었어
- 눈초리

읽으면서 혹시 내가 아이에게 그렇게 비춰졌을까봐 조마조마하게 했던 시이기도 하다^^

등 굽은 할머니가 / 리어카를 끌고 간다
리어카에 쌓인 / 폐지 더미 / 산봉우리처럼 솟았다

 /산을 끌고 가는  / 할머니 굽은 등은 / 또다른 산

끙끙 작은 산이 / 큰 산을 끌고 간다
- 폐지 줍는 할머니

가슴이 알싸해지는 시였다. 힘겹게 리어카를 끌고 거리를 다니시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말이다.

동시를 읽다보면 저절로 마음이 정화되고, 뭔가 한 켠에 숨어 있던 해묵은 때들이 다 훌훌 털어지는 그런 느낌이 든다.

아이들도 꼭 읽어야 하지만, 어른들도 정말 동시를 꼭 읽어야 한다.!

i******e 2009.11.02.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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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의 한자 공부
"참새의 한자 공부" 내용보기
가만히 귀 기울이면 소곤거리는 말이 들려요.세상 만물이 우리에게 말을 건네고 있으니까요.다만 그걸 모르고 지나칠 뿐이지요. - 시인의 말 중에서-  박방희 시인은 이 동시집을귀 기울여 듣고 마음의 눈으로 본 것들이말의 옷을 입고 들어 있는 동시집이라 표현했다.정말 멋진 표현 아닌가?듣고, 본 것들이 말의 옷을 입었다.   이렇듯 열린 마음을 가진 시인의 동시집이라 그런지어
"참새의 한자 공부" 내용보기
가만히 귀 기울이면 소곤거리는 말이 들려요.
세상 만물이 우리에게 말을 건네고 있으니까요.
다만 그걸 모르고 지나칠 뿐이지요. - 시인의 말 중에서-
 
박방희 시인은 이 동시집을
귀 기울여 듣고 마음의 눈으로 본 것들이
말의 옷을 입고 들어 있는 동시집이라 표현했다.
정말 멋진 표현 아닌가?
듣고, 본 것들이 말의 옷을 입었다.
 
이렇듯 열린 마음을 가진 시인의 동시집이라 그런지
어른들이 읽을 땐 한 편, 한 편 추억을 되새기며 동심으로 돌아가게도 하고
사람 살아가는 모습을 생각하게도 하며
아이들이 읽을 땐 맞아! 맞아! 웃음을 터뜨리게도 한다.
한마디로 세대를 아우르는 동시집이라 말하고 싶다.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 보기도 하고
백 번 공감되는 동심에 깔깔깔 웃어보기도 하였으며
때론 사무치는 그리움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작가의 따스한 시선으로 마주한 세상이
이처럼 아름다고 가슴 따뜻한 곳일줄이야...
 
좋은 동시 한 편을 읽고 나면
온갖 불필요한 것들로 어지럽혀진 마음과 머릿속이 정갈해지는 느낌이다.
 아침이 밝아오면 좀 더 세심하게
 내가 만나는 모든 것에 귀를 기울여야지
마음의 눈을 더 크게 뜨기 위해 내 몸의 모든 감각을 마구마구 깨워줘야지!!
물론 지금 생각으론 그렇단 말이다...^^ 
b*******5 2009.10.1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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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어 읽어보면 더 재미난 동시
"소리내어 읽어보면 더 재미난 동시" 내용보기
<소리내어 읽어보면 더 재미난 동시>       얼마전 아이가 학교에 동시 한편을 지어 가야 한다고 하더니 노트 한구석에 얼렁뚱땅 지어놓은 것을 보고 깔깔 웃었던 기억이 난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추석날 먹는 송편에 대해서 지었는데 대강 요런 말들이 들어갔던 것 같다.   하얀 쌀가루 반죽이불을 덮고 있는 것은 달콤한 깨알들 초록 쑥가루 반죽이불을 덮고 자는 것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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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어 읽어보면 더 재미난 동시>

 

 

 

얼마전 아이가 학교에 동시 한편을 지어 가야 한다고 하더니 노트 한구석에 얼렁뚱땅 지어놓은 것을 보고 깔깔 웃었던 기억이 난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추석날 먹는 송편에 대해서 지었는데 대강 요런 말들이 들어갔던 것 같다.

