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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체 왜 이러는 거지?
"내가 대체 왜 이러는 거지? " 내용보기
언뜻 대단한 페미니스트처럼 행동하던 맹렬 여성이 가정에서는 그지없는 현모양처가 되어 남편의 가부장적 권위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 언뜻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것으로 알았던 커리어우먼이 제비족 같은 젊은 남자에게 굴욕적으로 매달리다 끝내 버림 받고, 그 상처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언뜻 비슷해 보이는 두 현상은 그러나 전혀 다른 원인에
"내가 대체 왜 이러는 거지? " 내용보기
언뜻 대단한 페미니스트처럼 행동하던 맹렬 여성이 가정에서는 그지없는 현모양처가 되어 남편의 가부장적 권위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 언뜻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것으로 알았던 커리어우먼이 제비족 같은 젊은 남자에게 굴욕적으로 매달리다 끝내 버림 받고, 그 상처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언뜻 비슷해 보이는 두 현상은 그러나 전혀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전자는 전적으로 개인의 도덕성문제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후자는 보다 본질적인 딜레마에 의해 발생하는 일이다. 불과 한 세대 전 우리나라 여학생들은 소위 ‘현모양처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그 결과 장래희망이 ‘현모양처’인 여학생이 있었을 정도였다. 지금도 역시 그런 꿈을 꾸는 여성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여성들은 현모양처를 꿈꾸지 않는다. 현대여성들은 현모양처 대신 ‘강한 여자’가 되기를 원한다. 안정적인 직업, 당당히 자기주장을 펼칠 수 있는 논리와 자신감,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생계를 꾸릴 수 있는 경제력, 무엇보다 스스로 남성을 선택할 수 있는 성적 자신감과 카리스마를 가진 여자. 그런 매력적인 여성이 바로 ‘강한 여자’다. 그런데 모든 면에서 완벽해 보이는 이 ‘강한 여자’는 사랑에 빠지기만 하면 이상해진다. 전혀 그럴 것 같지 않던 강한 여자가 늑대 같은 바람둥이 앞에서 꼬리를 내리고, 맹목적으로 복종하는가 하면, 자기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애원하기도 한다. 더불어 그러고 있는 자신 때문에 더욱 절망감에 빠져들기도 한다. '내가 대체 왜 이러는 거지?'하면서... 매사 자신감에 넘치던 여자가 왜 그토록 사랑 앞에서는 좌절하고 절망하고 스스로를 주체하지 못해 당황하고 혼란스러워하는 걸까. 왜 강한 여자는 매번 사랑에 실패하는 걸까.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푸른숲)의 저자 ‘마야 스토르히’는 이 책에서 강한 여자가 왜 사랑에 실패하는지, 어떻게 하면 이런 딜레마에서 해방될 수 있을지에 대해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분석한다. 또한 진보적인 사고방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부장적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 시대의 여성들, 그리고 그들의 연인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방황하는 남성들에게 심리학적 처방전을 제공한다. 저자가 구스타프 융의 분석심리학으로 짚어낸 이 딜레마의 원인은 두 가지, 즉 ‘그림자’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다. ‘그림자’는 당사자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성장과정에서 억압됐던 인격의 일부가 무의식에 자리 잡고 행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특히 강한 여자에게 드리워진 그림자는 무의식 속의 ‘약한 여자’라고 볼 수 있다. 브레히트에 의해 주창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융의 심리학에서도 여전히 유효하게 활용된다. 강한 여자의 무의식 속에는 해결되지 않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자리 잡고 있어서 어느 날 강한 남자를 만나는 순간 자신도 ‘아버지의 딸’이라는 역할에 빠져들게 된다고 한다. 전통적이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무의식 속에 형성된 남성상이 ‘강한 여자’로 하여금 다정다감한 남자 대신 난폭한 방랑자를 사랑하게 만든다는 얘기다. 어떻게 하면 이 딜레마를 벗어날 수 있을까. 저자는 책에서 강한 남성을 사랑하게 된 강한 여성은 전형적으로 네 가지 형태(희생형, 도피형, 투쟁형, 혼합형)의 반응을 보인다고 분석한 후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의 해결책은 의외로 단순하다. 자신의 약점을 피하고 숨기기보다 솔직히 인정하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자기 내면의 금기를 극복하고 여성이라는 사실 자체가 지닌 근원적인 힘을 되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책은 뒤집어 읽으면 그대로 ‘강한 남성의 낭만적 딜레마’가 된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각각의 무의식에 투영된 상반된 이성(異性)의 상(아니무스와 아니마)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사랑에 빠져들곤 하기 때문이다.
y****y 2005.05.24.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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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내용보기
이 책의 원제는 [Die Sehnsucht der starken Frau nach dem starken Mann] '낭만적' 이라는 단어하고는 하등의 관계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책 표지에는 '낭만적'을 노란색으로 처리하여 강조하기 까지 하였다. 책 제목을 눈에 띄게 하여 팔리는 책을 만드는건 좋은데, 이 제목의 비약은 오히려 책의 내용을 왜곡시키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림형제의 동화 를 축으로 융의 이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내용보기
