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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고정욱 작가의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고정욱 작가는 자신의 감정과 주변 사람의 감정이었음직한 이야기의 소재로, 글에 잘 녹아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도 이책을 보자마자, 고정욱 작가님의 책이 아니냐고 물어 보았다.
사실 나도 이책의 제목을 보았을때 고정욱 작가의 책일거란 생각을 했다. 주인공의 이름이 '고정수'여서 이다.
언청이로 태어난 정수는 엄마와 아빠에게 항상 아픔이다. 아기때부터 몇차례 수술을 하고, 이제는 흉터만 남았지만, 정수는 입을 가리고 싶어 한다. ----누구나 감추고 싶은게 있을거다. 정수는 안타깝게도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 있기에, 사춘기의 소년으로서 감추고만 싶었을 것 같다.----
고아원에서 자란 두명의 동생이 있는 아빠와 결혼해서 고생을 많이 한 엄마가 어느날 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된다. 두 동생을 친동생처럼 보살피고 학교에 보내준 엄마는, 암수술을 거쳐 항암치료까지 받게 된다.
그 와중에 정수는 자신의 발명품이 교내 대상을 받게 되었고, 학교 대표로 전국대회까지 나가게 되었다. 정수는 오히려 뽑힌것이 더 싫다는 느낌을 갖는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입만 쳐다볼까봐 이다.
엄마의 병이 악화되고, 엄마의 마지막 편지를 읽은 정수는, 세상을 향해 힘찬 걸음을 걷게 되고... 엄마의 마지막 소원대로 다음해 전교회장선거에서 당당히 당선된다.
내가 제일 눈물이 났던 곳은, 정수의 엄마가 항암치료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장면이다. 정수가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싶고, 그런 내 아이에게 이런 약한 모습을 보인 엄마도 얼마나 슬펐을까....
문득 책을 읽으며, 건강히 태어나서 잘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다시 생각해보았다. 건강하고, 밝게만 자라면 되는것을 나는 아이들에게 어쩌면 욕심을 부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정수의 아빠도 엄마에게 항상 고마워 하며, 엄마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 부분도 나의 눈물샘을 어지간히 자극했었다.
자신의 외모나 단점에 자신감을 잃고 고개 숙이고 있지말고, 더 당당하게 살고 있을 정수의 모습에서, 앞으로 우리 아이가 어떤 시련이 있어도, 딛고 일어설수 있기를 바래본다.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한번쯤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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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에게
정수야 안녕, 나도 너와 같은 학년인 친구 다예라고해 그런데 솔직히 나는 처음 너의 책을 받아보았을때 제목이 말 잘하는 아이여서 너가 아이들한테 인기도 없고 맨날 수업시간에 떠들어서 선생님한테 혼나는 아이로만 알았오 그런데 책장이 한장한장 넘어갈때마다 웬지 모를 슬픈 감정과 너에 대한 동점이 생기기 시작했어 우선 너는 태어날때부터 구순열로 태어났잖아 나는 내가 이렇게 태어난것에 대해 별로 감사하다는 생각도 엄마께서 많이 힘드셨겠다 라는 생각은 거의 안했던것 같은데 너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내가 이렇게 정상적인 아이로 태어난것도 나를 낳으실때 나 때문에 엄마께서 정말 힘드셨겠다라는 생각도 너를 통해 비로소 하게되었어. 하지만 내가 너하고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어. 너의 친가쪽 친척에 관한 이야기말이야 너는 너희 아빠께서 어릴때 고아원에 버려지셔서 친가쪽의 친척이 그리 많지 않잖아. 나는 우리 아빠의 엄마 아빠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안계시거든 그렇게 내가 너랑 비슷한 점이 있어서 너랑 좀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어. 그런데 마지막에 너의 어머니께서 난소암으로 돌아가시잖아. 