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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왔어요 너무 따끈해서 얼릉읽고싶어 아들잔사이에 제가 먼저 읽었어요. 책을읽고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쥐.... 눈물이 주르륵 두눈에서 흘렀어요 오랜만에 정말 가슴따뜻한 이야기를 읽어서 너무 좋았어요 연지는 동네에서 가장 넓은집에 살고 연지방은 공주님 방으로 꾸며졌어요. 연지는 새로운짝 진성이가 싫어서 눈물이 다 날려고 했어요 연지가 싫어하는 진성이는 보통아이보다 키가작고 옷은 늘 계절에 따라 한벌씩입는것같고 소매끝과 옷자락이 딱딱하며 제일싫은것은 손톱밑에 끼어있는 새까만 때가 너무도 싫었고 진성이는 늘웃었어요 온통 검정투성인 진성이가 유독 이만하얀것이 더 싫었어요 진성이는 공부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고 아는것이 매우 많아서 연지는 더욱더 진성이가 싫었어요 진성이가 급식도 많이 받아먹어서 싫고 공벌레처럼 움추리고 다니는것도 연지는 싫었어요 현장학습을 가는날 연지엄마는 진성이도시락까지 싸줘서 연지는 그것도 싫었어요 투덜거리면서도 진성이 도시락을 챙겨서 현장학습을 갔어요 차안에서 진성이가 멀미를 해요 핏기하나없는 하얀얼굴때문에 자꾸 연지의 마음이 불편해요 까만 얼굴이 그토록 하얗게 변하는건 처음보았기 때문이에요 연지는 엄마가 주신 도시락을 진성이 한테 전해주지 못했어요 무슨일이든 시간이 지나면 필요한 그때가 아니면 소용이 없다는것 연지는 그런것들이 후회가 되는일 이라는것을 깨달았어요 후회는 참 아픈것 같아요 진성이가 자꾸 배앓이도 많아지고 설사도 많이해서 학교를 몇일째 가지도 못했어요 진성이가 할머니한테 물었어요 피부가 왜이렇게 까매?할머니는 깜짝놀라며 물었어요 누가 깜둥이라고 놀려? 어떤 아이들은 잘안씻는줄 알고 진성을 말끝을 흐렸어요. 할머니가 말해주셨어요 네 피부는 할머니가 약을 잘못먹여 그런거여 비실비실 아플때 병원에 가야하는데 약초를 달여먹였더니 그게 독이되어버린것 아주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서 네 피부가 검어진거야 하며.... 진성이가 몇일째 학교를 못나오자 연진는 속이 시원할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어요 선생님이 눈물을 뚝 흘리며 너희들한테 슬픈소식을 전해줘야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진성이가 어제 하늘나라에 갔다고..... 그렇게 씩씩하던 진성이가 갑자기...그건 있을수없는일이라고.... 어느날 연지할머니가 아프다고 연락이 와서 식구들이 시골로 할머니뵈러 내려갔어요 연지가 젤루 좋아하는 할머니랍니다. 할머니가 마당에서 나물을 손대고 있어서 연지는 도와준다고 나섰어요 할머니는 손이 더러워진다고 말렸지만 연지는 하고싶다고 했어요 어느새 손이 더러워졌어요 새까매진 손톱과 손을 여러번 비누로 씻었지만 잘 지워지지않았어요 진성이가 떠올랐어요 진성이가 늘할머니와 함께 고구마 줄기껍질이랑 호박잎을 벗기고 있는장면을.... 속에서 뜨거운 어떤것이 올라왔어요 미안함으로 부끄러움으로 눈물이 가득고였어요 하고싶은말을 미처하지 못한것 해야할말을 그때 하지못한것 그때같이 놀아주지못한것 그건 정말 아주 많이많이 미안한일이었어요 모든것이 그때가 아니면 소용이 없다는걸... 지금 아니면 또 못할말 꼭해야만 하는말을 속삭입니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다시만나면 너랑 꼭~~놀아줄게" 너무 슬픈이야기죠? 정말 눈물 뚝뚝 흘리면서 생각했어요 우리도 지금현실에서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그사람을 평가하는 잣대를... 이런좋은책을 만나 한없이 기쁠뿐입니다. 나중에 울아들이 자라서 주변의 따뜻한 시선으로 볼수있는 잣대가 생겼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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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환경이 다른 두 아이-진성이와 연지 사이에 벌어진 '사랑, 차이, 오해,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아름답고 슬픈 동화책. [너랑 놀아줄게] 책 소개랍니다. 이 소개가 더없이 딱맞게 느껴집니다.