이 책의 원제는 [Die Sehnsucht der starken Frau nach dem starken Mann] '낭만적' 이라는 단어하고는 하등의 관계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책 표지에는 '낭만적'을 노란색으로 처리하여 강조하기 까지 하였다. 책 제목을 눈에 띄게 하여 팔리는 책을 만드는건 좋은데, 이 제목의 비약은 오히려 책의 내용을 왜곡시키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림형제의 동화 <손 없는="" 소녀="">를 축으로 융의 이론과 Maja의 풍부한 상담사례를 접목, 강한 여자가 왜 사랑에 실패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 낭만적 " 하고는 거리가 멀다. 인터넷 서점의 독자서평을 보면, 이 책이 "낭만적 딜레마" 랑 무슨 상관이 있느냐 이런 글이 있던데, 이 비판은 번역의 오버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원제를 그대로 번역하면 <강한 자의="" 강한="" 남자를="" 향한="" 추구="">. 강한 여자의 고통은 어디서 출발하는가? 이 책에 따르면, 강한 여성의 고통은 내면의 약한 소녀가 강한 여성으로 성장해 나가는 마지막 단계이다. 내면의 약한 소녀가 강해지도록 하려면, '혼자라는 자각'이 필요하고,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혼자라는 사실을 배우고 난 후에야 우리는 진정한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성숙한 여성은 사랑에 빠지자마자 남자에게 모든 것을 다 걸고 매달리지 않으며, 원래의 모습모다 강한 척 애써 위장하지도 않는다.약점을 보여주고 누군가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는 기꺼운 마음으로 그 손길을 받아들이지만,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는다.'(159) 결국 이 말은, 사랑은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라는 프롬의 말과 동일한 지적이 아닐까? 상대방의 매력에 쉽게 반하고, 분별력 없고,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그 누구를 만난들, 아무리 많은 사람을 만난들, '성숙한 관계'를 기대하기는 힘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혼자있는 시간', '혼자 견디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누구를 사랑함에 있어서, '인간은 모두 혼자'라는 사실을 자각한다면, 상대방의 영역으로 마구 침투해, 상대방의 숨소리 하나까지 모두 소유하려 하는 집착과 광기의 사랑은 보다 순화되고 성숙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상대방에게 의존하려는 자세는 서로를 숨막히게 할 뿐이다. 이 책을 읽고 하나 분명하게 생각을 정립한건, '관계에 있어서의 갈등'은 주위 사람들의 분분한 의견을 듣고 감정적으로 처리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다. '갈등'에 처해 있을 때, 정신분석의나 카운셀러와의 상담이 꼭 필요할 것 같다. 경솔하게 판단하지 말고. 주위 사람들의 분분한 의견은, 현상에 대한 피드백이 아니라, 내 말에 대한, 내 의견에 대한 그들의 피드백이란걸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면의 소리가 중요하다는 것. '자기 발전을 원하는 강한 여성이라면 외부 세계에 도움을 갈구하지 말아햐 한다. 내면 세계를 찾아 여행을 떠나야 할 것이며,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어야 하고, 고통을 피하지 않을 용기를 내야 할 것이다.'(p155)
k******3 2004.04.0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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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강함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강함이란 무엇인가..." 내용보기
아직도 기억하는 것이, 대학 1학년 무렵, 설악산을 등반할 때의 일이다. 첫 날 백담사 근처에서 하루 묵고 등반을 계속했는데, 자주 험한 길이 나타났다. 그럴 때면 먼저 올라간 남자 선배들이 후배 여학생들의 손을 잡아 주곤 했는데, 난 그게 마뜩치 않았다. 그래서 몇 번 그들의 내민 손을 뿌리치고 직접 바위에 손을 짚어가며 올라가곤 했었다. 그런데 뒤풀이 자리에서 누군가가 나에
"진정한 강함이란 무엇인가..." 내용보기
아직도 기억하는 것이, 대학 1학년 무렵, 설악산을 등반할 때의 일이다. 첫 날 백담사 근처에서 하루 묵고 등반을 계속했는데, 자주 험한 길이 나타났다. 그럴 때면 먼저 올라간 남자 선배들이 후배 여학생들의 손을 잡아 주곤 했는데, 난 그게 마뜩치 않았다. 그래서 몇 번 그들의 내민 손을 뿌리치고 직접 바위에 손을 짚어가며 올라가곤 했었다. 그런데 뒤풀이 자리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하는 말이, 그렇게 손을 거절할 때마다 얼마나 무안했는지 몰랐다는 것이었다. 그 때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갈 수 있는데 무엇 하러 그런 원치도 않은 호의를 베풀려하냐는 생각에 입을 삐죽거렸다. 난 그런 것이 바로 강한 것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남의 도움 따윈 바라지 않고, 내 일은 내가 알아서 척척 해나가는 것이 바로 강한 것이고, 그렇게 강해져야만 살 수 있는 세상이라는 말을 늘 되 뇌이며 살아왔다. 그건 예전 엄마 시대의 여자들처럼 살기 싫어서였는지 모르고, 드라마 주인공들이 하나같이 눈물 찔찔 흘리며 남자들에게 의지하는 모습이 내 눈에는 못나 보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예쁜 여자들하고는 어차피 사정이 다르니, 망치질을 잘해서 시집을 못 간다는 말을 들을지언정 차라리 그 길을 택하겠다고 늘 다짐했었다. 예전에 읽은 <운명의 딸="">이라는 남미 소설에서 주인공 알리사는 남장을 하고 삶의 풍파를 헤쳐나가고자 한다. 그러다가 그녀가 뒤늦게 깨우친 건 바로 자신이 여자임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여자임을 인정하고 독립된 개체로서 남자를 받아들이게 된다. 어쩌면 이런 과정은 비단 여자와 남자 사이에서만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진정한 의미에서, 한 개인으로의 독립성을 가진다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타인을 받아들이기 위한 첫걸음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나에게 남자를 사귐에 있어 어떠한 마음가짐이나 기술적 전략을 가르쳐주었다고 해서 의의를 가지지는 않는다. (물론 많은 도움이 된 건 사실이다.