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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해진다는 것 참 슬프지 않아?
"성숙해진다는 것 참 슬프지 않아?" 내용보기
이건 말도 안돼!. 이건 소설이니까 가능한 동화같은 이야기 이다. 라고 생각했던 모든 이야기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얼마전 읽은 공지영의 도가니가 그랬듯이, 리틀비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한동안 멍했고 무기력 했다. 힘들다 투정부리며 원망했던 내 지난 삶의 흔적들이 가볍게만 느껴진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보다 높은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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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말도 안돼!. 이건 소설이니까 가능한 동화같은 이야기 이다. 라고 생각했던 모든 이야기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얼마전 읽은 공지영의 도가니가 그랬듯이, 리틀비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한동안 멍했고 무기력 했다. 힘들다 투정부리며 원망했던 내 지난 삶의 흔적들이 가볍게만 느껴진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며 부러움과 시기와 질투의 마음을 갖는다. 그러다 아주 가끔 연말 불우이웃 돕기 프로그램이나 주위의 노숙자나 장애인들을 바라보게 되면 그래도 나는 살만한거야 감사히 살아가자 라고 주기적으로 다짐을 한다. 나에게 또 그런 주기가 온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주기는 조금 더 오래 갈 것 같다. 활자의 힘이란 그런거 같다. 

 

아프리카 석유 전쟁으로 영국으로 건너온 나이지리아 난민 소녀 리틀 비, 암흑같은 수용소 생활을 끝낸 그녀에게 남겨진 것은 불법체류자 라는 도망자 타이틀 뿐이었다. 그렇게 도망자가 된 그녀는 우연한 계기에 알게 된 영국인 앤드류 새라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그들에게 전화를 건다. 그런데 무슨 연유에서인지 전화를 받은 앤드류는 몇일 후 목을 매 자살을 하고 만다.


몇 해전 나이지리아로 휴가를 떠났던 앤드류와 새라는 산책길에 유전 이권 다툼에 의한 살인을 목격하고 사냥개와 추격자들로 부터 도망치던 리틀비와 그녀의 언니를 만나게 된다. 어린 소녀들을 도와주고 싶었던 앤드류와 새라는 추격자들께 간청하지만 추격자들은 어린 소녀들을 살리는 댓가로 엄청난 것을 요구한다.

 

나이지리아에서의 여행을 잊을 무렵 리틀비가 새라 앞에 나타난다. 앤드류의 장례식이 있던 그날, 남편의 이유를 알수 없는 자살로 혼란스럽기만 한 그녀에게 말이다.  

 

2001년 영국으로 건너와 4년 동안 난민 보호소를 요청하다 예고 없이 이민국으로 송환되어 결국 계단에서 목을 매 자살하고 만 앙골라인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작가는 대학 시절 자신이 살던 동네에 있는 줄도 몰랐던 난민 수용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죄 없이 감옥에 갇혀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사람들, 지옥에서 도망쳤지만 다시 그 지옥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 불합리한 취급을 받으면서도 추방되어 사형을 받을까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던 경험과 충격을 전하며,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해 써야만 했다고 이야기한다.-예스24 책 소개 -

  

몇해 전 인가 tv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태국등의 탈북자수용소를 접한 기억이 있다. 한민족의 아픔은 둘째치고 인간으로서의 인격이 존재 하지 않는 그곳의 풍경은 정말 비참하기 그지 없었다. 이 보잘 것 없는 한국, 그것도 반으로 쪼개진 남한에서 태어난 것이 뼈 속 깊이 싫을 때가 있었는데... 같은 민족인 북한의 탈북자들의 모습은 나의 원망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책 속의 리틀 비의 상황도 이들의 상황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위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곳, 환경은 둘째치고 인권이 짓밟히는 그곳. 더욱더 답답한 것은 그들은 살인자도 도둑도 사기전과범도 아니라는 것이다.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결국 남겨진 수순은 사형 일 것이다. 

 

리틀 비 또한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는 고국으로의 이송을 피하기 위해 새라에게 숨겨줄 것을 간청한다. 법과 이념, 사랑 양심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그것을 선택 할 용기는 남아 있는 것일까?

 

새라에게는 어린 아들 찰리가 있다. 찰리는 언제나 악당을 처치하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배트맨이 되기를 꿈꾸며 배트맨 옷을 즐겨 입고 마치 현실세계가 고담시인냥 살아간다. 그런 찰리에게 다정한 리틀 비는 어느덧 같은편이 되었다.  그녀를 지켜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녀는 이제 한 가족이다. 언제나 정답은 그 자리 그곳에서 그렇게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세월은 정답을 바꿔 놓는다. 정의가 정답이 아닌 나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 정답이 되고 마는 것이다. 

 

"타협? 성숙해진다는 것 참 슬프지 않아? 다들 찰리처럼 시작해. 악당을 모두 죽이고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로 출발하는 거야. 그러다가 조금 더 나이를 먹게 되면, 아마 리틀 비 나이쯤 될까, 세상의 악의 일부가 자신안에 있다는 것, 자신이 악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 그리고 좀 더 나이를 먹게 되면 좀 더 편안해지고 자신 안에서 발견한 악이 정말 그렇게 악한 건지 자문하기 시작해." -p335-

 




a******0 2009.11.26. 신고 공감 4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리틀 비
"리틀 비" 내용보기
선진국이라는 이유로  제3세계 국가를 위한다는 명분하에 그들의 국가에 자행되고 있는 불법적인  일들이 너무 많고 그 힘의 논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각 처에서 그러한 힘의 논리를 끊으려는 시도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리틀 비]도 그런 의미에선 꽤 묵직하고 의미 있는 주제를 다룬 소설이다. 영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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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이라는 이유로  제3세계 국가를 위한다는 명분하에 그들의 국가에 자행되고 있는 불법적인  일들이 너무 많고 그 힘의 논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각 처에서 그러한 힘의 논리를 끊으려는 시도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리틀 비]도 그런 의미에선 꽤 묵직하고 의미 있는 주제를 다룬 소설이다.