나도 솔직히 암이라는 병은 드라마에서만 접해봤는데 처음 너의 엄마께서 암이라는 병을 진단받았을때 나는 아무 느낌이 안들었어 처음에는 가저 책속에 나오는 이야기라고만 생각했거든 그런데 나는 그 상황을 만약 우리엄마가 너희 엄마랑 같은 병에 걸렸다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고 그 책속의 이야기에 계속 몰입되어 읽다보니까 너희 아빠와 너의 심정을 그나마 조금은 알게되었어 그리고 내가 조금이나마 너에게 힘이되고 도움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그렇게도 못해서 괜히 미안해졌어 그런데 너에게 좋은 소식이 있더라 발명품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며 그땐 너가 쬐금은 질투나기도했어 대상이나 받았다니 말이야 그런데 그 순간에도 너의 엄마 병세가 심각해지고 있어서 나도 정말 많이 걱정이 되었어 드라마나 책을 보면서 암이라는 병이 얼마나 괴로운 병인지는 알고 있었거든 다 나은줄 알았는데 다시 심각해지고 엄마의 머리까지 빠지다니 너도 혼란스럽고 슬프고 괴로웠을거야 나는 너의 아빠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너의 엄마께서 3개월 밖에 못산다고 했을때 만약 나라면 그냥 포기하고 엄마를 그때까지만이라도 잘 해드리기만 했을거야 그런데 너의 아빠께서는 포기를 모르고 계속 도전하셨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의 엄마께서 돌아가셨을땐 나도 정말 허무했어 너의 아빠께서 얼마나 노력을 하셨는데 그렇게 되니 말이야 그래도 난 너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라도 너가 자신감을 가지게 되니까 보기 좋았어 슬퍼만 하지않고 용기를 낸 모습 정말 대단했거든 친구로서 앞으로도 그런모습 기대할께 ~~~ 다예가 2009냔 10월 26일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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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이제 당당하게 설 수 있어요...]
중저학년들은 고정욱 선생님의 글을 필독서로 읽는 경우가 많다. 우리집도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고정욱 선생님의 글을 읽고 저자와의 만남도 다녀오면서 작가에 대해 한층 깊은 애정을 갖게 되었다. 자신이 겪은 삶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글 속에 담아내면서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을 물론 더 나아가 소외받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그의 글에는 분명 사랑이 기저에 깔린 듯하다.
이번에 읽은 책 역시 읽는 내내 눈시울이 뜨거웠다. 나도 모르게 붉어진 눈시울을 가릴 사이도 없이 큰 딸은 "엄마, 또 울어? 이번에는 왜?"라고 툴툴 거리더니 내가 책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읽더니 표정이 점점 심상치 않다. 이미 나는 책을 읽은 터라 아이가 어느 대목에서 얼굴 표정이 변하는지 감을 잡고 한마디 건넸다. "너도 별수 없잖아. 눈물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지?"라고 응수했다.
사람들의 감정코드는 그리 다르지 않다. 딸도 나도 책 속의 말 못하는 아이 고정수가 말 잘하는 아이가 되기까지 자신의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에 충분히 공감하였던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언청이였던 정수는 늘 남 앞에 서기가 부끄럽다. 수술을 해서 이제는 괜찮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남은 희미한 흉터가 늘 자신에게는 큰 짐이 되어 남들 앞에 서기 힘들게 만든다. 그런 정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는 늘 정수에게 잔소리만 하고 그런 엄마를 정수는 이해할 수 없어한다. 그러던 중 몸이 좋지 않아서 검진을 받던 정수엄마는 암진단을 받게 된다. 암진단과 함께 정수의 집에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는 쉽게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때부터 집안 식구들은 암과의 전쟁을 시작하지만 정수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없는 마당에 이런 일까지 함께 생기니 마음이 한층 무겁기만 하다. 교내 발명품 경진 대회에서 대상을 받고도 남들 앞에 서서 설명하기 부끄러워하던 정수가 엄마를 생각하면서 기자 앞에서 조금씩 말문을 열어가고 마지막 엄마를 위해서 당당하게 회장 선거에도 출마하려고 마음 먹는다. 그렇지만 결국 엄마는 암을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정수는 엄마의 편지를 통해 그동안 자신을 억누르고 있었던 짐을 떨쳐내고 좀더 세상 앞에 당당히 서는 발돋움을 시작한다.
