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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사로잡는 고전 속 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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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단연 간결하고도 그 의미가 심도 있게 전달되어진 목차였다. 마음을 헤아린다는 의미의 제 1장 목차인 도심(度心)에서부터 마지막장까지 모든 단어 하나하나가 아주 기품 있는 자태로 선명하게 다가왔다. 나는 고전(그 중 특히 한문권 서적)에 상당히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기에 이와 유사한 책들을 더러 봐왔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에 비슷한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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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단연 간결하고도 그 의미가 심도 있게 전달되어진 목차였다.
마음을 헤아린다는 의미의 제 1장 목차인 도심(度心)에서부터 마지막장까지 모든 단어 하나하나가
아주 기품 있는 자태로 선명하게 다가왔다.

나는 고전(그 중 특히 한문권 서적)에 상당히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기에 이와 유사한 책들을 더러 봐왔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에 비슷한 형식으로 출간된 바 있는 이와 같은 부류의 여러 책들 중 이번 <제압의 기술>에서
최고로 느낄 수 있는 강점을 생각해 보았는데, 아시아권 고전 중 최고의 가치로 꼽아지는 <삼국지>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처세와 리더십의 교훈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는 것 이었다.

온고지신이라는 소중한 만고불변의 진리, 그것을 나는 이 책에서 새삼스럽게 깨닫고 있었다.

바쁜 일상에서 틈이 날 때마다 책을 꺼내어 펼쳐보며 꼬박 3일의 시간을 할애했다.
내용이 크게 어렵거나 지루했던 것은 아니지만, 우리 크게 깨우쳐야 할 귀한 교훈이나 가치를 제시하는 만큼
그 상세한 내용들을 곱씹어보고 그려보며 세심하게 정독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던 중 논어나 사서삼경, 명심보감 등 우리 선조들이 교육의 기초로 삼았던 여러 고전들이 함께 떠올랐다. 

우리는 이러한 책들의 교훈적 가치에 대한 그 중요성을 이미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왜 그런 책들을 굳이 찾아서 읽지 않는 것일까? 라고 묻는다면,
단연코 그 첫 번째 이유는 ‘재미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는 재밌고 쉽게 읽으며 교훈까지 얻을 수 있는 책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에 접한 이 책이 그런 목록 중 하나를 장식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마수취안馬樹全은 문학과 역사에 일가를 이룬 고적古籍 전문가이다.

주로 고전에서 소재를 찾아 문학 서적을 집필했고, 역사서 및 옛 경전을 탐구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조명하고 현대적 감각에 맞게 풀어 쓰는 작업에 주력해왔다. 

이들 중 선인들의 지혜를 경세철학 및 처세의 관점에서 파헤친 『지학: 멈춤의 지혜 止學』, 『모략의 즐거움』,
『守弱學(수약학)』『權謨殘卷(권모잔권)』 등의 책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1세기 중국의 이인異人’으로 불리는 그는 길림성 장백산 기슭에서 생활하며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출처/ 김영사 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gimmyoung.cafe)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제시되는 중국 전반의 역사 속 사례들을 통해서 문득 느낀 것이 또 하나 있다면
‘우리의 고전도 이토록 잔인하고 가학적이었을까?’ 하는 물음이었다. 이 부분은 정말 가볍게 넘기기 힘든 점이었다.

각 소단락의 제목이 되는 원문의 기원인 실제 이야기 속 배경들을 통해 중국사를 총망라 할 수 있다는 것은
국적을 불문하고 사학에 대해 무척 깊이있는 애정을 지닌 내게는 더 없이 행복하고 소중한 기회였다.
처세와 리더십에 대한 다양한 교훈을 얻으면서 역사에 대한 상식도 접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 속에는 수 많은 매력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새삼 <삼국지>를 비롯한 중국의 고전 문학들..
그 중에서도 여제 무측천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 싶은 욕구를 마구 느꼈다.
이런 부분이 내가 책을 읽으며 느끼는 묘한 쾌감이다.
지적욕구에 대한 끝없는 갈망을 거듭 이어주는 것! <제압의 기술>은 그런 맥락에서 만큼은 더없이 완벽한 책이었다.

공자의 나라 중국,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어느 나라의 역사보다 매우 잔혹하고 혼란스러웠으며
각양각색의 사건들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던 아주 역동적인 나라.

역사를 보면 현재 그 나라의 문화와 국민성을 알 수 있다고 했던가?
나는 이 책을 통해 중국이라는 나라를 배웠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례적인 수준의 성장이 가능한 그 배경적 요소를 비롯하여 세계인들 중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독특한 민족문화 등 여러 가지 면모를 파악했다고 겁 없이 말하겠다.
그만큼 단순히 처세나 인생에 대한 단편적인 교훈이 아닌, 여러 가지 의미의 가르침을 주었던 책이었다는 뜻이다.

