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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세대 후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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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이란 단어는 사실 금기시 되는 단어 중 하나다. 군사정권하에서 말 한 마디 잘못했다가 남산으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회자되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겐 그렇다. 516군사혁명을 일으키고 독재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정희 대통령이 바로 그 '혁명'의 주역이었기에 '혁명'은 보수우파에겐 낯설지 않은 단어이지만 바로 그렇게 부자연스럽게 집권한 세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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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이란 단어는 사실 금기시 되는 단어 중 하나다. 군사정권하에서 말 한 마디 잘못했다가 남산으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회자되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겐 그렇다. 516군사혁명을 일으키고 독재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정희 대통령이 바로 그 '혁명'의 주역이었기에 '혁명'은 보수우파에겐 낯설지 않은 단어이지만 바로 그렇게 부자연스럽게 집권한 세력이 볼세비키 '혁명'을 염려하는 것은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그 계산근거도 기억하기 힘들지만 이미 일반명사화 되어버린 '88만원 세대'란 신조어를 만든 저자도 책 제목에 '혁명'이란 단어를 쓰는 것이 부담스러운 듯 조심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군부독재시대를 끝난지 십수년이 지났는데도 우리가 지금 다시 그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는 생각을 나나 독자나 저자도 잘 알고 있어서 아니겠는가.
6년째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니 짧은 시간의 교류지만 지금의 20대를 조금은 안다. 나의 20대와 비교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요즘 세대들이라서 내 나이가 20대로 돌아가면 어느 곳을 가더라도 왕노릇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 정도다. (이런 교만한 표현을 거침없이 쓰는 것을 용서바람^^) 저자도 그렇게 느꼈다. 자신은 충분히 감동을 받을 만한 이야기인데 그렇게 느끼지 않는 20대들은 정말 다른 종족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포기하지 않는다. 20대가 투표를 포기한 대가가 이렇다는 것임을 증거라도 하듯이 20대의 분발을 촉구한다. 그 표현이 조금 민망할 정도지만 그의 20대를 향한 충정어린 촉구는 조금씩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나는 저자의 생각에 일부 동의한다.
20대들도 조금 지나면 30대가 되고 사회의 주류에 편입된다.
그래서 20대가 마냥 정치무관심 세대로 남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늦어진다는 것은 기회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미리 알았다면, 먼저 깨달았다면...후회하는 그들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어서다.
저자의 노력이 20대들에게 어필할 때 좀더 나은 세상이 마련될 지는 장담 못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분명 나으리라.
YES마니아 : 로얄 j******6 2009.10.1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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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지 말고 이웃과 함께 놀자 - 88만원 세대에게 주는 따뜻한 조언
"혼자 놀지 말고 이웃과 함께 놀자 - 88만원 세대에게 주는 따뜻한 조언" 내용보기
책의 초반 부분의 88만원 젊은 세대의 현실을 보면서 한숨부터 나왔다. 우선 내가 현재 88만원 세대가 아닌 것에 감사하며(왜냐하면 순전히 운이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이 세대를 포기해야 하는 것인가 생각도 해 보았다. 어쩌면 일본의 덩어리 세대처럼 영향력없이 지나가고 마는 불운한 세대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여 본다.    하지만 저자인 우석훈 박사는 이 세대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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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초반 부분의 88만원 젊은 세대의 현실을 보면서 한숨부터 나왔다. 우선 내가 현재 88만원 세대가 아닌 것에 감사하며(왜냐하면 순전히 운이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이 세대를 포기해야 하는 것인가 생각도 해 보았다. 어쩌면 일본의 덩어리 세대처럼 영향력없이 지나가고 마는 불운한 세대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여 본다.

 

 하지만 저자인 우석훈 박사는 이 세대에 대한 문제의 인식에만 그치지 않고, 그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주고 있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엉성한 사회이다. 즉 몇번 실수해도 전혀 문제없다는 것이다. 너무 줄쳐 놓고 안에서만 놀지 말라는 것이다. 여러가지 제안들이 많지만, 내 나름대로 요약하자면 혼자 놀지 말고, 같이 놀자는 것이다. 즉 방안에 있지 말고, 방을 벗어나 세상에 나오고, 바로 옆의 동료들에게 인사를 건네라는 것이다. 이것이 거창하게 연대이고, 우정과 환대의 공간이라고 생각해 본다.

 

 이책을 읽으면서 희망적이라고 생각한 것은 저자가 3년전 <88만원 세대>를 출간했을 때 보다 사회적 환경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지만 20대 세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가 많이 조성되고 있음을 느낀다. 아마도 조만간에 사회적 이슈 제기 및 무엇인가 변화의 바람이 있을 것이라고 희망해본다.