영국과 나이지리아라는 개인으로 볼 땐 아무런 의미가 없고 인연이 닿지 않을 것 같은 나라의 두 여자들이 어느 날 , 운명이라는 끈에 이끌려 서로의 삶 속으로 깊게 파고 든다.

그리고 나이지리아 해변으로 휴가를 오게 된  새라와 앤드루 부부에게 뜻하지 않은 일이 닥치고 그 일로 2년 동안 부부는 서로의 생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남편 앤드루의 자살로 파국을 맞는다. 하지만, 새라는 자신의 의식 속에 남겨져 있는 리틀 비에 대한 죄의식으로 불법 이민자 신세로 영국에 오게 된 리틀 비를 구하려고 그녀의 삶을 온전히 쏟게 된다. 

 

강대국들이 제3세계국가의 권력자들과 손을 맞잡고 행해지고 있는 일들이 소설 속, 나이지리아에서도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금광 개발과 석유 개발의 무차별적으로 자행되는 그들의 횡포에 그 곳에 살고 있고 원래 그 곳의 주인인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다. 하지만, 그러한 부당한 것들과 맞서 싸우려는 사람마저 해를 입게 되니,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행하려는 사람들마저 선뜻 대항하거나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힘이 얼마나 미약하고 또 그러한 현실을 자신의 안락한 삶과 맞바꾸기를 주저하는 것또한 인간이 가진 나약한 면일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 리틀 비를 도우려는 새라의 용기와 결단력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된다.

 

독자들이 이러한 상황을 더 깊이 생각해 보라는 의미에서인지 작가는 소설의 결말을 비워두고 있다.

다만, 책을 읽는 동안 주제의 심각성과 중요도에 비해 소설이 너무나 분리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좀 더 긴장감 있는 전개를 기대했었는데, 중간중간 읽으면서 이야기 전개에 있어 분산된다는 생각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한 가지 장면을 몰아 붙이기 식으로 집중해서 읽게 하기 보다는 두 여자의 입장에서 서술하다보니 길지 않은 작가 경력이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했다.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보니 작가의 부담도 한 몫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물론, 이것이 내 독서의 한계라면 어쩔 수 없지만, 의미 있는 주제에 비해 스토리 전개가 분산된다는 느낌이 솔직한 내 심정이다.....그래서 소설로 보다는 영화 시나리오에 더 어울리고 주제 전달도 확실할 것 같다는 생각도 가졌다.  곧 영화로도 만들어 진다고 하니 다행이다.

이번 소설 읽기는  주제나 의미에 대해 갖춰야 되는 깊이 있는 태도를 취하기 어렵다.  머리를 식히고 싶다...

 

m******9 2012.03.18. 신고 공감 2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이런 소설을 또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이런 소설을 또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내용보기
내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던 소설로 기억한다.   이 소설은 고향을 잃고 영국으로 건너온 나이지리아 난민 소녀 리틀 비와 영국에서 그럴 듯 하게 살아가던 새라와의 만남과 이해를 그리고 있다...   아...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설명으로는 이 책을 제대로 말할 수 없다. 그보다는, 가슴을 펑, 하게 터뜨리는 그런 감동이 있다는 것,절대적인 감동이 있다는 것으로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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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던 소설로 기억한다.

 

이 소설은 고향을 잃고 영국으로 건너온 나이지리아 난민 소녀 리틀 비와 영국에서 그럴 듯 하게 살아가던 새라와의 만남과 이해를 그리고 있다...

 

아...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설명으로는 이 책을 제대로 말할 수 없다.

그보다는,

가슴을 펑, 하게 터뜨리는 그런 감동이 있다는 것,
절대적인 감동이 있다는 것으로 설명해야 한다.

 

그게 진실이다.

 

사람은 위협 속에서도 신념을 지킬 수 있을까.
사람은 불편한 진실을 외면한 채 살아갈 수 있을까.
사람은 타인을 위해 내 몸을 포기할 수 있을까.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해준 소설이다.

아름다운, 감동적인 소설!!!!

이런 소설을 또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b****n 2010.08.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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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싶었던 리틀비의 소망.
"자유롭고 싶었던 리틀비의 소망." 내용보기
"리틀비"라는 이 책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쌓아두고 읽지 않은 책들이 많아 그 책들을 위주로 읽는다고 특히 신간 책들에 관심이 없었다. 관심이 있어도 더는 책 놓아둘 공간이 없어 일부러 관심을 끄고 살았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의 주연으로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을 접했고 이 책에 더 큰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히 언니가 읽고 쓴 서평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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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비"라는 이 책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쌓아두고 읽지 않은 책들이 많아 그 책들을 위주로 읽는다고 특히 신간 책들에 관심이 없었다. 관심이 있어도 더는 책 놓아둘 공간이 없어 일부러 관심을 끄고 살았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의 주연으로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을 접했고 이 책에 더 큰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히 언니가 읽고 쓴 서평을 보며 더 많은 관심이 생겨서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막상 책을 펼치고 읽었던 나는 리틀비 그녀의 삶에 아파해야 했다. 자연재해로 난민이 된 것이 아닌 전쟁으로 말미암아 생긴 난민 이야기. 그것도 석유를 위해 전쟁이 있었던 한복판에 살고 있어 피할 수 없어 직접 눈으로 본 사실을 정부에서 무마하기 위해 그들을 끝까지 추적하여 없애려고 오는 추적꾼을 피하기위해 운명처럼 그곳에서 한 부부를 만나게 됨으로써 그 사건으로 부부의 삶은 큰 변화가 생기고 리틀비는 살아남게 된다.