 

하얀 쌀가루 반죽이불을 덮고 있는 것은 달콤한 깨알들

초록 쑥가루 반죽이불을 덮고 자는 것은 고소한 콩알들....

 

 

이런 식이었던 것 같은데 한쪽 구석에 연필로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나름 정성들여 지었던 동시라고 기억된다. 동시를 짓는 경우나 읽는 경우는 일상에서 그리 많지는 않지만 가끔 아이들 대상의 동시를 읽다보면 도대체 어디서 이런 문구를 찾아내고 이런 상상을 할까 감탄할 때가 많다. 아이들을 위해서 어른이 지은 동시든 어린이들이 직접 지은 동시든 함축된 언어 속에 담은 진정성과 상상력이 돋보이는건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번 동시집은 <참새의 한자 공부>란다. 당연히 이 책을 펴서 가장 먼저 읽은 동시는 제목을 달고 있는 참새의 한자 공부..

 

 

<참새의 한자 공부>

 

빨랫줄을 두고

아빠 참새가 말했어요.

 

얘들아!

저게 일(一)자야.

공중에 줄 하나

죽- 그어졌지.

하나라는 뜻의 한자야.

 

어때, 하나처럼 보이지.

말이나 글에는 힘이 있어

하나에 나란히 앉으면

하나가 되기도 해.

 

자, 그럼 우리도 날아가서 

하나 위에 한 줄로 죽 앉아 볼까! 

 

 

머리가 아닌 눈으로 보여주고 느끼게 알려주는 참새 아빠, 정말 대단하다. 학교에서 책상 머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해 참새 아빠의 가르침을 배워야 할 듯^^

 

아기자기하고 재미난 동시들이 많아서 수수한 그림과 함께 읽는 즐거움이 있다. 동시를 읽을 때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소리내어 읽어보면 훨씬 재미있는 것 같다.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재미있어 하는 동시를 읽어보게 하면 듣고 있는 다른 아이들도 덩달아 까르르 웃고 뒹굴는 즐거움도 맛보리라~

 

우리집 둘째가 좋아하는 재미난 동시 한 편을 끝으로 담아본다.

 

 

<수영장에서>

 

수영장에서

오줌을 눈다.

 

물속

오줌

누가 알랴

 

개마리같이

물속에서

꽃 피는

노란

오줌 줄기

들키겠다.

 

소리 죽인

방귀는

모르겠지

피익-

 

뽀글

 

소리를 삼킨

방귀의 입이

동동, 떠오르며

다 말한다.

 

세상에!

물속에서도

비밀은 없네.

c******u 2009.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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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의 한자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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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읽을때마다 드는 생각하나, 분명 동시를 쓴 작가는 아이가 아닌 어른일텐데 어떻게 이런글이 나오는걸까, 차원이 달라지는 정신세게에 놀라움을 금치못하겠다. 아무리 쥐어짜도 해답을 찾을수 없는 문제였건만 해답만 알고나면 쉬워지는 문제처럼 정말이지 딱 들어맞는 느낌과 언어의 유희는 절대 나의 머리속에서는 만들어지지않았을 운문들이 읽을수록 편안하면서도 쉽게 다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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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읽을때마다 드는 생각하나, 분명 동시를 쓴 작가는 아이가 아닌 어른일텐데 어떻게 이런글이 나오는걸까, 차원이 달라지는 정신세게에 놀라움을 금치못하겠다. 아무리 쥐어짜도 해답을 찾을수 없는 문제였건만 해답만 알고나면 쉬워지는 문제처럼 정말이지 딱 들어맞는 느낌과 언어의 유희는 절대 나의 머리속에서는 만들어지지않았을 운문들이 읽을수록 편안하면서도 쉽게 다가가진다.

 

너무도 진솔한 이야기들에 절로 미소가 피어나고 그 대상과 교감하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이되어온다. 한편 한편의 시가 모두 그러했고 상생활속에서 흔히 볼수 있는 풍경들이었다. 요즘 흔히보게되는 폐지줍는 할머니가 그러하고, 요즘 한창 볼수있는 모과가 그러했고 소풍 못간 아이들의 마음이 무너져내리는 와르르 와르르라는 시가 그렇듯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시어들속에 아름답게 묘사되어있었다.