 

 신자유주의의 아이들을 스나이퍼에 비유하는 것은 섬뜩했다. 정말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혼자 고독하게 은폐하여 때를 기다리다가 한방에 승부를 거는 세대들, 비극은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으며, 결국 소수의 승리자와 다수의 패배자가 양산된다는 점에서 구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아픔이 있다.

 

 이미 꼰대가 되어 현재의 젊은이인 20대에게 너희들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것이 다 구조적인 문제이지 개인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다른 세대들이 어느 정도 도와 줄 수는 있겠지만 결국 20대 당사자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당사자 운동으로 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어떤 형태로 당사자 운동이 진행될 지 모르겠지만 열정으로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

 

 방송인 김제동씨의 말처럼, 20대에게 이 책이 소중한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

z******g 2009.10.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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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88만원세대 새판짜기               우석훈 책읽기를 단숨에 마쳤다. 그러나 저자의 희망에 대해선 공감을 할 수가 없었다. 책 후반부에 나와 있는 20대 청춘들의 고백을 읽고 난 후에도 저런 일은 일부에서만 일어나는 것일 것이라 생각하며 저자의 희망읽기에 의구심을 가지고 책을 덮었다. 철저하게 신자유주의를 내면화해 ‘공포’에 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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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88만원세대 새판짜기

              우석훈


책읽기를 단숨에 마쳤다.

그러나 저자의 희망에 대해선 공감을 할 수가 없었다.

책 후반부에 나와 있는 20대 청춘들의 고백을 읽고 난 후에도 저런 일은 일부에서만 일어나는 것일 것이라 생각하며 저자의 희망읽기에 의구심을 가지고 책을 덮었다.

철저하게 신자유주의를 내면화해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88만원 세대들에게서 당사자 운동을 기대하고 알바 노조 구성을 외치는 저자의 주장이 현실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 때 호주에서 워킹 할러데이를 마치고 돌아온 제자 N군에게서 전화가 와졸업 후 처음으로 감자탕과 선지국을 앞에 놓고 필리핀과 호주에서 겪었던 N군의 모험담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N군은 대학 진학 후 영어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고 그 즈음 필리핀으로의 어학연수 기회가 생겼다고 했다. N군은 일찌감치 군대를 다녀오고 해서 그 기회를 그냥 흘러보낼 생각이 없었다. 4개월의 연수를 마친 후 그는 다시 호주로 워킹할러데이 프로그램 참가를 결심했다고 했다.

N군의 필리핀 행과 호주 행은 아마도 그 ‘스펙 쌓기’의 한 방편이었을 것이다. 모두들 그렇게 하니까. 그러나 호주 행은 조금 다른 스펙을 N군에게 제공한 듯 했다.

달랑 100만원을 가지고 도착한 호주에서 우선 N군이 한 일은 방값을 아끼기 위해 싼 보증금으로 숙소로 정한 집의 거실에서 머물기로 계약한 것이다. 그의 비용아끼기는 이것이 다가 아니었다. 저녁은 숙소 근처 자선단체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샌드위치로 해결하고, 더 나아가 그의 거처인 거실 방을 다른 룸메이트와 나누어 쓰기로 하고, 어렵게 구한 아르바이트 직장에선 일이 끝난 후 남은 음식을 숙소로 가져와 동료들과 함께 나누어 먹어 ‘스시 보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했다. 그리고 돈을 아끼는 최후의 수단으로 가계부를 센트 단위까지 철저하게 썼노라며 N군은 명랑하게 털어 놓았다.

 

'없으면 안쓰면 된다!'

'어려운 친구와 함께 나누어 쓰고 아껴 쓰면 된다!'

 

그의 이야기를 듣던 중 N군의 이런 경험들은 우리의 20대들이 현재 겪고 있고 겪어 나갈 그들의 주거권, 보건권, 교육권에 대한 이야기의 다름 아니었다.

 

눈물 겹도록 고생스러운 경험은 이제 곧 경험하게 될 냉엄한 현실의 전초전이다. 그러나 N군은 아직 그 사실을 모른다.  N군은 그러나 전혀 슬퍼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명랑했다. 즉 그는 막다른 골목에서 자신 만의 방법으로 생존의 방법을 익혔던 것이다. 그것도 슬프지 않게, 쿨하지 않게, 아니 명랑하게 생존 방법들을 자기에게서 찾아냈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N군의 이런 경험과 실패와 좌절과 아픔과 낭패가 냉혹한 현실을 헤쳐나갈 발판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

저자가 말하는 ‘혁명’이 바로 내가 모르는 사이에 20대 청춘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하고 비로소 저자의 희망에 동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런 N군의 발랄함과 명랑함이 저자가 희망을 발견한 부분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한 가지. N군이 이런 실패와 낭패와 어려움을 겪고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있었던 곳이 한국이 아니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만일 N군이 한국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면, 실패와 좌절과 낭패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내어줄 여유가 전혀 없는 이 땅의 기성세대들 틈바구니에 계속 있었더라면 N군은 이런 명랑한 반란을 경험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그런면에서 N군은 참 운이 좋은 듯하다.

