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주변의 많은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로망의 나라 중 한 곳. 스페인. 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는 말이 있지만. 스페인 역시 모든 길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책을 통해 받는다. 매우 유럽적이고 서구적이면서도 동양적이고, 남미, 동남아, 유럽 .. 곳곳에 스페인의 흔적들을 느낄 수 있으며..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화도 공존.. 건축이면 건축 예술이면 예술 음악이면 음악..영화면 영화 음식이면 음식.. 그 만큼 무척 매력 덩어리인 나라임에 틀림없다. 그래서인지 그 나라를 속속들이 파해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예전부터 들었었고, 스페인 여행준비를 시작했던 적도 있었다. 알아볼수록 모든 도시가 다 매력적이고 어느 한곳 빼기가 힘들어서 짧은 시간에 스페인을 대충 볼순 없다~ 라는 판단에 행선지를 다른곳으로 바꾸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페인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정말 필수인 책. 특히 문화 예술적인 부분의 가려운점을 삭~ 긁어준달까. 아 이런 예술가도 있었구나... 이 작품이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구나~ 하는.. 지식적인 정보면에서 매우 충실한 책이다. 책표지만큼 강렬하고 상큼한 스페인. 곳곳에 첨부된 사진들도 멋지고.. 음식과 자연환경 건물에 관한 내용도 언급되어있지만, 문화예술에대한 상세한 설명과 스페인 역사에대한 이해.. 특히 초반에 박물관, 예술품과 같이 서술된 스페인의 비극적인 과거는 상당히 강렬하게 다가온다. 유명한 피카소의 게르니카, 거기에 같이 회자되는 고야의 1808년 시리즈, 달리를 새롭게 보는 눈도 생겼고, 빨간 스페인과 딱 어울리는 토마토 축제와 환상의 이비자섬.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로버트 카파’의 일화, 돈키호테와 나의 로망 알함브라 궁전...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탄생하게된 배경,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는 ’투우’에대한 견해와 이해. 우리나라의 소와 스페인의 소를 바라보는 인식차이, 소를 좋아하고 많이 그렸던 작가 이중섭의 언급은 더욱 깊은 느낌을 준다. 전문 가이드를 이끌고 스페인 구석구석을 다 ~ 돌아본 느낌. 감상적이지 않고 담백하며, 이동 시간에따라 문헌자료나 역사적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하는 .. 특히 여행전에는 필독서!!!! 모든 도시들이 다 매력적이고 특색있고, 언급되지 않은 소도시도 분명 있겠지만.. 스페인을 아직 잘 모르는 자. 이 책 한권으로 충분할 듯 싶다. 아... 언제 가보나 ㅠ.ㅠ 이제 떠나서 직접 확인하는 길 만 남았다. ![]() ![]() ![]() |
|
일 년을 축제에 빠져 사는 나라, 고전 문학과 음악이 숨쉬는 곳, 미술과 조각 그리고 건축물이 아름다운 곳 그리고 그 나라만을 대표하는 음식 문화가 꽃피는 곳 스페인....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책 한 권으로 '스페인' 이라는 나라를 동경하게 되고 또다시 읽을 거리가 풍성해 지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
내겐 꿈과 열정이 넘쳐나는 곳으로 생각되어지는 스페인에 이렇게나 다양한 문화와 볼거리가 있다는 사실에 놀랍고, 그러한 것들을 꼼꼼하게 짚어주는 저자에 또 다시 놀라움을 가졌다. 이 책은 '스페인' 이라는 나라를 크게 네 개의 지역으로 나누고 그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를 소개하고 있다. 각 도시마다 전해져 오는 유서깊은 장소를 소개하면서 그곳에 얽혀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드리드에 있는 마요르 거리에선 이카로스 조각상을 소개하면서 거기에 얽힌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카로스의 추락'에 대한 얘기도 오랜만에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얼마 전에 서울에서 전시된 세계적인 종군기자로 유명한 사진작가 카파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도 짧게 소개하는 부분이 나왔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카파에 대해 단편적이지만, 유명한 에피소드를 알게 되어 저자의 다방면에 걸친 흥미로움에 또다시 놀라움을 가지게 되었다. 피카소의 '게르니카',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등등 유명한 문화에 대해 소개할 때면 그 동안 표피적으로 알고만 있었던 내게 다시금 제대로 읽고 봐야만 되겠다는 당위성을 가지게 해 주었던 기회가 되었다. 그래서 읽고 난 뒤에는 또다시 기분좋은 비명을 지르게 하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어서 비록 스페인을 여행하지는 못하지만 그 이상의 뿌듯함을 안게 됨은 내겐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 이외에도 스페인을 대표하는 유명한 건축물과 명소 그리고 음식들을 소개하는 부분을 통해 또다시 여행에 대한 욕망이 꿈틀대기도 했지만, 겉으로만 보이는 풍경들을 훑어 보는 여행이 주가 되었던 내게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되었다.