6개월 후 전동차 안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히 하는 정수는 예전의 말못하는 고정수가 더 이상 아니었다. 마지막 전동차 안에서 남들 앞에서 엄마의 이야기를 전하는 정수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회장이 된 모습을 엄마에게 보여줄 수는 없지만 이제는 말 잘 하는 사람이 되어서 당당하게 남들 앞에 서겠다는 정수의 다짐은 마음 한 구석에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사람이 변화하는데는 외부적인 어떤 경험이 큰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은 그 모든것이 자신의 내면에서 갈등하고 경쟁한 후 스스로의 다짐에 의해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 정수 역시 내내 자신을 부끄럽게만 만들던 외모에서 벗어나 좀더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한 것은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서 사랑과 자기애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정수가 자신의 마음 속에서 소중한 또 하나의 자신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갖게 되는 이야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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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잘하는 아이 고정수 >>
요즘은 예전보다 자기의 생각을 잘 전달하는 '말 잘하는' 아이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 여기 나오는 고정수는 그런 말잘하는 아이는 아니랍니다. 책속에서 엄마의 사랑을 한껏 느끼면서 그 사랑을 말로 표현할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눈빛으로 알수 있고, 마음으로도 알수 있지만 말로 표현한다면 그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질테니까 말이죠.
주인공 고정수는 구순열로 흉터가 있어서 사람들 앞에 나서는걸 싫어해요. 그건 엄마와 아빠 그리고 정수에게도 큰 상처로 남아있답니다. 아빠는 고아원에서 자랐기에 외가에서는 그리 달가와 하지 않았고, 엄마는 건강하게 낳아주지 못한 죄책감이 있습니다. 정수는 엄마를 원망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것보다 또래의 시선이 더 크게 다가오나 봅니다. 얼마전 다시 수술을 해서 곧 상처가 아물수 있을테지만 엄마의 화장품을 꺼내서 바를정도로 예민했어요. 명절에 썰렁한 집안 분위기도 아빠의 깊은 슬픔도 아직은 이해하지 못할 나이... 그러다 엄마에게 큰 일이 생겼어요. 아빠의 상처와 정수의 상처를 모두 보듬었던 엄마였는데... 그때부터 정수는 조금씩 알아갑니다. 엄마는 병과 싸우고, 정수와 아빠는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죠. 과학 경진 대회에서 상을 탔지만 사람들 앞에 나서는걸 꺼리던 아이 정수! 아빠처럼 지하철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부분은 그냥~~ 막!!! 울었습니다. 이 책을 먼저 읽고 있던 제 모습을 보던 아들이 눈이 동그레져서 휴지를 가져다 주더라구요. 그리고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바로 같이 읽게 되었어요.
큰 일이 닥치지 않고도 그 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면 참 좋을텐데... 있을때는 귀찮고, 싫다는 생각까지 했던 엄마. 그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는건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 아닌까 싶습니다. 이제는 어떤 누구앞에서도 당당하며, 자신을 사랑할줄 아는 말잘하는 고정수의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것 같네요. 한동안 받지 못했던 찐한 사랑과 감동을 줄수 있는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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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아이 고정수]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는 가족간의 애틋한 이야기
이야기를 읽는 내내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눈물이 흐르고 또 흐르고.......밤 늦게 읽고 일어 났더니 눈이 퉁퉁 부었네요.........
정말 오랜만에 실컷 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엄마라는 존재가 어쩌면 이렇게도 대단할까?
엄마는 다른 이유가 필요 없이 엄마이기에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가슴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엄마가 되기 전, 사실 저도 엄마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했답니다.
나무라시면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하며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었죠.
이야기에 나오는 정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는 배가 고파 높은 찬장에 있는 대추를 꺼내려다 그만 접시를 깨트리고,
엄마에게 야단 맞아 기분을 풀겸 게임을 하려는데 또 다시 엄마는 혼을 냅니다.
그리곤 다시 콩나물 심부름을 시키지요.
심부름을 하려다 정수는 마스크를 챙깁니다.
정수는 입술과 인중이 갈라진 구순열 즉, 옛날 사람들이 말하는 언청이로 태어났답니다.
그래서 태어난 지 3개월 후에 수술을 했고 지금 그 상처가 서서히 흰 피부색을 변해 가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기에 어디를 가던 사람들이 자신의 입을 쳐다 볼까봐 제대로 고개도 들지 못하지요.
그런 정수를 보며 엄마는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떳떳하게 얼굴을 들고 다니라고 말합니다.
정수는 알뜰한 엄마를 잘 알기에 가장 싼 콩나물을 사고 거스름돈을 비닐봉지에 넣고 있는 힘껏 돌리며
돌아옵니다.