N군의 스펙은 좀 다르다.

 

이 다른 스펙들이 모이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l*****7 2009.10.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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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조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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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 88만원 세대는 이미 시대를 규정하는 용어로 자리잡았고 이 책은 그의 후속편이다. 그는 전 책에서 세대간의 불균형과 승자독식구조의 사회의 피해자로 현 10대와 20대로 지목하며 그들이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바리케이트를 치거나 짱돌을 들으라고 말했다. 물론 비현실적인 대안이지만 그만큼 그들이 나아갈 길이 암담하나는 말이다.   이번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는 그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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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 88만원 세대는 이미 시대를 규정하는 용어로 자리잡았고 이 책은 그의 후속편이다. 그는 전 책에서 세대간의 불균형과 승자독식구조의 사회의 피해자로 현 10대와 20대로 지목하며 그들이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바리케이트를 치거나 짱돌을 들으라고 말했다. 물론 비현실적인 대안이지만 그만큼 그들이 나아갈 길이 암담하나는 말이다.

 

이번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는 그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한다.역시 특별한대안은 없다. 코코샤넬과 같이 조용한 혁명, 자신을 준비하며 스스로의 혁명을 가져오는 길이 살길이라고 제시한다. 뭐 그냥 통속적인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우석훈의 날카로움과 위트를 보려면 한번 읽어봐도 좋다.

YES마니아 : 골드 f****1 2009.1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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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이렇게 조용히:88만원 세대 새판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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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방에서 이 책을 봤을떄는 표지가 특이하여서 나의 시선을 가로챘다. 그래서 이 책의 주 내용으로는 현 20대의 사회에 파도에 휩쓸려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가르쳐주고 있다. 특히 현 사회에서 소위 '스팩' 이라는 것으로 인하여 더욱더 현 20대 들이 몰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좋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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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방에서 이 책을 봤을떄는 표지가 특이하여서 나의 시선을 가로챘다.

그래서 이 책의 주 내용으로는 현 20대의 사회에 파도에 휩쓸려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가르쳐주고 있다. 특히 현 사회에서 소위 '스팩' 이라는 것으로 인하여 더욱더 현 20대 들이 몰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좋은 책이였다.

e******4 2010.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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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들이여, 지금 숨은 쉬고 있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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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서른 둘. 저자가 말하는 88만원 세대는 겨우 피한 놈이다.   현 정권이 들어서고 난 뒤 더욱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관한 문제를 지적하고 해법을 제시하거나 생각을 나누는 책 들을 관심있게 보고 있었다.   물론 88만원 세대라는 책을 작년 초에 읽어 보고 많은 공감을 했던 터라 그 후속편 겪인 이 책을 다시 들게 되었다.   정말 지금의 20대 숨은 쉬고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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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서른 둘. 저자가 말하는 88만원 세대는 겨우 피한 놈이다.

 

현 정권이 들어서고 난 뒤 더욱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관한 문제를 지적하고

해법을 제시하거나 생각을 나누는 책 들을 관심있게 보고 있었다.

 

물론 88만원 세대라는 책을 작년 초에 읽어 보고 많은 공감을 했던 터라

그 후속편 겪인 이 책을 다시 들게 되었다.

 

정말 지금의 20대 숨은 쉬고 사는지, 어떻게 이런 상황까지 몰리게 되었는지

참으로 암담한 현실 앞에 글을 읽는 내가 다 숨이 막힐 정도였다.

 

나의 경우 공업계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찾아온 IMF의 여파에서도

어렵게 사회에 진출했고 병역 의무를 3년간 마쳤으며

그 뒤로 중간에 잠시 쉬었던 6개월 가량을 빼고 나면

거의 지금까지 10년 이상을 직장에서(당연히 정규직으로)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20대에게는 도무지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해야 할 교육이 하나의 장사가 된지 오래고

학생을 인질로 삼아 학자금 대출 이라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한 고리 사채업이 성행하며

 

도무지 답이 없는 수구 꼴통들은 생산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부동산 투기로 부를 축적하기에만 급급하니 이 모든 피해는 여과 없이

고스란히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다름 세대들에게 전가된다.