여행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해 보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경험들을 통해 생각의 깊이가 한층 더 깊어짐을 느끼게 된다. 저자도 스페인 여러곳을 여행하면서 스페인 곳곳에 남아 있고 기억하고 있는 스페인 내전을 통해,
"이념 투쟁으로 말미암은 내전과 내란이 남긴 얼룩진 20세기, 약간 형태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가시지 않은 21세기의 갈등을 생각하며 묻는다." (p108)
라고 자문하는 부분에선 나 또한 여러 생각들이 교차함은 우연이 아닐 듯하다.
조금은 잔인해 보이는 스페인 투우 축제, 그리고 온 몸에 토마토를 바르고 던지는 즐겁지만 왠지 끼고 싶진 않은 토마토 축제 등등 일 년 내내 축제가 끊이지 않은 스페인을 통해 삶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축제를 해서 놀고 먹는 흥청거리는 삶이 아닌 그 축제를 통해 삶의 가치를 깨닫고 또다른 삶의 기회를 만들어 내는 그들의 풍요로운 삶의 모습은 진정 그들만을 나타내는 그 이상으로 짐작된다.
"비비르 라 피에스타 (Vivir la fiesta;축제 속에 산다)" -p139-
는 즐거운 축제의 말을 기억하며, 스페인 여행을 마치려 한다.
|
|
이 책은 2009년 10월에 나왔고, 나 스페인 출장을 2009년 11월에 다녀왔다. |
|
'일생에 한 번은 동유럽을 만나라'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 '일생에 한 번은 스페인을 만나라'일 것이다. 이 두 권의 책은 저자인 '최도성'의 박학다식한 문학과 예술, 역사가 어우러진 폭넓은 인문 예술 여행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기존의 관광 위주의 여행서와는 차별화가 될 수 있는 책이다. ![]() 유럽을 제대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서를 알아야 할 것이다. 유럽의 건축물이나 거리의 여기 저기에 널려 있는 조각물이나 그림들은 그런 지식을 바탕으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학과 음악에 대한 지식도 유럽 여행에서는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문학, 예술, 역사를 깊이 있게 다루어 주는 책이 '일생에 한 번은 스페인을 만나라'이기에 단순한 여행 서적을 뛰어 넘어 다방면에 걸친 많은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들려 주고 있다. 프라도 미술관에서는 고야를 만날 수 있고, 마드리드 왕립 소피아 미술관에서는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부르게 마을과 론다의 누에보 다리에서는 '헤밍웨이'를 , 항구도시인 타리파에서는 '인생을 살 맛나게 해 주는 건 꿈이 실현되리라고 믿는다'는 '연금술사'의 코엘료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 ![]() 저자는 10여차례의 스페인 여행에서 스페인이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나라를 닮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스페인 내전과 군부 독재를 거친 정치 상황과 오랜 전통적 생활 방식을 이어오고 있는 모습이나, 열정적인 스페인사람들의 기질, 그리고 하나의 국가이지만 특정지역마다 그들의 언어와 혈통과 음식에 차이를 보이는 점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1년 365일이 모두가 축제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축제들. 우리들이 잘 아는 토마토 축제, 인간탑 쌓기, 모로스 이 크리스티아노스 축제 등. 종교적 색채를 띤 행사에서 지방 전통 행사까지 이 모든 축제들은 스페인이 역사와 풍습, 민족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 어쩌면, 그 유명한 피카소의 '게르니카'의 비운까지 우리와 닮음꼴일지도 모른다.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르로스'도 사도세자의 운명과 흡사하다. '돈 카를로스'의 기행에 아버지 펠리페 2세는 그를 골방에 가두어 굶어 죽게 만들었으니..... 펠리페 2세가 살던 궁인 '엘 에스 코리안' 궁전은 스페인의 아름다운 '알람브라'궁과는 또다른 느낌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한 나라이지만 가는 곳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나라. 