그러니 기분이 조금 나아졌는가 싶었지만, 집에 돌아와 보니 거스름돈이 없어져 그렇게 엄마에게 또 혼이 나고 맙니다.
정수는 오늘의 일을 컴퓨터에 일기로 씁니다.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고 무조건 야단만 치는 엄마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이지요.
추석명절이 다가오고 엄마의 몸이 썩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정수는 발명품 경진대회 준비에 한창이었고요.
명절을 지내고 병원에 들러 검사를 받고 집에 돌아온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아버지의 얼굴엔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그리곤 아버지가 정수에게 마음 굳게 먹으라며 엄마가 큰 병인 난소암에 걸렸다는 것을 얘기합니다.
정말 말로만 듣던, 남의 일처럼 여겨지던 사실이 지금 현실로 일어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엄마는 고아원 출신의 아버지를 만나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말 억척스럽게 일을 하시며 가정을 꾸리셨습니다.
열심히 살면 언젠가는 남부럽지 않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신념으로 말이지요.
엄마는 암선고를 받고 미용실을 갑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면 머리카락이 빠지기 때문이지요......
그리곤 가발도 준비해 둡니다.
드디어 오랜 시간 수술이 잘 되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
하지만 항암치료가 시작되자 엄마는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며 너무나 고통스러워 합니다.
엄마의 모습은 눈뜨고 볼 수 없을 심각했습니다.
엄마가 항암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고 정수는 교내 발명품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설명해야 하는 난관에 부딪힙니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입을 쳐다보며 한 마디씩 할테니까 말입니다.
2등을 한 친구 준석이가 정수의 입을 보며 놀려 대자 그만 크게 싸우고 집으로 돌아가 엄마에게 왜 자기를 언청이로 나았냐며 울어댑니다.
그런 정수를 안고 엄마도 예쁘게 낳아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립니다.
그런 후 항암치료를 받고 2주가 지나도 빠지지 않던 머리카락이 3주째가 되자 빠지기 시작합니다.
울부짖는 엄마를 보며 정수는 아빠에게 연락하고 돌아오는 아빠의 손에는 털실로 짠 모자가 들려 있었습니다.
괴물이 되어도 괜찮다고 그래도 사랑하겠노라고 엄마를 안아 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서 정말 찐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엄마의 몸은 점점 심각해져 현대의학으로는 어찌할 도리가 없게 된 상황까지 오고말았습니다.
아버지는 엄마를 살리기 위해 몸에 좋다는 음식이며, 전동차 안에서 사람들에게 기도를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정말 큰 용기가 아니면 이렇게 하지 못하겠지만 너무나 간절한 마음을 헤아린 사람들은 그렇게 얼굴도 모르는 정수 엄마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그만 하늘나라로 가시고야 말았습니다.
마지막 가시면서 정수에게 남긴 편지에는 남들 앞에서 항상 당당하고 자신의 뜻을 밝히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길 바란다는 말씀이 적혀 있었답니다.
6개월 뒤 아버지가 섰던 전동차 안에 정수가 섰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이라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지금의 정수는 예전의 정수가 아니었습니다.
엄마를 위해 기도해 주었던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아버지를 대신해 그 자리에 서 있었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잘 말했습니다.
사람들 앞에 설때면 엄마가 마음속에서 엄마가 끝까지 지켜봐 주실거라 믿고 용기를 내어 말하는 정수의 모습에서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밝은 빛줄기가 보이는 듯 합니다.
그 후 6학년이 된 정수는 회장선거에서 당당히 회장으로 임명되어 엄마 사진앞에 임명장을 가져다 놓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당당하게 살아가리라 다짐 또 다짐합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이있습니다.
나의 외모가 남들과는 달라서, 다른 애들은 엄마가 계시는데 나에게는 안계셔서, 이 외에도 지금 내가 처해 있는 현실이 너무 힘들어 회피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지라도 그 현실과 당당히 맞서 헤쳐 나갈 때 비로소 희망의 빛줄기는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힘들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할 수록 부정적으로 흘러가기 쉽습니다.