 

이런 상황에서 미쳐 날뛰거나 폭동을 일으키지 않는 20대가

인내력이 좋은 건지, 무관심 한 것인지 참으로 의문에 휩싸였었지만

책 후반부에서 이 현상을 명쾌하게 해석해준다.

 

그들 역시 IMF의 피해 여파로 깊은 상처와 앞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불리한 규칙의 게임판에 게임말로 뛰어 들게 되었으니 그들은 말 그대로

구 세대들의 부와 권력을 누리는 데 필요한 장기 말일 뿐이다.

 

절대 구 세대들은 자기들의 위치에까지 그들이 도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때때로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그들을 저지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의 20대에게 도대체 어떤 희망이 있단 말인가?

30대의 입장에서 바라 본 20대의 현실은 너무나 참담하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젊은 20대 들이여 똘똘 뭉쳐서 세상을 뒤집어라!

물리적 쿠테타가 아닌 그대들의 열정으로 문화 혁명을 일으키거라!

YES마니아 : 골드 g***s 2010.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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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우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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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시작해야 할까. 서론이고 본론이고 결론이고 생각없이 적어나가곤 했지만 이 책의 감상을 적어보려니 먹먹하다. 하다못해 이 리뷰를 적기위해 제목에 '혁명'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서도 0.1초간 주저함이 있었다면 우파의 사상에 너무 길들여진 탓일까. 우석훈씨의 저작들은 거의 다 본것 같다. 앞날개를 보니 한권 빼고는 모두 읽어본 책이었다. 얼마나 나의 사상속에 녹아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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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시작해야 할까. 서론이고 본론이고 결론이고 생각없이 적어나가곤 했지만 이 책의 감상을 적어보려니 먹먹하다. 하다못해 이 리뷰를 적기위해 제목에 '혁명'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서도 0.1초간 주저함이 있었다면 우파의 사상에 너무 길들여진 탓일까. 우석훈씨의 저작들은 거의 다 본것 같다. 앞날개를 보니 한권 빼고는 모두 읽어본 책이었다. 얼마나 나의 사상속에 녹아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은 다른 책들보다는 조금 다른 구성이다. 아마도 지난 2학기 동안 연세대학교에서 조한혜정 교수님과 같이 수업을 진행하신 모양인데 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하여 책을 발간한 것이다. 뒤쪽 1/4 정도는 같이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의 기고로 채워져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도 어찌나 눈을 뗄수가 없던지 학창시절 몸은 함께하지 못했었지만 친구들은 그냥 지나쳤던 교지들을 챙겨보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지금이라도 그시절로 돌아간다면 함께할 수 있었을까? 무료로 배포되던 대학내일도 좋았지만 정문앞에 쌓여져있던 소책자들 또한 단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못했었다.

 

눈 뜬자가 어찌 눈 감은자 중에 있는 눈 뜬자를 못알아보겠느냐?

-눈 뜬자가 되자

 

공성과 수성

-공성 : 노무현, 김대중 / 수성 : 전두환

 

저격수

-인생은 한방. 고시 아니면?

 

소셜벤처

-현수막으로 가방을 만드는 사업이라니 참신했다.

 

로버트 오웬

-생협 등을 주창하고 세탁기까지 발명한 사람이라는데 우석훈씨가 이렇게 극찬하는 이분 이름을 처음 듣다니 기회가 되면 관련 서적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나저나 우리학교는 강제가입이었는데 졸업하면 자동탈퇴였던것 같기도 하고 계속 일정금액을 내면 유지했던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볼껄.

 

문화 향수권

-프랑스에서는 GDP가 5천달러를 넘었을때 복지혜택중에 문화향수권을 포함시켰단다.

 

아무튼 이 책은 꼭 다시한번 들춰보기 위해 간단히만 적어둔다.



b******o 2010.02.07.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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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이렇게 조용히'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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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이렇게 조용히‘를 읽고 -‘혁명’ 과연 가능할까?-   현 20대에게 ‘88만원세대’라는 공포스러운 이름을 부여한 우석훈 박사가 새로운 책을 출간했다. 사실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섣불리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88만원세대를 읽으면서 수류탄을 한 대 맞은 기분이었는데, 이번 책은 핵폭탄을 던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였다. 책의 제목부터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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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이렇게 조용히‘를 읽고

-‘혁명’ 과연 가능할까?-

 

현 20대에게 ‘88만원세대’라는 공포스러운 이름을 부여한 우석훈 박사가 새로운 책을 출간했다. 사실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섣불리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88만원세대를 읽으면서 수류탄을 한 대 맞은 기분이었는데, 이번 책은 핵폭탄을 던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였다. 책의 제목부터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라고 하지 않는가. 제목의 끝부분의 ‘조용히’라는 부분이 앞의 ‘혁명’을 완화시켜 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빨간색 글씨로 적힌 ‘혁명’이라는 글씨가 쉬이 받아들여지진 않는다. 글씨체의 색깔을 바꿨으면 더 좋았을 텐데...가령 녹색이라던가.