동네에서 가장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는 연지와 그와는 다르게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진성이는 할머니의 일을 도와가며 살아요. 그 둘이 짝이 되면서 서로에 대한 오해, 차이 등의 이야기를 가슴 아프게 다룬답니다. 책을 읽다가 진성이가 하늘나라로 갔을때, 저도 눈가가 촉촉해졌어요.
국어 쓰기 시간에 연지가 조금씩 진성이에 대한 마음을 따뜻하게 열 수 있도록 해주는 계기가 생긴답니다. 하늘나라로 가신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은 진성이는 글로써나마 그 그리움을 표현하고. 그 표현 중에 연지 엄마가 진성이를 보고 웃어주었는데 너무 따뜻하고 너무 예뻤다고, 그래서 연지도 그렇게 따뜻하고 예쁜가 보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그 이후로 연지는 그 따뜻하다는 말이 내내 마음에 머무르지요. 간혹 어른이 아이보다 못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책에서 알게 모르게 더 따뜻했던 부분은 연지엄마였답니다. 할머니와 항상 씩씩하고 밝게 사는 진성이를 눈여겨 보았고 연지의 짝이 되었다고 했을때 속으로 은근히 좋았다고 하는 연지 엄마가 있기에 연지가 걱정이 안되더라고요.
진성이가 하늘나라로 가고서도 연지는 진성이에 대한 오해를 조금씩 더 지울 수 있었고. 하고 싶은 말을 미처 하지 못한 것, 해야 할 말을 그때 하지 못한 것, 꼭 전해 주고 싶은 것을 전해 주지 못한 것, 그때 같이 놀아주지 못한 것, 그건 정말 아주아주 많이많이 미안한 일이었고. 모든 것이 그때가 아니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지만 어른인 제가 읽으면서 오히려 깨닫는게 많은 책이였어요. 좋은 생각을 해야 좋은 말을 할 수 있고, 자꾸 좋은 말을 하면 정말 좋은 사람이 된다는 부분에서는 아이에게 모진 말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이 떠올려져서 부끄럽기도 했고. 모든 것이 그때가 아니면 소용이 없다는 부분에서는 막연하게나마 가슴한켠이 아리는 것 같기도 했고. 그림이 이쁜 책도 좋고, 유쾌한 내용의 책도 좋고, 전래동화도 좋고, 명작도 좋지만. 간만에 [너랑 놀아줄게] 그림책으로 가슴도 따뜻해지고 머리도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앞으로 저도 좋은 생각 많이 해서 좋은 말을 많이 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연지 엄마처럼 어른다운 어른이 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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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놀아줄께.
제목만 보고 아이들의 아기자기한 다툼 이런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무언가를 느낄수 있는 듯한 일러스트에 생각보다는 꽤 많은 글밥이 있어요. 한장 한장 읽을수록 뭔가가 다르다는걸 느낍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에는 슬픈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제목만 보아서는 몰랐던 이런 이야기 였구나.....
연지는 항상 옷도 잘입고, 좋은아파트에 살고 뭐든지 잘하는 여자아이예요 그런 연지에게 진성이라는 새로운 짝꿍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연지는 진성이가 싫어요. 매일 소매끝이 딱딱해져 버린같은 옷만입고, 반찬국물도 묻어있고 손톱밑도 항상 까맣고....얼굴도 새까만..... 그런데다 항상 발표도 제일먼저하고, 아는것도 나보다 많은 그런 진성이가 싫어요. 하지만 진성이는 그런 연지가 좋아요. 자신을 싫어하지만 깔끔하고 똑똑한 연지가 항상 좋아요. 아이들 사이에 흔히 있을수 있는 풋풋한 이야기 전개가 흥미를 돋아주고 있었어요.