스페인~~~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가면 건축가 '가우디'를 알아야 한다. 나뭇잎과 줄기 등 자연의 모습에서 건축의 이미지를 얻었던 가우디. 그의 건축 이상은 "나무가 나의 가장 좋은 표본이자 스승이다.'라고 했다는~~ 자연을 존중하고, 천천히 천천히 성가족 성당을 지었던 가우디, 그러나, 그의 죽음은 너무도 애처러웠다는.... 천재 건축가의 사고를 노숙자의 사고처럼 처리했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 저자가 소피아 미술관에 가게 되는데, 운좋게도 '로버트 카파'의 사진전이 열렸다고 한다. 정말 뜻하지 않은 행운을 만난 셈이었을 것이다. 그 유명한 전쟁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에 담았던 카파가 아닌가. 그의 '어느 인민 전선군 병사의 죽음'은 논란도 많았지만, 지금까지도 그의 이 사진은 카파이즘의 시작이 되었다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가 전쟁터에서 찍은 사진중에 건질 것이 없어서 초점이 흔들려 선명도가 많이 떨어졌던 사진을 신문에 실으면서 편집장이 꾀를 냈던 문구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 사진이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는 것이 아닌가! 이처럼 뜻하지 않은 일이 더 큰 관심을 끌 수도 있다는~~~ ![]() 스페인 !! 투우, 플라맹고, 토마토 축제, 인간탑 쌓기, 가우디, 돈키호테, 헤밍웨이, 알람브라궁, 알타미라 동굴벽화.... 이런 모든 것을 만나고 싶다면.... ![]() ![]() 그러나, 저자는 이런 것들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스페인사람들의 삶의 모습이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생각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인생은 여행과 같다'라는 표현을 쓴다. 여행에서 풍경, 유적보다는 바람처럼~~ 안개처럼~~ 다가오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미 스페인을 10 여 차례에 걸쳐서 다녀왔기에 그런 모습들이 보이는 것이고, 우리들이야, 스페인 땅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그 모든 모습들이 황홀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 일생에 한 번은 꼭 스페인을 만나보자~~~ |
|
나도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에 가보려고 했었다. 그동안 내게 스페인은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는 나라였다. 그래서 언제가 한번은 꼭 가보려고 했다. 그러나 그뿐 스페인의 다른 지역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않았는데, 이제 스페인 여행을 위한 시간을 두달에서 세달로 늘려야겠고, 경비도 두둑히 준비해서 가고싶어졌다. 어느 나라고 그 안을 들여다보면 아름답지않고 가보고싶지않은 곳이 있겠는가마는 이토록 마음을 뒤흔들어놓는 책을 쓰다니, 작가가 나랑 친하다면 괜히 심통 한번 부려보고 싶은 심정이다. 그런데 이 책에는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서는 단 한글자도 없다. 그것참 신기한 일이다. 내심 혹시 이 분이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책을 쓸 참인가싶기도 하고, 기대도 해본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들려주던 그 다양한 이야기들을 순례길에 접하여 듣게된다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다. 하여튼 순례길만 생각하던 내게 그 이야기 하나없어도 조금도 아쉽지않은 스페인 여행이야기이다.
저자는 영문학자이면서 여행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정도라니 풍부한 이야깃거리가 많음과 동시에 그걸 참 재미있게 풀어낸다. 다른 사람이 써놓은 여행기에서 이토록이나 큰 감명을 받는 일은 아마 처음이지싶다. 마치 내가 같이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 이분을 가이드로 모시고 여행하면 참 근사하겠다싶지만 불가능한 일일테고. 이 책이나 들고 가야겠다.