 

이 책에서 말하는 ‘혁명’은 이전 88만원세대에 언급한 바리케이드와 짱돌을 들고, 세상을 바꾸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여성들에게 패션을 통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혁명을 일으킨 코코 샤넬이 우석훈 박사가 말하고자 하는 혁명이다. 하지만 지금의 20대는 ‘혁명’이라는 말을 감당해 낼 힘이 없다고 이야기 한다.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겁에 질려 ‘쫄아있다’는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20대는 자신들이 처한 문제를 매우 잘 인식하고 있다. 어느 대학생에게 물어보아도, 명박시대에는 즐겁지 못하며, 매해 오르는 등록금 때문에 힘들며, 취업 걱정으로 매일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하지만 문제를 인식하는 것과 그 문제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는 것은 다르다. 우석훈박사는 이전에 ‘88만원세대’에서 이 문제를 세대 간의 구조적인 문제와 역사적인 관점에서 분석을 했으며, 이는 해당 20대에게 희망을 주기 보다는 세상의 문제는 꼬일 대로 꼬여 있어서 우리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는 다시 학생들로 하여금 ‘20대의 사회문제에 대한 고민을 할 바에야 영어 단어 한자 더 외우는 게 낫겠다.’고 주저앉게 된다.

 

“지금 한국 대학생을 두 부류로 나눈다면, ‘절망하는 존재’와 절망도 하지 않는 ‘절망적인 존재’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그렇지만 나는 대학생들이 이렇게 절망도 하지 않는 절망적인 존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도 대부분 무엇이 문제인지는 안다. 다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지금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것뿐이다.

-P.35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어쩌면 요즘의 20대는 주변의 너무 많은 문제점들로 인해 무감각해져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미래 연봉이 삭감되는데도 조용하며, 매년 힘들어 지는 주변 환경에도 이를 악물고 참아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서울 유명 사립대의 한 학생이 과로사로 사망했다. 그 학생은 경영학, 법학, 경제학을 전공하며, 평소에 잠을 두 시간 정도만 자면서 공부를 했다고 한다. 무엇을 위해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야 했을까? 비단 이 학생만큼의 스트레스는 아니겠지만 요즘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만성피로의 상태로 살아간다. 주변에서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 비관 등으로 죽어 가지만 요즘의 20대가 그들에게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다. 만일 이 책이 20대 들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열거하는데서 끝났다면 큰 의미를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약간 다르다. ‘88만원세대’가 담당했던 부분이 20대의 문제를 공론화 한 것이라면, 이 책은 구체적으로 우리가 이 책에서 말하는 ‘혁명’을 이루기 전에 20대 자신을 둘러보고, 뜻이 있는 사람들을 모으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된 ‘혁명 사전 준비 개요서’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요즘의 20대는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로 인해 점점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힘을 잃어가는 ‘난쟁이’로 비유된다. 힘이 없으니, 뭉치라는 것이다. 하지만 누구와 함께 뭉친단 말인가? 필자도 소위 ‘총학생회’라는 곳에서 등록금 투쟁하는 것을 보았고, ‘다함께’라는 대학생 단체도 보았지만, 섣불리 그곳에 참가 의사를 내비치기는 쉽지 않았다. 많은 대학생들이 공감하리라. 문제의식을 가지고, 자신도 목소리를 내고 싶지만 혼자 목소리를 낼 용기는 없고, 같이 목소리를 낼 친구도 없는 것이다. 만일 친한 친구에게 ‘사회가 잘못 됐으니, 우리 함께 학교 행정실 앞에서 집회라도 할까?’라고 한다면 과연 그 중 몇이 이에 동참 할 것인가. 하지만 ‘경쟁’이라는 패러다임 속에서 평생을 살아온 오늘날의 20대가 단번에 변화를 이루기는 쉽지 않다. 우석훈 박사는 ‘대학생’들을 고독한 저격수에 비유했다.