연지의 엄마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항상 밝게 생활하는 진성이를 이뻐하지요. 진성이의 김밥도 챙겨주시고, 집으로 들어오라고도 하시지요. 연지의 차갑던 마음도 서서히 변화가 생기는듯 합니다. 그러던 중에 진성이가 학교에 나오지 않아요.... 왜 안나올까?? 점점 궁금해져요. 며칠뒤 진성이는 아파서 하늘나라로 갔다는 소식을 전해듣게됩니다. 그때 연지는 후회를 하게된답니다. 미처 하지 못했던 말들도 많은데 말이지요.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는 괜히 저도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항상 힘든생활이지만. 할머니를 지극히 생각하고 밝게 생활하는 진성이에게 그런일이......생기는걸까 연지는 왜 평소에 마음처럼 잘 대해주지 못했을까.... 두 친구의 마음을 알고있는 독자의 나는 또다른 느낌을 받는 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가슴 따스한 이야기 한편이 오늘 나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었습니다.
한켠으론 아프지만 한켠으론 따스한 그런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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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는 동화인데도 읽고나서 마음이 울컥해지네요. 바쁘게 살다보면 정말 소중한 것들을 자꾸 놓치곤 하지요. 나중에 잘해주면 된다는 생각에 당장 할 일들을 미루고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라는 말을 아끼게 되는데 그런 안이한 마음을 가지고 살았던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주는 동화입니다. 연지와 진성이의 아슬아슬한 우정 이야기가 읽는 내내 두근거리게 만드네요. 혹시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아니면 나중에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친구사이가 되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안고 읽었는데...
연지는 새침떼기 소녀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이쁘고 깔끔한 아이지요. 그래서 진성이는 연지를 좋아했는지 모르겠네요. 이쁘고 깨끗하면서 새침한 연지가 무척 예뻐 보였나 봐요. 진성이는 아빠 엄마가 안 계셔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어요. 그래서 옷도 몸도 조금 어수룩해 보이는 아이입니다. 어린 연지는 그런 진성이가 싫었어요. 자기를 보면서 미소를 날려주는 진성이가 괜히 밉상으로 보였나 봐요. 툴툴 거리고 말도 곱게 하지 않았는데도 진성이는 여전히 연지를 좋아해요. 자꾸 쳐다보고 관심갖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짓고, 연지는 그런 진성이가 너무 싫었어요. 그런데 조금씩 마음이 바뀌어가고 있네요.
진성이를 친구로 받아들일까 말까 고민하는 연지의 심리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어요. 연지 엄마의 충고와 새롭게 알게된 진성이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연지의 마음을 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인생은 늘 뜻하지 않은 쪽으로 흐르기 마련이지요. 나중에 잘 될거야 하고 외치면서 게으름을 피우는 아이들에게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생겨요. 너무 슬픈 일이기도 하구요. 도대체 왜 그랬는지 정확한 이유가 나와있지는 않아요.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어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어요. 어쩌면 이전부터 진성이에게 그런 어두운 기운이 조금씩 비춰졌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둘이 사이좋게 친구로 지내는 장면만 상상하면서 책장을 넘겼는데...충격이었어요. 저희 딸도 책을 읽다가 깜짝 놀라더군요.
소중한 인연을 붙잡기 위해서 망설이는 친구들이 본다면 마음이 뜨끔해질 겁니다. 연지에게 진성이는 아마도 영원히 마음의 빛으로 남게 되겠죠. 아이들의 표정이나 행동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지요. 남아있는 시간은 영원하지 않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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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정환이한테 읽어주려고 신청한책.... 어린아이 동화책을 보면서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마지막즈음에는 결국 눈물이 뚝뚝.. 워낙에 눈물이 많았던터라.. 엄마랑 드라마 보면서도 울었던 결혼전.....