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나의 주변을 명쾌하게 이러하지 않냐고 말하는 저자의 목소리는 고개를 꺾어 나를 한 번 돌아보게 했으니까.) 그러나 그러한 의미에서의 조언보다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조언이라고 나는 받아들이고 싶다. 내 지나온 과거가 현재 사람과의 사이에서 영향을 미친다고는 하나 지금의 내가 스스로 그것을 순화시킬 수 있음을 깨우쳐 주었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단순히 네가 혹은, 내가 약하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약점을 보여주고 누군가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는 기꺼운 마음으로 그 손길을 받아들이지만,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는다.' 라는 부분이다. 몇 번 곱씹어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해본다. 진정한 강함이란 혼자 있어도 두려워하거나 외로워 하지 않는 것이고, 누군가 호의를 베푼다면 거기에 기꺼이 응대하는 것이 아닐까...
YES마니아 : 로얄 l****7 2003.06.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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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이론만으로 인간의 감정을 설명하기엔 무리인 듯..
"한 가지 이론만으로 인간의 감정을 설명하기엔 무리인 듯.." 내용보기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라.. 여자라면 누구든지 한 번쯤은 생각해 볼만한 주제이다. 제법 괜찮은 사람이라고 자신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내가 왜 이렇게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이런 바보 같은 행동을 하게 되지?'하는 의문을 갖는건 비단 한두사람이 아닐 것이다. 특히 그것이 이성과의 관계에서라면 말이다. 이 책은 그 대답이 자신의 무의식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여성
"한 가지 이론만으로 인간의 감정을 설명하기엔 무리인 듯.." 내용보기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라.. 여자라면 누구든지 한 번쯤은 생각해 볼만한 주제이다. 제법 괜찮은 사람이라고 자신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내가 왜 이렇게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이런 바보 같은 행동을 하게 되지?'하는 의문을 갖는건 비단 한두사람이 아닐 것이다. 특히 그것이 이성과의 관계에서라면 말이다. 이 책은 그 대답이 자신의 무의식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여성의 심리상태를 융의 이론으로 해석하며, 강한 여성이 자신에게 잘 해주는 사람보다 자신에게 무심하고 방랑자적인 기질을 가진 소위 강한 남자에게 끌리는 이유는 자신의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약한 소녀 때문이며, 강한 여성의 이면에는 자신이 가장 혐오하는 스타일의 여성상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설명을 돕기 위하여 동화를 인용하고, 그 동화에 융의 이론을 접합시켜서 해석해준다. 어떤 한 가지 현상이 있다치자. 이를 설명할 수 있는건 비단 한가지 방법만이 아니다. 한 가지 방법만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코끼리의 다리를 붙잡고 이것이 코끼리 전체의 실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이 자꾸 들었다. 강한 여성이 낭만적 딜레마에 빠지는 것은 작가의 주장처럼 무의식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을 한 가지 이론에 맞춰 설명하려고 하니 독자가 느끼기엔 이해되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그리고 딸이 아버지에게 느끼는 이성적인 감정을 이 책에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설명했는데, 내가 아는 이론에서 이것은 엘렉트라 콤플렉스이다. 그리고 번역을 하면서 실수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작가가 잘못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간혹 설명이 틀린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빨리 시정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융의 심리이론에 대한 사전지식이 더 있었다면 작가가 하는 말이 더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지 않은 설명인데 이해되지 않는 것이 어쩜 나의 지식부족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식을 쌓기 위해 읽는 책은 번역서보다는 한국작가가 쓴 책이 이해하기가 더 쉽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같은 현상을 해석하는데는 여러 가지 이론을 적용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그 중 한가지 이론을 알게 해 준 것에 대해 만족하며 책을 덮었다.
c*******2 2003.1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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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마야 스토르히
"[서평]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마야 스토르히" 내용보기
[리뷰]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마야 스토르히: 푸른숲, 2003) 우리 시대 강한 여자는 누구인가?     책 제목이 가지는 영향력을 고려할때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는 많은 독자들의 발걸음을 멈춰세울 수 있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목 속 '강한 여자'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이 부각되면서 남여를 구분하지 않고 관심의 대상이 되어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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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마야 스토르히: 푸른숲, 2003)