영국에서 편집장을 하고 있던 새라는 젊었을 때 세상을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세상과 타협하며 사는 자신을 보게 되고 첫눈에 반해 결혼했던 남편 앤드루의 사이와도 그렇게 좋지 않다. 어느 날 자신의 비위를 상하게 한 남편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취재차 만났던 로렌스에게 깊이 끌리게 되고 그와 불륜 사이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불륜은 오래갈 수 없듯이 어느 파티에서 앤드루와 마주치게 되고 남편의 관계를 되돌리고 싶어 우연히 잡지사로 날라온 무료 여행권을 들고 나이지리아로 앤드루와 새라는 휴가를 떠난다. 그곳에서 우연히 리틀비와 그녀의 언니를 엄청난 사건으로 만나게 되었고 그들은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지만, 그 일로 그들의 삶은 조금씩 무너져 버린다. 그리고 2년 뒤 다시 만난 리틀비로 말미암아 또다시 사건이 일어난다.


첫 장을 펼쳤을 때 1파운드가 되고 싶어했던 리틀비. 난 왜 그녀가 많은 돈 중에 겨우 1파운드가 되고 싶은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삶을 엿보면서 난 이제 그녀가 왜 1파운드가 되고 싶었는지 알 것 같다. 자유롭지 못한 자신의 처지가 안타까워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1파운드라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그녀는 큰 기쁨을 느낀 것 같다. 나이지리아에서 영국까지 배로 3주 동안 고생해서 도착했지만, 바로 이민자 수용소로 잡혀간 그녀는 그곳에서 2년을 보낸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을 죽이라고 오는 그들을 대비해 자신이 가는 장소마다 자살할 수 있는 도구를 찾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그날, 그곳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는 거였어."라고 말한 새라의 말을 들으며 운명이라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해변에서 리틀비와 그녀의 언니가 그곳에 없었더라면, 아님 새라가 답답함을 못 이겨 그 해변으로 나오지만 않았더라면 그들은 그곳에서 만나지 않았을 테고 그러면 그 사건은 새라와 앤드루는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을 텐데. 그러나 그곳에서 그들은 충격적인 만나게 되고 난 그들의 가슴 아픈 만남을 그저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다. 그리고 다시 만난 그들이 더는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바랐다. 하지만, 나의 이런 소망들은 항상 빗나갔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시작되는 그들의 불행 앞에 난 가슴으로 울어야만 했지만, 마지막에 보이던 희미한 희망을 보며 그들에게도 펼쳐질 장래는 더욱 밝을 거라고 믿고 싶었다.

i********e 2010.02.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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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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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 여자아이가 아니라 1파운드 짜리 영국 동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9p)이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문장이다.그래서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이 책의 이야기를 따라 읽어나가게 되었다.니콜 키드먼 주연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도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힘을 실어주었다.영화를 보고 원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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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 여자아이가 아니라 1파운드 짜리 영국 동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9p)

이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문장이다.
그래서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이 책의 이야기를 따라 읽어나가게 되었다.

니콜 키드먼 주연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도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힘을 실어주었다.
영화를 보고 원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도 있지만,
이 책의 경우는 영화화가 결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 개봉 전에 꼭 책을 먼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지리아 소녀인 리틀비, 그리고 새라와 앤드루의 만남은 단순히 우연한 만남이 아니었다.
단 하루에, 잠깐의 시간에, 그들의 인생을 뒤바꿀 만한 엄청난 사건이었다.
내가 그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나는 과연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잠시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생각만으로 소름이 끼치는 그런 장면이었다.
과연 나는 어떻게 했을까?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우울한 마음이 들었다.
괜한 죄책감도 들고, 속상하기도 하고......
이런 것을 '감동'이라고 표현하는 지 모르겠지만, 
나는 뒷골이 당기고 가슴이 먹먹하니 뭔가 무거운 돌멩이를 얹은 듯한 느낌이 들었고,
속이 상해 한숨이 나왔다.
이 세상의 불합리한 현실이라니......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는 한줄기 희망이 보인다.

"우리의 문제는 말이야. 네 이야기밖에 모른다는 거야. 
이야기가 하나뿐이면 넌 약해질 수밖에 없어. 
하지만 수백개의 이야기를 모으게 되면 넌 강해지는거야." (393p)


리틀비의 이야기는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하지만 현실에 수많은 리틀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s*****a 2009.12.0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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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비/크리스 클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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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아무리 오랫동안 숨어 있다 해도, 언젠가는 다시 빛난다...그날 그 해변에서 그들은 만나지 말아야 했을까? 나이지리아 소녀 리틀 비와 영국에서 사는 편집장 새라부부 그들은 나이지리아 해변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그 한번의 강인한 만남으로 인하여 그들의 인생이 바뀔줄 누가 예상을 했을까? 유전 개발로 인하여 자신이 살던 마을에서 쫓겨남은 물론 가족을 모두 잃게 되고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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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아무리 오랫동안 숨어 있다 해도, 언젠가는 다시 빛난다...


그날 그 해변에서 그들은 만나지 말아야 했을까? 나이지리아 소녀 리틀 비와 영국에서 사는 편집장 새라부부 그들은 나이지리아 해변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그 한번의 강인한 만남으로 인하여 그들의 인생이 바뀔줄 누가 예상을 했을까? 유전 개발로 인하여 자신이 살던 마을에서 쫓겨남은 물론 가족을 모두 잃게 되고 마을사람들의 살해현장을 목격하였기에 '그사람들'의 목표물이 되어 쫓김을 당하던 소녀 리틀 비, 자신의 이름을 감추기 위하여 이름을 바꾸고 언니와 도망치던 그들이 나이지리아 해변으로 새로운 삶의 희망을 만들기 위하여 휴가를 온 새라와 앤드루를 만난다.그후로 그들의 삶은 그들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평행선을 걷듯 나란히 걷고 있는 듯 하다. 