하지만 결혼후에 마음이 강팍해진건지 어쩐지.. 눈물이 좀체 나질 않았었는데 말이죠... 어제 이책.. 너랑 놀아 줄게를 읽다가 마지막 부분 즈음에서는 결국.....
너랑 놀아줄게 라는 말이 이렇게 슬프게 와 닿을거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말이죠... 참 마음아프게 다가오네요...
하고 싶은 말을 미처 하지 못한 것, 해야 할 말을 그때 하지 못한 것, 꼭 전해 주고 싶은 것을 전해 주지 못한 것, 그때 같이 놀아 주지 못한 것, 그건 정말 아주 많이많이 미안한 일이었습니다.
라는 표지 뒷면의 이야기.. 연지의 독백처럼... 하고 싶은 말을 제때 할수 있는 용기가.. 해야할말은 그때 하는 용기가 참 중요한 거 같아요.. 연지가 아주 나쁜 아이였음.. 이런 후회조차 안하겠죠? 세상에 아주 나쁜 사람은 없는거 같아요... 단지 [제때]를 찾지 못한다는.. 그 제때를 찾지 못해서 후회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일단 저부터도 그 [제때]를 잘 잡아내지 못해서 늘 후회하는 삶을 살아가는거 같기도 해요....
사랑한다는 말을, 미안하다는 말을.. 제때에 제 사람한테 잘 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이 동화라고 쉽게 생각하고 쉽게 읽기 시작한 제가 참 부끄럽네요...
너무 외로워서 씩씩했던 이 아이는 이제 천사랑 같이 놀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제 아이가 주변의 친구들과 골고루 친해질수 있도록... 적절한 대응을 할수 있고.. 주변을 넓게 포용할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나와 다름은 그냥 다름일 뿐 같이 하는데 그게 걸림돌이 되지 않다는걸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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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아이 부잣집 아이…….
2학년이 된 두 아이가 짝꿍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성이의 편지 발표에 연지는 마음 한 구석에 걸립니다.
현장 학습 가는 날, 엄마가 싸준 진성이의 도시락을 든 연지는 진성에에게 줄 기회를 놓쳐버립니다.
외로움은 내가 누군가를 원하기 때문에 오는 것인가 보다라고…….
아픈 진성이는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나오지 않는 진성이를 위해 진성이가 딱 한 가지 부러워 했언 예순 가지 색상의 크레파스를 준비했습니다.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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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와 진성이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였어요~ 얄미울 정도로 새침한 연지와 순진하고 순박한 진성이... 어른의 눈으로 보면 어울리게 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 둘~ 저는 연지 엄마의 태도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되요... 요즘처럼 신종플루와 같은 병이 돌고 두려움에 쌓여 있다면 매일 학교에 보내는 마음도 결코 편치 않으리라 생각이 되요... 그런데도 진성이를 챙기도록 하는 엄마의 마음... 이땅의 모든 아이들이 내 자식인양 대하는 그 마음~ 저는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반성하게 됩니다..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있지요... 떠나고 나서 아파하는 마음...그 후회의 마음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없기에 내 주변...내 가족... 우리 사회의 사람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배려를 한번이라도 더 베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의 부재 속에서도 항상 긍정적이고 열심히 지내는 진성이... 올곧게 키워내신 할머니도 대단하게 느껴지고요... 아이 둘을 낳아서 그런지 단지 아이의 입장이 아닌 부모의 입장에서도 책을 읽게 됩니다... 주변을 돌볼 수 있는 따뜻한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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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놀아줄게