자신의 긍정적인 생각이 더 밝은 미래를 설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 반드시 그 보답이 찾아 올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너무나 슬펐지만 가슴 깊은 곳에 소중한 알림을 주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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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이렇다할 장애가 없던 나는, 정수와 같은 고통을 겪을 일이 없었다. 구순열, 곧 입술과 인중이 갈라진 채로 태어난 언청이인 셈이다. 수술해서 갈라진 곳은 붙였으나, 아직도 상처의 흔적은 그대로 남아있다. 정수는 어머니에게 자신을 왜 낳았냐고 탓하면서, 그러면서도 잔소리만 일삼는 엄마를 매우 미워한다. 하지만, 잔소리꾼 엄마라도, 집을 따스하게 데워주고 학교에서 돌아오는 정수를 맞이하는 어머니가 없다면, 과연 정수는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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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옛날에는 어머니가 잔소리를 할 때 마다 그냥 따로 떨어져 살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그런 생각이 어찌나 강했던지 캠프에만 가면 집이 그립다고 하는 아이들과 반면, 나는 오히려 정든 캠프를 더 떠나기가 싫었었다. 하지만, 역시나 집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정은 정신적 안락을 위한 장소라고 한다. 나를 배터리에 비유하자면, 가정은 충전기인 셈이다. 가정에 문제가 생기면, 배터리는 충전되지 못한다. 만약 어머니가 암으로 투병을 하고 어느 순간 갑자기 돌아가시게 된다면, 과연 나를 기다려줄 사람은 어디있을까? 학교에서 돌아와 나를 반갑게 맞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일부 아이들은 집에 들어가기를 정말 싫어한다.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집에 다 있는데, 왜 그런 것일까?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사람이 없는 집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서 방황하고, 그렇게 집은 남겨진다. 정수도 암으로 인해 어머니를 잃었지만, 그리고 그의 입에 있는 상처는 아직 남아있지만 그의 꿈은 그대로이다. ![]()
만약 내가 정수였다면 어땠을까? 평생을 인중에 상처를 남기고 살아가야했다면, 나에게 어떤 부작용이 생겼을까? 어쩌면 결혼도 제대로 못하고, 취직을 할 때에도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겠다. 얼굴의 상처가 부담된다면서 말이다. 상처는, 숨기려 할수록 더 드러난다. 이금이 작가의 <유진과 유진>에서 작은 유진의 가족은 성추행의 상처를 단순히 남에게 보이지 않고 숨기려 했고, 큰유진의 가족은 그녀를 보호하고 상처를 치유해 주었다. 상처에 흉이 남았더라도, 그 흉을 숨기려 하면 그 태도로 인해 상처는 더 드러나는 법이다. 자신의 결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당당하게 자신의 개성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고정욱 선생님이 메세지를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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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는데 눈물이 마구 쏟아졌습니다. 웬지모를 슬픔 ...아니 이유를 아는 슬픔이 마치 내일인양 가슴을 적시고 지나가는데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평소 고정욱님의 글을 자주 아이들에게 읽혀주고 저도 읽는데 이 이야기는 단순히 남 의 이야기로만 여겨지지 않고 마치 내 아이에게 일어난 이야기인듯 싶습니다. 늘 그렇듯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말그대로 보통 사람 들입니다. 하루 하루를 자신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가끔은 처해진 환경이 버거 워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애쓰는........................ 정수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물론 요즘은 의학이 발달해 이정도는 ...이라고 여길 지 몰라도 그래도 아이에게는 늘 마음의 짐이 됩니다. 요즘처럼 외모를 중요시하는 시 대에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는 아이를 움츠려 들게 하는데 정수의 아픔이 글 속에 베어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그 정수에게 더욱 큰일이 생깁니다. 사랑하는 엄마가 암 에 걸렸고 결국은 병을 이기지 못해 세상을 떠납니다. 세상은 참으로 녹녹치 않음을 이미 아는 나이이기에 정수와 그 가족들의 아픔, 아빠의 아픔, 엄마의 아픔, 정수의 아픔...등이 너무나 잘 전달되었으며 아이와 아빠가 지하철 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슬픔을 전달하는 장면에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나와 엉엉 울게 만들었습니다. 요즘들어 가슴이 메말라가는 것 같은 우리 아이들에게 한 줄기 단비와도 같은 감동을 줄 작품으로 초등 3,5 학년 아이들이 엄마와 비슷한 감동을 느낀 작품입니다. 쓸쓸한 가을 우리 주변의 이웃을 생각하며 읽어보길 권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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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있어 엄마란 이 세상 전부가 아닐까 ?. 자신들의 요구라면 그 어떤 것도 다 들어줄것만 같은 든든함, 하지만 어느순간 돌변해서 끊임없이 잔소리를 퍼부을때면 가장 미운상대가 되어버린다. 그래도 마지막 결론은 아이에게 있어 엄마는 사랑을 확인하는 통로요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로 그 길을 통해 각자의 꿈을 키워나간다는것이다.아이의 인생에 있어 엄마는 그렇게 처음이면서 가장 든든한 멘토가 되는것이다.