아, 이번엔 중국으로 떠나고 싶어졌다!



h*****2 2009.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압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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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심 마음을 헤아리다 당현종의 결심/우둔한 양광/버릇 도진 엄광/급작스럽게 습격한 유방/한무제의 고민/엄격하고 강직한 위상/사죄한 유량/사람을 감동시킨 당고조/중용된 이정/무측천의 사심2 어심 마음을 제어하다 소위의 타이름/자비를 베푼 유수/진승의 묘책/자기를 바르게 한 뒤 남을 가르친 제갈량/위기에 빠진 당현종/선비를 존중한 건륭제/해진의 천진함/왕망의 속마음/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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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심 마음을 헤아리다 
당현종의 결심/우둔한 양광/버릇 도진 엄광/급작스럽게 습격한 유방/한무제의 고민/엄격하고 강직한 위상/사죄한 유량/사람을 감동시킨 당고조/중용된 이정/무측천의 사심


2 어심 마음을 제어하다 
소위의 타이름/자비를 베푼 유수/진승의 묘책/자기를 바르게 한 뒤 남을 가르친 제갈량/위기에 빠진 당현종/선비를 존중한 건륭제/해진의 천진함/왕망의 속마음/두림의 근본법/나무로 신의를 얻은 공손앙 

3 금심 마을을 사로잡다 
유기의 특별한 영광/도량이 넒은 왕단/도망친 한신/나라를 망친 전령자/사마도자의 경계심/위험에서 벗어난 맹상군/자신을 낮춘 오기/적인걸의 천거/끊임없이 큰 상을 내린 이형/가르침을 받은 조적 

4 가심 마음을 속이다 
감금된 초화왕/정위의 난처함/육사의 자신감/장한의 모반/음모를 쓰지 않은 장맹담/진상을 확인한 공자/분개한 궁지기/채옹의 변절/조광윤의 후대/잘못을 고친 영정 

5 중심 마음을 방종케 하다 
오나라를 멸한 구천/우연의 방임/효성 지극한 강혁/가의의 슬픔/사마염의 각별한 자비/미련없이 물러난 아비/곽태의 무관심/사심 없는 서선지 

6 구심 마음을 얽매다 
진2세의 잔인함/유안의 억울한 사건/숙순의 전횡/노암의 실세/분노를 이용한 이강/유언비어로 공격을 도발한 범수/조고의 이간질/기지 넘친 무측천/하언이 맺은 원한 

7 역심 마음을 거스르다 
위수의 타락/수문제의 압제/야율초재의 항변/좀처럼 반박하지 않은 원희/ 엄신의 부탁/자신을 학대한 요리/범문정의 가르침/핍박을 못 견뎌 반락을 일으킨 모용수/이담의 평온함/감옥에 갇힌 소하 

8 탈심 마음을 빼앗다 
진시황의 강경한 수단/당현종의 공포정치/위축된 양병/권력을 전횡한 유결/알리불의 협박/적을 물리친 현고/이덕유의 반격/간언을 채택한 당고종/두근의 신념/ 꿋꿋하게 참은 창호 

9 경심 마음을 경계하다 
나라를 배반한 주법상/진기유의 아둔한 고집/백성 대신 사정한 두예/간신배의 우두머리가 된 유건/조경의 노력/갑자기 깨달은 전영/작은 일도 조심한 양자기 

10 주심 마음을 죽이다 
야율배의 도주/잔인한 제원진/탄복한 필심/조광한의 구거법/적을 제거한 안영/눈치 빠른 주원장/언사가 예리한 장의/조착의 지혜 


-본문의 목차 중에서-


주심 경심 탈심 역심

구심 중심 가심 금심 어심 도심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때에 맞게 상황적절하게 대응한 사람들이 있고

그렇지 못해 죽음을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른 책에서 삼국시대, 그러니까 위오촉이 정립햇던 그 시대는 늑대의 시대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책은 일반인보다는 왕과 신하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므로 늑대들의 이야기라 보아

무방하겟습니다.


먹느냐 먹히느냐

또는 죽느냐 죽이냐의 차이가 극명한 시대에서

사람의 마음을 죽이고 빼앗고 그리고 다스리고 하던 이야기는 

제압의 기술이라 통칭하는 것이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지금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할 것입니다.


처음 당현종이 어려운 상황에서 나라의 근간을 다시 세우려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미 권력을 쥐고 있는 호족 이상의 신하들의 마음을 때려잡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찬찬히 읽고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마음 속으로 가져가야 하겠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17.05.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