수채화처럼 맑고 예쁜 그림에 잔잔한 슬픔과 아름다운 우정이 그려진 책이에요. 우리 아이 짝꿍은 성격이 아주 쾌활해요. 밝고 싹싹하고 적극적이지요. 수업시간에 장난을 자주 쳐서 야단 맞기도 하는데 그것 때문에 짝꿍 엄마가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밝고 씩씩한 건 어디 가서 사오지도 못하는 것인데 그런 품성을 지녔으니 얼마나 좋아요. 철이 좀 들면 장난 치는 것은 스스로 자제하게 될테고. 우리 아이도 짝꿍과 다른 친구들과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공부도 잘하고 예쁜 연지의 이번 새 짝꿍은 계절마다 한 벌씩 옷 갈아 입는 진성이에요. 목욕도 잘 안하는지 피부도 까맣고 손톱밑의 때는 지워진 날이 없네요. 그런 진성이가 연지는 마음에 들지 않는대요. 거기다 수업시간에 얼마나 잘난 척을 하는지 날마다 제일 먼저 손을 들어 발표하고 선생님 칭찬을 독차지하네요. 얄미운 진성이. 엄마에게 진성이 이야기를 했는데 엄마는 연지 편을 들어주지 않고 아무 말씀이 없네요. 그런데 연지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진성이는 연지가 좋다고 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잘 드러나게 근거를 대서 쓰라는 주제가 나왔는데 진성이는 보고싶은 엄마 아빠라고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 아빠께 편지를 썼네요. 거기다 연지 엄마가 자기 엄마 같고 연지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라니... 이상하게 부아가 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 걸립니다. 따뜻하다... 진성이가 쓴 글 속에 있던 따뜻하다라는 말이 연지 맘속에 사르르 퍼지는 것 같아요. 현장학습 가는 날 진성이 형편을 아는 연지 엄마는 예쁘게 도시락을 두 개 싸서 하나는 진성이에게 건네주라고 해요. 하지만 연지는 망설이다 건네주지 못하고 기회를 그만 놓쳐버리네요. 버스 안에서 토하고 하얗게 질린 얼굴이 되어버린 진성이. 그날부터 자꾸 배가 아프다는데 할머니 걱정하실까봐 병원도 혼자 갔네요. 그리고 어느날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는 진성이, 진성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연지도 궁금해해요. 스물네 색 크레파스만 가지고도 형형색색의 고운 그림을 그려내는 진성이를 위해 예순 가지 색상의 크레파스를 준비했는데......
읽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오는지 나중에 끝부분에는 글자가 부얘져 휴지들고 눈끝을 닦아가며 보았네요. 예쁘고 아름다운 이야기지만 슬퍼요. 늦게 알아버린 연지의 진짜 속마음, 진성이도 이젠 알거에요.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의 진짜 참모습을 아는 눈이 필요해요. 정말 좋은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요. 착하고 고운 마음과 함께 친구의 순수한 마음을 알아주는 마음이 필요하지요. 내 친구는 어떤 친구인가, 나는 또 어떤 친구인가 돌아보게 하네요. 더 늦기 전에 용기있게 말하는 법, 보다 따스한 눈으로 사람을 대하는 법, 선입견이나 편견을 버리고 맑은 마음으로 다가서는 법. 수채화처럼 맑고 예쁜 이야기속에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진주같은 교훈이 담겨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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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앤앵 책을 첨 만나게 되었어요.. 이미 출간한 책들이 좋다는 입소문을 듣고서 보지 않을 수 없었어요.. 원래는 아이에게 맞는 책을 찾다가 글밥을 많지만 좋은 내용인 것 같아 찾게 된 너랑놀아줄게... 초등생이상에게 더없이 좋을 것 같지만 울아이에게도 무엇인가 마음을 움직인 책이랍니다..
