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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懲毖錄) 저자 :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 옮김 : 김문수 출판사 : 돋을새김 임진왜란(1592~1598). 조선왕조를 전기와 후기로 나누는 변곡점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전쟁의 실상은 정말 참혹했을 것이다. 조선은 7년간의 임진왜란으로 인해 전 국토가 황폐해 졌고 정치, 경제, 문화, 일반 백성들의 생활과 언어 그리고 풍속에 이르기 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다. 그리고 그 기록이 모두 국보 132호 징비록(懲毖錄)에 소중하게 담겨있다. 조선이라는 나라는 세계가 인정할 정도로 기록유산이 풍부한 나라다. 조선왕조 실록을 비롯해서 승정원 일기,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최근 드라마로 화재가 되고 있는 구암 허준의 동의보감에 이르기 까지 모두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이 책 징비록도 국보 132호로 지정되어 있는 책이니 가히 조선의 기록문화만큼은 훌륭했음을 입증하는 증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선조들의 이런 기록이 있었기 때문에 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당시의 시대를 공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그 역사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왜냐하면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의 뒷면에 실려있는 징비록에 대한 저자의 글은 무척이나 공감이 간다. [역사는 반복된다] 징비록(懲毖錄)은 준비 없이 치른 전쟁에 대한 반성의 기록이자, 잘못된 역사의 답습을 막기 위한 경계의 기록이다. 문자 그래도 미리 경계하여 후환을 차단하기 위한 전쟁 보고서인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이었던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이 1592년부터 1598년까지 7년간 겪었던 전란의 원인과 전황 등을 꼼꼼하게 편년체로 작성한 징비록은 조선시대에는 소중한 역사서로 널리 읽혔으며, 현재는 대한민국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전쟁 지휘자로서 자신의 잘못과 조정의 실책은 물론 왜군의 동태와 각지의 의병활동, 주요 전투의 전개 과정 등을 치밀하게 묘사하면서, 급박하게 전개되었던 전란 속에서 무엇을 반성하고 배워야 할 것인지를 따져보고 있다.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선생은 이 책의 제목을 징비(懲毖)로 하면서 ‘내가 그 잘못을 뉘우치려 경계하여 나무(徵)라고 훗날의 환란이 없도록 삼가고 조심(毖)한다.[여기징이비후환(予畿懲而毖候患)]’는 <시경(詩經)>의 구절에서 따왔다고 밝히고 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유성룡선생은 이 땅에 다시는 이런 참혹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손들이 이 책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분명한 목적이 담겨있다.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임진왜란이 끝나고 300여년 후에 우리는 일제 강점기라는 또 한번의 임진왜란을 그것도 45년 동안이나 겪게 된다. 그러나 누구 하나 반성하는 이 없고 오히려 당시 일본측에 섰던 수 많은 친일파들이 오히려 권세를 누리며 이 땅에서 아직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과연 우리에게 역사의식이라는 것이 있기는 한 것인지 의심이 가기도 한다. 징비록은 16권 7책으로 되어 있으며 현재는 4종이 전해지고 있는데 저자 자신의 필사원본인 [초본징비록](국보 132호)과 16권으로 된 [징비록], 2권으로 된 간본(刊本), 필사본이 존재한다고 한다. 서애 유성룡 선생이 임진왜란 전 기간 동안 국가의 중요 직책에 있으면서 몸소 경험한 것을 기초로 하여 전란의 대책을 세우는 가운데 얻은 사료와 지식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임진왜란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이것을 통해 역사가 무엇인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최근에 아이와 함께 국사 공부를 하면서 나 스스로도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부모가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민족적 자부심을 심어주지 못하는데 아이 스스로 깨우칠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어떤 광고에서 ‘최고의 인테리어는 부모의 독서하는 모습’이라는 카피를 본 기억이 난다. 즉, ‘요즘 젊은 것들이란~’ 하면서 혀만 찰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행동으로 보여주고 마치 그들의 거울 역할을 선배 세대가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노래하는 멘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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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에게 쓰라린 아픔을 준 과거중 하나인 '임진왜란' 여기서 '징비록'은 그 임진왜란을 회고 하면서 쓴 서애 유성룡의 일기 형식의 글이다.
특히 김문수엮의 이 책은 앞부분과 뒷부분에 주요인물의 상세 정보와 당시에 사용되었던 무기들, 군함들 그리고 임진왜란 당시를 연표에따라 나열한 부분과 유성룡의 연보등을 그림과 함께 제공해 '고전' 이라는 다가가기 어려운 책을 좀더 쉽게, 편안하게 읽을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것 같다.
서애 유성룡은 징비록의 서문에서 '여기징이비후환(내가 그 잘못을 뉘우치려 경계하면 나무라고 훗날의 환난이 없도록 삼가고 조심한다.)' 라는 시경의 한 구절을 인용해 자신이 이 책을 집필한 의도를 이야기 하고 있다. 한마디로 '반성의 책'이라는말.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부터 이미 조선은 서로 파가 갈리어 서로의 이득만 갈구하는 당쟁이 계속되어왔고 이러한 계속된 당쟁으로 인해 조정의 관리들은 눈뜬 장님이 되고 말았다. 왜국의 잦은 도발과 전쟁을 암시하는 수상쩍은 일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자신들의 이익에만 급급하던 관리들은 결국 '임진왜란' 이라는 7년의 대 참극을 맞이하게 된다.
전쟁중에도 나라를 위한 마음보다는 자기 개인을 위한 마음이 앞서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기 일쑤. 책을 보면서 몇번이고 화가 치밀어 오르고 한심하단 생각이 떠올랐다. 이미 500년 가까이 지났지만 그 당시의 조선이나 지금의 한국이나 별반 다를게 없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정치적으로 더 나은 어떤것을 도모하기위한 경쟁이 아닌 자신들의 이권을 얻기 위한 다툼들, 이기적인 모습들 ... 그리고 이번에 불거진 북한과의 전쟁이야기들 ... 임진왜란과 같은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면 과연 오늘날의 관리들은 어떠한 모습을 보일까? 징비록에 나와있는 인물들 처럼 한심한 모습만 보일까? 과연 이순신이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병을 일으킨 의병장들 같은 사람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이 책을 읽으며 확실히 저자 유성룡의 의도처럼 반성의 계기를 가졌던것 같다. 또한 500년전에 이러한 쓰라린 아픔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에도 그때와 같은 모습들이 보인다는 점이 한없이 아쉽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인들이 1순위로 꼽는다는 '목민심서' 대신에 이 '징비록'을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