그런 엄마와 아이의 관계 그리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책을 만났다. 고정욱 선생님의 말 잘하는 아이 고정수라는 바로 이 책으로 진솔하면서도 가슴아픈 이야기가 내 가슴을 싸하게 만든다. 정말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일찍 부모님을 여윈 우리남편이 종종 하는 말이 있는데 사랑하는 내 아이를 위해 꼭 해줘야만하는것이 오래사는것 이란다. 곁에서 외로움을 많이 타고 늘 그리워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있기에 나 또한 그 무엇에 우선해 그것만은 꼭 해주고싶다. 그렇기에 아주 조금은 이렇게까지 극단적이어야 했을까?. 라는 고정욱 선생님을 향한 원망도 가져보았다.
선천적으로 입술과 인증이 갈라진 구순열로 태어난 아이 정수는 자신의 특별한 외모로인해 매사에 자신이 없다. 하지만 엄마는 정수가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당당하게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자신의 마음도 몰라주고 어쩔수 없는 실수로 벌어진 일에도 민감하게 잔소리를 해대시는 엄마, 그럴때면 이세상에서 가장 미운 사람이다.
아마도 대다수의 가정에서 보게되는 풍경이고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이 아닐런지. 정수가 좀 더 특별했다면 선척적 구순열과 함께 아빠가 어린시절 두동생과 함께 고아원에서 자란 고아라는것이다. 그런 특별한 환경은 마냥 기쁘고 행복해야만하는 명절이 즐거움에 앞서 조금 더 외롭고 쓸쓸하다는것이다.
이번 명절은 특히나 그러했던것일까 아빠는 외할머니집에 다녀오는길에 어린시절의 추억을 더듬으며 고아원을 찾아가고 그 모습에서 정수로 인해 완벽한 가정이 구성된 그들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된다. 하지만 불행은 갑자기 닥쳐왔다 그 가정을 이루는데 가장 큰 역활을 했던 엄마가 난소암에 걸려버린것이다.
그렇게 한가정에 불어닥친 불행인 엄마와 아빠의 눈물겨운 투병기를 지켜보면서 우린 한껏 성숙해져가는 정수를 확인하게된다. 엄마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라는 생각을 했던 자신이 싫어지고 가끔은 미워했던 자신의 감정을 용서못하겠다. 하지만 죽어가는 순간에도 엄마가 정수에게 바랬던것은 그러한 감정속에 묻혀 슬퍼하는게 아니라 당당하게 남 앞에 나서 사내답게 자신의 뜻을 밝히면서 당당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것이었다.
그 소망을 이루어주고싶었던 정수는 발명왕이되고 신문에 기사가 실려도 온전히 회복하지 못했던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당당함을 엄마가 죽은후에 이뤄내고있었다. 좀더 행복했더라면 함께 할수 있었더라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렇게나마 자신의 모습을 회복해가는 정수를 통해 아이들은 세상을 향해 달려가는 방법을 배우고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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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이 발음교정이든 말을 잘하기위해서는 입에 볼펜을 물고 발음교정을하고, 거울을 보면서 말 연습을 한다고들 한다.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 성형 수술을 하고 또 하고,누구나가 예뻐지기를 바라는 이 시대에 그저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고정수는 지하철에서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어 아버지가 했듯이 대신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해주는 일을 한다. 고정수.
정수는 태어날때 언청이 (윗입술이 붙지 않고 찢어져 있는 상태)로 태어났다. 수술을 했어도 정수는 항상 자신이 없고 애들앞에 설때나 말할때는 입을 가리는 버릇이 있다. 엄마는 정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잔소리를 한다고 정수는 일기장에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썼다.