 

또한 그러한 생활의 모습외에 자연을 아름답게 볼수있는 눈을 만나게도된다.작지만 소중한것들, 자연속에서 찾아낸 친구들의 모습과 그리고 기가막힌 언어의 유희들까지있었다. 읽을수록 혀에 착착 감겨오고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게된다 

 

개기

 

옷을 갠다.

양말도 개고

이불도 개고

빨래도 갠다.

더 갤 것이 없어

하늘에 널린

구름을 갠다.

구름을 개니

날씨가 갠다.

날씨가 개니

마음도 갠다.

 

너무도 순수한 느낌에 작가의 마음은 너무도 맑겠구나 부러워지기도한다.

자연과 생명을 노래하고 가족과 이웃을 보여주고 있던 시속에서 아이들은 순수한 세상을 보게된다. 있는 그대로를 볼수있는 마음과 거기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만들어 가는 동시에 시속에 담긴 은유적 표현에 익숙해질수 있겠다.

 

시보다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울 아이들이 유쾌한 재미를 안겨준 시속에서 동시의 매력을 발견했고 단순함을 가장해 숨겨져있던 언어의 의미들을  찾아보는 연습을 할수도 있어 좋았던 시들, 무엇보다도 자신이 보고 느낀것을 생활속에서 표현해볼수있는 방법을 보여주고있어 참으로 좋았다.

d****0 2009.10.19.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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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맑은 마음에 예쁜 마음의 눈을 달아주는 시.
"우리 아이들의 맑은 마음에 예쁜 마음의 눈을 달아주는 시." 내용보기
참새의 한자공부   읽다말고 웃음이 터져나왔다. 말놀이 같기도 한 이 동시들은 유쾌하고 발랄하다.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도 표현하는 방법도 상큼하고 밝아서 좋다. 리, 리, 리자로 끝나는 말은? 개나리, 보따리,소쿠리, 독수리, 유리, 항아리~ 어릴 적 불렀던 노래가 시를 읽는데 혀끝에서 조용히 맴돈다. 보자로 끝나는 여러 말들로 시를 지었는데 듣기 좋은 또 하나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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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새의 한자공부

 

읽다말고 웃음이 터져나왔다.

말놀이 같기도 한 이 동시들은 유쾌하고 발랄하다.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도 표현하는 방법도 상큼하고 밝아서 좋다.

리, 리, 리자로 끝나는 말은? 개나리, 보따리,소쿠리, 독수리, 유리, 항아리~

어릴 적 불렀던 노래가 시를 읽는데 혀끝에서 조용히 맴돈다.

보자로 끝나는 여러 말들로 시를 지었는데 듣기 좋은 또 하나의 말이 여보란다.

산 속에서 쑥 빠져나오는 기차 대가리 몸뚱이를 뚱이 뚱이 뚱이 뚱이 하며 부르는데

기차가 칙칙폭폭 가는 느낌도 들고 그 말이 웃겨서 방그레 웃으면서 읽었다.

표제와 같은 시, 참새의 한자 공부에서는 한 줄로 주욱 앉은 빨랫줄에 앉은 참새들의 한 일자 한자공부 이야기가 어찌나 웃긴지.

한창 한자를 공부하고 있는 중이어서 그런지 큰아이의 공감을 크게 샀다.

또 빨랫줄에 조로록 한 줄로 앉아 있는 열 마리 혹은 스무 마리의 참새를 한 줄에 꿰었다는 발상도 참 재미있었다.

같은 장면을 두고 살짝 표현만 바꾸어도 아니 생각만 바꾸어도 이렇게 재미있고 멋진 시 두 편이 탄생한다.

백화점에서 할머니 선물을 사와 끝자리 0을 떼어 드려야 할머니는 잘 입으신단다.

그렇지 않으면 장롱 속에 보관만 하신다고.

할머니 가격표를 읽는데 가슴이 뭉클해졌다.

아이가 떼 쓰고 울 때 울컥하는 마음이 들기 전에 이 시를 읊조려야겠다.

다시 차분한 마음으로 원래의 마음으로 아이를 대할 수 있을테니.

좀 더 크면 우리 아이도 엄마마음을 이해하고 같이 시를 외울지도 모르는 시. 