 

저격수는 일단 자리를 잡으면 이틀이고 사흘이고 계속 그 자리를 지킨다. 그리고 저격에 성공한 즉시 자리를 옮긴다....취업을 위해서 끝없이 기다리고, 기다린 시간을 보상해 줄수 있는 대기업이나 관공서 같은 곳이 아니면 취업하지 않으려는 지금 20대의 모습은 목표물을 끝없이 기다리는 고독한 저격수를 떠오르게 한다.....저격수는 혼자 다니지 않고, 보통은 옵서버(Observer)라는 관측병과 함께 2인 1조를 이룬다......엄마의 지원 작전 속에 저격수 혼자 한방을 쏘기위해 끝없이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P.111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그렇다면 길이 없다는 것인가? 우석훈 박사는 대학생들이 ‘당사자’ 운동을 통해서 진을 짤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만 명을 모아서 진행하는 시민운동, 지역 정당에서부터 출발하는 정치운동, 편의점 알바노조의 대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또한 최근의 변화 양상이 명문대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부에서 시작되고 있으며, 68혁명의 정신과 차티스트 운동의 간결한 메시지로서 ‘혁명’을 해보자는 제안을 남긴다. 그 혁명의 판을 짜기 위해서 젊은이들을 위한 권리장전(주거권, 노동권 등)에 대한 밑그림도 제시한다.

 

어떤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해결책을 마주하면 비단 힘이 솟구치고, 해결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여야 하겠는데, 어쩐지 씁쓸함만 남는다. ‘당사자’ 운동의 ‘당사자’가 시작할 힘조차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처음 세상과 마주한 20대는 화가 났다. 자신들이 잘못한 것 하나 없는 데도, 현실은 냉혹하고, 자신이 설 자리는 찾기 힘든 까닭이다. 불합리한 현실 속에서 20대는 계속 화가 났다. 하지만 화도 어느 시점이 넘어서게 되면 무감각해 지는 것이다. 요즘의 20대는 집단 무감각 상태에 빠져 있다.

 

또한, 그 무감각 상태에서 벗어나기에 20대는 너무 바쁘다. 대학교 입학과 함께 주입되는 ‘스펙증후군’은 이들에게 자신들의 시간과 ‘스펙’을 맞바꿀 것을 요구 한다. 정신없이 이 대열에 합류한 20대가 이 철도를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그 길에는 무수히 많은 친구들과 이미 내재된 신자유적인 가치관들을 이겨 내야 하는데 사고를 확장하고, 고민할 시간이 없는 것이다. 이 속에서 호황인 곳을 꼽으라면 ‘대학교 상담센터‘이다. 필자가 다니고 있는 학교도 지난 몇 년간 상담센터의 규모를 확장했는데 매년 대학생들의 상담센터 이용 추이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사실 글의 백미는 가장 뒷부분에 실린 20대들이 직접 사회를 관찰하고 작성한 글이 아닐까한다. 같은 20대가 살아가는 동시대의 모습을 이토록 잘 묘사한 글들은 다른 곳에서 읽은 바 없다.

 

남자친구는 "그럼 과외 자리라도 알아봐 줄까? 학교에서 학자금 대출 지원해 준다던데 그거 신청해 봐. 교수님한테 당장 가서 말하고..."라는 말을 쉴새없이 쏟아 낸다. 나를 걱정해서 해 주는 말인 건 알겠는데, 그 말마저 나를 코너로 몰아세우는 기분이다. 눈에는 눈물이 핑그르르 도는데도 입은 웃고 있다. "고마워... 알았어..." 그러자 남자친구는 나에게 좋은 정보를 알아냈다며 달뜬 목소리로 금융계에 취직할 때 필요한 '금융3종 자격증'에 대해 열심히 설명한다. 내 꿈이 뭐였는지 기억이나 할까?

-P.219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위 글은 <웃으면서 울기>라는 제목으로 백고은씨가 쓴 글이다. 글을 읽으면서 눈을 흘기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처지에 있는 ‘친구’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것이리라. 또 다른 20대가 쓴 글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된 것은 우리는 20대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로 인식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고시에 합격한 이들의 플랜카드가 걸리고, 주변에는 취업을 합격한 이들만 승자로 칭송받는다. 그 나머지는 어디로 갔을까? 오랜만에 통화하는 그들의 목소리에는 힘이 없다.

 

어쩌면 요즘 20대들에게 가장 필요한 ‘혁명’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다. 힘들어 하는 친구의 이야기에 한 마디 귀 기울이며, 서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될 때야 비로소 ‘우리의 문제’로 인식하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그 때에야 바로 이 책이 진가를 발휘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방살이 20대 여러분, 어느 날 문을 노트하면서 “친구, 안녕?”을 외치는 이가 있다면, 그에게 차라도 한잔 대접하거나 식어 버린 편의점표 삼각 김밥이라도 내밀어 보면 어떨까. 또 당신도, “나 혼자 살 거야.”라는 말도 안 되는 말로 위안을 삼으며 관계의 결핍으로 몸부림치는 친구의 방문을 노크하면서 “친구,안녕?”을 외칠 준비가 되어 있는가?