우리 시대 강한 여자는 누구인가?

 

  책 제목이 가지는 영향력을 고려할때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는 많은 독자들의 발걸음을 멈춰세울 수 있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목 속 '강한 여자'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이 부각되면서 남여를 구분하지 않고 관심의 대상이 되어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강한 여성'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진정한 의미의 '해방된 여성을 의미합니다. <섹스엔드더시티>를 즐겨 보시는 독자라면 작품 속 그녀들을 떠올려도 좋을듯 싶습니다.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는 현대 여성의 이상적인 모델로 자리한 진정한 의미의 '해방된 여성'의 심리를 분석하고 나약한 소녀가 진정한 '강한 여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흥미롭게 조명합니다.

<누구나 강한 여자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강한 여자는 누구나 딜레마를 경험한다.> 

 

  마야 스토로히 박사는 융심리학 전문 분석가이자 사이코 드라마 치료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녀는 일상의 다양한 문제를 심리학적으로 해석하면서 오랜 임상 경험과 융심리학을 토대로 강한 여자들은 어떻게 딜레마로부터 어떻게 해방되는가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는 진보적인 사고 방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성중심의 사회의 영향 아래에서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현대 여성들과 그들의 연인으로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쓰여졌습니다. 이 책은 현대 여성의 삶과 사랑, 그 낭만적 딜레마에 관한 4가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열개의 단락을 통한 '강한 여성'의 내면과 그녀들의 심리적 경험을 소개합니다.

 

  '가부장제'의 한계와 위기가 느껴지는 현대 사회는 그야말로 과도기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성과 남성의 불평등한 관계의 추가 수평적 관계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면서 경험되어지는 다양한 딜레마들로 인해 고통받고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는 진정한 의미에서 남성과 여성의 역할에 대한 따뜻한 조언과 가이드 라인을 제시합니다.