 

때와 떼

 

아주머니, 아주머니

때밀이 아주머니

때만 밀지 말고

떼쓰는 우리 아이 떼도 좀 밀어 주세요.

 

짧은 몇 구절의 시는 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아이가 금방 외울 것 같다.

 

하늘 농사

 

비행기가 하늘에

쟁기질을 하며 길게 날아갔다.

 

무슨 씨 뿌렸을까?

구름이 도톰하게 이랑을 덮었다.

 

시인은 말한다.

귀 기울이면 들린다고.

얼굴의 눈으로만이 아니라 귀 기울이면 마음의 눈으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단다.

우리 아이들의 맑은 마음에 예쁜 마음의 눈을 달아주는 시.

더불어 함께 읽다 어느새 세월에 녹이 스는 내 마음도 깨끗이 닦아준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 참 좋은 시를 담고 있다.

많은 아이들에게 아이의 어른들에게 소개하고싶은 시집이다.

i*******e 2009.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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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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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읽으면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줍니다..짧은 글에서도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동시...우리의 시각을 넓혀주는 것도 동시가 아닌가 싶네요...동시를 읽다가 우리 아이 눈에 확 띄는 동시가 있었답니다...수영장에서수영장에서오줌을 눈다.물속오줌누가 알랴.쭉,개나리 같이물속에서꽃 피는 노란오줌 줄기들키겠다.소리 죽인방귀는 모르겠지.피익-뽀글뽀그르'르소리를 삼킨방귀의 입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동시" 내용보기

동시를 읽으면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줍니다..
짧은 글에서도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동시...
우리의 시각을 넓혀주는 것도 동시가 아닌가 싶네요...

동시를 읽다가 우리 아이 눈에 확 띄는 동시가 있었답니다...

수영장에서

수영장에서
오줌을 눈다.

물속
오줌
누가 알랴.

쭉,
개나리 같이
물속에서
꽃 피는 
노란
오줌 줄기
들키겠다.

소리 죽인
방귀는 모르겠지.
피익-

뽀글


르'


소리를 삼킨
방귀의 입이
동동, 떠오르며
다 말한다.

세상에!
물속에서도
비밀은 없네.

이 동시를 읽고 얼마나 깔깔깔깔 웃던지...
그림만 봐도 웃음이 나온 답니다...
어릴적 이런 경험 있는 분들 있지 않을까요?...
만화에서도 이런 내용을 봤었는데....ㅋㅋ

짧은 내용으로도 정말 많은걸 느낄수 있게 해주는게 바로 동시인것 같아요...
이렇게 웃음을 주는 동시도 있고
가슴 찡하게 만드는 동시도 있답니다...

할머니 가격표

할머니 가격표가 있습니다.
할머니 생신때나
명절 같은때 
엄마가 할머니께 드리는 선물에는 
꼭 할머니 가격표가 붙습니다.
<중간 생략>
백화점 가격표가 붙으면
엄마의 엄마인 외할머니는
장롱 속에 보관만 하시므로
할머니 가격표를 붙여야 한다며
눈물 글썽이시는 우리 엄마
오늘도 백화점 다녀와
애써 할머니 가격표를 달고 계십니다...


이 동시는 참 마음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대부분 어머님들이 그렇지 않나 싶어요...
비싼옷 사드리면 아깝다고 잘 입지도 못하시는 엄마...
어쩌면 이렇게 꼭 찝어서 잘도 표현해 주셨는지...
친정엄마 생각에 가슴 뭉클한 동시네요...

<참새의 한자공부> 동시집은 재미있는 동시도 가득하고 
감동을 주고 생각하게 하는 동시도 담겨 있답니다...
1학년인 우리 아이랑 함께 읽는데 아이가 참 즐거워 하네요..
올 가을 동시에 한번 빠져 보세요...

봄에 학교 숙제로 동시짓기가 있었는데
우리 아이가 그때 동시가 아닌 일기를 쓰듯이 해서 
제가 당황했는데 이번에 동시를 제대로 알게 될것 같아요...


s*****1 2009.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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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읽으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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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읽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온다는 것이다. 동시를 읽다보면 때로는 어릴 적 ‘나’를 만나기도 하고, 지금의 아이들을 만나기도 한다. 한 편의 동시 속에 어린 아이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어디 어린 아이들만 만날 수 있을까? 그 때의 기억도 만나도 추억도 만나고 그리운 사람들, 그리운 곳들도 모두모두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동시를 읽으면 즐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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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읽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온다는 것이다. 동시를 읽다보면 때로는 어릴 적 ‘나’를 만나기도 하고, 지금의 아이들을 만나기도 한다. 한 편의 동시 속에 어린 아이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어디 어린 아이들만 만날 수 있을까? 그 때의 기억도 만나도 추억도 만나고 그리운 사람들, 그리운 곳들도 모두모두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동시를 읽으면 즐겁다.