영국으로 건너와 난민 수용소에 있던 리틀 비는 그 해변에서 주운 앤드루 운전면허증을 보고 그의 주소로 찾아가려 하지만 앤드루는 갑자기 나타난 소녀 리틀 비 때문에 자살을 하고 만다.배트맨 아들과 남겨지게 된 새라,갑자기 닥친 현실에 어리둥절한데 뜻하지 않던 나이지리아 소녀까지 나타나 그녀의 삶은 실타래처럼 엉켜버린것 같았지만 리클 비로 인하여 새로운 삶을 계획하게 된다. 앤드루, 그가 갑자기 왜 자살을 택했을까? 앤드루가 아닌 로렌스를 사랑했던 그녀, 리틀 비의 출현으로 인해 감추어졌던 '불편한 진실' 에 대하여 다가가며 앤드루가 그해변의 일 뒤로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은 진실에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고는 그가 다하지 못했던 일을 리틀 비와 하려 계획한다.

'나를 멈추어 세운 것은 햇빛이었다. 내가 수용소에서 너무나 약해졌다는 느낌이 들었고 환한 태양이 나를 반으로 꺾어버릴까봐 두려웠다. 밖을 향한 그 첫걸음을 내디딜 수가 없었다.'  약한 소녀처럼 여겨지던 <진실>을 알고 있는 리틀 비, 그녀의 목숨을 건 탈출이 새라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그녀가 난민 수용소에서 나오며 만났던 '햇빛'은 그녀에게 희망이었다. 자신이 살던 땅에서 석유가 나오며 자신들이 살던 고향과 목숨을 자본가들에게 빼앗기고 어디에도 자신이 설 땅을 찾지 못하던 그녀에게 <진실>은 존재하지 않는듯했지만 우연한 인연인 '새라'가 그녀의 햇빛이었다. 

'이벳을 남겨두고 떠났던 일, 그것이 내가 고향을 떠난 후 가장 고통스러웠던 일이었다. 하지만 난민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미 죽음이 발생한 장소에 단 한 순간도 머물지 않는 법이다.'  벌처럼 작은 소녀 리틀 비, 그녀로 인하여 이 소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다. 1파운드짜리 동전보다도 못한 자유, 그녀의 목숨을 노리고 그녀가 가는 곳 어디라도 쫓아오는 '그사람들' 때문에 난민인 리틀 비의 하루는 조마조마하다.자신이 태어난 곳에서도 영국의 그어디에서도 자신이 설 땅은 없다. 그것이 그녀의 삶이다. 그런 그녀속에 잠자고 있던 <불편한 진실>이 새라를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되려 한다. 아니 작가는 그 '불편한 진실' 에 대하여 이야기 해 주고 있다. 남 레의 <보트>를 읽으며 가슴 뭉클했던 난민에 대한 것들이 이 소설로 이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불편한 진실'들은 얼마나 많을까? 

'사람들은 어떻게 인생을 바꿀수 있나 의아해 하지만, 막상 그 일은 무서울 정도로 간단한 일이다.'  리틀 비가 그녀의 목숨을 걸고 영국으로 건너오지 않았다면 '진실' 은 들어날 수 있었을지. 그녀의 목숨과 바꾼 <진실>이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오일전쟁' 의 피해로 인하여 모든 것을 잃었지만 부딫히는 현실에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대했던 그녀였기에 지지자인 새라를 만날 수 있었고 새라 역시 누구나 회피하려는 <진실>에 당당해지려 맞섰기에 이 소설은 더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진실은 꼭 언젠가는 수면위로 떠 오른다는 것을 말해주듯 두 여자의 우연한 만남이 필연이 된 <리틀 비> ,생존을 위한 그녀들의 행보에 희망의 '햇빛' 이 비추이길 바래본다.
y******2 2009.11.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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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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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타인을 살리기 위해서 얼마만큼의 희생을 할 수 있는가?   사람이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찾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중세시대만 해도 영주들에게 예속되었던 '자유'없는 농노들 뿐이었던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자유"라고 하는 화두는 의식이 조금씩 개혁되어왔던 르네상스가 도래할 무렵부터 몇백 년 전부터 천천히 바뀌어온 역사의 산물이다. 그러나 그런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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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타인을 살리기 위해서 얼마만큼의 희생을 할 수 있는가?

 

사람이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찾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중세시대만 해도 영주들에게 예속되었던 '자유'없는 농노들 뿐이었던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자유"라고 하는 화두는 의식이 조금씩 개혁되어왔던 르네상스가 도래할 무렵부터 몇백 년 전부터 천천히 바뀌어온 역사의 산물이다.

그러나 그런 역사적 산물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피가 흘려졌던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절대 값없이 얻어진 것이 아니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이루어진 의식의 개혁과 많은 선현들의 애끓는 의지와 열정 덕분에 후세에 태어난 우리는 그저 그 권리를 주워서 쓰기만 하면 될 정도로 인권은 너무나 당연한 요소가 되었다. 이제 어느 누구도 인권이 없어서 억울하게 당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드러난 곳에서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더하다. 몇백 년동안의 쌓아져 내려온 의식의 개혁없이 외세의 침략, 그리고 외세의 도움을 받아 한 해방과 동시에 갑작스럽게 얻어진 권리에다가 한창 경제개발을 한다고 노동자들에게 사정없이 가해졌던 폭력 덕분에 우리는 이름도 위대한 전태일 님을 알게 되었고, 또한 그분의 희생을 통해 노동자에게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아직도 숨겨진 많은 곳에서는 소리없이 신음하는 사람들은 있을지 몰라도 겉으로 드러난 곳에서는 개인의 인권을 사사로이 빼앗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남자들이. 혹은 그들이. 혹은 정부가.