  처음 이 책을 추천해준 아내는 이 책을 결혼 전에 읽었다고 합니다. 답답한 일상과 규범에 얽매인 상황 가운데 해방을 꿈꾸던 소녀가 한 남자의 아내이자 딸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진취적이고 아름답습니다. 멈추지 않는 자유를 향한 노력과 몸부림은 모든 여성들의 동경하는 삶일 것입니다. 비록 지치고 힘든 날개짓일지라도 비상하기 위해서는 날개짓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임상경험과 심리적 분석은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일상 가운데서 발견되어집니다. 은유적으로 말하자면 저자는 우리의 날개짓을 옭아매는 것들이 무엇이며 어떻게 이를 떨쳐 낼 수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저자의 일차적인 독자층을 제외하고라도 이차독자인 남성들에게도 이 책은 진취적인 여성에 대한 자세와 생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성숙한 남여의 올바른 관계와 미래의 방향을 함게 논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사랑이 늘 힘겨운 사람들에게 이 책은 분명 우리의 삶에서 경험되어지는 딜레마들을 해결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여지를 더해줍니다. 만일 이 책을 읽고 여러분이 낭만적 딜레마를 딛고 진정한 의미에서 해방된 개체로 나서는 사람들이 되어 현대 사회를 살아간다면 그 삶은 기존의 삶과는 다른 매우 멋진 삶일 것입니다.



s******a 2012.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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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내용보기
"사실 우리는 일생 동안 남자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해왔어. 우리는 고독한 늑대만 보면 금방 사랑에 빠져버리지. 고독한 늑대가 방랑자이기 때문이야. 그래서 우리는 그를 유혹하고, 동원할 수 있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이용하여 그가 방랑생활을 접도록 만들어버려.하지만 정작 그가 정착을 결심하고 우리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이면서 우리 집에서 밤을 지새고 나면 금방 싫증이 나지.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내용보기
"사실 우리는 일생 동안 남자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해왔어. 우리는 고독한 늑대만 보면 금방 사랑에 빠져버리지. 고독한 늑대가 방랑자이기 때문이야. 그래서 우리는 그를 유혹하고, 동원할 수 있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이용하여 그가 방랑생활을 접도록 만들어버려.
하지만 정작 그가 정착을 결심하고 우리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이면서 우리 집에서 밤을 지새고 나면 금방 싫증이 나지. 그가 곁에 있는 것이 견딜 수 없어지는 거야. 사나운 늑대를 애완용 강아지로 만들어놓고 나면 그 강아지가 귀찮고 부담스러워지는 거야. 그래서 남자를 다시 쫓아내버리지."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中에서
 
 

표지도 이쁘장하고 얇은 책이라 가볍게 집었다가 폐부를 쑤셔대는 통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남의 얘기면 그럴 수도 있지라면서 웃고 넘기겠는데, 내 문제를 직시하고 있으니 부끄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한 복잡미묘한 심정으로 읽었다.

뭐라 정리를 해보고 싶어, 며칠 째 잡고 끄적거리고 있었는데 도저히 쓰지를 못하겠다. 스스로 뭐라 말하지도 못하면서 한없이 추천만 하고 싶은 책이다. 연애를 시작하고, 도대체 내가 왜 이러지라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여자들 혹은 도대체 저 여자가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어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인 남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a***a 2010.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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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여자의 낭만적 딜레마(강한 여자는 왜 나쁜 남자에게 끌리나? 내안의 무의식을 발견하라!!)
"강한여자의 낭만적 딜레마(강한 여자는 왜 나쁜 남자에게 끌리나? 내안의 무의식을 발견하라!!)" 내용보기
제목에 이끌려 사게 된 카를 구스타프 융의 분석심리학을 인용한 여성 심리를 파악한 책 '강한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이 책에서 말하는 강한여자는 자신의 입장을 당당히 밝힐 줄 알며, 자기 생계를 해결할 정도로 돈을 벌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나가는 현대여성을 말한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20대에서 40대까지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미혼여성이 이
"강한여자의 낭만적 딜레마(강한 여자는 왜 나쁜 남자에게 끌리나? 내안의 무의식을 발견하라!!)" 내용보기
제목에 이끌려 사게 된
카를 구스타프 융의 분석심리학을 인용한 여성 심리를 파악한 책
'강한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이 책에서 말하는 강한여자는
자신의 입장을 당당히 밝힐 줄 알며, 자기 생계를 해결할 정도로 돈을 벌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나가는 현대여성을 말한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20대에서 40대까지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미혼여성이 이 강한여자의 부류에 속하지 않을까싶다.
 