이 책의 부제가 "뜨겁고 깊은 스페인 예술 기행"이다. 온통 문학과 예술 작품과 건축물들과 그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들로 꽉 차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침없는 역사적 사실과 예술작품들에 대한 소개들도 매력적이다. 양념으로 축제가 없는 날이 없다는 스페인의 축제들에 관한 이야기들도 즐겁다. 여행지를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서 알려주고 그곳의 특징들도 간략하나마 잘 잡아내서 설명해준다.
이 책은 멀리 계시는 [은이후니]님이 선물로 보내주신 책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그래도 죄송스럽게 아무래도 뉴질랜드보다는 스페인에 먼저 가보게될 것 같다. 내 여행계획의 1순위는 스페인이다.
얼마전에 블로거 [행복한 왕자]님이 스페인 출장을 가서 간간히 전해오던 그곳 이야기들이 겹쳐져서 더욱 재미있었다. 그때 내가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좀 더 근사한 조언을 해줄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다.
지독한 감기로 출근도 못하고 집에서 누워있는 동안에 근사한 스페인으로 여행 한 번 잘 갔다왔다. |
|
그래, 언젠가 한 번은 스페인에 가 볼 생각이었다.
이 책은 여행을 사랑하는 저자가 스스로 가장 매력적인 나라라고 꼽는, 스페인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쓴 여행기다. 저자는 스페인 전역을 두루 돌아다니며, 스페인의 문화와 역사, 음식 등 여행지에 대해 소개한다. 책이 깊이가 있으려면, 바르셀로나에 대해서만도 책 한 권이 더 나오겠지만, 저자는 스페인 전역을 돌면서도 깊이가 떨어지지 않게, 선택과 집중을 잘 했다.
마드리드에서는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 보도 사진가 ‘로버트 카파’에 대해, 톨레도에서는 스페인의 내전을 돌아보며, 카잔차키스의 스페인 여행기와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캄포 데 크립타나에서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이야기한다.
여행에서 지리적 이동에서 오는 기쁨보다 심리적 활동에서 얻는 기쁨이 클 때 여행에 대한 진정한 고마움을 느낀다. ‘나’를 바꿔줄 수 있는 여행, 자아를 찾는 여행이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생각에서 스페인의 가장 남쪽 끝 작은 항구도시 타리파를 찾았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니까.
집에 묵혀두었던 카잔차키스의 책과 코엘료의 책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
책의 장르도 다양하듯, 사람들의 취향도 다양하리라 믿는다. 그렇기에 사람들의 평을 따지면서 책을 평가하기보단 스스로 평을 내려보자.
내가 스페인을 알게 된 계기는 성지순례를 통해서였다. 걸어서 여행하는게 좋아서 찾고찾다보니 스페인까지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 물론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스페인에 대한 나의 열정이 점점 차오르기 시작할때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스페인. 열정이 넘치는 나라답게 표지부터가 내 마음을 확 끌어간다.
이 책은 그저 스페인에 어떤 곳을 다녀야 한다는지 뭐 그런 내용이 중심이 아닌듯하다. 추천 여행지만을 바라는 분이라면 다른 책을 찾아보는 게 괜찮을듯.
이 책을 통해 스페인 문화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건물 하나하나에도 모든 추억이 담겨있는 법. 난 그래서 책이 좋다. 저자들이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설명을 잘 해주시니 말이다. 그 나라에 역사를 알아야 그 나라를 이해하기도 편할 것이고 여행할때도 더 재밌을 것이다.
요즘 유행처럼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여행했다는 식이 아니라 그 문화를 두루두루 살피고 이해하고 오길 바란다.
