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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왜 제2가 되었나? 그것에 대한 분석과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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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반 타의반으로 읽게 된 페미니즘의 성서라 불리는 이 책은 제목부터 숫자 2를 사용하고 있다. 1이라는 숫자의 존재가 없다면 2라는 것이 아무 의미 없는 것처럼,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던 남성 우월주의의 아래에 있는 여성이라는 인식을 책 제목에서부터 잘 나타내는 것 같다. (마침 우리나라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도 남자는 1로 시작하고 여자는 2로 시작한다.) 과연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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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의반 타의반으로 읽게 된 페미니즘의 성서라 불리는 이 책은 제목부터 숫자 2를 사용하고 있다. 1이라는 숫자의 존재가 없다면 2라는 것이 아무 의미 없는 것처럼,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던 남성 우월주의의 아래에 있는 여성이라는 인식을 책 제목에서부터 잘 나타내는 것 같다. (마침 우리나라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도 남자는 1로 시작하고 여자는 2로 시작한다.) 과연 언제부터, 어떻게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별들이 생겨난 것인지에 대하여 보부아르는 여러 관점에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인간의 성염색체가 XX가 되느냐, XY가 되느냐 라는 두 가지 갈림길이 가져오는 차이는 크다. 한쪽은 아이를 뱃속에서 키우고 낳아야 되지만 한쪽은 그저 자신의 씨를 뿌리기만 하면 된다. 한쪽은 육아와 집안일을 하게 되었고 한쪽은 먹을 것을 사냥하고 도구를 만들고 자연을 지배하는 주체로 나아갔다. 과거 미지의 자연 속을 살아나가는 인간에게 남자의 육체적인 힘이라는 것이 실제 삶에 더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시작된 차별인지도 모르겠다. ‘여성의 역사적인 큰 패배’라는 표현이 매우 인상적이다. 성경에서도 여자는 하나님이 만든 제1호 인간인 아담(남자)의 갈비뼈로 만든 제2호 인간 이브(여자)로 나타난다. 과거 서구사회에 깊게 뿌리내렸던 종교사상 또한 남성 편에 서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이 환경 탓만은 아닌, 여성 자신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다. 왜 아무도 남녀의 불평등한 관계에서 벗어나려하지 않고 계속해서 ‘안주’하고 있느냐고 말하는 보부아르. 당시 프랑스사회에 살짝 불붙은 평등사상에 기름을 부어버린 날카로운 지적이었을 것이다. 자신을 주체화하지 못하고 남성의 객체로 제한하는 태도와 관련해서는 보부아르의 스승이자 연인이던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와 연결시켜 말하고 있다.

 

 보부아르는 다방면의 분석적인 시각으로 우리에게 10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런 방대한 양의 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이 나에겐 엄청난 고역이었다. 하지만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것에 보부아르가 첫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고 그 발걸음은 그 당시 사회에 매우 커다란 울림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1000페이지라는 것이 보부아르의 열정과 집념으로 다시 다가온다.

d****a 2011.11.30.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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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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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아르의 사상은 그녀의 일생과 밀접하게 이어져 있다. 또한 사르트르와 함께 이루어졌다. 그녀는 그녀를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사회에 무가치라는 딱지를 붙이고, 자유로운 인간이고자 하는 그녀, 곧 주체적 개인에게 가치가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가치란 자유를 목표로 노력하는 주체적 개인에게만 존재한다. 이로써 나 이외의 모든 것, 국가, 지역집단, 회사, 가족 등의 집단 이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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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아르의 사상은 그녀의 일생과 밀접하게 이어져 있다. 또한 사르트르와 함께 이루어졌다. 그녀는 그녀를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사회에 무가치라는 딱지를 붙이고, 자유로운 인간이고자 하는 그녀, 곧 주체적 개인에게 가치가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가치란 자유를 목표로 노력하는 주체적 개인에게만 존재한다. 이로써 나 이외의 모든 것, 국가, 지역집단, 회사, 가족 등의 집단 이외에 관념적 전체자, 즉 신 역시 가치를 부여하는 존재는 아니게 된다. 모든 가치의 근원을 인간을 초월한 객관적인 전체성에서가 아니라 인간의 주체 자체에서 찾는 것이 그녀 사상의 출발점이다.

s*******i 2017.01.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