이 동시들도 나의 그 반갑고 그리운 것들을 충분히 느끼게 해 준다.
참 매끄럽다는 생각도 든다. 이 매끄럽다는 느낌은 동시 속에 있는 말솜씨도 그렇지만 함께 어우러져 있는 그림 또한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한다.
동시 읽는 것을 좋아하면서 언제부턴가 동시와 함께 그려진 그림들도 자세히 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이것은 동시 속에 깃든 이야기들을 쏙쏙 꺼내어 한 장의 그림으로 완성시켜 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동시를 읽으면서도 재미를 느끼지만 그림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있다. 그래서 동시를 읽으면서 또 하나의 즐거움을 맛보기도 한다. 이 맛은 이 동시집에서도 충분히 느껴볼 수 있다.

이 동시집에서의 특징은 동시 한 편 한 편에 함께 하는 자연이야기이다. 동물도 많이 나오고, 풀, 꽃, 나무, 흙 등 보이는 것 하나도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참새의 한자 공부이다. 어디 참새가 한자공부를 하랴 의문스럽겠지만 참새가 한자 공부를 안 하다는 말도 못한다. 우리는 할 수도 있을 거라는 짐작부터 해 보면 참새들이 어떻게 한자공부를 할지 온갖 상상력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동시집의 제목하나부터가 우리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맨 마지막 장에는 할머니의 이야기나 조금은 소외된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보인다. 그 동시 속에는 작가가 아이의 시선으로 그들을 보는 마음을 엿보게도 한다.
제법 괜찮은 동시집이다.

b*******6 2009.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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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가지고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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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안 그래도 모임에서 내년에는 동시를 함께 보자고 했던 차였고, 다른 사람들은 이미 동시에 대해 보고 있던 차였는데 요즘 우연찮은 기회에 동시집을 몇 권 보았다. 이로써 내년에 동시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푸른책들에서 펴내는 이 시리즈(시읽는가족)도 눈여겨 보던 차였다.   사실 동시건 시건 이런 형식의 글은 많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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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안 그래도 모임에서 내년에는 동시를 함께 보자고 했던 차였고, 다른 사람들은 이미 동시에 대해 보고 있던 차였는데 요즘 우연찮은 기회에 동시집을 몇 권 보았다. 이로써 내년에 동시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푸른책들에서 펴내는 이 시리즈(시읽는가족)도 눈여겨 보던 차였다.

 

사실 동시건 시건 이런 형식의 글은 많이 보질 않아서 좋은지 어떤지 잘 모르는데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듯이 이것저것 보다 보니 시인에 따라 느낌이 조금씩 다르다는 걸 알겠다. 뭐, 아직 멀었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아이들도 나름대로 고민도 많고 세상을 보는 눈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무조건 예쁘게, 좋은 말만 하는 동시가 과연 아이들 마음에 다가갈까라는 생각을 한다. 즉 그들의 마음을 표현하고 현실을 이야기하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가 그들에게 읽힐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동시가 그럴 필요는 없을 것이다. 때로는 이런 동시가, 때로는 저런 동시가 마음에 와 닿을 수도 있으니까. 다양하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고 꼭 필요한 것이니까. 또 때에 따라, 읽는 순간의 기분에 따라 공감하는 정도가 다를 테니까.

 

그렇다면 이 동시집은 어떤 축에 속할까. 내가 보기에는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시에 가까워 보인다. 처음에는 말을 가지고 '노는' 것부터 시작해서 자연을 노래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요즘 아이들의 생활이나 마음을 읽어주는 시는 그닥 많지 않다. 처음에 나오는 시들은 하나의 단어를 가지고 다양한 의미로 쓰면서 재미있게 노래한다.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지 않을까 싶다.

l*****8 2009.11.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