이런 강한여자가
곁에 머물러 주지 않는 바람같은 남자를 만나
이제껏 강한여자로 살아온 자신과 자신안의 또다른 자신, 내면의 연약한 소녀가 충돌하며
송두리째 그녀의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강한여자가 바람같은 남자에게 끌리는 이유는 뭘까?
도대체 나를 잡고 흔드는 나의 무의식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생물학적으로 인간의 성은 분명히 정해져 있지만 정신은 그렇지 않다.
인간의 정신에는 반대되는 성의 일부가 존재한다.
 
 여성안의 남성적 요소인 아니무스 Animus
 남성안의 여성적 요소인 아니마  Anima
 
여성의 아니무스는 그 여성이 자라오면서 처음 접하는 남성, 아버지로 인해 형성된다.
 
근데 우리 현대여성의 아니무스는 불행히도
아버지, 어머니가 민주적이고 대등한 관계에서 형성되는 것이 아닌,
남성적인 것이 여성적인 것보다 우월하다는 가부장적인 환경아래서
가부장적 아니무스가 형성된다.
 
가부장적 아니무스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은 아버지의 '부재'이다.
늘 생계를 위해 회사일로 집안에 없는 아버지를 보며 자란 여성은
그런 아버지의 부재를 느끼게 하는 바람같은 남자에게 빠져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여성성을 부정하는 억압받은 여성성은 점차 여성의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버린다.
 
하지만 여성적, 남성적인 것은 가치 중립적인 것으로 좋고 나쁨이 없다.
그냥 존재할 뿐이다.
 
강한여성은
무엇보다도 이 어둠속으로 들어간 그림자를 일상생활에 편입시켜야 한다.
(책에서 그림자 속에 들어간 여성성을 '내면의 약한 소녀' 라 표현한다)
 
강한여성이 내면의 약한 소녀를 만나고 나면 늘 강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신물을 느끼고
'나도 힘든데 왜 난 늘 강한척 다른 이들의 이야기만 들어주고 있지?'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난 실제로 정말 그랬고 '왜 나는 다들 강하다고 생각하지?' 라는 억울한 생각까지 듬)
 
이제 이 내면의 약한 소녀를 인정하고
그 약점을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앞에서도 인정하자.
여성성을 부정하지 말고 그림자 밖으로 끄집어내어 내안의 남성성과 조화시키자.
여기서 우리는 많은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며,
다른 이들 앞에서도 눈물을 보일 수 있는 용기를 얻을 것이며,
그렇게 울고난 후 훨씬 나아진 기분을 느낄 것이다.
 
'부드러움' 과 '연약함' 을 혼돈하지 말자
 
아래 글이 바로 우리가 더욱 바람직한 인격체로 커가는 성장과정의 일부이다.
잘 새겨듣길...

자세한 리뷰
d******5 2010.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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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너 지금 뭐하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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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한 여자도 아니고, 딜레마라면 찾아보면 없지는 않겠지만 낭만적 딜레마라는 건 글쎄...'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그래도 역시 100% 는 제목을 거부할 수는 없었기에 모딜리아니 그림 속 여자처럼 목 긴 노란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얼마 전 회식 자리에서 대학을 갓 졸업한 동료의 한마디가 생각난다. "전 좋은(돈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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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한 여자도 아니고, 딜레마라면 찾아보면 없지는 않겠지만 낭만적 딜레마라는 건 글쎄...'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그래도 역시 100%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라="">는 제목을 거부할 수는 없었기에 모딜리아니 그림 속 여자처럼 목 긴 노란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얼마 전 회식 자리에서 대학을 갓 졸업한 동료의 한마디가 생각난다. "전 좋은(돈 많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애 낳는 게 소원이에요." 예전의 나라면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더라도 과연 진담인지 농담인지 그 저의를 의심하면서 '참, 한심하다. 어떻게 그런 게 소원일 수 있냐. 그러니까 여자들은 안 된다는 소릴 듣지.' 내심 툴툴거렸을 게 뻔하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나는 속으로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저렇게 자기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더 대단한 일이라고 뇌까리고 있는 나를 만났다. 아마도 인정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그 동료의 발언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나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결혼해서 애 낳는 게 소원은 아니지만 어디 돈 많은 남자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법적인 결혼만 한 채 매달 500만원 씩만 준다면 직장 때려치우고 띵까띵까 놀아야지, 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종종 하곤 하니 말이다. 이 책을 읽다가 내가 만난 것은 강한 여성도, 약한 여성도 아니고 <내 안에="" 있는="" 나의="" 그림자="">다. 내가 나와 남의 도움(?)을 받아 나도 모르게 키어 온 <낭만적 딜레마="">다. "지금 나는 중성이야. 이렇게 사는 게 좋아. 아니면 너무 복잡해." 책을 읽다 보니 중심 문장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런 대사가 눈에 걸려서 걸리적거린다. 뭔가를 파헤치고 들어가 이른바 변화를 꾀하는 데는 젬병이라 아, 만사가 다 귀찮아, 하면서 나 역시 이렇게 살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동화 속 여주인공은 아버지가 그 손을 잘랐으며, 남편이 된 왕이 은으로 만든 손을 붙여 주었고, 숲으로 들어가 혼자 지낸 7년의 시간 뒤에 자신의 손을 자신의 힘으로 찾는다. 그런데 나는 <내 손="">을 <내 손="">으로 잘라 묶어 버렸으니 아무도 상관하지 말라며, 속수무책이면서 속수무책이 아닌 척 지내고 있다. 아, 이 책을 읽다 보니 그만 딜레마에 빠져 버렸다. 내가 나를 바라보아야 할 때인가. 맙소사, 너 지금 뭐하는 거니? 너를 제대로 들여다 보라구, 이 친구야.