P.170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나는 혁명가

이 책을 읽고 나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최근에 직접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려고 시도 했던 것이리라. 책에도 간간히 언급되었지만 사회적 기업이란 영리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는 기업을 가리킨다. 내가 만들고자 했던 기업은 레뮤제(Le'Musee)라는 ‘지식형 사회적 기업’이다. 지식을 가지고 있는 모든 이들로부터 지식을 기부 받고, 이 지식을 바탕으로 한 강연회 등을 주최하고, 청중은 이에 대해 일정 기부금을 지불하게 되면 수익이 창출된다. 이 수익을 바탕으로 다시 사회에 교육 소수자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을 통해 ‘지식의 수평적 확장’을 도모하자는 취지였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부족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로 자신감이 충만했고, 사업계획서도 작성 했지만 언제나 부딪치는 문제는 바로 ‘사람’이었다. 요즘 대학가에서 누가 ‘사회적 기업가’가 될려고 하겠는가? 주변에 능력 있는 친구들 몇을 수소문 해보았지만 ‘사업계획서 까지는 도와줄 수 있겠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안된다.’라고 이야기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어떤 친구는 ‘요즘 같이 힘든 시기에 뭐 하러 그런 것을 하려느냐.‘며 말리기도 했다. 계속해서 사회적 기업과 관련한 세미나에 참석하고, 이 분야에 파고들면 들수록 사업을 하기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속한 사회, 즉 대학 사회부터 바꿔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알고 보면 교육 소수자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었다. 스펙 쌓기에 골몰하여 교양이 부족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지 않는 바로 주변의 대학생들이 바로 교육 소수자였던 것이다. 그래서 기존의 사회적 기업의 틀을 바꿔서 주변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모임’으로 개편했다.

 

그리고 우리들의 대단한 실험이 진행되었다. 먼저 개인들의 지식을 공유해보자는 의도에서 시작된 레뮤제知(강연회, 토론회), 대한 놀이문화를 찾아보자는 것에서 시작된 레뮤제Fun(문화MT, 박물관, 전시회 방문), 개인들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레뮤제人이 바로 그것이다. 이 세 가지 활동을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 그 배경이었다.

 

대학생활을 하다보면 모르는 사람에서 시작해서 피상적인 인간관계로 끝나기 마련이다. 바로 그 사람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없거니와 사회생활은 본래 이런 것이리라 하고 단정 짓기 때문이다. 그 부분에서 대안적으로 실험하게 된 컨텐츠가 바로 레뮤제人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무릎팍도사의 일반인 버전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과연 일반 대학생들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모두 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시작했지만, 반응은 의외였다. 개개인들이 특별하고, 모두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언급된 마지막의 20대 들의 관찰 기처럼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된 것이다.

 

레뮤제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전역에 ‘배움의 문화’를 전파하고, 교육 소수자 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전파하고 싶다. 사실 이것은 내 평생의 꿈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오히려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적어도 내가 지금 하는 것들이 실험적이고, 보잘 것 없을 수도 있지만 조용한 ‘혁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적어도 지금 레뮤제에 함께 하고 있는 이들이 앞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빛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우석훈 박사님께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 젊은 혁명가가 걸어가고 있다고.

y******y 2009.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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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새내기의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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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 그 뒤에 우리를 뒤돌아보게 하는 따끔한 충고...과연 이 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현실의 나는 대학 새내기이다. 대학새내기에게 있어서도 '88만원세대'라는 말이 결코 달가운 말은 아닌것인줄은 알고 있다. 현 대한민국의 상황이 격변의 시기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우둔한 나였지만 이 책을 통해 현실을 깨달을 수 있었고 방탕한 대학생활에 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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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 그 뒤에 우리를 뒤돌아보게 하는 따끔한 충고...과연 이 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현실의 나는 대학 새내기이다. 대학새내기에게 있어서도 '88만원세대'라는 말이 결코 달가운 말은 아닌것인줄은 알고 있다. 현 대한민국의 상황이 격변의 시기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우둔한 나였지만 이 책을 통해 현실을 깨달을 수 있었고 방탕한 대학생활에 잠겨있는 나의 의식을 깨워주었다. 현 대한민국 20대의 상황과 의식을 한번에 집어준 따끔한 한마디!!! 등록금이 일 년에 10%올라가도 무관심한 척하면서, 편의점의 삼각김밥을 살 때는 10%할인되는 카드를 꼭챙기는 20대가 사회에서 먹을 수 있는 포도는 얼마나 될까? 이 책이 아니였으면 지금도 나는 10%의 할인을 위해 10%등록금인상에 무관심했을지도... 20대들이 현 대한민국의 상황을 냉철하게 말하면서도 우리에게 그 해결책을 가르쳐주고 바르게 인도하는 책이다.