 

그런데 21세기인 요즘에도 사사로이 한 개인의 인권을 취하려고 하는 존재가 있다. 그 취함을 당하는 쪽은 세계 곳곳에서 쏟아져나오는 난민들이 될 것이고, 그것을 취하려는 쪽은 무정한,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이란 존재, 그 남자들이 될 것이다. 가만 보면, 우리 인간이란 존재는 너무 사악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인간으로서 인간을 죽이지 못해, 이용하지 못해 안달났으니-. 저기 하늘 위에 신이 있다면, 얼마나 기가 막힐까. 얼마나 어이없을까. 서로 "쟤, 뭐니?" 하고 놀리지 않을까. 우리가 동물원에서 사슴 무리들이 한 사슴을 죽이거나 팔아먹거나 강탈하는 꼴을 구경하는 것 같은 양상이니. 어쨌든 정부가 없는, 바로서지 못하는 나라의 국민은, 즉 난민은, 보호해줄 정부가 없기 때문에 양육강식의 원칙에 따라 강한 자들이 약한 자를 마음대로 한다. 정말 자기 마음대로. 제가 신이라도 된 것처럼 한 인간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다니...

 

이 소설은 곧 영화화된다고 한다. 니콜 키드먼이 주연으로 내정되었다는데, 솔직히 이 내용을 알고 있는 내가 그 영화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렇게 끔찍하고도 아름다운, 안타깝고도 멋진 이상야릇한 내용을 말이다. 일단 간략 소개를 하자면, 나이지리아의 난민인 리틀 비가 화자로 등장한다. 꿀벌의 이름에서 딴 이름을 안전하게 영국으로 왔는데도 버리지 않는 리틀 비는 새로운 장소에 가면 항상 금방 자살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놓고 나서야 마음이 편해지는 난민 소녀이다. 나이지리아말고도 자메이카 같은 다른 나라에서 온 난민들과 같이 생활했지만, 그녀들 모두 영국에 오기 전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아니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 끔찍한 일을 겪었다. 신체적으로 강인하지 못하다고 해서, 돈이 없다고 해서, 무기를 얻지 못했다고 해서 죽으리란 법은 없을진대, 한 나라가 무정부 상태가 되면 왜 아이들과 여자들이 먼저 약탈당해야 하나? 왜? 인간은 이성과 마음이라는 게 있어서 약한 자를 돕는 것을 배우지 않던가? 그들은 정신병자인가? 그들은 뭐하는 놈들인가?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지구 땅에 있는 남자들은 모조리 사라졌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그랬다면 조금은 더 살기가 편해지지 않았을까. 전쟁도 없고, 싸움도 없고, 성범죄도 없을 테니...

 

나는 묻고 싶다. 아무리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고,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도 못하다고 하지만, 그 남이 아이라면, 그 남이 갈곳 하나 없는 난민이라면, 그 남이 내가 없으면 곧 죽을 목숨이라면 도와주지 않겠냐고. 그것이 내게도 어떤 대가를 치르게는 하지만, 그래도 목숨 부지하는데는 아무런 영향도 없을 정도의 대가라면, 아니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치명적인 불구가 되는 대가라도 목숨 값으로는 싼 거 아니냐고 말이다. 이렇게 묻는 나도 그 상황에서 서슴없이 긍정의 대답을 하진 못할 수도 있을 거다. 그것은 그 상황에 있지 않은 사람은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일 테니까. 하지만 조금은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다. 내 일이 힘들고, 내 짜증이 도가 넘치고, 내가 아프고, 내가 급하더라도 그 정도가 비교할 수조차 없는 그런 상황이라면 역지사지해보자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누구나 선한 마음이 있지만, 그것을 끄집어내는데 드는 노력에 차이가 있는 것 뿐이라고 말이다. 그러니 그런 노력을 좀더 적극적으로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 노력으로 한 사람의 생명이 구해질 수만 있다면.

j*****3 2009.11.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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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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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비'를 읽는 동안 내내 갈등하게 된다. 나라면 그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새라와 다른 선택을 한 앤드류가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었을까? 하는 생각에 읽는 동안 내내 마음이 불편했고 새라와 리틀 비, 앤드류에게 여러 감정들이 오가며 읽었다. 분노, 합리화, 이해, 슬픔 등을 교차하며 그들의 감정을 따라 간다.     리틀 비의 가족은 고향마을이 유전지역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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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비'를 읽는 동안 내내 갈등하게 된다. 나라면 그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새라와 다른 선택을 한 앤드류가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었을까? 하는 생각에 읽는 동안 내내 마음이 불편했고 새라와 리틀 비, 앤드류에게 여러 감정들이 오가며 읽었다. 분노, 합리화, 이해, 슬픔 등을 교차하며 그들의 감정을 따라 간다.  

 

리틀 비의 가족은 고향마을이 유전지역인지도, 이권다툼에 가족들을 잃게 되고 쫓겨 다니게 될지도 예상하지 못한 채 평범한 생활을 하던 어린 소녀였다. 그러나 유전에 대한 이권 다툼으로 일어난 이른바 석유 전쟁으로 마을은 폐허가 되고 사람들은 갑작스레 피난길에 오르게 되고, 리틀 비는 언니 느키루카와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한 편  나이지리아에 휴가를 온 새라와 앤드류는 해변에서 우연히 살인자에게 쫒겨 도망치던 리틀 비 자매와 맞닥뜨리게 되고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이 일어나 그 자리에 있던 네 사람의 운명은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서로 얽히게 된다.