그러기에 스페인을 여행하기 전이라면, 이 책을 한번 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
|
|
일생에 한번은 만나야 할 곳이 어디 스페인뿐이겠는가? 사실,내가 유럽의 나라를 동경하는 이유는,그림을 직접 보고 싶은 아주 단순한 이유 하나 밖에는 없었다.그렇다 보니,스페인이은 우선 순위에서는 조금씩 밀려 있었던 것 같다.그러다 최근 읽게 된 고전들에서 스페인으로의 여행에 대한 동경을 읽고 있쟎니 더이상 궁금함을 누를길 없어,여행책부터 라도 하나씩 찾아 읽어 보기로 결심을 해다.물론 결정적으로 불을 지핀것은 니코스카잔차키스의 <스페인기행>이었다!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더 것은 구성이었다.책 중간 읽어 가다 보니,저자 역시 카잔차키스의 스페인 기행을 따라 가고 싶었던 마음의 흔적을 만날수 있어 더 반가웠다. 그리고 또 하나 카잔차키스의 '스페인 기행'에서 묘사된 그러나 만날수 없었던 그림이라든가 풍경을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를 통해 마주하는 것도 설레는 즐거움이었다. 스페인의 대표되는 모든 도시를 조금씩 밖에 맛볼수 없었던 것은 아쉬움이었으나,어디가서 무엇을 먹고,사진을 찍는 식의 여행서가 아니라,스페인 하면 알아야 할 혹은 알고 싶었을 예술과 역사 문화에 대한 스페치에 충실하고자 애쓴 흔적이 보여 좋았다. 더 알고 싶다면,그것은 이제 읽는 독자의 몫이 되지 않을까?
읽으면서 특히 좋았던 것들을 꼽아 보면 이렇다.
때마침 이 그림을 감상할 때 여행 가이드로 보이는 여성 해설자가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었다.그녀의 해설에 따르면 고야가 땅에 묻은 피를 그릴 때 자신의 피를 직접 물감으로 사용했다고 한다.가운데 손을 들고 있는 거인 같은 이 사람,무릎을 꿇은 상태라고 보기에도 너무 크게 그려져 있어 언밸런스한 이 인물은 고야 자신의 모습이라고 한다. /42쪽
고야의 '1808년 5월3일'은 꽤 잘알고 있는 그림이라고 생각 했었는데,이렇게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톨레도라는 도시 이름이 '참고 견디어 항복하지 않는다'라는 뜻의 로마어 톨레라툼에서 유래/69
혹 엘 그레코가 톨레도를 자신의 고향으로 삼으려 했던 이유가,톨레도 이름이 지닌 뜻과도 인연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1930년대 이전부터 스페인은 크게 두 세력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었다.하나는 국가주의자들로 이들은 보수적 성향의 군부,가톨릭교회 대지주 기업가들의 후원을 받는 세력이었고,다른 하나는 공화주의자들이었다.공화주의 지지 세력은 좌파 성향의 지식인 노동자와 서민층이었다. 내전이 일어나기 직전 공화당이 선ㄱ에서 이겨 집권하게 되었다.그런데 이들이 해외파 공산주의자들과 섞이며 내분이 시작되었다.정국은 소용돌이에 휩싸였고 급기야 군부가 정치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좌우의 세력 다툼은 내란으로 번졌고 수맣은 무고한 민중과 군인이 희생되었다. 결국 군부 지도자 프랑코가 나타나 전사자 100만여명을 만들어내며 36년간의 군부 독재정치를 시작한다./70
스페인 내전에 대해서 이렇게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것도 얼마나 고마웠던지...
내게 스페인은 고야와 벨라스케스,엘 그레코,피카소의 그림을 둘러봐야 할 곳 정도였는데.. 역사와 문화,그리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영혼의 정신이 살아 움직이는 곳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스페인으로의 여행을 동경한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
|
스페인 포르투칼 팩키지 여행을 가기로 결정하고, 그냥 밍숭밍숭 가기에는 뭣해서 뭐라도 머리에 하나 집어 넣고 가려고 선택한 책이었는 데, 결론적으로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기존의 여행안내서는 그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에 뭐 딱히 끌리는 내용자체가 없었던 반면에, 이 책은 적절한 아름다운 사진들과 효과적인 설명들로 페이지가 어떻게 넘어가는 지도 모를 정도. (글로만 익히기에는 너무나 생소한 것들이 많으므로..ㅎ) 사진에서 보았던 장소에 도착해서, 때로는 가이드가 빼 먹은 설명을 나도 모르게 덧붙여주게도 하는 놀라운 능력을 선보이게도 해 주었던 기특한 녀석~
저자는 스페인 말도 잘 하시는 듯,,현지 배낭여행하면서 많은 여행친구들을 만들고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 분의 지식과 자유로운 영혼을 부러워 하면서 책을 덮었다. 다음에는 나도 자유여행을 해 보리라 꿈꾸면서... |