[인상깊은구절]
항상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인간이 되라고 배웠던 사람의 그림자 속에는 책임을 망각한 게으름뱅이가 숨어 있다. 지극히 도덕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성적인 일탈을 비난하는 사람의 그림자 속에는 거칠 것 없는 바람둥이가 숨어 있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 관심을 두지 않는 것들도 생활 속에서 자기 자리를 요구한다. 그것도 우리 삶의 일부이며, 원래 인간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s*******2 2003.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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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렇게 애원하는 여자였어?"
""당신이 이렇게 애원하는 여자였어?"" 내용보기
인터넷 배너 광고창에 떴던 잡지 광고에 떴던 이 책의 제목.. 그리고 한 줄의 내용.. "당신이 이렇게 애원하는 여자였어?" 이 말에 너무나 호기심이 생겨서.. 읽은 이 책에..난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나와 너무나도 같은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소름이 끼치기도 했고.. 인정하기 싫은 부분도 많았지만.. 공감가는 부분또한 상당했다.. 저자는 구스타프 융의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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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배너 광고창에 떴던 잡지 광고에 떴던 이 책의 제목.. 그리고 한 줄의 내용.. "당신이 이렇게 애원하는 여자였어?" 이 말에 너무나 호기심이 생겨서.. 읽은 이 책에..난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나와 너무나도 같은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소름이 끼치기도 했고.. 인정하기 싫은 부분도 많았지만.. 공감가는 부분또한 상당했다.. 저자는 구스타프 융의 이론을 바탕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강한 여성의 내면에 자리해있는.. "그림자", "내면의 약한 소녀"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너무나 당당한 삶을 살고 있는 현대 여성의 이면에 존재하는 모순적으로 나약한 여성의 심리에 관해서 풀어놓고 있었다.. 아 이래서 그랬구나.. 내가 이런 과정을 거쳤던 거구나..싶었다.. 내가 책에서 설명하는 전형적인 코스를 따라서.. 상처받고 자라나는 평범한 하나의 유형에 지나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잠깐 불쾌하며 내 상처들이 모두다가 겪는 한낱 보잘것 없는 것들이었군..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모두가 겪는 과정을 겪었기에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책을 읽는 도중에 알게 된 새로운 용어.. "투시".. 내 안의 투시를 난 언제나 부끄러워하며 감추려고만 했었다.. 하지만.. 이젠.. 내 안의 "투시"를 직시해야겠다.. 그리고 내 잠재의식 속의 공격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그와 함께 win-win 전략을 쓸 수 있도록 애쓸 필요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여성성을 인정하는 그 순간에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는.. 책 속의 내용은.. 나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와 주었고..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발전적 모델로 작용한다.. 이 책을 알게 되서 참 기쁘다.. 이 책을 알게 됨과 동시에.. 여성 심리에 관심이 생겼고.. 읽고 싶어졌다.. 또다른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불러일으켜준 책.. 비록 제목과 내용이 너무 동떨어져있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고 책에서 소재로 삼고 있는 "강한 여자"역시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처음으로 이런 류의 책을 접하게 된 나에게는.. 굉장히 신선하고 새롭고 유익하게 다가왔음을 밝히는 바이다.. 여성 심리에 관한 입문서로 적합한지 아닐지는.. 좀 더 공부한 후에 알게 되겠지만 말이다..^-^