 

부부는 자신들을 데려가 달라는 자매의 호소와 해변은 위험하니 호텔로 돌아가라는 경비군의 이야기 사이에서 갈등하고, 결국 각자가 치러야 할 엄청난 대가를 앞에 놓고 이 소녀들을 구할 것인가, 아니면 무시할 것인가의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게 되고 새라와 앤드류는 선택의 기로에서 각기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그 후 그들의 결혼생활은 겉잡을 수 없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앤드류는 2년 전 자신의 선택에 죄책감으로 우울증에 걸리게 되고 새라는 외무부 직원 로렌스와 불륜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선택을 비난하는 듯한 아내 새라의 시선과 자책감에 우울증에 빠져 있던 앤드류는 2년 만에 걸려 온 리틀 비의 전화로 순식간에 무너지기 시작한다. 새라는 남편의 앤드류의 급작스런 죽음 앞에 망연자실하게 되며 2년 동안 그가 얼마나 힘들어 했었는지를, 죄책감에 시달렸는지를 새삼 알게 되고 기억 저편에 묻혀 두었던 2년 전 그 사건을 되새기게 되고 앤드류의 장례식날 찾아 온 리틀 비를 받아들이게 되고 그녀와 함께 일어나서는 안 되고 묻혀서는 절대로 안 되는 나이지리아의 현실과 리틀 비를 비롯한 많은 난민들이 겪는 고통을 찾아 나서게 된다.

 

고향을 잃고 살인자들을 피해 영국으로 도망치던 건너온 나이지리아 난민 소녀 리틀 비와 영국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온 여자 새라가 2년 전 사건과 2년 후의 만남으로 인한 이해와 용서에 대해 그린소설이다. 소설은 리틀 비와 새라의 관점을 오가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앤드류의 죽음에 얽힌 비밀과 앤드류와 새라, 리틀 비가 선택해야 했던 고통스런 순간들과 결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나 역시 그 누구의 선택에 대해서 쉽게 판단을 내릴 수 없다. 내려서도 안 되고 그 결정에 대해 판단하면 안 된다. 앤드류의 선택은 비겁한 것이고, 새라의 선택은 고귀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또한 앤드류의 죽음 앞에서 리틀 비가 처한 행동 역시 비난만 할 수는 없다. 그 상황,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 역시, 나 역시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작가 크리스 클라이브는 2001년 영국으로 건너와 4년 동안 난민 보호소를 요청하다 예고 없이 이민국으로 송환되어 결국 계단에서 목을 매 자살하고 만 앙골라인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작가는 '리틀 비'를 쓰게 되었고 난민 수용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었던 난민들의 고통스런 상황과 불합리한 취급에 희망을 잃고 쓰려져 가는 사람들을 위한 불편한 진실을 알리고자 하였다고 한다. 해외토픽에서 스쳐 지나가듯 무심하게 보았던 그 많은 실제 사건들이 머리에, 가슴에 와 닿지 못하고 넘어갔던 것이 사실이다. 내 일이 아니고 저 먼 세계 저편의 그들의 이야기야 라고 외면하고 싶었던 이야기이다. 하지만 '리틀 비'를 읽으면서 같은 인간으로, 여자로서 슬프다 못해 속이 상하고 고통스런 선택을 해야만 했던 그 소설 속 상황으로 자꾸 나를 끌어 당겼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나의 선택에 공감할 수 있을까, 인정하고 평범한 일상을 살 수 있을까, 나와 다른 선택을 한 그를, 그녀를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마지막 장면이 기억에 깊이 남는다. 리틀 비가 본 미래의 희망인 '그들'의 모습에서 작은 희망 한 조각이라도 부여잡고 싶어진다. 리틀 비와 함께 , 새라와 함께, 죽음을 선택해야만 했던 앤드류와 함께 말이다. '리틀 비' 는 읽고 난 후 잔상이 많이 남는 소설이었고 선택에 대해 많은 고민을 안겨 준 소설이기도 하다. 기억하고 싶고 알고 싶고 힘이 되고 싶다. 그녀들의 미래에 대해서.......


r*****0 2009.12.0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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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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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서 온 흑인여자 아이의 이야기로 시작 된다. 자신이 1파운드 짜리 동전이길, 그래서 동전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만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하는 소녀의 이름은 '리틀 비', 2년이란 시간 동안 이민자수용소에서 갇혀 생활하고 있다. 영국에 왔을 때 그녀의 나이는 불과 14살, 증명할 서류하나 없이 성인들이 생활하는 수용소에서 자신의 여성성을 감추고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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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서 온 흑인여자 아이의 이야기로 시작 된다. 자신이 1파운드 짜리 동전이길, 그래서 동전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만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하는 소녀의 이름은 '리틀 비', 2년이란 시간 동안 이민자수용소에서 갇혀 생활하고 있다. 영국에 왔을 때 그녀의 나이는 불과 14살, 증명할 서류하나 없이 성인들이 생활하는 수용소에서 자신의 여성성을 감추고 생활하던 리틀 비는 수용소에서 풀려 난다.

 

함께 풀려난 세명의 여자와 함께 사회로 나온 리틀 비는 막막 하기만하다. 아는 사람 하나 없고, 제대로 된 서류 없이 풀려난 리틀비는 언제 나이지리아로 추방을 당할 지도 모르고, 다시 수용소로 갇히게 될 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아는 사람, 앤드루와 새라를 찾아가기로 한다.

 

항상 어느 장소에서나 어떤 도구로도 자신을 죽이려는 남자들이 찾아 온다면, 자살을 할 준비를 하고 있는 리틀비가 안스럽다. 그녀의 방문을 반기지 않는 사람이 있었으니, 앤드루와 새라. 그들의 만남은 2년전 나이지리아의 해변으로 거슬러 간다. 당시 불륜을 저지른 새라는 남편과의 사이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으로 나이지리아로 휴가를 떠난다. 그리고 자신을 죽이려는 남자들을 피해 숨어있던 리틀비와 리틀비의 언니 느키루카를 만난다.