연지와 짝이 된 진성이~ 연지를 바라만 보는 것은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진성이~ 하지만 지저분해 보이는 진성이가 마냥 싫은 연지.... 연지는 진성이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진성이가 때론 아니꼽고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자신에 대한 진성이의 마음을 서서히 느끼며 진성이를 조금씩 다시 바라보게 되는 연지... 티격태격 말다툼도 하지만 둘은 어느새 가까워지게 되지요. 하지만 그런 마음을 부정하고 여전히 진성이를 차갑게 대하는 연지를 보니 마음이 짠해지더군요.. 할머니와 힘겹게 살아가지만 씩씩한 진성이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졌어요. 그런 어느날 진성이가 아파서 학교를 자주 빠지게 되자 관심이 가는 연지.. 우리의 진성이는 그림 한장을 남기고 엄마의 곁으로 가네요.. 이런 진성이 죽음을 맞이하는 연지도 마음이 많이 아팠겠지요~ 자신이 한 일들이 떠오르며 좀 더 잘해 줄걸하면서 후회하는 연지를 보며 눈물이 났어요. 저또한 학창시절 외모만 보고 친구를 평가했던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연지와 진성이의 심리묘사가 너무 잘 표현되어 있어 그들의 마음 속에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고 이해했다면 정말 멋진 친구가 되었을 텐테 아는 안타까움에 마음이 아팠어요.. 진성이의 진실한 마음을 연지가 조금만 빨리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문득문득 들었어요.. 연지는 멋진 친구를 잃어지만 많은 생각들을 하면서 좀 더 성숙해졌겠죠~ 다음에 만나면 너랑 놀아줄게~ 이 말이 어찌나 가슴을 찡하게 하던지... 마지막에 또 눈물이 났어요..
"하고싶은 말을미처 하지 못한 것, 해야 할 말을 그때하지 못한 것, 꼭 전해 주고 싶은 것을 전해 주지 못한 것, 그때 같이 놀아주지 못한 것 그건 정말 아주 많이많이 미안한 일이었습니다.." 이 구절은 저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니 그런 미안한 일이 많이 생각났답니다..ㅜ 우리는 왜 꼭 나중에 후회를 하면서 현재는 그 사실을 모르고 지날까요? 참으로 메마른 제 마음에 한 줄기 비를 내려주는 책이었어요.. 마음이 따뜻해졌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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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바꾸기에 대한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내게도 가장 기억남는 짝바꾸기에 대한 추억이 있는데 6학년 때였다. 일주일마다 짝을 바꾸는데 같은 줄에서 만이었다. 나는 너무 싫어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같은 줄에서 고르다 보니 어쩔수 없이 여러 번 짝을 할 수 밖에 없는 아이였다. 매 짝을 할때마다 툴툴댔고 냉혹하게 대했다. 얼굴이 시커멓고 넉살좋은 그애가 그땐 그냥 싫었다. 점심 시간 도시락을 나눠먹는 것도 싫었던 것같다. 하지만 그애는 키만 삐쩍 컸지 뭐하나 예쁜 것도 없는 나를 나름 좋아했었던 것같다. 새로 짝이 바뀌는 월요일 아침마다 그애와 짝이 되었다는 사실을 그애 표정과 말투로 알았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말 "너도 좋아하면서." 몸서리 칠만큼 말도 안된다고 싫어했던 말. 하지만 그애가 고마웠던 기억도 많다 찱흙 준비물을 안 가져왔을때 말없이 자기 준비물을 들이밀던 손. 그땐 그것도 싫었다. 맛없는 도시락 반찬이 창피해 맛있어 하며 꾸역꾸역 먹을때 맛있다며 그릇째 들고 먹던 모습. 비오며 ㄴ자기 우산을 살짝 놓아준 마음. 물론 나는 필요없다며 뿌리치고 뛰어갔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멋진 남자가 되었을 것같다. 이 책 너랑 놀아줄께는 불가능한 약속이다. 주인공 진성이 이젠 다시 놀 수 없는 곳으로 갔으니까. 설정은 아주 뻔하다. 가난한 아이 진성이와 부잣집 공주처럼 자라는 연지. 아이들은 미안함과 사랑과 함께함으로 커나간다. 하지만 그것을 만회할 기회가없이 끝나는 건 참 잔인하다. 어쩔 수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연지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래서 책이 끝나갈 무렵 연지 마음이 되어 펑펑 울었다. 후회는 거기서 끝난다. 늘 지나고 나서 후회하고 아파하지만 만회할 기회가 없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위하며 살아가는 사회. 그 세상을 꿈꾸는 데 이 책은 꼭 필요할 것같다. 오늘도 어느 학교 어느 교실에는 수많은 연지와 진성이가 있을 테지. 연지 처럼 더 늦기 전에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따스한 마음을 친구에게 전했으면 한다. 나도 지난날 내짝한테 뒤늦은 사과를 해본다. 함께 놀아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