c*****l 2004.0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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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의식의 키는 누가 잡고 있을까?
"내 무의식의 키는 누가 잡고 있을까?" 내용보기
얼마 전 실연을 경험하였다. 이성은 절대 다스릴 수 없는 나의 감정들을 항상 책을 통하여 헤어나오고자 했다. 이번에 만난 책은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글쎄 내가 강한 여자일까? 하는 생각 그러나 당당한 여자이길 바라면서도 더 강한 남자 앞에서는 모른 척 꼬리를 내리는 모순된 나를 보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난 강한 여자였다. 항상 남자를 은근히 무시하면서도 강
"내 무의식의 키는 누가 잡고 있을까?" 내용보기
얼마 전 실연을 경험하였다. 이성은 절대 다스릴 수 없는 나의 감정들을 항상 책을 통하여 헤어나오고자 했다. 이번에 만난 책은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글쎄 내가 강한 여자일까? 하는 생각 그러나 당당한 여자이길 바라면서도 더 강한 남자 앞에서는 모른 척 꼬리를 내리는 모순된 나를 보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난 강한 여자였다. 항상 남자를 은근히 무시하면서도 강한 남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여자가 되는 딜레마에 빠진 강한 여자였다. 그리고 항상 힘든 사랑에만 빠져 자신을 추스리지 못하는 약한 여자가 되었다. 아버지에 의해 잘려진 손이 없는 소녀라는 동화를 통해 비유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강한 남자 앞에서는 손이 없는 수동적인 여자가 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슬픈 상황을 혼자서도 극복할 수 있게 된다면, 나와 아버지와의 수동적인 관계에서 벗어나고자 의지를 갖는다면 그 손은 점차 자라나 강한 남자 앞에서도 능동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강한 여자인 줄 알고 나를 선택했던 남자에게 한없이 약한 여자로 변하는 나를 보여줌으로써 나를 떠나게 만들었던 나의 원천적인 오류는 나의 무의식이 만들어 낸 것이었다. 그런 오류는 내 안에 잠재해있던, 성장하면서 계속해서 형성되어 온 아니무스(여자 안의 남성성)와 그림자(내가 거부해 온 여성성)가 나를 조종하는 키잡이로서 무의식에서 만들어 낸 것이었다. 그런 무의식이 남자들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만들고 그런 남자 앞에서는 한없이 수동적이고 약한 여자가 되도록 했다. 이 책의 아쉬움 점은 사실 프로이드나 프로이드에게 영향을 받은 융의 이론에 바탕을 둔 만큼 매우 비유적이고 상징적인 표현들이 많다는 것이다. 손이 없는 소녀가 손이 자라나 성숙한 사랑을 하기까지 거쳐야 하고 맞닥뜨려야 하는 과정들이 상징적인 편이어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적용되려면 좀 더 다른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내 안의 그림자가 되버린 여성성과 만나야 한다. 내 안의 나와 내가 가지고 있는 아니무스와 만나야 겠다. 난 어떤 아니무스를 가지고 있을까? 난 강한 여자가 되고 싶은 만큼 나의 의식의 키를 내가 느끼지 못하는 무의식이나 그림자에게 넘겨주고 싶지는 않다. 난 진정한 강한 여자가 되고 싶다. 진정 강한 여자로서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 나는 내가 조종한다.

[인상깊은구절]
강한 여성은 남자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바리톤의 음색과 억센 몸과 남성의 체취를 사랑한다. 털이 부숭부숭한 가슴과 까끌까끌한 뺨을 사랑한다. 강한 여성의 양다리 사이에는 남성을 받아들이고 감싸주고 싶은, 남성의 그 무엇을 향한 욕망이 들끓고 있다. 남성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남자의 고향이, 안식처가 되고 싶다. 강한 여성일수록 남자에게 주어야 할 사랑은 끝이 없다. 하지만 그들의 가슴 속에 담긴 이런 감정을 자극하는 남자는 반드시 화를 입는다. 암호랑이를 제압했기에 암호랑이의 손에 죽임을 당한 수 밖에 없는 것이다.
n***e 2003.05.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