아빠와는 고아로 자랐다. 삼촌이 한분 계셨는데 힘들게 일하고 계신다. 용돈이라고 고작 오천원. 명절날이라고 해도 남들처럼 북적대지도 않고 씁씁한 명절이었다.
집안에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엄마가 난소암에 걸리셨기 때문이다. 정수의 눈에선 눈물이 또르르 떨어집니다. 수술이 잘되어 정수의 집안은 예전으로 되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책을 보면서 장애의 편견과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기도를 모아모아서 하나님께 드리면 더 큰 희망이 되지 않을까? 내 마음의 동요가 일었던 부분이다. 작지만 큰 힘이 되어주는 정 같은느낌.
내몸에 약간만 베어도 쓰라리고 아파서 어쩔줄 모르는데 몸에 커다란 흉터가 있다면 이것은 마음의 상처가 되는 것을 왜 느끼지 못할까요? 사람들의 바라보는 시선이 무섭고 나자신을 작아지게 만드는 무서운 마음의 병. 자신의 마음도 다스릴줄 알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들이 있다면 이세상은 좀더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고정욱님의 동화에는 항상 범사에 감사하라는 내용이 들어있는듯 하다. 감사해하며 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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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아들아이가 먼저 낚아 채 가더니 채 30분도 안되어 '이거 되게 감동적이네~! 그런데 엄마가 죽어!'
아마도 아들은 엄마가 죽는다는 사실이 자못 서운했나보다. 아니 아직 책도 못 펼쳐본 엄마에게 그렇게 강한 스포일러성 발언을,,,ㅠㅠ 그래도 무슨 이야기일까 하는 궁금증에 책을 펼쳐보았다.
태어날때부터 윗입술이 붙지 않아 언청이로 태어난 정수! 이러거나 저러거나 엄마는 매번 실수가 많은 정수가 좀 의젓하지 못하다고 야단만치니 정말 정말 속이 상한다. 게다가 엄마는 아들 속도 모르면서 창피해서 입술을 가리는 정수에게 가릴수록 더 궁금해지고 더 보게된다는 말만하고,,,,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정수는 이제나 저제나 무슨일이 일어날까 조마조마하기만하다. 그런 정수에게 과학발명대회 대상이라는 믿기지 않는 소식이 전해지고 상장을 받고는 너무 넘 기뻐하지만 언청이라고 놀리는 친구덕분에 부상으로 받은 엠피스리도 망가지고 상장은 꼬깃꼬깃 구겨져 버린다. 꼭 정수의 마음처럼!ㅠㅠ
정수가 받게된 발명품 내용 또한 기발하면서 지구 환경을 생각한 효자발명품이다. 햇빛을 모아 음식을 익혀 먹게 하는 발명품! 요즘은 아이들의 발명품을 보면 어찌나 기가막히게 잘 만들어 내는지 거의 아이 혼자 했다고는 믿기지않는 그런 실력들을 보이는게 대부분이다. 그런 교육현실을 꼬집어 주는 상인듯 의미를 더 부여하게 된다.
수술을 받고도 엄마는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빠지지 않던 머리마저 한웅큼 빠져버려 더욱 불행한 기운이 감도는데 고아로 자라 지금의 아내를 만나 다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던 정수아빠는 직장도 그만두고 여지껏 자신을 만나 고생만 한 아내를 위해 지하철에 올라 많은 사람들에게 아내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간청한다.
이미 결말을 아들의 입을 통해서 들었던 나지만 그래도 혹시나 불쌍한 정수를 위해 아내를 그토록 사랑하는 정수 아빠를 위해 엄마가 살아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치만 운명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는법! 결국 엄마가 세상을 떠나면서 정수에게 남긴 편지 한장을 읽을땐 어찌나 코가 찡해지고 눈물이 핑도는지...
아들아이 말처럼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다. 보통 기대감을 갖고 영화를 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게 대부분이지만 아들의 감동적이란 말을 듣고 본 책이지만 기대이상의 감동이 밀려왔다. 게다가 정수가 아빠의 뒤를 이어 지하철에 올라 자신의 엄마를 위해 기도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부분에서는 이것이야말로 진정 말잘하는 고정수가 맞다 하고 맞장구치며 눈물을 흘리게된다.
어쩜 고정욱이란 작가는 이렇게 감동적인 책도 잘 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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