 

나이지리아의 자원을 탐내 '오일 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불안정한 사회에서, 석유회사에서 사람을 죽이는 것을 목격한 자매를 없애려고 하던 상황.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자매와 어떻게 하다보니 이 일에 휘말리게 된 앤드루와 새라. 살인마는 손가락하나를 잘르면 자매를 살려 주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앤드루는 자신을 희생할 수 없었다. 자신이 머뭇거리는 사이 손가락을 잘라버린 아내 새라. 자매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영국으로 돌아온 후 새라는 손가락을 잃었고, 앤드루는 우울증을 앓았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 적응하고 있을 때 쯤, 걸려온 리틀비의 전화는 앤드루를 자살로 몰고 가버렸다. 사실, 앤드루가 이렇게 소녀들을 구해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가져야만 할까. 보통의 인간이라면 처음 보는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그것도 살려 줄지 죽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새라처럼, 자신의 손가락을 내놓을 수 있었을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어쩌다 내가 이 일에 휘말리게 된거지 생각하며 내가 왜 손가락을 잘라야 하나? 라는 고민을 하는 앤드루의 모습이 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아닐까? 나라면.. 나역시 비루한 인간이라 손가락 하나쯤 없어져도 괜찮아, 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니었겠지..

 

리틀비의 등장으로 다시 새로운 상황을 맞이하는 새라, 그의 아들 찰리 그리고 가정이 있지만 새라를 사랑하는 로렌스. 어떻게 보면 자신의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가게 한 사람이기도 하고, 자신의 손가락을 잃어버리게 한 사람이기도 하고, 자신이 구해 준 사람이기도 하며, 남편의 장례식날 나타나 불법체류자를 보호하게 되는 이 상황에서, 새라는 그녀를 내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에게 미안해 하며, 상처를 감싸준다.

 

이야기는 한편씩 이 상황을 리틀 비의 눈으로, 새라의 눈으로 번갈아 가며 풀어간다. 그래서 서로의 마음과 상황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었다. 단순히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다양한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 평화롭던 마을이 오일전쟁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고, 아프리카에는 야생의 동물들이 아니라, 선진국이 사용하던 온갖 오래된 기계들로 쌓여있고, 한 나라를 '개발' 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이익을 충족 시키기 위해 침략한다.

 

겉으로는 모든 인종에 대한 차별을 하지 않는 것처럼 포장하며, 갈 곳 없고 박해와 갈등을 피해 온 난민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영국은 말한다. 하지만 실상은 난민들에게 제대로 된 도움을 주지 않으며, 그들을 똑같은 인간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골칫덩어리에, 쓰레기라는 표현까지 서슴없이 한다. 난민은 그 사회에 속할 수 없다. 리틀비가 어떻게 해야 이 사회에 소속 될 수 있냐고 묻는 말에 그들은 영국사람 만이 속할 수 있다는 말만 돌아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앤드루와 로렌스의 처음 생각처럼, 난민들의 삶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알고 싶지 않는 그들만의 삶이라고 생각 할 것이다. 나 역시 새라보다는 앤드루와 로렌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테고..하지만 아쉬운 것 없이 살던 새라, 그리고 우연히 휩쓸려 자신의 삶이 혼란스러웠졌지만, 서로의 상처를 위로해 주던 새라와 리틀비의 만남이 참 따뜻했다. 왜 이런 아픔과 흉터를 아름답게 보자고 했던 리틀 비의 처음 말이 이해가 됐다.  

s****g 2011.10.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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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깊이 좋은 책 리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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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설 "리틀비"에 대한 첫인상을 말해 보자면,처음 내 손에 받아 든 책 리틀비는 생각보다 자그마했지만 따뜻한 오렌지색 바탕에 까만색 문양이 너무 세련된 어여쁜 커버가 마음에 쏙 들었다. 표지뿐 아니라 400여 페이지를 정말 내실있게 가득 메워주고 있는 리틀비... 그렇게 첫인상이 참 좋았다.   첫장을 넘기자 그곳에 한 아이가 있다.아프리카 석유전쟁으로 고향을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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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설 "리틀비"에 대한 첫인상을 말해 보자면,
처음 내 손에 받아 든 책 리틀비는 생각보다 자그마했지만

따뜻한 오렌지색 바탕에 까만색 문양이 너무 세련된 어여쁜 커버가

마음에 쏙 들었다.
표지뿐 아니라 400여 페이지를 정말 내실있게 가득 메워주고 있는 리틀비...
그렇게 첫인상이 참 좋았다.

 

첫장을 넘기자 그곳에 한 아이가 있다.
아프리카 석유전쟁으로 고향을 잃고 영국으로 건너오게 된

나이지리아 난민소녀인 리틀 비...
2년 동안 난민수용소에 갇혀 지냈던 그녀가 이제 막 밝은 세상으로 나와

새출발을 시작하려는, 이제 겨우 열여섯살인 그녀의 시선으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또 한 여자가 있다.
<타임스>에 칼럼을 기고하는 지식인 남편 앤드루의 아내이자,
너무나도 베트맨을 사랑한 나머지 스스로 베트맨의 삶을 살고 있는 귀여운 꼬마

찰리의 어머니인 새라의 또 다른 시선이 있다.

 

리틀 비와 새라의 시선이 번갈아 교차되면서 이야기는 전개되는데,
결국 그들이 이야기는 동떨어진 물과 기름의 그것이 아닌

하나의 강물로 귀결되어진다.

 

책을 읽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정보는 이 책 리틀비가 영화화 될 것이며,
그 주인공으로 니콜 키드먼이 캐스팅 되었다는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새라는 니콜 키드먼의 모습으로 떠오르며,
이 책이 실제로 영화화 되었을 때 어떤 모습일지 머릿속에 함께 그려지고 있었다.

