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항상 느리게 반응하는 편이다. 남들 다 삐삐차고 다닐 때 유선전화만 썼고, 휴대폰으로 갈아탈 때 삐삐를 장만했다. 다들 칼로폰에 카메라폰이 필수일 때 벽돌 휴대폰을 장만했다. 가전제품도 마찬가지다. 디브디에 홈씨어터에 난리를 피우는데 아직도 나는 오로지 브이티알이다. 그러던 내가 큰 마음먹고 디브이를 구입했다. 오디오를 바꾼 김에 말이다. 그 덕에 우리집 안방은 연일 극장이다. 홈씨어터가 따로 있나? 이 책은 홈씨어터를 다룬 본격적인 책이다. 초심자가 보기에는 약간 어려운 것이 흠이지만 홈씨어터의 구성원리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딱히 추천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꼭 전문적인 지식을 알고 있어야만 홈씨어터를 장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 판에는 조금 내용을 쉽게 하고 실제 적용사례를 다양하게 실어주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