d****9 2011.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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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린 20대여 샤넬 같은 혁명을 꿈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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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식은 20대에 머물러 있고 몸은 20대를 지향한다고 하지만 막상 지금 20대들의 의식과 몸으로 지내고 있나 따지고 보면 전혀 그렇지 못하다. 우리 일터에서 같이 일하는 20대를 보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리 일터 사람들은, 신자유주의가 20대들의 영혼마저 옴짝달싹 못하게 결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결박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이다. 그런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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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식은 20대에 머물러 있고 몸은 20대를 지향한다고 하지만 막상 지금 20대들의 의식과 몸으로 지내고 있나 따지고 보면 전혀 그렇지 못하다. 우리 일터에서 같이 일하는 20대를 보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리 일터 사람들은, 신자유주의가 20대들의 영혼마저 옴짝달싹 못하게 결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결박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이다. 그런 특별한 존재들인데도 같이 호흡을 맞추기가 어렵다. 그이들도 신자유주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가 없는 것이다. 하기야 바람이 한 번 불면 전체주의 국가처럼 온 국민을 상대로 거세게 바람이 부는 이 나라 풍토에서 그 어느 누가 신자유주의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신자유주의가 절정기를 지난 지금, 세계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경제를 재편하려는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정권이 바뀌었고, 정말로 안 될 것 같던 일본 자민당 정권의 오랜 통치도 끝났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이명박 정권만이 ‘독야청청’ 극단적인 신자유주의에 ‘울트라 토건국가’를 강화시킨 아주 기형적인 경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 피해를 직격탄으로 맞는 세대가 바로 20대들이다. 그 어느 세대보다 ‘신자유주의의 자식들’로서 거기에 적응하려고 스펙 쌓기에 열중인데도 그렇다. 신자유주의가 이식한 공포, 그것이 20대의 정신을 넘어 육체까지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신자유주의 시대에 공포에 눌려 살아가는 20대. 지은이는 이들에게서 고독한 저격수를 본다. 취업을 위해서 끝없이 기다리고, 기다린 시간을 보상해 줄 수 있는 대기업이나 관공서 같은 곳이 아니면 취업하지 않으려는 20대의 모습에서 목표물을 끝없이 기다리는 고독한 저격수를 떠올린다. 죽도록 혼자 열심히 해서 저격에 성공한 저격수처럼 삼성에 취직하거나 고시에 합격하는, 그 단 한 방에 목숨을 걸고 자신의 청춘을 바친다. 그러나 이러한 저격수들이 적을 쏘아 맞출 수 있을까? 얼마나 그럴 수 있을까? 그런데 자신과 경쟁 중인 같은 편 저격수들을 쏘지는 않을까?

 

‘고독’이라는 말만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잘 설명해 주는 건 없을 듯하다. 고독, 언제나 청춘은 고독하지만, 지금 한국의 20대는 더 고독하다. 고독 하면 자연스럽게 ‘방살이’라는 말이 떠올라 더 슬퍼진다. 이 ‘방’이라는 말이 결국은 자기 안의 감옥이라는 사실에 애잔해진다. 태평양을 가슴에 품고, 우주가 마음속으로 들어온다고 해도 모자랄 청춘인데 말이다. 한국의 청년은 지금 방에 갇혀 있다.

신자유주의라는 경제 시스템이 사회 장치로 만들어 놓은 것이 ‘각개격파’ 원칙이다. 분리 통치라는 1세기 전 일제 시대에 만든 이 통치 방식이 신자유주의 시대에 다시 나타나 그야말로 사회 구석구석을 내부 식민지처럼 만들어 버렸다. (167쪽)

 

“경쟁해서 친구를 이기면 천국이 펼쳐진다.”는 단 한마디만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한 명씩 걸어가는 육화된 신자유주의자들 20대. 그러나 이들도 신자유주의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 아직 출구나 돌파구를 찾지는 못했지만 에너지만은 들끓고 있다. 우박(우석훈 박사)은 ‘방’살이에서 ‘세상’살이로 나아가자 말한다. 혼자가 아니라 같이 밥 먹기 위한 노력, 이게 탈신자유주의 시대를 맞이하는 20대의 첫 출발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게 곧 조용한 혁명이라는 것이다. 레닌이나 체 게바라나 모택동이 한 민중 혁명이 아닌, 가브리엘 샤넬이 여성들을 페티코트와 코르셋에서 해방시킨 바로 그 문화 혁명.


YES마니아 : 골드 g*******g 2009.11.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