 

나이지리아 난민소녀와 영국여인,

두 주인공의 이야기이지만 내게는 새라의 이야기가 더욱 부각되어졌다.
새라를 중심으로 앤드루와 찰리의 가족이야기에서,

그리고 새라와 로렌스의 또 다른 사랑이야기...
그리고 잡지 <닉시>의 편집장으로서의 그녀의 일과 꿈, 우정에 관한 이야기...
어느순간 운명인 듯 맞닥드리게 된 리틀 비와 관련되어진 사회문제까지...

 

너무나 머나 먼 땅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난민 소녀의 이야기...
참... 멀게만 느껴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냥 인지상정으로 리틀비가 처한 상황이 안됐다고 안쓰러워해 줄 밖에

더이상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딱히 떠오르지도 않는다.
그러나 새라에게 리틀비는 더이상 남의 이야기일수만은 없었던 것이다.
앤드루와 새라, 리틀비 자매가 처음 마주치게 되었던 운명의 그날부터 이미...

 

그때 앤드루가 용기 내지 못했던 걸 탓할 수도 없을 것이며,

아마 그때 그곳에서 새라의 행동은 어쩌면 그 순간 지극히 반사적인

행동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손가락 자리에는 이미 리틀비가 들어와

자라나 있었을 것이다.

 

앤드루의 일은... 리틀비의 일보다 어쩌면 더 충격이었다.
그건 책을 읽고 있는 내게도 그러했지만, 새라와 찰리에게 더욱 그러했을 것이며,
그 2년 동안 앤드루 혼자 짊어지고 있었을 그것들의 무게를 어떻게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리틀비 때문에도 그러했지만, 새라와 로렌스 때문에도 그러했다.
그렇게 많은 희생들이 있어야 했던 것은 못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크리스 클리브라는 작가를 나는 리틀비로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책의 처음... 리틀비가 1파운드짜리 동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대목에서...
이 얼마나 슬프지만, 멋드러진 비유적 표현들인지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 여자아이가 아니라 1파운드짜리 영국 동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생각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나를 보고 즐거워하겠지.

 나는 당신과 함께 주말을 보낼 수도 있고, 아니면 늘 그랬듯이 갑자기 마음을

 바꿔 모퉁이 상점의 남자와 지낼 수도 있다."

 

영국에서 결국 낯선 이방인일 수 밖에 없던 난민소녀 리틀비의 감정이 절절하게

그대로 녹아있지 않은가...
그리고 어느 장소, 그 어느 순간에서라도 자살할 준비를 해야만 했던 어린소녀

리틀비의 모습에서 그녀가 겪어야 했던 그녀가 처한 현실이 그 어린 소녀에게

얼마나 냉혹했는지, 얼마나 처절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끝까지 담담하게 그리고 그 밝음을 잃지 않았던 리틀비의 모습은

새라와 찰리의 가슴속에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가슴속에도 오래 간직 될 것 같다.

 

새라가 그렇게 리틀비에게 마음을 쏟는 동안 잠시 잊었던 찰리의 일은

돌이켜 생각해 보아도 참 하늘이 노랗다.
멀리에 있는 그 무엇을 추구하느라 정작 나와 내주변을 놓치게 되는, 자칫 정말

잃어버리면 안 될 것을 영영 잃어버릴 수도 있는 그런 상황들은 정말 아찔하다.

 

이야기는 그랬다... 가슴철렁하게 했다가 안도하게 했다가...

다시 반전의 이야기...들이...
마지막으로 치닫을 수록 흥미진진해진다.

2001년 영국으로 건너와 4년동안 난민 보호소를 요청하다 예고 없이 이민국으로

송환되어 결국 계단에서 목을 매 자살하고 만 앙골라인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탄생했다는 소설 리틀 비.
리틀비가 영화화 된다면 이건 단순한 휴머니즘 드라마의 장르가 아닌 스릴과

반전이 있는 매우 근사한 영화 한편이 탄생되어질 수 있겠다고 크게 기대될 만큼

그 스토리는 탄탄하다.

다만, 이 책속에 "지은이의 말"이라던가, "옮긴이의 말" 정도가 추가되었다면 더욱

좋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은 해본다.

 

두서 없는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앤드루와 새라의 이야기를 잠시 엿듣고자 한다.
  앤드루 : 언제부터 우리는 결혼이 평생의 약속이라는 것을 잊어버린 거지?
  새  라 : 난 공허했고 비참했을 뿐이야.
  앤드로 : 행복은 선반에서 꺼낼 수 있는 게 아니야.

           노력해서 도달해야 하는 거라고.

 

행복은 그런것이다.  노력해서 도달해야 하는 것...

그냥 내 손에 쉽게 쥐어지는 그런게 아닌...

 

편집장인 새라와 함께 일하는 친구 클라리사의 대화에는 이런 것이 있다.
"사람들의 삶은 이미 힘들어.

 그래서 남의 삶이 힘든 건 굳이 보려하지 않는 거야."

그렇다. 내가 궁핍하고 어려울 때 남의 어려움을 돌아보기란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것... 하지만 100% 안락한 삶속에서 행복에 겨운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인가

지금이 아니라 내가 좀 편안해졌을 때 남을 돌아보고자 한다면 그런 날은 어쩌면

영영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지금 조금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이웃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의 여유를 조금쯤은 가지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그건 슬픔이 아니었다. 내 심장은 나비처럼 가볍게 날아오르는 것 같았다.
 난 생각했다. 그래, 바로 이거야. 내 마음만은 죽지 않고 살아남았어."

 - 우도 (평화라는 뜻의 리틀비의 진짜 이름)

w*****h 2009.12.0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